빳짜윳데사 조건의 개요
1) 헤뚜 빳짜요 1) 원인 조건
2) 아람마나 빳짜요 2) 대상 조건
3) 아디빠띠 빳짜요 3) 지배 조건
4) 아난따라 빳짜요 4) 틈이 없는 조건
5) 사마난따라 빳짜요 5) 빈틈이 없는 조건
6) 사하자따 빳짜요 6) 함께 생긴 조건
7) 안냐만냐 빳짜요 7) 상호 조건
8) 닛사야 빳짜요 8) 의지 조건
9) 우빠닛사야 빳짜요 9) 강한 의지 조건
10) 뿌레자따 빳짜요 10) 선행 조건
11) 빳차자따 빳짜요 11) 후행 조건
12) 아세와나 빳짜요 12) 반복 조건
13) 깜마 빳짜요 13) 업 조건
14) 위빠까 빳짜요 14) 과보 조건
15) 아하라 빳짜요 15) 음식 조건
16) 인드리야 빳짜요 16) 기능 조건
17) 자나 빳짜요 17) 선정 조건
18) 막가 빳짜요 18) 도 조건
19) 삼빠윳따 빳짜요 19) 관련 조건
20) 윕빠윳따 빳짜요 20) 비관련 조건
21) 앗티 빳짜요 21) 존재 조건
22) 낫티 빳짜요 22) 비존재 조건
23) 위가따 빳짜요 23) 떠난 조건
24) 아위가따 빳짜요 24) 떠나지 않은 조건
빳짜 윳데소 닛티또 조건의 개요가 끝났다
1. 원인 조건
1] 헤뚜 빳짜야 1] 원인 조건
헤뚜빳짜요띠 '원인 조건'이란
헤뚜 - 원인은
헤뚜 삼빠윳따까낭 담마낭 원인과 결합한 법들에게, 또한
땅 사뭇타나난짜 루빠낭 또한 그것들 때문에 생겨난 물질들에게
헤뚜빳짜나예나 빳짜요 '원인 조건'으로 조건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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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원인 조건: 나무가 튼튼 하도록, 잘 성장하도록 쭈리가 근본원인 상태로 도와주듯이
조건생성법들이 생겨나도록, 잘 머물도록 조건법이 근본원인인 상태로 지지하는
조건이다. 이 원인조건은 뒤에 언급할 때 함께 생긴 조건에 포함된다.
- 원인: 탐욕 성냄 어리석음과 탐욕없음 성냄없음 어리석음없음이라는 6가지 원인
- 원인과 결합한 법들:
마음(원인 있는 마음 71가지)과
마음부수(어리석음에 뿌리를 둔 2가지 불선업 마음과 결합한 어리석음을 제외한
마음부수 52가지)
- 그것들 때문에 생겨난 물질들:
마음 생성 물질과 재생 연결 때 업 생성 물질
- 조건이 된다:
1) 아직 생겨나지 얺은 것을 생겨나게 하고, 2) 생긴 것을 머물게 하고,
3) 머무는 것을 더욱 굳건하게 한다는 뜻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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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무슨 뜻인가?
일체 법들 즉, 일체 정신, 심리현상과
일체 물질현상 즉, 이 몸을 포함한 삼천대천세계 일체 물질들은
'원인'이 있고, 그 원인을 조건으로 하여 그렇게 드러나고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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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대상 조건
2] 아람마나 빳짜야 2] 대상 조건
아람마나 빳짜요띠 '대상 조건'이란
1) 1)
루빠 야따낭 형색 감각장소는
짝쿠윈냐나 다뚜야 안식계에게, 또한
땅 삼마윳따까난짜 담마낭 그 안식계와 결합한 법들에게
아람마나빳짜예나 빳짜요 '대상 조건'으로 조건이 된다.
2) 2)
삿다 야따낭 소리 감각장소는
소따 윈냐나 다뚜아 이식계에게, 또한
땅 삼빠윳따까난짜 담마낭 그 이식계와 결합한 법들에게
아람마나빳짜예나 빳짜요 '대상 조건'으로 조건이 된다.
3) 3)
간다 야따낭 냄새 감각장소는
가나 윈냐나 다뚜야 비식계에게, 또한
땅 삼빠윳따까난 담마낭 그 비식계와 결합한 법들에게
아람마나빳짜예나 빳짜요 '대상 조건'으로 조건이 된다.
4) 4)
라사 야따낭 맛 감각장소는
지와 윈냐나 다뚜야 설식계에게, 또한
땅 삼빠윳따까난짜 담마낭 그 설식계와 결합한 법들에게
아람마나빳짜예나 빳짜요 '대상 조건'으로 조건이 된다.
5) 5)
폿탑바 야따낭 감촉 감각장소는
까야 윈냐나 다뚜야 신식계에게, 또한
땅 삼빠윳따까난짜 담마낭 그 신식계와 결합한 법들에게
아람마나빳짜예나 빳짜요 '대상 조건'으로 조건이 된다.
6) 6)
루빠 야따낭, 형색 감각장소,
삿다- 야따낭, 소리 감각장소,
간다- 야따낭, 냄새 감각장소,
라사- 야따낭, 맛 감각장소,
폿탑바- 야따낭. 감촉 감각장소는
마노 다뚜야 의계에게, 또한
땅 삼빠윳따까난짜 담마낭 그 의계와 결합한 법들에게
아람마나빳짜예나 빳짜요 '대상 조건'으로 조건이 된다.
7) 7)
삽베 담마- 모든 법들은
마노윈냐나 다뚜야 그 의식계에게, 또한
땅 삼빠윳따까난 짜 담마낭 그 의식계와 결합한 법들에게
아람마나빳짜예나 빳짜요 '대상 조건'으로 조건이 된다.
8) 8)
양 양 담망 아랍바 어떤 법들을 대상으로
예 예 담마- 웁빳잔띠
찟따 쩨따시까 담마, 마음과 마음부수인 어떤 법들이 생겨날 때,
떼 떼 담마- 대상인 그런 그런 법들은
떼상 떼상 담마낭 그것을 대상으로 하는 그런 그런 법들에게
아람마나빳짜예나 빳짜요 '대상 조건'으로 조건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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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형색 감각장소:
현재의 형색이라는 감각대상.
이하 '소리 감각장소~감촉 감각장소'도 현재의 소리라는 감각대상,
현재의 냄새라는 감각대상, 현재의 맛이라는 감각대상, 현재의 감촉이라는
감각대상을 말한다.
- 안식계와 결합한 법들:
모든 마음과 공통으로 항상 결합하는 접촉, 느낌, 인식, 의도, 하나됨, 생명기능,
마음기울임이라는 7가지 마음부수.
나머지 소리~감촉도 마찬가지다.
- 의계: 오문전향 마음 1가지와 접수 마음 2가지를 합한 3가지 마음
- 의계와 결합한 법들:
모든 마음과 항상 결합하는 7가지 마음부수와 사유, 고찰, 결심을 합한
10가지의 마음부수
- 모든 법들:
형색, 소리, 냄새, 맛, 감촉, 법이라는 6가지 대상이다.
그 중 마음이 대상으로 하는 법 대상은 감성물질 5가지, 미세한 물질 16가지,
마음 89가지, 마음부수 52가지, 열반, 개념이다.
- 의식계: 조사 마음 3가지, 의문전향 마음, 미소 짓는 마음, 원인 있는 마음 71가지라는
모두 76가지 마음
- 의식계와 결합한 법들:
마음부수 52가지
- 어떤 어떤 법:
형색, 소리,냄새, 맛, 감촉, 법이라는 6가지 대상 중 하나
- 마음과 마음부수인 어떤 어떤 법들:
조건생성법
- 그것을 대상으로 하는 그런 그런 법들:
마음과 마음부수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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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무슨 뜻인가?
형색이라는 현재의 감각장소(감각대상)는
눈으로 인한 앎이라는 요소(眼識界)와 그 안식계와 결합한 마음부수라는 정신현상(法)의
대상이 된다.
소리, 냄새, 맛, 감촉도 각각 귀, 코, 혀, 몸으로 인한 앎의 요소(界)와
그 요소(界)들과 결합한 마음부수라는 정신현상(法)의 대상이 된다.
형색, 소리, 냄새, 맛, 감촉이라는 감각장소(감각대상)는
마음이라는 감각기관(心)이 눈, 귀, 코, 혀, 몸이라는 5가지 감각기관에서 일어나는
사건을 향하여(오문전향) 그를 접수하는 마음(心, mano)과 그 마음에서 일어나는
마음부수라는 정신현상(法)에게 대상이 된다.
그리하여 모든 법들 즉, 형색, 소리,냄새, 맛, 감촉, 법(정신현상)이라는 6가지 대상은
마음의 앎(mano- winana, 마노윈냐냐)이라는 요소(意識界)와 그 의식계와 결합한
마음부수라는 정신현상(法)의 대상이 된다.
또한 형색, 소리, 냄새, 맛, 감촉, 법이라는 6가지 감각대상 중 하나로 인해
조건발생으로 인해서 어떤 마음이나 마음부수가 발생하면,,
그 마음과 마음부수는 그것을 대상으로 인해 일어나는 마음과 마음부수라는
정신현상(法)에게 다시 대상이 된다.
그래서 무슨 뜻인기?
연기(緣起)법에서 무명(無明)으로 인해 지음(行. 의도)이 있고,,
지음으로 인해 마음의 앎(알음알이, mano-winana, 識)이 있다.
이 마음의 앎이 있기에,,, 일체 물질현상과 정신현상(名色)이 있다.
그 '존재'가 무명에 덮혀 있기에,,,
감각적 욕망을 향한 열망(貪), 성냄(瞋), 어리석음(癡)를 다하지 못했기에,,,
그 '마음이 앎(識, 알음알이)'은 '물질정신현상(名色)'을 넘어서지 못하고,
'물질정신현상(名色)'은 그 '마음의 앎(識, 알음알이)'을 넘어서지 못한다.
그리하여 윤회는 계속되는 것이다.
'혜뚜 빳짜요'즉 '원인 조건'에서는 일체 정신물질현상은 원인 있고,
그 원인으로 인해 일체 정신물질현상은 그렇게 드러난 것임을 말씀하셨다.
이 '모든 것'의 '원인'에 대해서 설하신 것이다.
본 '아람마나 빳짜요' 즉 '대상 조건'은
이것으로 인하여 저것이 있다고 연기(조건)로써 이 '세상', '이 모든 것'을 설하신 바,,,
그러한 연기(조건)로써 펼쳐진 세상이,,,
무엇이 무엇을 대상으로 그렇게 펼쳐지는가를 설하고 게신다.
5가지 감각대상, 감각기관으로 인해 5가지 세상(界, 요소, 다뚜)이 펼쳐지고,
이어서 마음(意界)이 이를 향하고 접수하고,
연이어 마음의 앎(意識界, 識, 알음알이, mano-winanan)이 펼쳐진다.
이 무엇인가?
나를 포함한 이 세상이 '원인'이 있음을 설하신 다음,,
그 세상이 그에게 '어떻게 펼쳐지는가'를 설하신 것이다.
즉, 그에게 펼쳐진 '세상이 무엇인지',,,
달리 말하면 '일체 물질, 정신, 생명현상이 무엇인지?',,,
그 '세상의 기전(機轉, mechanism, algorism)이 어떠한지?'를 설하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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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지배 조건
3] 아디빠띠 빳짜야 3] 지배 조건
아디삐띠 빳짜요띠 '지배 조건'이란
1) 1)
찬다 디삐띠 열의라는 지배는
찬다 삼빠윳따까낭 담마낭 열의와 결합한 법들에게, 또한
땅 사뭇타나난짜 루빠낭 그 열의 때문에 생겨난 물질들에게
아디빠띠빳짜예나 빳짜요 '지배 조건'으로 조건이 된다
2) 2)
위리야 디빠띠 정진이라는 지배는
위리야 삼빠윳따까낭 담마낭 정진과 결합한 볍들에게, 또한
땅 사뭇타나난짜 루빠낭 그 정진 때문에 생겨난 물질들에게
아디빠띠빳짜예나 빳짜요 '지배 조건'으로 조건이 된다.
3) 3)
찟따 디빠띠 마음이라는 지배는
찟따 삼빠윳따까낭 담마낭 마음과 결합한 법들에게, 또한
땅 사뭇타나난짜 루빠낭 그 마음 때문에 생겨난 물질들에게
아디빠띠빳짜예나 빳짜요 '지배 조건'으로 조건이 된다.
4) 4)
위망사 디빠띠 검증이라는 지배는
위망사 삼빠윳따까낭 담마낭 검증과 결합한 법들에게 또한
땅 사뭇타나난짜 루빠낭 그 검증 때문에 생겨난 물질들에게
아디빠띠빳짜예나 빳짜요 '지배 조건'으로 조건이 된다.
5) 5)
양 양 담망 가릉 까뜨와 어떤 법들을 중요시하여
예 예 담마 웁빳잔띠 마음과 마음부수인
찟따 제따시까 담마- 어떤 법들이 생겨날 때
떼 떼 담마- 그 (조건이 되는) 법들은
떼상 떼상 담마낭 그 조건에 따라 생겨난 법들에게
아디빠띠빳짜예나 빳짜요 '지배 조건'으로 조건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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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배 조건':
전륜성왕이 그 자신의 권세를 통해 백성들을 지배자인 상태로 도와주듯이
조건법이 조건생성법에게 지배자인 상태로 도와주는 조건이다.
지배조건에는 '대상지배' 조건과 '함께 생긴 지배'조건으로 두 종류가 있다.
'열의, 정진, 마음, 검증 지배' 구절은 '함께 생긴 지배' 조건을 나타내고,
'어떤 어떤'으로 시작하는 구절은 '대상지배' 조건을 나타낸다.
- 열의와 결합한 법들:
지배동반 속행 마음 52가지(2가지 원인과 3가지 원인의 속행마음 등)과
마음부수 50가지(52가지 마음부수에서 열의와 의심을 제외)
- 그것 때문에 생긴 물질들:
지배동반 마음에 의해 생겨나는 물질들
- '지배조건'으로 조건이 된다:
원인 조건(헤뚜 빳짜야)에서 "원인들은 원인과 결합한 법들에게"라고 설하신
것처럼 "지배는 지배와 결합한 법들에게"라고 섫하지 않으시고,
"열의 지배는 열의와 결합한 법들에게"라는 등으로 각각 설하신 것은
네 가지 지배법들은 동시에 조건이 되지 못하고 각각 조건이 되기 때문이다.
- 정진과 결합한 법들:
지배동반 속행 마음 52가지와
마음부수 50가지(52가지 마음부수에서 정진과 의심을 제외
- 마음과 결합한 법들:
마음부수 51가지(마음부수 52가지에서 의심을 제외)
- 검증: 법체로는 통찰지 기능 마음부수이다.
- 검증과 결합한 법들:
지배동반 속행 중 3가지 원안 마음 34가지와
마음부수 37가지(3가지 원인 마음과 결합하는 마음부수에서 통찰지를 제외)
- '검증 지배는 이하:
검중 지배는 검증과 결합한 법들에게,
또한 그 검증, 검증과 결합한 마음, 마음부수 때문에 생겨난 물질들에게
지배조건으로 조건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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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무슨 뜻인가?
먼저 일체, 일체 세상, 일체 물질정신현상, '나'를 포함한 이 모든 것에는 '원인'이 있음을,
즉 이 모든 것은 '원인'을 '조건'으로 그렇게 드러난 것임을 설하셨고 ,,,,,
[헷뚜 빳짜야]
다음으로 그 '원인'을 '조건'하여 펼쳐지는 '이 모든 것'이 펼쳐지는 내용물과
그 기전( 機轉, mechanism, algorism)의 중추가 되는,,,
다시 말해서 무엇이 무엇을 '대상'으로 그렇게 펼쳐지는 것인지를 설했다.
[아람마나 빳짜야]
세 번째로,, 이제 물질정신현상이 그렇게 펼쳐짐에 있어서,,,
무엇이 무엇을 지배하는가?, 즉 어떻게 그것이 움직이는가에 대한 설명이다.
즉 물질정신현상의 동인(動因)에 대한 설하심이다.
이것이 없으면 세상은 굴러가지 않는다.
굴러간다 하더라도 인과율(cause & causality)를 따르지 않고
아무 의미도 부여할 수 없는 그야말로 뒤죽박죽의 '의미 없음'에 떨어질 것이다.
그런데 존재 앞에 펼쳐지는 세상은 그럴 수가 없다.
그런데,,,,
여기서 갑자기 '열의, 정진, 마음, 지배'라는 사여의족(四如意足)이 나온다.
어쩌면 '뜬금 없음'이다. 그러나 세존의 가르침에는 털끝도 그런 것이 없다.
그분이 그렇다면 그런 것이다.
물질정신현상의 동인이 그 네 가지요, 그것 뿐이라는 설하심이다.
다른 말로 일체 물질정신현상이 그 현상을 유지, 증장시키는 원인은 오직
이 4가지라는 말씀을 하고 계신 것이다. 과연 그럴까?
'37가지 도 닦는 법'중 한 가지로서 '사여의족(四如意足)'이며
그 내용상으로는 '열의, 정진, 마음, 검증'의 4가지인 '사여의족(四如意足)'은
그 4가지를 위주로 하는 '삼매(samadhi)'와 '의도적 행위'의 도닦음을 그 실체로 한다.
그가 '네 가지 마음챙김의 확립(四念處)'을 확립하고,,,
'네 가지 정근(四正勤)'의 정진을 했다손치더라도,,,
이 '사여의족(四如意足)'이라는 '삼매(samadhi)'와 '의도적 행위'라는 지난한
수행정진을 성취하지 못하면,,, 즉 마음의 조복과 그를 위한 의도적 행위의
수고로움을 완성하지 못한다면,,
그의 오근(五根)과 오력(五力)으로는 저 언덕으로 가기에 부족한 것이다.
'인간의 법을 뛰어넘는' 모든 신통지, 지혜는 '사여의족(四如意足)'을 근본으로 한다.
'삼매(samadhi)'와 '의도적 행위'라는 노력과 그 검증에 통달하여 체득했기 때문이다.
그는 '삼매(samadhi)'를 통해 마음을 한 끝에 기울여 움직이지 않는다.
마음기능의 제어요 조복이다. 거기에서 물질정신현상의 흐름이 끊어진다.
'심단(心斷)'이라 불러도 좋을 것이다.
그런 그는 그것으로 설사 온전한 바른 지혜나 도과(道果)를 얻는데 이르지 못했더라도
그 삼매의 힘으로 물질정신현상에 대한 지배를 얻을 수는 있다.
'삼매의 힘'에 의한 물질정신현상에 대한 지배다.
이러한 그의 '지배'는 '열의, 정진, 마음, 검증'이라는 요소를 갖춘,,,
'삼매(samadhi)'와 '의도적 행위'의 성취에서 나온 것이다.
여기 즉 '지배 조건'에서 세존께서 '열의, 정진, 마음, 검증'을 말씀하시는 것은
'37가지 도 닦는 법'에서 설하시는 '사여의족(四如意足)'과는 결이 다르다.
어떻게 다른가?
도 닦는 법으로써의 '사여의족(四如意足)'이 아니라,,,,,,
물질정신현상의 유지, 동인(動因)으로써 '열의, 정진, 마음, 검증'을 말씀하고 계신 것이다.
참으로 놀라운 이 세상에 대한 가르침이다.
어떤 '존재'에게 드러나는 어떤 세상, 즉 어떤 물질정신현상은,,,,
그가 지닌 '열의, 정진, 마음, 검증'에 의해서,,, 유지되고, 지배되고, 증장하는 것이다.
그가 그 '열의, 정진, 마음, 검증'을 놓을 때,,,
그 물질정신현상은 더 이상 지배되지 않고, 무너지고, 소멸함을 말씀하고 계신 것이다.
무엇이 그 구체인가?
지나치게 느슨하여 '게으름'과 결합해 있지 않고,
지나치게 팽팽하여 '들뜸'과 결합되어 있지 않고,
안으로 수축되어 '해태와 혼침'과 결합되어 있지 않고,
밖으로 흩어져 '다섯 가닥 감각적 욕망'에 의해서 계속해서 흩어지고 방해받지 않고,
'앞처럼 뒤에도 뒤처럼 앞에도', ' 아래처럼 위에도, 위처럼 아래도 '
'밤에처럼 낮에도, 낮에처럼 밤에도',
광명의 인식(光明想)을 잘 파악하고 대낮의 인식을 확고하게 하여
열려 있는 마음과 방해받지 않은 마음으로 마음을 밝게한,,,
그런 '열의, 정진, 마음, 검증'의 4가지 요소를 갖춘 것이라면,,,,,
설사 그것이 유익함(善)을 향한 것이든, 해로움(惡)을 향한 것이든,
유익하지도 해롭지도 않은 것을 향한 것이든 간에,,,,
그것이 그에게 펼쳐지는 그 물질정신현상을 유지하고 움직이고 지배하는
조건이 됨을 말씀하신 것이다.
기실,,, '열의, 정진, 마음, 검증'이라는 네 가지 요소를 제외하고
'지배'는 성립되지 않는다.
모든 지배는 그 형태가 무엇이든
어떤 이의 혹은 어떤 집단의 그 물질정신현상에 대한
'열의, 어떤 정진(노력), 어떤 마음, 어떤 검증'이라는 요소가 그 뒤에 있다.
그 '지배;는 어떤 형태로 이루어지는가?
1) 열의는
열의와 결합한 마음과 마음부수라는 정신현상과
그 열의, 열의과 결합한 마음, 마음부수 때문에 생겨난 물질들을 지배한다.
2) 정진은
정진과 결합한 마음과 마음부수라는 정신현상과
그 정진, 정진과 결합한 마음, 마음부수 때문에 생겨난 물질들을 지배한다.
3) 마음은
그 마음과 결합한 마음부수라는 정신현상과
그 마음, 그 마음과 결합한 마음부수 때문에 생겨난 물질들을 지배한다.
4) 검증은
그 검증과 결합한 마음과 마음부수라는 정신현상과
또한 그 검증, 검증과 결합한 마음, 마음부수 때문에 생겨난 물질들을 지배한다.
5) 어떤 법들을 중요시하여 마음과 마음부수인 어떤 정신현상이 일어날 때
그 정신현상들은
그것들을 조건으로 생겨난 다른 마음과 마음부수들을 지배한다.
이것이 이 세상, 이 모든 것, 일체 물질정신현상을,,,
유지하고, 움직이고, 지배하는 양상이다.
이 지배에 역순은 없다.
이 지배는 결국 인과(因果), 업과 과보라는 결과를 가져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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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틈이 없는 조건
4] 아난따라 빳짜야 4] 틈이 없는 조건
아난따라 빳짜요띠 '틈이 없는 조건'이란
1) 1)
짝꾸윈냐나 다뚜 안식계, 또한
땅 삼빠윳따까짜 담마 그 안식계와 결합한 법들은
마노 다뚜아 의계에게, 또한
땅 삼빠윳따까난짜 담마낭 그 의계와 결합한 법들에게
아난따라빳짜예나 빳짜요 '틈이 없는 조건'으로 조건이 된다.
마노 다뚜 의계, 또한
땅 삼빠윳따까짜 담마 그 의계와 결합한 법들은
마노윈냐나 다뚜야 의식계에게, 또한
땅 삼빠윳따까-난찌 담마낭 그 의식계와 결합한 법들에게
아난따라빳짜예나 빳짜요 '틈이 없는 조건'으로 조건이 된다
2) 2)
소따윈냐나 다뚜 이식계, 또한
땅 삼빠윳따까짜 담마- 그 이식계와 결합한 법들은
마노 다뚜야- 의계에게, 또한
땅 삼빠윳따까난짜 담마낭 그 의계와 결합한 법들에게
아난따라빳짜예나 빳짜요 '틈이 없는 조건'으로 조건이 된다.
마노 다뚜 의계, 또한
땅 삼빠윳따까짜 담마 그 의계와 결합한 법들은
마노윈냐나 다뚜야 의식계에게, 또한
땅 삼빠윳따까-난찌 담마낭 그 의식계와 결합한 법들에게
아난따라빳짜예나 빳짜요 '틈이 없는 조건'으로 조건이 된다
3) 3)
가나윈냐나 다뚜 비식계, 또한
땅 삼빠윳따까짜 담마- 그 비식계와 결합한 법들은
마노 다뚜야- 의계에게, 또한
땅 삼빠윳따까난짜 담마낭 그 의계와 결합한 법들에게
아난따라빳짜예나 빳짜요 '틈이 없는 조건'으로 조건이 된다.
마노 다뚜 의계, 또한
땅 삼빠윳따까짜 담마 그 의계와 결합한 법들은
마노윈냐나 다뚜야 의식계에게, 또한
땅 삼빠윳따까-난찌 담마낭 그 의식계와 결합한 법들에게
아난따라빳짜예나 빳짜요 '틈이 없는 조건'으로 조건이 된다
4) 4)
지와윈냐나 다뚜 설식계, 또한
땅 삼빠윳따까짜 담마- 그 설식계와 결합한 법들은
마노 다뚜야- 의계에게, 또한
땅 삼빠윳따까난짜 담마낭 그 의계와 결합한 법들에게
아난따라빳짜예나 빳짜요 '틈이 없는 조건'으로 조건이 된다.
마노 다뚜 의계, 또한
땅 삼빠윳따까짜 담마 그 의계와 결합한 법들은
마노윈냐나 다뚜야 의식계에게, 또한
땅 삼빠윳따까-난찌 담마낭 그 의식계와 결합한 법들에게
아난따라빳짜예나 빳짜요 '틈이 없는 조건'으로 조건이 된다
5) 5)
까야윈냐나 다뚜 신식계, 또한
땅 삼빠윳따까짜 담마- 그 신식계와 결합한 법들은
마노 다뚜야- 의계에게, 또한
땅 삼빠윳따까난짜 담마낭 그 의계와 결합한 법들에게
아난따라빳짜예나 빳짜요 '틈이 없는 조건'으로 조건이 된다.
마노 다뚜 의계, 또한
땅 삼빠윳따까짜 담마 그 의계와 결합한 법들은
마노윈냐나 다뚜야 의식계에게, 또한
땅 삼빠윳따까-난찌 담마낭 그 의식계와 결합한 법들에게
아난따라빳짜예나 빳짜요 '틈이 없는 조건'으로 조건이 된다
6) 6)
뿌리마 뿌리마 꾸살라 담마 앞의 앞의 선법들은
빳치마낭 빳치마낭 뒤에 뒤에
꾸살라-낭 담마-낭 선법들에게
아난따라빳짜예나 빳짜요 '틈이 없는 조건'으로 조건이 된다
7) 7)
뿌리마 뿌리마 꾸살라 담마 앞의 앞의 선법들은
빳치마낭 빳치마낭 뒤의 뒤의
아뱌까따낭 담마낭 무기법들에게
아난따라빳짜예나 빳짜요 '틈이 없는 조건'으로 조건이 된다
8) 8)
뿌리마 뿌리마 아꾸살라 담마 앞의 앞의 불선법들은
빳치마낭 빳치마낭 뒤의 뒤의
아꾸살라낭 담마낭 불선법들에게
아난따라빳짜예나 빳짜요 '틈이 없는 조건'으로 조건이 된다
9) 9)
뿌리마 뿌리마 아꾸살라 담마 앞의 앞의 불선법들은
빳치마낭 빳치마낭 뒤의 뒤의
아뱌까따낭 담마낭 무기법들에게
아난따라빳짜예나 빳짜요 '틈이 없는 조건'으로 조건이 된다
10) 10)
뿌리마 뿌리마 아뱌까따 담마 앞의 앞의 무기법들은
빳치마낭 빳치마낭 뒤의 뒤의
아뱌까따낭 담마낭 무기법들에게
아난따라빳짜예나 빳짜요 '틈이 없는 조건'으로 조건이 된다
11) 11)
뿌리마 뿌리마 아뱌까따 담마 앞의 앞의 무기법들은
빳치마낭 빳치마낭 뒤의 뒤의
꾸살라낭 담마낭 선법들에게
아난따라빳짜예나 빳짜요 '틈이 없는 조건'으로 조건이 된다
12) 12)
뿌리마 뿌리마 아뱌까따 담마 앞의 앞의 무기법들은
빳치마낭 빳치마낭 뒤의 뒤의
아꾸살라낭 담마낭 불선법들에게
아난따라빳짜예나 빳짜요 '틈이 없는 조건'으로 조건이 된다.
13) 13)
예상 예상 담마낭 아난따라- 어떤 어떤 법들의 바로 다음에 틈이 없이
예 예 담마 웁빳잔띠 마음과 마음부수인
찟따 쩨따시까 담마 어떤 법들이 생겨날 때
떼 떼 담마- 앞에 생긴 그런 그런 법들은
떼상 떼상 담마-낭 그 다음에 틈 없이 생긴 그런 그런 법들에게
아난따라빳짜예나 빳짜요 '틈이 없는 조건'으로 조건이 된다
-------------------------------------------------------------------------------------------------------------
- '틈이 없는 조건':
전륜성왕이 승하하면 중간에 틈이 없이 태자가 왕으로 즉위하듯이
조건법이 중간에 틈이 없이 조건생성법을 도와주는 조건이다.
- 안식계 : 불선 과보 안식과 선 과보 안식
- 안식계와 결합한 법들:
모든 마음과 공통으로 결합하는 마음부수 7가지
(잡촉, 느낌, 인식, 의도, 하나됨, 생명기능, 마음기울임)
나머지 이식계∼신식계도 마찬가지이다.
- 의계에게: 이하 '의계'는 접수 마음 2가지(선 과보 접수와 불선 과보 접수 마음)을
뜻한다
- 의계와 결합한 법들:
이하 '의계와 결합한 법들은 마음부수 10가지
(공통-반드시들 7가지 + 사유, 고찰, 결심)을 뜻한다.
- 의식계에게:
이하 '의식계'는 조사 마음 3가지(불선 과보 1 + 선 과보 2)을 뜻한다
- 의식계와 결합한 법들:
이하 '의식계와 결합환 법들'은 마음부수 11가지(공통-반드시들 7가지
+ 사유, 고찰, 결심, 희열)를 뜻한다
- '틍이 없는 조건'으로 조건이 된다:
안식계가 접수 마음 일어남(마음과 마음부수)에게,
접수 마음 일어남이 조사 마음 일어남에게 조건이 되는 모습 등만 설하시고,
조사 마음 일어남이 결정 마음 일어남에게 조건이 되는 모습을 설하지 않으신
것은 앞서 말한 방법에 따라 충분히 알 수 잇기 때문에,
그리고 뒤에 나오는 "앞의 앞의 ~"이라는 방법에 포함시킬 수 있기 때문이다.
- 앞의 앞의 선법들:
선 속행 7번 중에 최종의 7번째 속행을 제외한 바로 앞, 바로 앞에서 생겨난
선 속행 17가지 정신무더기
- 뒤의 뒤의 선법들:
선 속행 7번 중에 최초의 속행을 제외한 바로 뒤, 바로 뒤에 생겨난
선 속행 27가지 정신무더기
- '틈이 없는 조건'으로 조건이 된다:
첫 번째 속행이 조건법이고 두 번째 속행이 조건생성법이다.
이러한 방법으로 여섯 번째 속행이 조건법이고 일곱 번째 속행이
조건생성법이다.
- 앞의 앞의 선법들:
선 속행 7번째 중 마지막 7번째인 선 속행 17가지,
혹은 도 정신무더기 4가지
- 뒤의 뒤의 무기(無記)법들:
여운 11가지(조사 3 + 욕계 큰 과보 8)와 고귀한 과보 9가지,
혹은 과 정신무더기 4가지.
여기서 '여운'이란 바로 앞에서 생겼던 속행이 가졌던 그 대상을 자기의 대상으로
삼아 일어나는 마음의 역할을 말한다. 이전에는 '등록'으로 옮겼으나
초기불전연구원에서 배가 앞으로 갈 때 뒤를 따라 올라오는 물에 비유한
여러 문헌들을 참조하여 '여운'으로 옮긴 것을 따랐다.
대림스님 각묵스님 옮김 「아비담마 길라잡이」, 제1권, p338∼340 참조
- 앞의 앞의 불선법들:
불선 속행 7번 중에 최종 속행 7번 째를 제외한
바로 앞 바로 앞에 생겨난 불선 속행 12가지 정신무더기
- 뒤의 뒤의 불선법들:
불선 속행 7번 중에 최초의 속행을 제외한 바로 뒤, 바로 뒤에서 생겨난
불선 속행 12가지 정신무더기
- 앞의 앞의 불선법들:
불선 속행 7번 중에 최종 속행 7번 째를 제외한
바로 앞 바로 앞에 생겨난 불선 속행 12가지 정신무더기
- 뒤의 뒤의 무기법들:
여운 11가지(조사 + 욕계 큰 과보 8가지)와 고귀한 과보 9가지 정신무더기
- '틈이 없는 조건으로조건이 된다':
참고로 조금 더 자세하게 설명하자면
'앞의 앞의 불선법들'이라는 조건법들이 탐욕뿌리 최종 속행이거나
어리석음뿌리 최종 속행인 경우, 여운이 생겨날 때는 여운 11가지가
'뒤의 뒤의 무기법들'에 해당하는 조건생성법들이고,
여운이 생겨나지 않을 때는 존재요인 19가지가 조건생성법들이다.
조건법들이 성냄뿌리 최종 속행인 경우, 여운이 생겨날 때는 평온의 요인 6가지가
조건생성법들이고, 여운이 생겨나지 않을 때는 욕계 평온 존재요인 6가지가
조건생성법들이다.
- 앞의 앞의 무기법들:
아라한의 임종을 제외한 앞에, 앞에 생겨나는 과보 36가지와
작용 20가지 정신무더기
- 뒤의 뒤의 무기법들:
아라한의 임종 마음을 포함 뒤에, 뒤에 생겨나는 과보 36가지와
작용 20가지 정신무더기
- 앞의 앞의 무기법들:
결정(오문에서) 혹은 의문전향(의문에서) 정신무더기.
참고로 눈 감각문 등 오문 인식과정에서 속행 바로 앞에 일어나는 마음의
역할을 '결정(votthabbana)'이라 하고, 의문 인식 과정에서 속행의 바로 앞에
일어나는 마음의 역할을 '의문전향'이라고 한다.
이렇게 인식과정에 따라서 명칭은 서로 다르지만 속행의 바로 앞에 일어난다는
점은 동일하다.
'속행'이 생겨나려면 이 역할을 하는 마음이 생겨나야 한다.'라고도 이해해야 한다.
- 뒤의 뒤의 선법들:
욕계의 큰 선 속행 중 첫 번째 정신무더기
- 앞의 앞의 무기법들:
결정(오문에서) 혹은 의문전향(의문에서) 정신무더기.
- 뒤의 뒤의 불선법들:
불선 속행 중 첫 번째 속행 정신무더기
- 어떤 어떤 법들:
아직 지정되지 않은 것으로, 아라한의 임종마음을 제외한 앞에, 앞에
생겨나는 마음 89가지와 마음부수 52가지들. 조건법들
- 마음과 마음부수인 어떤 어떤 법들:
아직 지정되지 않은 것으로, 아라한의 임종마음을 포함한 뒤에, 뒤에
생겨나는 마음 89가지와 마음부수 52가지들. 조건생성법들.
- 앞에 생긴 그런 그런 법들:
지정되지 않은 법들 중에 특정하게 지정된 조건법들
- 그 다음에 틈 없이 생긴 그런 그런 법들:
지정되지 않은 법들 중에 특정하게 지정된 조건생성법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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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무슨 뜻인가?
'물질무더기의 현상'의 법칙에 대해서는 과학의 발전과 함게 많은 것들이
밝혀지고 있는 중이다. 그러나 마음에서 일어나는 '정신현상의 무더기'에
대해서는 거의 무지하다. '뇌과학' 등의 발전으로 일부 이해를 시작한 정도라고
봐야 할 것이다.
'정신무더기의 현상'에 대해서 적어도 '의문인식과정' 정도의 세존의 가르침을
모르고는 이 「빳타나」의 가르침을 도저히 이해할 수 없다.
다른 가르침에 대해서도 마찬가지다. 그는 수박 겉 핡기에 그치고 만다.
그뿐 아니라,,,
'마음의 앎(mano-winana,알음알이, 識)'에 의해서 '물질과 정신현상(名色)'이
일어나고,,,
그 '물질과 정신현상(名色)'에 의해서 '마음의 앎(mano-winana, 알음알이, 識)'가
일어난다는 연기(緣起)의 가르침을 도저히 이해할 수 없다.
'물질이 볼 때 생겨난다.'라는 말이 믿어지는가? 사실인가?,,,,,
기적 같은 얘기다. 그러나 세존의 가르침은 그렇다.
'마음(意界, mano)', '마음이 '대상'을 앎(意識界, mao-winana)'에 대한
가르침을 모르고는,,, 결국 '물질'의 세계에 대해서도 미혹에서 벗어날 수 없다.
그러므로 「아비담마」는 정등각자께서 가르치신 '과학교과서'라고
해야 할 것이다.
여기에 '의문인식과정'의 일부를 보고 넘어간다.
※ 「의문인식과정」
"오문인식과정이 끝난 뒤에는 반드시 의문인식과정이 뒤따른다.
이것을 "오문에 뒤따르는 의문인식과정”이라고 한다.
다섯 가지 감각의 대상은 한 개의 심찰나나 혹은 여러 개의 심찰나가 지나간 뒤
물질이 머무는 찰나에 다섯 가지 감각의 문의 영역에 나타난다.
대상이 나타날 때
오문에서는 1) 매우 큰 것 2) 큰 것 3) 작은 것 4) 매우 작은 것이 나타나고
의문에서는 5) 선명한 것 6) 희미한 것의 여섯 가지로 대상이 나타난다.
매우 큰 대상이 오문에 나타날 때
17번 마음이 일어나고 사라지는 과정은 다음과 같다.
① 만약 형상인 대상이 하나의 심찰나를 지난 뒤 눈의 영역에 나타나면,
②,③ 두 심찰나에 바왕가가 흔들리고 바왕가의 흐름이 끊어진다.
④ 그 때 그 형상의 대상으로 전향하는 오문전향의 마음이 일어났다가 멸한다.
⑤ 그 다음에 곧 바로 그 형상을 보면서 눈의 알음알이가 일어났다가 멸한다.
⑥ 그 다음에 형상을 받아들이는 마음(접수)이 일어났다가 멸한다.
⑦ 그 다음에 형상을 조사하는 마음이 일어났다가 멸한다.
⑧ 그 다음에 형상을 결정하는 마음이 일어났다가 멸한다.
⑨ ~ ⑮ 그 다음에 29가지 욕계의 자와나(속행) 가운데서
조건을 얻은 어떤 것이 주로 일곱 번 일어났다가 멸한다.
⑯,⑰ 자와나 다음에 두 개의 여운이라는 과보의 마음이 적절하게 일어났다가 멸한다.
그 다음에 바왕가로 들어간다.
[전생에서의 '죽음의 마음'과, '재생연결식'과, 현생에서의 '바왕가'는 그 대상이 같다.
그래서 그 '존재'의 '존재'됨을 이어가는 마음이기에 '존재지속심'이라고도 불리워진다.
이러한 인식과정은 그가 삼매에 든 것이 아닌 한 계속하여 반복된다._ 본 블로거의 이해]
이렇게 해서 17개의 심찰나가 완성되었으니, 그것은
14개의 인식과정에서 일어나는 마음과 2개의 바왕가의 동요와
이 이전에 이미 지나갔던 1개의 마음순간을 합한 것이다.
그 다음에 그 대상은 멸한다. 이 대상을 "매우 큰 것”이라고 부른다."
하여 무슨 뜻인가?
1] 헷뚜 빳짜야(원인 조건)에서는
이 모든 것, 이 모든 물질정신현상은 '원인'이 있어서 그렇게 펼쳐진 것임을
설하셨다.
2] 아람마나 빳찌야(대상 조건)에서는
세상이 , 이 모든 것이, 이 모든 물질정신현상이
그렇게 '원인'을 조건으로 펼쳐질 때 무엇이 무엇을 '대상'으로 삼아
그렇게 펼쳐지는 것인가를 설하셨다.
3] 아디빠디 빳짜야(지배 조건)에서는
그렇게 무엇이 무엇을 대상으로 하여 펼쳐질 때,
무엇이 무엇을 '지배'하는가를 설하셨다.
열의, 정진(노력), 마음, 검증이 그것이다.
즉, 이 세상이 그렇게 펼쳐지는 동인(動因)에 대한 설하심이다.
4] 본 아난따라 빳짜요(틈 없는 조건)에서는
이 세상이 그렇게 펼쳐질 때, 열의, 정진, 마음, 검증에 의해서 지배될 때,,,
위 '아디빠디(지배)'에 있어서 '틈이 없음'을 설하신 것이다.
어떻게 그런가?
1) 눈으로 인한 앎의 요소(안식계), 그와 결합한 정신무더기들은
마음(의계, mano)와 마음 (의계, mano)과 결합한 정신무더기들에게,
또한 이 마음(의계, mano)와 마음 (의계, mano)과 결합한 정신무더기는
이어서 마음의 앎(의식계, mano-winana)와 마음의 앎(의식계, mano-winana)와
결합한 정신무더기들에게, 틈이없는 조건으로 작용한다.
2) 귀로 인한 앎의 요소(이식계), 그와 결합한 정신무더기들은
마음(의계, mano)와 마음 (의계, mano)과 결합한 정신무더기들에게,
또한 이 마음(의계, mano)와 마음 (의계, mano)과 결합한 정신무더기는
이어서 마음의 앎(의식계, mano-winana)와 마음의 앎(의식계, mano-winana)와
결합한 정신무더기들에게, 틈이없는 조건으로 작용한다.
3) 코로 인한 앎의 요소(비식계), 그와 결합한 정신무더기들은
마음(의계, mano)와 마음 (의계, mano)과 결합한 정신무더기들에게,
또한 이 마음(의계, mano)와 마음 (의계, mano)과 결합한 정신무더기는
이어서 마음의 앎(의식계, mano-winana)와 마음의 앎(의식계, mano-winana)와
결합한 정신무더기들에게, 틈이없는 조건으로 작용한다.
4) 혀로 인한 앎의 요소(설식계), 그와 결합한 정신무더기들은
마음(의계, mano)와 마음 (의계, mano)과 결합한 정신무더기들에게,
또한 이 마음(의계, mano)와 마음 (의계, mano)과 결합한 정신무더기는
이어서 마음의 앎(의식계, mano-winana)와 마음의 앎(의식계, mano-winana)와
결합한 정신무더기들에게, 틈이없는 조건으로 작용한다.
5) 몸으로 인한 앎의 요소(비식계), 그와 결합한 정신무더기들은
마음(의계, mano)와 마음 (의계, mano)과 결합한 정신무더기들에게,
또한 이 마음(의계, mano)와 마음 (의계, mano)과 결합한 정신무더기는
이어서 마음의 앎(의식계, mano-winana)와 마음의 앎(의식계, mano-winana)와
결합한 정신무더기들에게, 틈이없는 조건으로 작용한다.
6) 앞에 일어난 선 속행(자와나)의 정신무더기들은
뒤에 일어나는 선 속행 정신무더기들에게 틈이 없는 조건으로 작용한다.
첫 속행이 조건법이고 뒤의 속행이 조건생성법이 되는 방법으로.
7) 앞에 일어난 선 속행 정신무더기, 혹은 도 정신무더기 4가지는
그로 인해 뒤에 일어나는 무기법들에게 틈이 없는 조건으로 작용한다.
8) 앞에 일어난 불선 속행 정신무더기는
뒤에 일어나는 불선선 속행 정신무더기들에게 틈이 없는 조건으로 작용한다.
9) 앞에 일어난 불선 속행 정신무더기는
그로 인해 뒤에 일어난 무기법들에게 틈이 없는 조건으로 작용한다.
10) 앞에 생겨나는 과보 36가지와 작용 20가지 정신무더기의 무기법들은
뒤에 생겨나는 뒤에 생겨나는 과보 36가지와 작용 20가지 정신무더기의
무기법들에게 틈이 없는 조건으로 작용한다.
11) 결정(오문에서) 혹은 의문전향(의문에서) 정신무더기의 무기법들은
뒤에 일어나는 선법 즉,욕계의 큰 선 속행 중 첫 번째 정신무더기에게
틈이 없는 조건으로 작용한다.
12) 결정(오문에서) 혹은 의문전향(의문에서) 정신무더기의 무기법들은
뒤에 일어나는 불선법 즉, 불선 속행 중 첫 번째 속행 정신무더기에게
틈이 없는 조건으로 작용한다.
13) 어떤 어떤 마음과 마음부수들로 인해
틈이 없이 어떤 마음과 마음부수들이 생겨날 때
앞의 그 어떤 어떤 마음과 마읍부수들은 그로 인해 생겨난
그 마음과 마음부수들에게 틈이 없는 조건으로 작용한다.
일체 물질정신세계가 펼쳐지는 이 '아디빠디 빳짜요(지배 조건)'에서,,,,
이 '지배'는 위와 같이 하여 '틈이 없다.'
틈이 없기에 철벽과 같이 단단하고 무너짐이 없이 계속된다.
우리는 가끔 이런 생각을 한다.
'왜 이 세상은 틈이란 게 없을까?',,,,
'왜 저 중생은(인간이든 축생이든, 비인간이든, 천신이든 말이다)
저렇게 다른 틈이란 게 없는걸까?',,,,
'왜 저 무리들은 저렇게 다른 틈이란 걸 생각할 수 없는걸까?'라고,,,,,,,
위와 같은 이유로,,,, 그 물질(현상)도,,,, 그 정신(현상)도,,,,,
틈이 없이 지배되고 있기 때문이다. 아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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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빈틈 없는 조건
5] 사마난따라 빳짜야 5] 빈틈 없는 조건
사마난따라 빳짜요띠 '빈틈 없는 조건'이란
1) 1)
짝꾸윈냐나 다뚜 안식계, 또한
땅 삼빠윳따까짜 담마 그 안식계와 결합한 법들은
마노 다뚜아 의계에게, 또한
땅 삼빠윳따까난짜 담마낭 그 의계와 결합한 법들에게
사마난따라빳짜예나 빳짜요 '빈틈 없는 조건'으로 조건이 된다.
마노 다뚜 의계, 또한
땅 삼빠윳따까짜 담마 그 의계와 결합한 법들은
마노윈냐나 다뚜야 의식계에게, 또한
땅 삼빠윳따까-난찌 담마낭 그 의식계와 결합한 법들에게
사마난따라빳짜예나 빳짜요 '빈틈 없는 조건'으로 조건이 된다.
2) 2)
소따윈냐나 다뚜 이식계, 또한
땅 삼빠윳따까짜 담마- 그 이식계와 결합한 법들은
마노 다뚜야- 의계에게, 또한
땅 삼빠윳따까난짜 담마낭 그 의계와 결합한 법들에게
사마난따라빳짜예나 빳짜요 '빈틈 없는 조건'으로 조건이 된다.
마노 다뚜 의계, 또한
땅 삼빠윳따까짜 담마 그 의계와 결합한 법들은
마노윈냐나 다뚜야 의식계에게, 또한
땅 삼빠윳따까-난찌 담마낭 그 의식계와 결합한 법들에게
사마난따라빳짜예나 빳짜요 '빈틈 없는 조건'으로 조건이 된다.
3) 3)
가나윈냐나 다뚜 비식계, 또한
땅 삼빠윳따까짜 담마- 그 비식계와 결합한 법들은
마노 다뚜야- 의계에게, 또한
땅 삼빠윳따까난짜 담마낭 그 의계와 결합한 법들에게
사마난따라빳짜예나 빳짜요 '빈틈 없는 조건'으로 조건이 된다.
마노 다뚜 의계, 또한
땅 삼빠윳따까짜 담마 그 의계와 결합한 법들은
마노윈냐나 다뚜야 의식계에게, 또한
땅 삼빠윳따까-난찌 담마낭 그 의식계와 결합한 법들에게
사마난따라빳짜예나 빳짜요 '빈틈 없는 조건'으로 조건이 된다.
4) 4)
지와윈냐나 다뚜 설식계, 또한
땅 삼빠윳따까짜 담마- 그 설식계와 결합한 법들은
마노 다뚜야- 의계에게, 또한
땅 삼빠윳따까난짜 담마낭 그 의계와 결합한 법들에게
사마난따라빳짜예나 빳짜요 '빈틈 없는 조건'으로 조건이 된다.
마노 다뚜 의계, 또한
땅 삼빠윳따까짜 담마 그 의계와 결합한 법들은
마노윈냐나 다뚜야 의식계에게, 또한
땅 삼빠윳따까-난찌 담마낭 그 의식계와 결합한 법들에게
사마난따라빳짜예나 빳짜요 '빈틈 없는 조건'으로 조건이 된다.
5) 5)
까야윈냐나 다뚜 신식계, 또한
땅 삼빠윳따까짜 담마- 그 신식계와 결합한 법들은
마노 다뚜야- 의계에게, 또한
땅 삼빠윳따까난짜 담마낭 그 의계와 결합한 법들에게
사마난따라빳짜예나 빳짜요 '빈틈 없는 조건'으로 조건이 된다.
마노 다뚜 의계, 또한
땅 삼빠윳따까짜 담마 그 의계와 결합한 법들은
마노윈냐나 다뚜야 의식계에게, 또한
땅 삼빠윳따까-난찌 담마낭 그 의식계와 결합한 법들에게
사마난따라빳짜예나 빳짜요 '빈틈 없는 조건'으로 조건이 된다.
6) 6)
뿌리마 뿌리마 꾸살라 담마 앞의 앞의 선법들은
빳치마낭 빳치마낭 뒤에 뒤에
꾸살라-낭 담마-낭 선법들에게
사마난따라빳짜예나 빳짜요 '빈틈 없는 조건'으로 조건이 된다.
7) 7)
뿌리마 뿌리마 꾸살라 담마 앞의 앞의 선법들은
빳치마낭 빳치마낭 뒤의 뒤의
아뱌까따낭 담마낭 무기법들에게
사마난따라빳짜예나 빳짜요 '빈틈 없는 조건'으로 조건이 된다.
8) 8)
뿌리마 뿌리마 아꾸살라 담마 앞의 앞의 불선법들은
빳치마낭 빳치마낭 뒤의 뒤의
아꾸살라낭 담마낭 불선법들에게
사마난따라빳짜예나 빳짜요 '빈틈 없는 조건'으로 조건이 된다.
9) 9)
뿌리마 뿌리마 아꾸살라 담마 앞의 앞의 불선법들은
빳치마낭 빳치마낭 뒤의 뒤의
아뱌까따낭 담마낭 무기법들에게
사마난따라빳짜예나 빳짜요 '빈틈 없는 조건'으로 조건이 된다.
10) 10)
뿌리마 뿌리마 아뱌까따 담마 앞의 앞의 무기법들은
빳치마낭 빳치마낭 뒤의 뒤의
아뱌까따낭 담마낭 무기법들에게
사마난따라빳짜예나 빳짜요 '빈틈 없는 조건'으로 조건이 된다.
11) 11)
뿌리마 뿌리마 아뱌까따 담마 앞의 앞의 무기법들은
빳치마낭 빳치마낭 뒤의 뒤의
꾸살라낭 담마낭 선법들에게
사마난따라빳짜예나 빳짜요 '빈틈 없는 조건'으로 조건이 된다.
12) 12)
뿌리마 뿌리마 아뱌까따 담마 앞의 앞의 무기법들은
빳치마낭 빳치마낭 뒤의 뒤의
아꾸살라낭 담마낭 불선법들에게
사마난따라빳짜예나 빳짜요 '빈틈 없는 조건'으로 조건이 된다.
13) 13)
예상 예상 담마낭 아난따라- 어떤 어떤 법들의 바로 다음에 틈이 없이
예 예 담마 웁빳잔띠 마음과 마음부수인
찟따 쩨따시까 담마 어떤 법들이 생겨날 때
떼 떼 담마- 앞에 생긴 그런 그런 법들은
떼상 떼상 담마-낭 그 다음에 틈 없이 생긴 그런 그런 법들에게
사마난따라빳짜예나 빳짜요 '빈틈 없는 조건'으로 조건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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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빈틈 없는 조건':
전륜성왕이 승하하면 중간에 빈틈이 없이 태자가 왕으로 즉위하듯이
조건법이 중간에 빈틈이 없이 조건생성법을 도와주는 조건이다.
내용은 앞의 '틈이 없는 조건'과 동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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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무슨 뜻인가?
앞의 '아난따라 빳짜요(틈이 없는 조건)'에서
열의, 정진, 마음, 검증이 물질무더기와 정신무더기를 '지배'함에 있어서
'틈이 없는' 이유를 설하셨다.
그런데 이같이 설하시고 난 다음 그와 같은 내용에 '빈틈 없음'을
수고로이 다시 설하시는 이유가 무엇인가?
이 법을 듣는 이가 '틈이 없다.'라는 부분에 있어,,,,
'틈이 없다'고 설하시는 것은,,,
그 가운데 '아주 작은 빈틈'이 조금은 있을 수 있는 것인데',,,
그 대강을 설하시다 보니 그렇게 설하신 것이라고 생각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정등각자께서는 '빈틈이 없다', 즉, '아주 작은 빈틈도 거기에는 없다.'고
확정하여 수고로이 다시 설하신 것이다.
세상은 펼쳐진 물질정신세계는,,,,,그렇게 '빈틈 없이',,,,,,
강고하다.
하기에 어떤 '존재' 앞에 펼쳐진 '현실(reality)'은 결코 그에게 '환(幻, illusion)'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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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함께 생긴 조건
6] 사하자따 빳짜야 6] 함께 생긴 조건
사하자따 빳짜요띠 '함께 생긴 조건'이란
1) 1)
짯따로 칸다 아루삐노 네 가지 정신무더기들은
안냐만냥 서로서로
사하자따 빳짜예나빳짜요 '함께 생긴 조건'으로 조건이 된다.
2) 2)
짯따로 마하부따 네 가지 근본물질들은
안냐만냥 서로서로
사하자따 빳짜예나빳짜요 '함께 생긴 조건'으로 조건이 된다.
3) 3)
옥깐띡카네 나마루빵 입태 순간의 정신과 물질은
안냐만냥 서로서로
사하자따 빳짜예나빳짜요 '함께 생긴 조건'으로 조건이 된다.
4) 4)
찟따 쩨따시까 담마 마음과 마음부수의 법들은
찟따 사뭇타나낭 루빠낭 마음 때문에 생겨난 물질들에게
사하자따 빳짜예나빳짜요 '함께 생긴 조건'으로 조건이 된다.
5) 5)
마하부따 근본물질들은
우빠다루빠낭 파생된 물질들에게
사하자따 빳짜예나빳짜요 '함께 생긴 조건'으로 조건이 된다.
6) 6)
루삐노 담마 아루삐낭 담마낭 물질법은 정신법들에게
낀찌 깔레 때로는
사하자따 빳짜예나빳짜요 '함께 생긴 조건'으로 조건이 되고,
낀찌 깔레 때로는
나 사하자따 빳짜예나빳짜요 '함께 생긴 조건'으로 조건이 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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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함께 생긴 조건':
등불이 타는 것과 동시에 빛이 생겨나듯이
조건법이 조건생성법과 동시에(함께) 생겨나면서 도와주는 조건이다.
- 네 가지 정신무더기들은:
느낌 무더기(受), 인식 무더기(想), 형성무더기(行), 의식 무더기(識)
- 서로 서로:
하나의 무더기가 조건법이라면 나머지 세 무더기가 조건생성법이고,
두 가지 무더기가 조건법이라면 나머지 두 무더기가 조건생성법이고,
세 가지 무더기가 조건법이라면 나머지 한 무더기가 조건생성법이
되는 것이다.
- 네 가지 근본물질:
땅 요소, 물 요소, 불 요소, 바람 요소
- 서로 서로:
앞의 네 가지 정신 무더기와 마찬가지다. 즉,
하나의 무더기가 조건법이라면 나머지 세 무더기가 조건생성법이고,
두 가지 무더기가 조건법이라면 나머지 두 무더기가 조건생성법이고,
세 가지 무더기가 조건법이라면 나머지 한 무더기가 조건생성법이
되는 것이다.
- 입태 순간의 정신과 물질:
오온이 있는 탄생지 중(31 탄생지 중 무색계 범천 4가지와
무상유정천 1가지를 제외한 26가지 탄생지)에 생겨나는
재생연결 때의 정신무더기와 심장토대 물질
- 마음과 마음부수의 법들:
오온이 있는 탄생지에 생겨나는 마음 75가지(마음 89가지에서
한쌍의 전오식 10 + 무색계 과보 4 + 아라한의 임종 마음을 제외)와
마음부수 52가지 정신무더기
- 마음 때문에 생긴 물질들:
마음 생성 물질, 재생연결 때 업 생성물질
- 파생 물질들:
물질 28가지 가운데 근본 물질 4가지를 제외한 24가지 물질들
- 물질법들:심장토대 물질
- 정신법들:오온이 있는 탄생지에 생겨나는 재생연결 때의 정신 무더기
- 때로는: 재생연결 때를 말한다.
- 때로는: 삶의 과정 때를 말한다.
삶의 과정 때 심장토대 물질은,
오온이 있는 탄생지에 생겨나는 재생연결 때의 정신 무더기에게
함께 생긴 조건으로 조건이 되지 않는다는 것을 의미한다.
그래서 앞에서 '물질들에게'라고 할때도 '오온이 있는 탄생지에 생겨나는
재생연결 때의 정신 무더기'라고만 취했다. 삶의 과정 때를 취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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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무슨 뜻인가?
1] 헷뚜 빳짜야(원인 조건)에서는
이 모든 것, 이 모든 물질정신현상은 '원인'이 있어서 그렇게 펼쳐진 것임을
설하셨다.
2] 아람마나 빳찌야(대상 조건)에서는
세상이 , 이 모든 것이, 이 모든 물질정신현상이
그렇게 '원인'을 조건으로 펼쳐질 때 무엇이 무엇을 '대상'으로 삼아
그렇게 펼쳐지는 것인가를 설하셨다.
3] 아디빠디 빳짜야(지배 조건)에서는
그렇게 무엇이 무엇을 대상으로 하여 펼쳐질 때,
무엇이 무엇을 '지배'하는가를 설하셨다.
열의, 정진(노력), 마음, 검증이 그것이다.
즉, 이 세상이 그렇게 펼쳐지는 동인(動因)에 대한 설하심이다.
4] 아난따라 빳짜요(틈 없는 조건)에서는
이 세상이 그렇게 펼쳐질 때, 열의, 정진, 마음, 검증에 의해서 지배될 때,,,
위 '아디빠디(지배)'에 있어서 '틈이 없음'을 설하셨다.
5] 사마난따라 빳짜요(빈틈 없는 조건)에서는
위와 같이 틈이 없을 뿐 아니라,,, 빈틈이 없음을 설하셨다.
예까지 전체 세상의 대강을 설하신 것이다.
6] 본 사하자따 빳짜요(함께 생긴 조건)부터는
이제 그 정신들과 물질들이 각각 어떻게 생겨났고, 어떤 관계인지를 설하신다.
어떻게 설하고 계시는가?
1) 네 가지 정신무더기들
즉, 느낌 무더기(受), 인식 무더기(想), 형성무더기(行), 의식 무더기(識)들은
(다른 말로 일체 정신현상은 즉 다섯 무더기(五蘊)에서 물질(色)을 제외하면,,,
이 네가지 정신무더기 이외에 다른 정신현상기에 말이다.)
'함께 생긴 조건'으로 생겨난다.
각각 독립적으로 생겨나는 것이 아니라 '함께' 생겨난다.
2) 네 가지 근본물질들
즉, 땅 요소, 물 요소, 불 요소, 바람 요소
즉, 물질현상에 있어 견고함의 요소, 결합의 요소, 에너지의 요소, 전달의 요소의
4가지 요소는 각각 독립적으로 생겨나는 것이 아니라 '함께' 생겨난다.
3) 입태 순간, 즉 재생연결 때 정신무더기와 심장토대 물질은
독립적으로 생겨나는 것이 아니라 '함께' 생겨난다.
4) 마음과 마음부수의 정신무더기는
그 마음 때문에 생겨난 물질들과
독립적으로 생겨나는 것이 아니라 '함께' 생겨난다.
5) 근본물질 4가지는 물질 28가지 중 이 4가지를 제외한 파생물질들과
독립적으로 생겨나는 것이 아니라 '함께' 생겨난다.
6) 물질들은 때로는 정신무더기글과 '함께' 생겨나고
때로는 '함께' 생겨나지 않는다.
※ 저는 필요한 경우 「아비담마」를 참조하기는 했습니다만,,,,
「아비담마」를 체계적으로 공부한 적이 아직 없습니다.
하고 싶었지만,,, 볼 때마다 너무 어렵고 무엇보다 이해가 가지 않았습니다.
위 6)항의 '물질법들'을 을 과연 '재생연결 때'는 '심장토대 물질'에 한하여
그때는 정신무더기와 함께 생겨나고,,,
그냥 '삶의 과정'에서는 물질법들은 정신무더기와 함께 생겨나지 않는다로
받아들여야 할지는 의문이 듭니다.
깊은 수행의 장로들의 검증을 거친 견해이고 주석의 견해가 맞는 것이겠습니다만,,,,
이런 중차대한 부분을 세존께서 저렇게 표현하셨을까 하는 의문입니다.
세존의 가르침에는 애매모호한 것이 없습니다.
예를 들면,,,, 물질현상이 있더라도 그가 눈이 없다면, 혹은 눈이 있더라도
감각기능(根), 감각장소(境), 의식(識)의 삼사화합이라는 접촉(觸)이 일어나지
않았을 경우,,,, 그 물질현상은 다른 이유로 다른 이들에게는 '존재'한다 하더리도
그에게는 그 물질이 함께 생긴 조건으로 그의 정신무더기와 함께 생겨나지 않는다는
해석은 어떨까 합니다.
「아비담맛타 상가하」(아비담마 길라잡이) 혹은 「청정도론」 정도라도 철저히
공부해서 제대로 알고 싶지만,,,, 여기서 먼 길을 다시 돌아갈 수는 없어,,,,
여기선 이 정도로 새기고 넘어가고자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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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상호 조건
7] 안냐만냐 빳짜야 7] 상호 조건
안냐만냐 빳짜요띠 '상호 조건'이란
1) 1)
짯따로 칸다 아루삐노 네 가지 정신무더기들은
안냐만냐 빳짜예나빳짜요 '상호 조건'으로 조건이 된다.
2) 2)
짯따로 마하부따 네 가지 근본물질들은
안냐만냐 빳짜예나빳짜요 '상호 조건'으로 조건이 된다.
3) 3)
옥깐띡카네 나마 루빵 입태 순간의 정신과 물질은
안냐만냐 빳짜예나빳짜요 '상호 조건'으로 조건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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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상호 조건':
삼발이의 세 다리가 서로서로 지지하면서 도와주듯이
조건법과 조건생성법들이 서로서로 지지하면서 도와주는 것이다.
- 네 가지 정신무더기들:
느낌 무더기(受), 인식 무더기(想), 형성무더기(行), 의식 무더기(識)
- 네 가지 근본물질들:
땅 요소, 물 요소, 불 요소, 바람 요소
- 입태 순간의 정신과 물질:
오온이 있는 탄생지에서 생겨나는
재생연결 때의 정신무더기와 심장토대 물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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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무슨 뜻인가?
아누룻다 스님은 아바담마의 교과서라 불리우는
「아비담맛타상가하」(아비담마 길라잡이)에서,
제8장 조건의 길라잡이 (paccaya-sangaha-vibhaga)에서,,,
서시(序詩)로
"이제 나는 형성된 법들과 그 조건이 되는 법들과
또 그들이 어떻게 [서로 관련되어 있는지] 그 분석을
적절하게 설하리라."라고 하신 다음,,,,
"간략하게 설하면 : 두 가지 방법
조건의 길라잡이는 (1) 연기(緣起)의 방법과 (2) 상호의존의 방법 2가지이다.
그 중에서
- 연기의 방법은 어떤 것을 [의지하여] 다른 어떤 것이 단지 드러나는 것이 그 특징이다.
- 그러나 상호의존의 방법은 조건들의 효능과 관련하여 설한다.
스승들은 두 방법을 혼합하여 논의한다."라고 하신다.
즉, 스승들께서 세존의 가르침처럼 '이 모든 것은 무엇인가?',,,
혹은 '이 세상은 무엇인가?',,, 혹은 '이 일체 물질정신현상들은 무엇인가?'를
설하실 때,,,, 1) 연기(緣起)의 방법과 2) 빳타나( paccaya, 빳짜야, 24가지 조건)를
혼합하여 논의 하시는 바,,,, 이 빳타나는 '조건들의 효능'과 관련하여 설한다고
설하고 계신 것을 알 수 있다.
1] 헷뚜빳짜요(원인 조건), 2] 아람마나 빳짜요(대상 조건), 3] 아디빠디 빳짜요(지배 조건)
4] 아난따라 빳짜요(틈이 없는 조건), 5] 사마난따라 빳짜요(빈틈 없는 조건)에서,,,,,
세존께서는 '이 모든 것', '이 세상', '이 일체 물질정신현상'의 대강에 대해서 설하셨다.
6] 사하자따 빳짜요(함께 생긴 조건)에서부터는,,,
더욱 세부적인 것으로 들어가 그 각각의 물질과 정신들이
어떻게 생겨났고, 어떤 관계들인지 설하고 계신다.
여기 7] 안냐만냐 빳짜요(상호 조건)에 있어서는,,,,,
그들이 '드러남', 혹은 '존재'라고 해도 좋다.
그 '드러남', '존재'가 '함께 생긴' 것일 뿐 아니라,,,,,
서로서로 '상호적'으로만 '드러나고', '존재하는' 것임을 설하고 계신다.
법(dhamma)가 집이라면, 아비담마는 벽돌이다.
그러나 집을 두고 벽돌이라 하지 않고, 벽돌을 두고 집이라 하지 않는다.
벽돌까지 아는 자는 집을 잘 안다. 그러나 벽돌로 집을 지어야 집이 되는 것이다.
연기(緣起)는
'나'를 포함한 일체 세상, 오온(五蘊), 일체 물질정신이 어떻게 드러나는지를
드러내고, 일체 허망한 견해를 끊어내는 지혜의 검과도 같고,,,
"오온을 바로 보아, 취착이 없어져서, 번뇌들로부터, 마음이, 해탈'하는 법에
이르게 한다. "법을 보는 자 연기를 보고, 연기를 보는 자 법을 본다."
빳타나는
그 연기(緣起)의 벽돌이요, detail이다.
'어째서 연기의 법은 작동하는가?' 혹은 '연기의 엔진은 무엇인가?'에 대한
설명이 바로 「빳타나」 _ 「조건」의 상설이다.
연기(緣起)가 산맥이라면 빳타나는 그 산들과 계곡에 대한 설명이다.
산들과 계곡 없이 산맥이 있을 수 없다.
그러나 산들과 계곡이 하나로 어우러져야 산맥이라 부르는 것이다.
하여,,, 서로서로 '상호적'으로만 '드러나고', '존재하는' 것임을
어떻게 설하셨는가?
1) 네 가지 정신무더기들
즉, 느낌 무더기(受), 인식 무더기(想), 형성무더기(行), 의식 무더기(識)들은
(다른 말로 일체 정신현상은 즉 다섯 무더기(五蘊)에서 물질(色)을 제외하면,,,
이 네가지 정신무더기 이외에 다른 정신현상은 없다)
그 각각이 독립적인 것이 아니라
'상호 조건'으로 그렇게 드러나는(존재하는).것이다.
2) 네 가지 근본물질들
즉, 땅 요소, 물 요소, 불 요소, 바람 요소
즉, 물질현상에 있어 견고함의 요소, 결합의 요소, 에너지의 요소, 전달의 요소의
4가지 요소는
그 각각이 독립적인 것이 아니라 '상호 조건'으로 그렇게 드러나는(존재하는).것이다.
3) 입태 순간, 즉 재생연결 때 정신무더기와 심장토대 물질은
그 각각이 독립적인 것이 아니라
'상호 조건'으로 그렇게 드러나는(존재하는).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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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의지 조건
8] 닛사야 빳짜야 8] 의지 조건
닛사야 빳짜요띠 '의지 조건'이란
1) 1)
짯따로 칸다 아루삐노 네 가지 정신무더기들은
안냐만냥 서로서로
닛사야빳짜예나 빳짜요 '의지 조건'으로 조건이 된다.
2) 2)
짯따로 마하부따 네 가지 근본물질들은
안냐만냥 서로서로
닛사야빳짜예나 빳짜요 '의지 조건'으로 조건이 된다.
3) 3)
옥깐띡카네 나마 루빵 입태 순간의 정신과 물질들은
안냐만냥 서로서로
닛사야빳짜예나 빳짜요 '의지 조건'으로 조건이 된다.
4) 4)
찟따 쩨따시까 담마 마음과 마음부수의 법들은
찟따 사뭇타나낭 루빠낭 마음 때문에 생겨난 물질들에게
닛사야빳짜예나 빳짜요 '의지 조건'으로 조건이 된다.
5) 5)
마하부따 근본물질들은
우빠다루빠낭 파생된 물질들에게
닛사야빳짜예나 빳짜요 '의지 조건'으로 조건이 된다.
6) 6)
짝카 야따낭 눈 감각장소는
짝쿠 윈냐나 다뚜야 안식계에게, 또한
땅 삼마윳따까난짜 담마낭 그 안식계와 결합한 법들에게
닛사야빳짜예나 빳짜요 '의지 조건'으로 조건이 된다.
7) 7)
소따 야따낭 귀 감각장소는
소따 윈냐나 다뚜야 이식계에게, 또한
땅 삼빠윳따까난짜 담마낭 그 이식계와 결합한 법들에게
닛사야빳짜예나 빳짜요 '의지 조건'으로 조건이 된다.
8) 8)
가나 야따낭 코 감각장소는
가나 윈냐나 다뚜야 비식계에게, 또한
땅 삼빠윳따까난쩌 담마낭 그 비식계와 결합한 법들에게
닛사야빳짜예나 빳짜요 '의지 조건'으로 조건이 된다.
9) 9)
지와 야따낭 혀 감각장소는
지와 윈냐나 다뚜야 설식계에게, 또한
땅 삼빠윳따까난짜 담마낭 그 설식계와 결합한 법들에게
닛사야빳짜예나 빳짜요 '의지 조건'으로 조건이 된다.
10) 10)
까야 야따낭 몸 감각장소는
까야 윈냐나 다뚜야 신식계에게, 또한
땅 삼빠윳따까난짜 담마낭 그 신식계와 결합한 법들에게
닛사야빳짜예나 빳짜요 '의지 조건'으로 조건이 된다.
11) 11)
양 루빵 닛사야 어떤 뭃질을 의지하여
마노 다뚜 짜 의계도
마노윈냐나 다뚜 짜 왓딴띠 의식계도 생길 때,
땅 루빵 그 물질은
마노다뚜야 짜 의계에게도,
마노윈냐나 다뚜야 짜 의식계에게도, 또한
땅 삼빠윳따까난짜 담마낭 그 의계나 의식계와 결합한 법들에게도
닛사야빳짜예나 빳짜요 '의지 조건'으로 조건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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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의지 조건':
대지가 나무 등에 의지처인 것처럼 도와주듯이
조건법이 조건생성법에 의지처나 기반의 상태로 도와주는 것이다.
의지조건에는 함께 생긴 의지조건과 앞에 생긴 의지조건이라는 두 종류가 있다.
'네 가지 정신무더기∼근본물질들'의 구절은 함께 생긴 조건을 나타내고
나머지는 앞에 생긴 조건을 나타낸다.
- 네 가지 정신무더기들:
느낌 무더기(受), 인식 무더기(想), 형성무더기(行), 의식 무더기(識)
- 네 가지 근본물질들:
땅 요소, 물 요소, 불 요소, 바람 요소
- 입태 순간의 정신과 물질:
오온이 있는 탄생지에서 생겨나는
재생연결 때의 정신무더기와 심장토대 물질
- 마음과 마음부수 법들
오온이 있는 탄생지에 생겨나는 마음 75가지(마음 89가지에서
한쌍의 전오식 10 + 무색계 과보 4 + 아라한의 임종 마음을 제외)와
마음부수 52가지 정신무더기
- 마음 때문에 생긴 물질들:
마음 생성 물질, 재생 연결 때 업 생성 물질
- 파생 물질들:
물질 28가지 가운데 근본물질 4가지를 제외한 24가지 물질들
- 눈 감각장소:
인식의 토대인 눈 감성물질.
'귀 감각장소 ∼ 몸 감각장소'도 각각 '귀 감성물질 ∼ 몸 감성물질'을 뜻한다.
- 안식계: 눈 감성물질을 의지해서 생겨나는 안식 2가지
- 안식계와 결합한 법들:
모든 마음과 공통으로 반드시 결합하는 마음부수 7가지.
나머지도 마찬가지다.
- 어떤 물질:
아직 지정되지 않은 것으로,
재생연결 등 앞, 앞의 마음과 함께 생겨난 심장토대 물질
- 의계: 오문전향 마음 1가지 + 접수 마음 2가지
- 의식계: 무색계 과보 4가지를 제외한 의식계 마음 72가지
- 그 물질: 지정된 것으로,
재생연결 등 앞, 앞의 마음과 함께 생겨난 심장토대 물질
- 그 의계나 의식계와 결합한 법들:
마음부수 52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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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무슨 뜻인가?
1] 헤뚜 빳짜요 ∼ 6] 사마난따라 빳짜요까지,,,
이 '세상', '이 모든 물질정신현상'이 어떻게 생겨나는지, 어떻게 그렇게 드러나는 것인지
설하신 후,
다음으로 더 세부적으로 들어거, 그 정신들과 물질들이 각각 어떻게 생겨났고,
어떤 관계인지를 설하시는 바,
6] 사하자따 빳짜요부터는 그것들이 설하시는 방법대로 '함께 생겨났고',
7] 설하신 바 대로 안냐만냐 빳짜요 '상호적인 조건임'을 설하신 후,
8] 여기 닛사야 빳짜요에서는 설하신 바대로 '서로가 서로에게 의지하여' 생겨나는 것임을
설하고 계신다.
물질정신(名色)이 무엇인지 파악함에 있어서,,,
"오온(五蘊)을 바로 본다."함에 있어, 그 '바로 봄'에 있어서,,,,
이같은 세존의 가르침을 모르고서는,,, 그 각각 혹 전체가,,,,
결국 미궁 속에 빠질 수 밖에 없다.
'나'를 포함 이 우주(宇宙) 전체의 일체 현상(드러남)은
이같이 기묘하고, 사유의 영역을 뛰어넘고, 심오하다.
세존께서는 여기 각 물질과 정신, 그에 시간과 공간을 포함하여,,,
흔히 '미스터리(mystery)'라고 표현되는 이 일체 현상을 위와 같이
정면으로 꿰뚫고 관통하여 남김 없이 그것을 설하고 계신다.
연기(緣起)의 실상을 설하고 계신 것이다.
"연기는 심오하다," 세존께서 아난다 존자에게 그렇게 말씀하셨다.
"연기를 보는 자 법을 보고, 법을 보는 자 연기를 본다."고도 말씀하셨다.
「빳타나」 _ '조건의 상설'을 모르고는 '연기를 안다'고 말할 수 없다.
여기 '의지 조건'이란 무엇인가?
서로가 서로를 의지하여 그렇게 생겨난다(드러난다) 함이다.
서로가 서로를 의지하는 것이 마치 나무가 대지를 의지함과 같다.
어떻게 설하셨는가?
1) 네 가지 정신무더기들
즉, 느낌 무더기(受), 인식 무더기(想), 형성무더기(行), 의식 무더기(識)들은
(다른 말로 일체 정신현상은 즉 다섯 무더기(五蘊)에서 물질(色)을 제외하면,,,
이 네가지 정신무더기 이외에 다른 정신현상은 없다)
그 각각이 독립적인 것이 아니라,
서로가 서로를 '의지하는 조건'으로 그렇게 드러나는(존재하는).것이다.
2) 네 가지 근본물질들
즉, 땅 요소, 물 요소, 불 요소, 바람 요소
즉, 물질현상에 있어 견고함의 요소, 결합의 요소, 에너지의 요소, 전달의 요소의
4가지 요소는 그 각각이 독립적인 것이 아니라,
서로가 서로를 '의지하는 조건'으로 그렇게 드러나는(존재하는).것이다.
3) 입태 순간, 즉 재생연결 때 정신무더기와 심장토대 물질은
그 각각이 독립적인 것이 아니라
서로가 서로를 '의지하는 조건'으로 그렇게 드러나는(존재하는).것이다.
.
4) 마음 때문에 생긴 물질들 즉,
마음 생성 물질, 재생 연결 때 업 생성 물질은
그 각각이 독립적인 것이 아니라
그 물질들을 생겨나게 한 마음과 마음부수들을 '의지하여'
그렇게 드러나는(존재하는).것이다.
5) 파생물질들은
그 각각이 독립적인 것이 아니라
근본물질들을 의지하여
즉, 견고함의 요소, 결합의 요소, 에너지의 요소, 전달의 요소라는
근본물질들을 '의지하여' 그렇게 드러나는(존재하는).것이다.
6) 눈으로 인한 앎, 눈으로 인한 앎과 결합한 마음부수들은
독립적인 것이 아니라
눈 감각장소를 '의지하여' 그렇게 드러나는(존재하는).것이다.
7) 귀로 인한 앎, 귀로 인한 앎과 결합한 마음부수들은
독립적인 것이 아니라
귀 감각장소를 '의지하여' 그렇게 드러나는(존재하는).것이다.
8) 코로 인한 앎, 코로 인한 앎과 결합한 마음부수들은
독립적인 것이 아니라
코 감각장소를 '의지하여' 그렇게 드러나는(존재하는).것이다.
9) 혀로 인한 앎, 혀로 인한 앎과 결합한 마음부수들은
독립적인 것이 아니라
혀 감각장소를 '의지하여' 그렇게 드러나는(존재하는).것이다.
10) 몸으로 인한 앎, 몸으로 인한 앎과 결합한 마음부수들은
독립적인 것이 아니라
몸 감각장소를 '의지하여' 그렇게 드러나는(존재하는).것이다.
11) 재생연결 등 앞, 앞의 마음과 함께 생겨난 심장토대 물질을 의지하여
마음과 마음의 앎이라는 요소(界, 세상)가 생길 때,
마음(의계), 마음의 앎(의식계),
또한 그 마음과 마음의 앎과 결합한 52가지 마음부수라는 정신무더기는
독립적인 것이 아니라,
그 심장토대 물질을 '의지하여' 그렇게 드러나는(존재하는).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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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강한 의지 조건
9] 우빠닛사야 빳짜야 9] 강한 의지 조건
우빠닛사야 빳짜요띠 '강한 의지 조건'이란
1) 1)
뿌리마 뿌리마 꾸살라 담마 앞의 앞의 선법들은
빳치마낭 빳치마낭 뒤의 뒤의
꾸살라낭 담마낭 선법들에게
우빠닛사야빳짜예나 빳짜요 '강한 의지 조건'으로 조건이 된다.
2) 2)
뿌리마 뿌리마 꾸살라 담마 앞의 앞의 선법들은
빳치마낭 빳치마낭 뒤의 뒤의
아꾸살라낭 담마낭 께산찌 불선법들에게 일부
우빠닛사야빳짜예나 빳짜요 '강한 의지 조건'으로 조건이 된다.
3) 3)
뿌리마 뿌리마 꾸살라 담마 앞의 앞의 선법들은
빳치마낭 빳치마낭 뒤의 뒤의
아뱌까따낭 담마낭 무기법들에게
우빠닛사야빳짜예나 빳짜요 '강한 의지 조건'으로 조건이 된다.
4) 4)
뿌리마 뿌리마 아꾸살라 담마 앞의 앞의 불선법들은
빳치마낭 빳치마낭 뒤의 뒤의
아꾸살라낭 담마낭 불선법들에게
우빠닛사야빳짜예나 빳짜요 '강한 의지 조건'으로 조건이 된다.
5) 5)
뿌리마 뿌리마 아꾸살라 담마 앞의 앞의 불선법들은
빳치마낭 빳치마낭 뒤의 뒤의
꾸살라낭 담마낭 께산찌 선법들에게 일부
우빠닛사야빳짜예나 빳짜요 '강한 의지 조건'으로 조건이 된다.
6) 6)
뿌리마 뿌리마 아꾸살라 담마 앞의 앞의 불선법들은
빳치마낭 빳치마낭 뒤의 뒤의
아뱌까따낭 담마낭 무기법들에게
우빠닛사야빳짜예나 빳짜요 '강한 의지 조건'으로 조건이 된다.
7) 7)
뿌리마 뿌리마 아뱌까따 담마 앞의 앞의 무기법들은
빳치마낭 빳치마낭 뒤의 뒤의
아뱌까따낭 담마낭 무기법들에게
우빠닛사야빳짜예나 빳짜요 '강한 의지 조건'으로 조건이 된다.
8) 8)
뿌리마 뿌리마 아뱌까따 담마 앞의 앞의 무기법들은
빳치마낭 빳치마낭 뒤의 뒤의
꾸살라낭 담마낭 선법들에게
우빠닛사야빳짜예나 빳짜요 '강한 의지 조건'으로 조건이 된다.
9) 9)
뿌리마 뿌리마 아뱌까따 담마 앞의 앞의 무기법들은
빳치마낭 빳치마낭 뒤의 뒤의
아꾸살라낭 담마낭 불선법들에게
우빠닛사야빳짜예나 빳짜요 '강한 의지 조건'으로 조건이 된다.
10) 10)
우뚜보자남삐 기후와 음식물도
우빠닛사야빳짜예나 빳짜요 '강한 의지 조건'으로 조건이 된다
11) 11)
뿍갈로삐 사람도
우빠닛사야빳짜예나 빳짜요 '강한 의지 조건'으로 조건이 된다
12) 12)
세나사남삐 처소도
우빠닛사야빳짜예나 빳짜요 '강한 의지 조건'으로 조건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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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한 의지 조건:
우기 동안에 내리는 큰 비가 나무 등에 매우 큰 의지처인 상태로
도와주는 것처럼 조건법이 조건생성법에게 강한 의지처인 상태.
강력한 원인인 상태로 도와주는 조건이다.
'강하게 의지하는 조건'으로 번역하기도 한다.
강한 의지 조건에는 1) 대상으로 강한 의지 조건,
2) 틈이 없는 강한 의지 조건, 3) 자연적으로 강한 의지 조건이라는
세 가지가 있다.
- 선법들이 선법들에게
1) 대상으로 강한 의지 조건으로는
세간 선심 17가지, 출세간 아래 도 3가지, 그것들과 결합하는 마음부수
38가지가 조건법이고,
욕계 큰 선심 8가지와 마음부수 38가지가 조건생성법이다.
2) 틈이 없는 강한 의지 조건으로는
마지막의 속행을 제외한 각각 앞에 생겨나는 세간 선심 17가지와
마음부수 38가지가 조건법이고,
첫 번째 속행을 제외한 각각 뒤에 생겨나는 선심 21가지와
마음부수 38가지가 조건생성법이다.
3) 자연적으로 강한 의지 조건으로는
아라한 도를 제외한 강한 선심 20가지와 마음부수 38가지가 조건법이고,
선심 20가지와 마음부수 38가지가 조건생성법이다.
- 선법들이 불선법들에게 일부
1) 대상으로 강한 의지 조건으로는
세간 선심 17가지와 마음부수 22가지가 조건생성법이다.
탐욕뿌리 불선심 8가지와 욕계 큰 선심 8가지와 마음부수 38가지가
조건생성법이다.
2) '일부'라는 구절은 틈이 없는 강한 의지 조건을 제외한다는 것을
표현한 것이다.
3) 자연적으로 강한 의지 조건으로는
세간 선심 17가지와 마음부수 38가지가 조건법이고,
불선심 12가지와 마음부수 27가지가 조건생성법이다.
- 선법들이 무기법들에게
1) 대상으로 강한 의지 조건으로는
아라한 도와 마음부수 36가지가 조건법이고,
욕계 큰 지혜결합 작용심 4가지와 마음부수 33가지가 조건생성법이다.
2) 틈이 없는 강한 의지 조건으로는
각각 앞에 생겨난 세간 선심 17가지와 마음부수 38가지가 조건법이고,
첫 번째 속행을 제외한 각각 뒤에 생겨나는 선심 21가지와
마음부수 38가지가 조건생성법이다.
3) 자연적으로 강한 의지 조건으로는
아라한 도를 제외한 강한 선심 20가지와 마음부수 38가지가 조건법이고,
선심 20가지와 마음부수 38가지가 조건생성법이다.
- 불선법들이 불선법들에게
1) 대상으로 강한 의지 조건으로는
탐욕뿌리 8가지와 마음부수 22가지가 조건법이고,
마찬가지 탐욕뿌리 8가지와 마음부수 22가지가
조건생성법이다.
2) 틈이 없는 강한 의지 조건으로는
마지막의 속행을 제외한 각각 앞에 생겨나는 세간 불선심 12가지와
마음부수 27가지가 조건법이고,
첫 번째 속행을 제외한 각각 뒤에 생겨나는 불선심 21가지와
마음부수 27가지가 조건생성법이다.
3) 자연적으로 강한 의지 조건으로는
강하거나 약한 불선심 12가지와 마음부수 27가지가 조건법이고,
불선심 12가지와 마음부수 27가지가 조건생성법이다.
- 불선법들이 선법들에게 일부
이 경우 3) 자연적으로 강한 의지 조건으로
강하거나 약한 불선심 12가지와 마음부수 27가지가 조건법이고,
선심 21가지와 마음부수 38가지가 조건생성법이다.
- 불선법들이 무기법들에게
틈이 없는 강한 의지 조건으로는
불선심 12가지와 마지막 속행과 마음부수 27가지가 조건법이고,
여운 마음들(조사 3가지와 욕계 큰 과보 8가지와 고귀한 과보 9가지)과
마음부수 35가지가 조건생성법이다.
자연적으로 강한 의지 조건으로는
강하거나 약한 불선심 12가지와 마음부수 27가지가 조건법이고,
과보심 36가지와 작용심 20가지, 그리고 마음부수 38가지가 조건생성법이다.
- 무기법들이 무기법들에게
1) 대상으로 강한 의지 조건으로는
세간 선심 17가지, 출세간 아래 도 3가지, 그것들과 결합하는 마음부수
38가지가 조건법이고,
욕계 큰 선심 8가지와 마음부수 38가지가 조건생성법이다.
2) 틈이 없는 강한 의지 조건으로는
마지막의 속행을 제외한 각각 앞에 생겨나는 세간 선심 17가지와
마음부수 38가지가 조건법이고,
첫 번째 속행을 제외한 각각 뒤에 생겨나는 선심 21가지와
마음부수 38가지가 조건생성법이다.
3) 자연적으로 강한 의지 조건으로는
아라한 도를 제외한 강한 선심 20가지와 마음부수 38가지가 조건법이고,
선심 20가지와 마음부수 38가지가 조건생성법이다.
- 무기법들이 선법들에게
1) 대상으로 강한 의지 조건으로는
아래 과 3가지와 열반이 조건법이고,
욕계 큰 지혜 결합 선심 4가지와 도 4가지와 마음부수 36가지가
조건생성법이다.
2) 틈이 없는 강한 의지 조건으로는
결정 역할의 의문전향이 조건법이고,
욕계 큰 선심 첫 번째 속행 정신무더기가 조건생성법이다.
3) 자연적으로 강한 의지 조건으로는
아라한 과를 제외한 과보심 35가지와 작용심 20가지와 마음부수 38가지와
물질 28가지가 조건법이고,
선심 21가지와 마음부수 38가지가 조건생성법이다.
- 무기법들이 불선법들에게
1) 대상으로 강한 의지 조건으로는
현재 구체적 물질 18가지와 세간 과보심 31가지와 작용심 20가지와
마음부수 35가지가 조건법이고,
탐욕뿌리 불선심 8가지와 마음부수 22가지가 조건생성법이다.
2) 틈이 없는 강한 의지 조건으로는
결정역할의 의문전향이 조건법이고,
12가지 불선심의 첫 번째 속행 정신무더기가 조건생성법이다.
3) 자연적으로 강한 의지 조건으로는
강한 과보심 32가지와 마음부수 35가지와 물질 28가지가 조건법이고,
불선심 12가지와 마음부수 27가지가 조건생성법이다.
- 기후, 음식물, 사람, 처소:
기후, 음식물, 처소, 사람은 자년적으로 강한 의지 조건이다.
이 중 기후, 음식물, 처소는 빠리맛타 실제성품이고,
사람은 빤냣띠, 개념이다.
'사람도~'와 '처소도 ~'에 포함된 '~도'에 포함된 '~도'라는 단어를 통해
가사, 나무, 숲 등도 자연적 의지 조건에 포함되는 것을 나타낸다.
특히 '사람'과 '처소' 이 두 가지는 선법과 불선법이 생겨나는 데
힘이 강한 조건이기 때문에 따로 두 가지 법을 드러내어 설하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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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무슨 뜻인가?,,,,
세존께서 법을 설하실 때,,, 니까야를 보면,,,, 각 경마다 설하시는 요지가 분명하다.
조금 길어지는 경우에도 그 경에서 그 설하시는 '끝'이 분명하다.
우왕좌왕하는 법도 없고,,, 중간에 길을 잃어버리는 법도 없다.
큰 것을 말씀하시다가 지말로 빠져서 끝나는 법도, 지말에서 시작해서
중간의 과정이 없이 큰 것으로 도약하는 법도 없다.
한결같이 이어지고,,, 그 경에서 설하시는 바가 무엇인지 분명한 것이다.
그 경들을 전부 종합하여 살펴보더라도 어느 경 하나도 그분께서 설하시는 바
전체 즉 '네 가지 성스러운 진리', '괴로움의 소멸'과 와 '부조화'를 만드는 법도 없다.
45년간 법을 설하셨지만,,, 초반과 후반이 달라지는 법도 없다.
처음에는 미완이었다가 점점 더 완성된 것으로 구축된 것이 아니라,,,
처음부터 아예 완전한 것이었음을 알 수 있다.
나는 이 「빳타나」에서도 그럴 것이라고 생각한다.
어느 부분에서 갑자기 '뜬금 없는' 것이 섞여든다던가,,,
여기서 갑자기 왜 이런 말씀을 하셨을까 같은 것은 있을 수가 없다라는 생각말이다.
그분은 그렇게 말하시는 법이 없다.
어느 경을 보나,,, 더할 것도 뺄 것도,,, 이런 부분은 차라리 이렇게 말씀하시는 것이
더 낫지 않았을까, 혹은 순서를 비꿔서 설하셨으면 더 낫지 않았을까라는
것이 없는 것이다. 비유도 차라리 이런 비유가 낫지 않았을까라는 부분이 없다.
참으로 놀라운 일이다.
누가 일부러 이렇게 누대에 걸쳐 만들거나 편집하려 했다치더라도,,,
이런 것은 가능한 일이 아니다.
그러므로 「빳타나」의 이 부분 즉, '강한 의지 조건'도 그러한 맥락 속에서만
그 설하신 바 뜻이 성립된다고 본다.
또 한 가지,,,,,,
아비담마에서 드러나는 마음과 마음의 작용 즉, '정신무더기'의 상세에 대해서
알지 못하고는 이 부분 즉 '강한 의지 조건'과 같은 부분을 온전히 알기 어렵다는
점이다. 세부적으로 분명히 알지 못하고 무더기인 채로 이해할 수 밖에는 없다.
사람의 몸(물질)을 해부해서 그 실상에 접근할 수 있는 것처럼,,,
사람의 마음을 해부, 해체해서,,, 그 궁극적 실체(성질 기준)를 남김 없이
드러내는 이 작업은 참으로 '놀라운 것'이다. 만일 이를 부정하고자 한다면,,,
그것말고 다른 것도 있다는 증명을 하면 될 일이다.
어떤 '존재'는 한순간에 하나의 마음(citta)을 가진다.
'대상' 즉 물질정신현상이 있을 때 마음은 일어난다.
'대상'이 없으면 '마음'은 일어나지 않는다.
그 '대상을 아는 것'이 '마음'이다.
그렇게 마음은 하나지만,,,
삼계의 모든 '존재'가 가질 수 있는 마음은 89가지가 전부다.
1) 해로운 마음(불선법, 불선심) 12, 유익한 마음(선법, 선심) 21,
무기 마음 56(과보로 나타난 마음 36 + 작용만 하는 마음 20)으로
이렇게 보아 모두 89가지다.
2) 세간 마음: 욕게의 마음 54, 색계의 마음 15, 무색계의 마음 12
출세간의 마음: 출세간의 유익한 마음 4, 출세간의 과보의 마음
이렇게 보아 모두 89가지다,
마음(citta)을
첫째, 선심(kusala-citta) _ 善法, 善心, 꾸살라 담마
둘째, 불선심(akusala-citta) _ 不善法, 不善心, 아꾸살라 담마
셋째, 과보심(vipaka-citta) _ 無記法, 아뱌까따 담마
넷째, 작용심(kiriya-citta) _ "
의 4가지 종류로 나누는 것은 참으로 놀라운 일이다.
.
1) 불선심(不善法, 不善心, 아꾸살라 담마)은
감각적 욕망을 향한 열망(탐욕), 성냄, 어리석음에 뿌리한 마음이 일어나는 경우이다.
결국 괴로운 과보, 괴로운 물질정신현상을 가져 오게된다.
2) 선심( 善法, 善心, 꾸살라 담마)은
감각적 욕망을 향한 열망 없음(탐욕없음), 성냄없음, 어리석음 없음에 뿌리한
마음들이 일어 나는 경우이다.
결국 즐거운 과보, 즐거운 물질정신현상을 가져 오게 된다.
3) 과보심은 선과보심과 불선과보심으로 나눌 수 있다.
‘과보의 마음’이라는 의미로 쓰이기 때문이다.
선심과 불선심은 업을 짓는 마음이지만 과보심은 이미 지은 업을 따라 과보로 나타난
마음이다. 즉 인과응보의 마음이요, 어떤 존재가 그만의 잠재의식을 갖고 있는 것과 같다.
이런 과보심은 선하거나 불선한 마음이 마음이 아니다.
언제 어느 때 대상과 마주치면 나타날 수 있는 마음이다.
그래서 선하거나 불선한 것으로 설명할 수 없다고 해서 무기(無記, abyakata)의 마음으로
분류 된다. 이런 무기의 마음이 또 하나 있는데 작용심이다.
4) 작용심은(kiriya)은
‘업’도 아니고 그렇다고 ‘업의 과보’도 아니다.
이것은 마음의 단순한 작용을 뜻하고 이런 작용은 업으로 확정 되지도 않는다.
그래서 ‘단지 작용만 하는 마음’이라고 한다.
위와 같은 어떤 마음(citta, 찟따))이 일어날 때,,,
그 마음이 생겨나기 위해서는 반드시 마음부수(cetacika, 心所)의 작용과 함께
생겨난다. 그 마음부수는 모두 52가지다.
마음부수란 마음에 부수(附隨)되고 마음이 일어날 때
반드시 또는 때때로 같이 일어나는 법들이다.
마음과 마음부수를 총칭하여 정신(名)이라고 부른다.
마음부수는
느낌의 무더기(受蘊) 1가지, 생각의 무더기(想蘊) 1가지, 정
신적 행위의 무더기(行蘊) 50가지로 이루어져 있다.
마음부수는 마음이 일어날 때 같이 일어나고,
마음이 사라질 때 같이 사라지며,
마음과 동일한 대상을 가지고, 마음과 동일한 토대를 가지는 법들이다.
예컨대 "해로운 과보인 원인 없는 마음”에 속하는 "평온이 함께 한 눈의 알음알이”라는 마음은
7가지 마음부수와 결합되어 있다.
이 7가지 마음부수는 눈의 알음알이가 일어날 때 같이 일어나며,
눈의 알음알이가 사라질 때 같이 사라지고,
눈의 알음알이의 대상인 형상(色處)을 같은 대상으로 가지고,
눈의 알음알이의 토대인 눈(眼處 = 眼根)을 같은 토대로 가진다.
마음부수는 크게 3종류로 나누어진다.
(1) 다른 것과 같아지는 마음부수 13가지
(2) 해로운 마음부수 14가지
(3) 아름다운 마음부수 25가지
(1) 다른 것과 같아지는 마음부수는 2가지로 나누어진다.
① 반드시들 7가지
② 때때로들 6가지
(2) 해로운 마음부수도 2가지로 나누어진다.
① 해로운 마음에 공통되는 것 4가지
② 해로운 마음의 때때로들 10가지
(3) 아름다운 마음부수도 2가지로 나누어진다.
① 아름다운 마음에 공통되는 것 19가지
② 아름다운 마음의 때때로들 6가지
이상이 대체적인 분류이다.
아래는 이러한 분류들과 함께 52가지 각각의 마음부수다.
(1) 다른 것과 같아지는 마음부수 13가지
이 마음부수들은 함께 하는 마음부수들이 선성(善性)이면 이 마음부수도 선성이 되고
함께 하는 마음부수들이 불선성(不善性)이면 이 마음부수도 불선성이 되기 때문에
다른 것과 같아지는 마음부수라고 했다.
① 반드시들 7가지
89가지 모든 마음에 반드시 포함되기 때문에 "반드시들”이라고 이름지었다.
1. 감각접촉(觸, phassa)
2. 느낌(受, vedana)
3. 인식(想, sanna)
4. 의도(思, cetana = sankhara)
5. 집중(心一境, ekaggata = samadhi)
6. 생명기능(命根, jivitindriya)
7. 마음에 잡도리함(作意, manasikara)
이 7가지 마음부수들은 89가지 마음 모두에 결합되어 있다.
② 때때로들 6가지
이 6가지 마음부수들은 89가지 마음 중
어떤 마음이 일어날 때는 같이 일어나고, 어떤 마음이 일어날 때는 같이 일어나지 않는다.
8. 일으킨 생각(尋.覺, 思量分別 vitakka = 思惟 sankappa)
9. 지속적 고찰(伺.觀, vicara)
10. 결심(信解, adhimokkha)
11. 정진(精進, viriya)
12. 희열(喜, piti)
13. 열의(欲, chanda)
(2) 해로운 마음부수 14가지
욕계의 해로운 마음 12가지에 결합되는 해로운 마음부수들이다.
① 해로운 마음에 공통되는 것 4가지
이 네 가지 마음부수들은 욕계의 해로운 마음 12가지에 항상 결합되어 있다.
어리석음에 포함되는 "네 가지 어리석음의 부류”라고도 말한다.
1. 어리석음(癡, moha) - 해로운 마음의 원인
2. 양심없음(無慚, ahirika)
3. 수치심없음(無愧, anottappa)
4. 들뜸(掉擧, uddhacca)
이 네 가지 마음부수는 해로운 마음 12가지에서 모두 일어난다.
② 해로운 마음의 때때로들 10가지
욕계의 해로운 마음 12가지에 때때로 결합되는 마음부수들이다.
5. 탐욕(貪, lobha) - 해로운 마음의 원인
6. 사견(邪見, ditthi)
7. 자만(慢, mana)
8. 성냄(嗔, dosa) - 해로운 마음의 원인
9. 질투(嫉, issa)
10. 인색(慳, macchariya)
11. 후회(惡作.悔恨, kukucca)
12. 해태(懈怠, thina)
13. 혼침(昏沈, middha)
14. 의심(疑, vicikiccha)
(3) 아름다운 마음부수 25가지
① 아름다운 마음에 공통되는 것 19가지
아름다운 마음에 공통되는 19가지 마음부수는
59가지 아름다운 마음에 반드시 포함되는 마음부수이다.
1. 믿음(信, saddha)
2. 마음챙김(念, sati)
3. 양심(慚, hiri)
4. 수치심(愧, ottappa)
5. 탐욕없음(不貪, alobha) - 유익한 마음의 원인
6. 성냄없음(不嗔, adosa) - 유익한 마음의 원인
7. 중립(tatramajjhattata)
8. 몸의 경안(輕安, kayalahuta)
9. 마음의 경안(cittapassaddhi)
10. 몸의 가벼움(kayalahuta)
11. 마음의 가벼움(cittalahuta)
12. 몸의 부드러움(kayamuduta)
13. 마음의 부드러움(cittamuduta)
14. 몸의 적합함(kayakammannata)
15. 마음의 적함함(cittapagunnata)
16. 몸의 능숙함(kayapagunata)
17. 마음의 능숙함(cittapagunata)
18. 몸의 올곧음(正直性, kaya-ujukata)
19. 마음의 올곧음(citta-ujukata)
이 19가지 마음부수는 59가지 아름다운 마음에 항상 포함된다.
② 아름다운 마음의 때때로들 6가지
20. 바른 말(正語, samma-vaca)
21. 바른 행위(正業, samma-kmmanta)
22. 바른 생계(正命, samma-ajiva)
23. 연민(悲, karuna)
24. 같이 기뻐함(隨喜, mudita)
25. 어리석음없음(不癡, amoha) - 유익한 마음의 원인
위 마음이나 마음부수들은들은 상세한 내용을 각각 가지고 있지만,,,
여기서는 이 정도로 그 성질이나 종류, 항목만을 나열하고 생략한다.
,,,,,,,,,,,
한 찰라에,,, 그것이 인간이든, 축생이든, 신이든, 비인간이든,,,,
어떤 존재는 89가지 마음 중 한 가지 마음을 어떤 대상(물질정신)을 대상으로
가지는 바,,,,그 한 가지 마음이 생겨나기 위해서는 52가지 마음부수가
함께한 작용으로 생겨난다는 말이다.
이것이 소위 '마음(心)'의 실체다.
이것말고 다른 마음이나 마음부수는 없다.
즉, 이외에 다른 마음, 혹은 정신무더기란 없다는 것이다.
이 부분 '강한 의지 조건'의 극히 일부에 대한 몇 가지 해석은 다음과 같다.
ex1) 앞의 앞의 선법들이 뒤의 뒤의 선법들에게:
예를 들면, 보시, 지계, 선정 등을 행한 후에
그것을 중요한 대상으로 여겨 지헤롭게 반조하면 그 반조의 지혜도 선법이다.
선법이 선법에게 강한 의지 조건이 된다.,
ex2) 앞의 앞의 선법들이 뒤의 뒤의 불선법들에게 일부:
에를 들면, 보시를 하고, 혹은 계율을 지키고, 혹은 포살을 행한 후,
그것을 소중하게 여기며 좋아하고 즐기면,
그것을 중요한 대상으로 탐욕이나 사견이 결합된 해로운 마음이 생긴다.
선법이 불선법에게 강한 의지 조건이 되는 경우다.
ex3) 앞의 앞의 불선법들이 뒤의 뒤의 불선법들에게:
예를 들면, ① 탐욕(라가)을 중히 여기면서 좋아하고 즐기면,
그것을 중요한 대상으로 탐욕(라가)이 생기고, 사견(딧티)이 생긴다.
② 사견을 중히 여기면서 좋아하고 즐기면,
그것을 중요한 대상으로 탐욕(라가)이 생기고, 사견(딧티)이 생긴다.
탐욕이 더 큰 탐욕을 불러일으키는 것이다.
갈애는 만족할 줄 모른다. 오직 더 많이, 더더 많이 원하고 원할 뿐이다.
불선법이 불선법에게 강한 의지 조건이 된다.,
ex4) 앞의 앞의 불선법들이 뒤의 뒤의 선법들에게 일부:
예를 즐면, 불선법이 선법에게 자연적 강한 의지 조건이 될 수 있다.
불선한 과보에 대한 성냄이나 선한 과보에 대한 탐욕 때문에 선행을 할 수도 있다.
과거의 불선행을 혐오하여 참회할 수도 있는데,
그러면 불선행에 대한 혐오로 경각심과 절박함이 일어나 선행을 한다.
하여,,,, 이 무슨 뜻인가?
「빳타나」에서 세존께서는 「연기」의 상세를 설하고 계신다고 이해한다.
세존께서는 '이 모든 것이 무엇인가?'라는 의문을 풀고자 하셨으며,
'집 짓는 자가 누구인지?'를 찾기 위해 무량세월 닦으셨으며,,,,, 결국,
1. '이 모든 것이 무엇인가?',,,, 苦聖諦/괴로움의 성스러운 진리
2. '이 모든 것은 왜 생겨 났는가?',,,, 苦集聖諦/괴로움의 일어남의 성스러운 진리
3. 하면 '이 모든 것에 끝이 있는가?',,,, 苦滅聖諦/괴로움의 소멸의 성스러운 진리
4. '그 끝에 어떻게 이르는가?',,,, 苦滅道聖諦/괴로움의 소멸에 이르는 도닦음의 성스러운 진리
즉, '네 가지 성스러운 진리'를 천명하시고 설하신 분이다.
"연기를 보는 자 법을 보고, 법을 보는 자 연기를 본다."라고 하신 것처럼
「연기」를 꿰뚫어 알고 보지 못하면,,, 「사성제」를 꿰뚫어서 '알고, 보는' 것이
불가능하다.
그 '「연기」의 상세' 즉, '「연기」의 구체',
그리고 '그 「연기」의 법이 성립되어 있는가' 즉, '「연기」의 엔진'을 설하고 계신 것이
이 「빳타나」 라고 생각된다.
「연기」 의 순관이 '조건 발생', 연기의 역관이 '조건 소멸',,,,
즉 '이 모든 것', '일체 물질정신'의 발생과 소멸의 실체다.
그러므로 이 「빳타나」 를 별칭하여 「조건의 상설」이라고 하는 것은
지극히 자연스러운 것으로 이해된다.
이 「빳타나」에서 이때까지 무엇을 설하셨고,
여기 '강한 의지 조건'에서는 무엇을 설하셨는가?
1. 헤뚜 빳짜야에서는
이 모든 것(나를 포함한 이 모든 것, 일체 물질정신현상, 오온, 세상)에는
'원인'이 있어 그렇게 드러난 것임을 설하셨다.
2. 아람마나 빳짜야에서는
그렇게 이 모든 것이 펼쳐질 때 무엇이 무엇을 대상(조건)으로 하여
그렇게 드러나는 것인가를 설하셨다.
3. 아디빠디 빳짜야에서는
그렇게 원인을 조건으로, 무엇이 무엇을 대상으로 하는 조건으로
이 모든 것이 펼쳐질 때 무엇이 무엇을 지배하고 움직이는가를 설하셨다.
4. 아난따라 빳짜야에서는
그렇게 원인을 조건으로, 무엇이 무엇을 대상으로 하는 조건으로,
무엇이 무엇을 지배하고 움직일 때,
거기에 틈이 없음을 설하셨다.
5. 사마난따라 빳짜야에서는
위와 같이 틈이 없는 조건임에 있어서 빈틈이 없음을 설하셨다.
그래서 이 세상은 무너지지 않고 견고하게 지탱하고 '현실(現實, Rality)'는
드러나는 것이다. 시뮬레이션도 환(幻)도 아니다, 어떤 '존재'에 대해서는 말이다.
여기까지 전체 '이 모든 것'의 대강에 대해서 설하셨다.
이제 일체 물질정신현상에 대해 더욱 상세하게 설하신다.
6. 사하자따 빳찌요에서는
일체 물질정신 중 어떤 것들이 함께 생겨난 조건으로 생겨난 것임을 설하신디.
7. 안냐만냐 빳짜요에서는
일체 물질정신 중 어떤 것들이 서로 상호적인 조건으로 그렇게 드러난 것임을
설하신다. 독립적으로 드러난 것이 아니라 이것이 있을 때 저것이 그렇게
드러나듯 상호적인 조건임을 설하신다.
8. 닛사야 빳짜요에서는
일체 물질정신 중 어떤 것들이 서로 의지하여 그렇게 드러난 것임을 설하신다.
상호적인 조건으로 그렇게 드러나면서,, 서로가 서를 의지하여 그렇게
드러나는 것임을 설하시는 것이다.
9. 여기 우빠닛사야 빳짜야에서는
일체 물질정신 중, 특히 사람(혹은 존재)의 어떤 마음, 어떤 정신무더기가
그것을 강하게 의지하는 방법으로 다음 마음, 다음 정신무더기를 생겨나게
하는 법에 대해서 설하고 계신다.
어떤 이의 '착한 마음(선법, 선심, 유익한 마음)', 혹은 '악한 마음(불선법,
불선심, 해로운 마음)에 강하게 의지하여 그 다음의 마음무더기(心蘊)가
생겨나는 도리를 설하고 계신 것이다.
이것이야말로 어떤 사람이나 존재에게 항상 일어나는 일상적인 것이지만,,,
어찌 보면 가장 돌아보지 않는,,, 어려운 부분이기도 하다.
이러한 마음에서 마음의 상속으로 인해,,,
그는 그 결과로 몸과 말로 어떤 의도적 행위(業)을 하게 마련인 것이다.
따라서 사람은 현재 자기가 어떤 마음을 가지고 있는지 모름지기 살펴야 할
일인 것이다. 다음의 마음이 그 마음을 '강하게 의지'하기 때문이다.
어떤 방법으로 설하셨는가?
1) 앞의 유익한 마음이 뒤의 유익한 마음에게
2) 앞의 유익한 마음이 뒤의 해로운 마음에게 일부
3) 앞의 유익한 마음이 뒤의 무기법에게
4) 앞의 해로운 마음이 뒤의 해로운 마음에게
5) 앞의 해로운 마음이 뒤의 유익한 마음에게 일부
6) 앞의 해로운 마음이 뒤의 무기법에게
. 7) 앞의 무기법들이 뒤의 무기법에게
. 8) 앞의 무기법들이 뒤의 유익한 마음에게
. 9) 앞의 무기법들이 뒤의 해로운 마음에게
10) 기후와 음식물
11) 사람
12) 처소
가 위와 같은 방법으로 각각 '강한 의지' 조건이 됨을 설하셨다.
법(dhamma)에서 음식물은 먹는 덩어리진 음식 뿐만이 아니다.
덩어리진 음식(段), 감각접촉(觸), 의도(意), 지속적인 생각(思)이,,,
모두 존재들의 음식이다.
기후도, 음식도, 만나는 사람도, 거하는 처소도 모두,,,
그의 정신무더기, 마음이 강하게 의지하는 조건이다라고 설하신 것으로 이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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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앞에 생긴 조건
10] 뿌레자따 빳짜야 10] 앞에 생긴 조건
뿌레자따 빳짜요띠 '앞에 생긴 조건'이란
1) 1)
짝카 야따낭 눈 감각장소는
짝쿠 윈냐나 다뚜야 안식계에게, 또한
땅 삼마윳따까난짜 담마낭 그 안식계와 결합한 법들에게
뿌레자따빳짜예나 빳짜요 '앞에 생긴 조건'으로 조건이 된다.
2) 2)
소따 야따낭 귀 감각장소는
소따 윈냐나 다뚜야 이식계에게, 또한
땅 삼빠윳따까난짜 담마낭 그 이식계와 결합한 법들에게
뿌레자따빳짜예나 빳짜요 '앞에 생긴 조건'으로 조건이 된다.
3) 3)
가나 야따낭 코 감각장소는
가나 윈냐나 다뚜야 비식계에게, 또한
땅 삼빠윳따까난쩌 담마낭 그 비식계와 결합한 법들에게
뿌레자따빳짜예나 빳짜요 '앞에 생긴 조건'으로 조건이 된다.
4) 4)
지와 야따낭 혀 감각장소는
지와 윈냐나 다뚜야 설식계에게, 또한
땅 삼빠윳따까난짜 담마낭 그 설식계와 결합한 법들에게
뿌레자따빳짜예나 빳짜요 '앞에 생긴 조건'으로 조건이 된다.
5) 5)
까야 야따낭 몸 감각장소는
까야 윈냐나 다뚜야 신식계에게, 또한
땅 삼빠윳따까난짜 담마낭 그 신식계와 결합한 법들에게
뿌레자따빳짜예나 빳짜요 '앞에 생긴 조건'으로 조건이 된다.
6) 6)
루빠 야따낭 형색 감각장소는
짝쿠 윈냐나 다뚜야 안식계에게, 또한
땅 삼마윳따까난짜 담마낭 그 안식계와 결합한 법들에게
뿌레자따빳짜예나 빳짜요 '앞에 생긴 조건'으로 조건이 된다.
7) 7)
삿다 야따낭 소리 감각장소는
소따 윈냐나 다뚜야 이식계에게, 또한
땅 삼빠윳따까난짜 담마낭 그 이식계와 결합한 법들에게
뿌레자따빳짜예나 빳짜요 '앞에 생긴 조건'으로 조건이 된다.
8) 8)
간다 야따낭 냄새 감각장소는
가나 윈냐나 다뚜야 비식계에게, 또한
땅 삼빠윳따까난쩌 담마낭 그 비식계와 결합한 법들에게
뿌레자따빳짜예나 빳짜요 '앞에 생긴 조건'으로 조건이 된다.
9) 9)
라사 야따낭 맛 감각장소는
지와 윈냐나 다뚜야 설식계에게, 또한
땅 삼빠윳따까난짜 담마낭 그 설식계와 결합한 법들에게
뿌레자따빳짜예나 빳짜요 '앞에 생긴 조건'으로 조건이 된다.
10) 10)
폿탑바 야따낭 감촉 감각장소는
까야 윈냐나 다뚜야 신식계에게, 또한
땅 삼빠윳따까난짜 담마낭 그 신식계와 결합한 법들에게
뿌레자따빳짜예나 빳짜요 '앞에 생긴 조건'으로 조건이 된다.
11) 11)
루빠 야따낭 형색 감각장소
삿다 야따낭 소리 감각장소
간다 야따낭 냄새 감각장소
라사 야따낭 맛 감각장소
폿탑바 야따낭 감촉 감각장소는
마노 다뚜야 의계에게, 또한
땅 삼빠윳따까난짜 담마낭 그 의계와 결합한 법들에게
뿌레자따빳짜예나 빳짜요 '앞에 생긴 조건'으로 조건이 된다.
12) 12)
양 루빵 닛사야 어떤 뭃질을 의지하여
마노 다뚜짜 마노윈냐나 다뚜짜 의계, 또한 의식계가
왓딴띠 생겨난다.
땅 루빵 그 물질은
마노 다뚜야 의계에게, 또한
땅 삼빠윳따까난짜 담마낭 그 의계와 결합한 법들에게
뿌레자따빳짜예나 빳짜요 '앞에 생긴 조건'으로 조건이 된다.
(그 물질은)
마노윈냐나 다뚜야 의식계에게는, 또한
땅 삼빠윳따까난찌 담마낭 그 의식계와 결합한 법들에게는
낀찌깔레 때로는
뿌레자따빳짜예나 빳짜요 '앞에 생긴 조건'으로 조건이 된다.
낀찌깔레 나 때로는
뿌레자따빳짜예나 빳짜요 '앞에 생긴 조건'으로 조건이 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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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앞에 생긴 조건':
우주가 생성될 때 태양과 달이 먼저 생겨나서 그 빛을 의지하여
중생들에게 도움을 주듯이 조건법이 먼저 생겨나서
나중에 생겨나는 조건생성법을 도와주는 조건이다.
앞에 생긴 조건에는 1) 대상으로서 앞에 생긴 조건과 2) 토대로서 앞에
생긴 조건이 있다. '눈 감각장소 ∼ 몸 감각장소, 어떤 물질'은 토대로서
먼저 생긴 조건이고, '형색 감각장소 ∼ 감촉 감각장소'는 대상으로서 먼저
생긴 조건을 나타낸다.
- 눈 감각장소:
안식의 토대인 눈 감성물질.
'귀 감각장소 ∼ 몸 감각장소'도 각각 '귀 감성물질 ∼ 몸 감성물질'을
뜻한다.
- 안식계에게:
눈 감성물질을 의지해서 생겨나는 안식 2가지
- 그 안식계와 결합한 법들:
모든 마음과 공통으로 반드시 결합하는 마음부수 7가지.
나머지도 마찬가지다.
- 앞에 생긴 조건으로 조건이 된다:
"눈 감각장소는 안식계에게"라는 등의 구절을 통해
오문의 대상으로 앞에 생긴 조건을 보이셨고,
의문의 대상으로 앞에 생긴 조건은 보이지 않으셨다.
그렇게 설하지 않으셨더라도 '눈을 무상하다고 관찰한다."는 등으로
다른 곳에서 설하셨기 때문에 의문에서도 대상으로 앞에 생긴 조건을
얻을 수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설하지 않으신 것은 조건의 상설에서
너무 간략하지도 너무 상세하지도 않게 설하시고자
'여지가 있는 설법'으로 설하셨기 때문이라고 알아야 한다.
- 형색 감각장소:
먼저 생겨난 형색 대상.
이하 '소리 감각장소 ~ 감촉 감각장소'도
'먼저 생겨난 소리 대상 ∼ 먼저 생겨난 감촉 대상'을 말한다.
- 형색, 소리, 냄새, 맛, 감촉장소는 ~: 위 11)에 대한 주석:
앞서 '너무 간략하지도 너무 상세하지도 않게' 설하셨다고 설명했다.
여기서는 자세하게 설명해 보겠다.
재생연결 정신무더기와 함께 생겨나서 머묾의 단계에 도달한 업 생성물질
(하나에 의한 몸 ekajakaya)이나 업 생성물질과 온도 생성물질(둘에 의한 몸
dvijakaya)이 조건법이라면, 첫 번째 존재 요인 정신무더기가 조건생성법이다.
첫 번째 존재요인, 두 번째 존재요인 등 앞의 앞의 존재요인 정신무더기와 함께
생겨나서 머묾의 단계에 도달한 셋에 의한 몸(tijakaya)이 조건법이라면
두 번째 존재요인, 세 번째 존재요인 등 뒤의 뒤의 존재요인 정신무더기가
조건생성법이다.
음식 생성물질이 생겨날 때는 앞의 앞의 마음과 함께 생겨나서
머묾의 단계에 도달한 넷에 의한 몸 catujakaya이 조건법이라면
나중에 생겨난 임의의 정신무더기가 조건생성법이다.
오온이 있는 탄생지에서 재생연결 후 첫 번째 존재요인 다음의 15가지
존재요인과 함께 생겨나서 머묾의 단계에 도달한 셋이나 넷에 의한 몸이
조건법이라면 의문전향이 조건생성법이다,(색계를 염두에 두고 셋,
욕계를 염두에 두고 넷에 의한 몸이라고 했다)
오문전향과 함께 생겨나서 머묾의 단계에 도달한 셋이나 넷에 의한 몸이
조건법이라면 전오식 정신무더기가 조건생성법이다.
전오식과 함께 생겨나서 머묾의 단게에 도달한 둘이나 셋에 의한 몸이
조건법이라면(마음 생성물질이 제외된다) 접수 정신무더기가 조건생성법이
된다.
이러한 등으로 상설할 수 있다.
- 어떤 물질: 위 12)에 대한 주석
아직 지정되지 않은 것으로, 재생연결 등 앞, 앞의 마음과 함께 생겨난
심장토대 물질
- 의계: 오문전향 1가지 + 접수 2가지 마음
- 의식계: 무색계 과보 4가지 마음을 제외한 의식계 마음 72가지
- 그 물질: 지정된 것으로, 재생연결 등 앞, 앞의 마음과 함께 생겨난 심장토대 물질
- 그 의계와 결합한 법들:
마음부수 10가지
- 그 의식계와 결합한 법들:
마음부수 52가지
- 때로는(첫 번째): 삶의 과정 때를 말한다.
- 때로는(두 번째) : 재생연결 때를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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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무슨 뜻인가?
세존께서는 「빳타나」에서 처음부터 끝까지,,,
「연기법」의 상세에 대해서 즉, '조건의 상설'을 하고 계신다고 나는 이해한다.
도대체 「연기법」이 무엇인가?
'이 모든 것'이 어떻게 생겨나고, 어떻게 소멸하는가가 '연기'다.
그럼 '이 모든 것'이 무엇인가?
'오온'이요 '물질정신'이다.
세존께서는 대전기경(D14)에서 일체 부처님들께서,,,
"그가 (나 등으로) 취착하는 다섯 가지 무더기(五取蘊)에 대해서
일어나고 사라짐에 대한 관찰을 하면서 머물자, 오래지 않아
1) 취착이 없어져서
2) 번뇌들로부터
3) 마음이
4) 해탈하였다."
(* 대전기경, D14, https://ibakdal.tistory.com/17371153)
라고 설하신다.
'오온을 바로 보아, 취착이 없어져서, 번뇌들로부터, 마음이, 해탈'하는 도리를 설하신다.
'오온을 바론 본다'는 것은 「연기법」에 의해서만 바로 볼 수 있는 것이고,,,
그 「연기법」에 의해서 '물질과 정신무더기'의 실체를 꿰뚫어서 알고 본다는 설하심이다.
그래서 이 「빳타나」에서 그 물질무더기(色蘊)과 정신무더기(名蘊)의 일어남과 사라짐에
대해서 상설하고 계신 것이다.
그렇지 않고는 이 「빳타나」 24가지 조건은 개별적으로나 총체적으로
그 의미를 찾을 수가 없다. 그냥 맞는 법의 나열이 아닌 것이다.
4부 니까야의 여느 경처럼,,, 그 가르침의 끝이 초지일관하는 그런 방법으로만,,,
이 「빳타나」의 심심미묘한 뜻은 성립된다고 본다.
그 '가르침의 끝'은 무엇인가?
일체 물질무더기와 정신무더기의 생겨남(生), 건너 감(滅)이다.
하여,,, 이 무슨 뜻인가?
1]
1)헤뚜 빳짜야, 2)아람마나 빳짜야, 3)아디빠디 빳짜야, 4)아난따라 빳짜야,
5)사마난따라 빳짜야,,, 까지
'이 모든 것', '일체 물질과 정신', 다른 말로 '오온(五蘊)'이,,,,,
1) 원인 있음(원인 조건)과, 2) 무엇이 무엇을 대상으로 하는가(대상 조건),
3) 무엇이 무엇을 지배하는가(지배 조건), 4) 무엇과 무엇이 틈이 없는 가(틈이 없는
조건), 5) 그에 빈 틈 없음( 빈틈 없는 조건)을 설하시면서,,,,,,
'이 모든 것', '일체 물질과 정신', 다른 말로 '오온(五蘊)'의,,,,,
즉, 이렇게 드러난 '나를 포함한 이 세상'의 대강에 대해서 설하셨다.
2]
신들과 인간들의 이상과 이익을 위해서, 그들을 연민하여 법을 설하신
정등각자께서는 참으로 자상하시게도 그 다음으로,,,
이제는 그 물질무더기와 정신무더기에 대해서 더 세부적으로 들어가셔서
그 각각에 대해서 설하신다.
6)사하자따 빳짜야, 7)안냐만냐 빳짜야, 8)닛사야 빳찌야, 9)우빠닛사야 빳짜야
에서는 그들이 6) 어떤 것들이 함께 생겨난 것이며(함께 생긴 조간),
7) 어떤 것들이 상호적으로 존재하게 된 것인지(상호 조건),
8) 어떤 것들이 서로 의지하여 존재하게 된 것인지(의지 조건),
9) 특히 정신무더기들이 어떻게 서로 강하게 의지하는 것인지(강한 의지 조건)를
설하셨다.
3]
물질무더기와 정신무더기들을 설하심에 있어서,,,,
즉, 도대체 왜 세상은 이렇게 드러나서(生),,, 이렇게 머무는가(住를
설하심에 있어서,,, 더욱 상세하게 설하신다.
10)뿌레자따 빳짜야, 11)빳차자따 빳짜야, 12)아세와나 빳짜야에서는
10) 어떤 것들이 앞에 생겨나고 어떤 것들이 이에 따라 생겨나는지(앞에 생긴 조건),
11) 어떤 것들이 뒤에 생겨나 앞의 것들을 지탱해 주는지(뒤에 생긴 조건),
12) 어떤 것들이 반복적으로 어떤 뒤의 것들을 지탱하게 하는 것인지(반복 조건)를
설하신다.
여기 '뿌레자따 빳짜야', '앞에 생긴 조건'에서는 무엇을 어떻게 설하셨는가?
1) 눈 감각장소(감성물질)은 눈으로 인한 앎, 그와 결합한 마음부수들에게
먼저 생긴 조건으로 조건이 된다.
2) 귀 감각장소(감성물질)은 귀로 인한 앎, 그와 결합한 마음부수들에게
먼저 생긴 조건으로 조건이 된다.
3) 코 감각장소(감성물질)은 코로 인한 앎, 그와 결합한 마음부수들에게
먼저 생긴 조건으로 조건이 된다.
4) 혀 감각장소(감성물질)은 혀로 인한 앎, 그와 결합한 마음부수들에게
먼저 생긴 조건으로 조건이 된다.
5) 몸 감각장소(감성물질)은 몸로 인한 앎, 그와 결합한 마음부수들에게
먼저 생긴 조건으로 조건이 된다.
6) 형색 감각장소(먼저 생겨난 형색대상)은
눈으로 인한 앎, 그와 결합한 마음부수들에게 먼저 생긴 조건으로 조건이 된다.
7) 소리 감각장소(먼저 생겨난 소리대상)은
귀로 인한 앎, 그와 결합한 마음부수들에게 먼저 생긴 조건으로 조건이 된다.
8) 냄새 감각장소(먼저 생겨난 냄새대상)은
코로 인한 앎, 그와 결합한 마음부수들에게 먼저 생긴 조건으로 조건이 된다.
9) 맛 감각장소(먼저 생겨난 맛대상)은
혀로 인한 앎, 그와 결합한 마음부수들에게 먼저 생긴 조건으로 조건이 된다.
10) 감촉 감각장소(먼저 생겨난 감촉대상)은
몸으로 인한 앎, 그와 결합한 마음부수들에게 먼저 생긴 조건으로 조건이 된다.
11) 형색, 소리, 냄새, 맛, 감촉 이 5가지의 감각장소,,,
즉, 재생연결과 함께 생겨난 업 생성물질(하나의 몸),
그 이후 온도 생성물질까지 합하여 생겨난 감각장소(둘에 의한 몸),
앞의 정신무더기와 함께 머묾의 단계에 도달한 감각장소(셋에 의한 몸),
음식(段, 觸, 意,思)가 생겨날 때는 앞의 정신무더기와 함께 생겨나서
머묾의 단계에 있는 감각장소(넷에 의한 몸)에 대해서는,,,
그로 인해 나중에 생겨난 마음무더기가,
오온이 있는 탄생지라면 앞의 존재요인과 함께 생겨나서 머묾의 단계에 있는
셋이나 넷에 의한 몸이 감각장소라면 의문전향이,
오문전향과 함께 생겨나서 머묾의 단계에 도달한 셋이나 넷에 의한 몸이
감각장소라면 전오식 정신무더기가,
전오식과 함께 생겨나서 머묾의 단게에 도달한 둘이나 셋에 의한 몸이
감각장소라면 접수 정신무더기가,,,,
와 같은 방법으로 형색, 소리, 냄새, )dlfk맛, 감촉 이 5가지의 감각장소가
의계(mano,心,意) 또한 의계와 결합한 마음부수들에게
먼저 생긴 조건으로 조건이 된다.
12)
어떤 물질을 의지하여,
마음(mano, 心, 意)이라는 요소(다뚜, 界, 세상)와
마음의 앎(mano winnana, 識)이라는 요소(다뚜, 界, 세상)이 생겨난다.
그 물질은
의계, 의계와 결합한 법들에게 앞에 생긴 조건으로 조건이된다.
그 물질은
의식계, 의식계와 결합한 법들에게는
'삶의 과정' 때는 앞에 생긴 조건으로 조건이 되고,
'재생 연결' 때는 앞에 생긴 조건으로 조건이 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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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뒤에 생긴 조건
11] 빳짜자따 빳짜야 11] 뒤에 생긴 조건
뿌레자따 빳짜요띠 '뒤에 생긴 조건'이란
빳차자따- 나중에 생긴
찟따 쩨따시까-담마 마음과 마음부수의 법들은
뿌레자땃사 이맛사 까얏사 먼저 생긴 이 몸에게
빳차자따빳자예나 빳짜요 '뒤에 생긴 조건'으로 조건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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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뒤에 생긴 조건:
새끼 독수리가 부화해서 몸을 갖추었을 때
, '어머니가 먹이를 줄 것이다.'라고 기대하는 마음이
먼저 생겨난 그 몸을 지탱해 주는 것처럼
나중에 생겨난 조건법이 먼저 생겨난 조건생성법을 지탱하고 강화시켜주는
조건이다.
- 마음과 마음부수 법들:
오온이 있는 탄생지에서 생겨나는 마음 85가지(마음 89가지에서
무색계 괴보 4가지를 제외)와,
마음부수 52가지 정신무더기
- 먼저 생긴 이 몸:
물질을 생겨나게 하는 4가지(업, 마음, 온도, 음식) 가운데
하나에 의한 물질, 둘에 의한 물질, 셋에 의한 물질, 넷에 의한 물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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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무슨 뜻인가?
세존께서는 물질과 정신에 대해서 설하고 계신다.
단 한 구절로 설해진 이 부분은 참으로 놀랍다.
어떤 물질에 의지하여 나중에 생긴 마음과 마음부수들이,,,,
먼저 생긴 그 물질을 지탱하고 강화한다는 말씀이다.
말씀 그대로라면 말이다. 이거 우리가 여태 아는 물리법칙과 맞는가?
이 11] '뒤에 생긴 조건' 앞에 설해진 부분에 대해서도 이 의문은 성립한다.
그러나 그분 세존께서는 그렇게 설하셨다.
세존께서는 '마음의 앎(알음알이, mano winanana)'의 소멸을 설하시는 분이다.
비로 '열반(nibbana)'이다.
'마음의 앎(알음알이, mano winanana)이 소멸할 때,,,
물질과 정신이 소멸한다고 설하신다.
"(열반이라는) 특별한 경지는
볼 수 없고 무한하며
모든 곳으로부터 (도달하게 되는) 성소의 계단을 가졌다.
여기서
물과 땅과 불과 바람은 굳건히 서지 못하며
여기서
길고 짧고
미세하고 크고
아름답고 더러운 것과
정신과 물질은 남김없이 소멸한다.
알음알이가 소멸하면
남김없이 소멸한다."
(* 께왓다경, D11, https://ibakdal.tistory.com/17370107)
이 「빳타나」 에서 간곡히 설하시는 물질과 정신의 소멸에 대해서다.
'크고 작고, 길고 짧고'의 소멸?,,,, '공간'의 소멸이다.
하기야,,, 물질이 소멸했는데,,,,
그 물질현상의 기제인 '공간'이 설 자리가 있겠는가?
'아름답고 더러움'의 소멸?,,,, '인식(想)'의 소멸이다.
하여 알음알이(識)가 소멸하거늘 그 알음알이의 인과에 따른 순서라고 해야 할
'시간'이 설 자리가 있겠는가?
'물질과 정신의 소멸'은 '시공(時空)의 소멸'과 등가(等價)다.
'아홉 가지 차례대로 머묾의 증득(九次第住等至)',,,,,,
초선, 이선, 삼산, 사선, 공무변처, 식무변처, 무소유처, 비상비비상처,,,
그리고 상수멸(멸진정),,, 그리고 출정하여 사성제를 꿰뚫어 알고 보아,,,,
번뇌를 남김 없이 소멸하여,,,, 붓다가 되었다고 세존께서는 설하신다.
(* 띠뿟사경, A9:41, https://ibakdal.tistory.com/17370453)
'무한한 공간(공무변처)', '무한한 알음알이(식무변처)',,,,,,
'아무 것도 없음(무소유처)',
'인식하는 것도 인식하지 않는 것도 아님(비상비비상처)',,,,
'느낌과 인식을 멸한 채로 머묾(상수멸),,,,,, 그러한 머묾이나 경계를 넘어서,,,,
물질과 정신이 무엇인지, 어떻게 생겨난 것인지, 어디가 끝인지,
그 끝에 어떻게 도달하는지를,,,,, 여실히 '알고 보아',,,,,,,
취착이 없어져서,,, 번뇌들로부터,,,, 마음이,,,,,
해탈(출어서 벗어남, 건넘)하여 열반에 이르는 것이다.
'무시무처(無時無處) 무시무종(無始無終)'이라고 한다.
열반을 어떤 완벽한 평형의 상태(equilibrium) 혹은 진공(眞空)이라고
가정 해보자. 그 상태는 일체 잠재성이 완벽한 대칭(symmetry)를 이루어,,,
그 어떤 대칭의 깨어짐도 일어나지 않았고,,,,,,
그 어떤 대칭의 깨어짐(symmetry breaking)도 없기에,,,,
물질이나 정신 그 어떤 것도 생겨남이 없고,,, 생겨날 수도 없으며,,,,
그 대칭의 깨어짐(symmetry breaking)이 있는 경우에,,,,
물질도 정신도,,, 그 깨어진 상태를 '그 존재에게' 중계방송하는 방법으로
이 세상이 펼쳐지는 것이고,
그것이 이 나(혹은 어떤 존재)며 그에게 펼쳐지는 우주라는 가정말이다.
하면, '무시무처(無時無處) 무시무종(無始無終)'이라는 말은
'열반'을 이르는 말이다.
세존께서는 '시간이 없다.' 혹은 '시간이 환상이다.'라고 설하시는가? 아니다.
상상을 뛰어넘는 까마득한 시간이 '있다'고 설하신다.
기띠까라 경에서 세존께서는 그 옛날 깟사빠 부처님 때의 일을 기억하시며
미소 지으신다. (*가띠까라 경, M81, https://ibakdal.tistory.com/17372480)
엄연히 '시간'도 있고,,, 지워질 수 없는 그 옛날의 '사건'도,,,
엄연히 존재하는,,, 그런 세상을 설하신다.
'시공의 소멸'을 설하시는 분이,,, '시간과 사건(업)의 존재'를 설하신다?,,,,,
설사 '무시무공(無時無空)'이라 하더라도,,,,,,
원인을 조건으로 형성된 어떤 '존재'에게는 시간도 사건도 엄연히,,,,
현실(Reality)로 드러나 존재한다, 그가 건너기 전까지는 말이다.
우주의 사명이 아닐까?
자금은 잠들었지만,,, 1980년대 말 발표되어 세상을 떠들썩하게 했던 일이 있다.
'Delayed-Choice Quantum Eraser'라는 실험에 대해서다.
'이중 슬릿 시험(Two Slit Experiment)'에서 관측을 하지 않으면 파동성을 드러내다
관측을 하면 파동성이 무너지고 입자성을 드러내는 양자의 이중성(duality)에
관한 실험이다. 현재도 미스터리다. 물질의 근본이 되는 것으로 추정되는 양자(Quantum)이
무엇인지 그 실체에 대한 이야기다.
'Delayed-Choice Quantum Eraser'실험은 1) 관측을 하지 않으면 파동성, 2) 양자가
어느 Slit을 통과했는지 나중에라도 측정을 하면 입자성, 3) 그 다음 다시 그 측정 정보를
알 수 없게 만들면 다시 파동성을 나타낸다는 것으로,,,,,
현재에 일어난 측정(사건)에 의해서,,,, 과거의 사실이 바뀐다는 것을 증명하는 것으로
큰 파장을 일으켰다. 그러나 나중에 검증을 통해,,, 그것이 아니다라는 것이 밝혀졌다.
그것이 사실이라면 이미 일어난 어떤 과거가 미래에 일어날 어떤 사건에 의해
엿가락처럼 휠 수도 바뀔 수도 있는 그야말로 희안한 세상에 우리는 살게 되는 것이다.
그런 경우는 아니라 할지라도,,,, 그러나 세존께서는 여기 11] '뒤에 생긴 조건'에서
이렇게 설하신다.
"나중에 생긴
마음과 마음부수의 법들은
먼저 생긴 이 몸에게
뒤에 생긴 조간으로 조건이 된다."
주석의 견해를 따르면,,,,,,,
나중에 생긴 정신무더기가,,,,
그들이 그를 의지하여 생간 그 물질무더기룰,,,,
'지탱하고 강화한다.'라고.
도대체 이 '물질무더기'가 무엇이길래?,,,,,,,,,
이해가 불가능하다.
그러나 그분은 그렇게 말씀하신 것으로 보인다.
(혹시 이 글을 보시는 분이 계시면,,, 좀 가르쳐주시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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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 반복 조건
12] 아세와나 빳짜야 12] 반복 조건
아세와나 빳짜요띠 '반복 조건'이란
1) 1)
뿌리마 뿌리마 꾸살라 담마 앞의 앞의 선법들은
빳치마낭 빳치마낭 뒤의 뒤의
꾸살라낭 담마낭 선법들에게
아세와나빳짜예나 빳짜요 '반복 조건'으로 조건이 된다
2) 2)
뿌리마 뿌리마 아꾸살라 담마 앞의 앞의 불선법들은
빳치마낭 빳치마낭 뒤의 뒤의
아꾸살라낭 담마낭 불선법들에게
아세와나빳짜예나 빳짜요 '반복 조건'으로 조건이 된다
3) 3)
뿌리마 뿌리마 앞의 앞의
끼리 야뱌까따 담마 작용의 무기법들은
빳치마낭 빳치마낭 뒤의 뒤의
끼리 야뱌까따낭 담마낭 작용의 무기법들에게
아세와나빳짜예나 빳짜요 '반복 조건'으로 조건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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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반복 조건:
먼저 바른 향수가 나중에 바른 향수의 향이 빠르고 진하게 퍼지도록
반복되는 상태로 도와주듯이, 또는 앞서 경전을 배운 것이 나중에
경전을 배울 때 쉽게 이해하도록 반복되는 상태로 도와주듯이,
조건법이 조건생성법을 힘이 강하도록 반복되는 상태로 도와주는 조건이다.
- 반복 조건으로 조건이 된다(선법):
마지막 속행을 제외한 각각 앞에 생겨나는 세간 17가지와
마음부수 38가지가 조건법이고,
첫 번째 속행을 제외한 각각 뒤에 생겨나는 선심 21가지와
마음부수 38가지가 조건생성법이다.
- 질문: 선법과 불선법들이 과보와 작용에게 반복 조건으로 조건이 되지 않는 것은
무엇 때문인가?
- 대답: 자신의 성품을 지니게 힐 수 없기 때문이다.
- 질문: 무엇 때문에 성품을 지니게 할 수 없는가?
- 대답: 종류 jati가 다르기 때문이다.
- 반복 조건으로 조건이 된다(불선법):
마지막 속행을 제외한 각각 앞에 생겨나는 불선심 12가지와
마음부수 27가지가 조건법이고,
첫 번째 속행을 제외한 각각 뒤에 생겨나는 불선심 12가지와
마음부수 27가지가 조건생성법이다.
- 반복 조건으로 조건이 된다(무기법):
마지막 속행을 제외한 각각 앞에 생겨나는 작용 속행 18가지와
마음부수 35가지가 조건법이고,
첫 번째 속행을 제외한 각각 뒤에 생겨나는 작용 속행 18가지와
마음부수 35가지가 조건생성법이다.
- 질문: 과보의 무기법들이 서로에게 반복 조건으로 조건이 되지 않는 것은
무엇 때문인가?
- 대답: 자신의 성품을 지니게 할 수 없기 때문이다.
- 질문: 무엇 때문에 자신의 성품을 지니게 할 수 없는가?
- 대답: 과보는 업 때문에 생겨나는 결과법이어서 애씀이 없다.
힘이 매우 약하다. 그래서 앞의 과보가 뒤의 과보에게 반복 조건으로
조건이 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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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무슨 뜻인가?
1]
1)헤뚜 빳짜야, 2)아람마나 빳짜야, 3)아디빠디 빳짜야, 4)아난따라 빳짜야,
5)사마난따라 빳짜야,,, 까지
'이 모든 것', '일체 물질과 정신', 다른 말로 '오온(五蘊)'의,,,,,
즉, 이렇게 드러난 '나를 포함한 이 세상'의 대강에 대해서 설하셨다.
2]
이제는 그 물질무더기와 정신무더기에 대해서 더 세부적으로 들어가셔서
그 각각에 대해서 설하신다.
6)사하자따 빳짜야, 7)안냐만냐 빳짜야, 8)닛사야 빳찌야, 9)우빠닛사야 빳짜야
에서는 그들이 어떻게 생겨나 드러나 있고, 서로 어떤 관계에 있는지 설하신다.
즉, 함께 생겨나고, 상호적 관계 아래 그렇게 드러나고, 서로 의지하고, 강하게 의지하는
양상에 대해서 설하신 것이다.
3]
10)뿌레자따 빳짜야, 11)빳차자따 빳짜야, 12)아세와나 빳짜야에서는
그들의 앞서고 뒷서는 선후관계 혹은 반복되는 관계를 설하신다.
여기 '반복 조건'에서는 특히 어떤 마음, 마음의 무더기가
그 다음 일어나는 마음, 마음무더기를 '반복적'으로 일어나게 하는
도리를 설하셨다. 어떻게?
1) 선한 마음은 반복적으로 뒤에 선한 마음무더기가 일어나게 한다.
2) 불선한 마음은 반복적으로 뒤에 불선한 마음을 일어나게 한다.
3) 작용만 하는 마음은 반복적으로 뒤에 작용만 마음을 일어나게 한다.
과보에 의해 일어나는 작용만 하는 마음(과보심)은 그렇지 않다.
모름지기,,, 현재 마음을 짓는지 마음챙김할 할 일이다.
그 선한 지음이 '반복적'으로 유익한 마음(선법)을 일어나게 하기 때문이다.
법답지 않은 악한 마음을 제거하고 버려야 할 일이다.
그 일으킨 악한 마음이 '반복하여' 그 다음 악한 마음을 일어나게 하기 때문이다.
하물며 악한 말이나 행동에 이르러서야 말하여 무엇하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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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 업 조건
13] 깜마 빳짜야 13] 업 조건
깜마빳짜요띠 '업 조건'이란
1) 1)
꾸살라꾸살랑 깜망 선·불선 업들은
위빠까낭 칸다낭 과보 무더기에게, 또한
까땃따짜 루빠낭 업에 의해 생겨난 물질들에게
깜마빳짜예나 빳짜요 '업 조건으로 조건이 된다.
2) 2)
쩨따나- 의도는
삼빠윳따까낭 담마낭 결합한 법들에게, 또한
땅 사뭇타나난짜 루빠낭 그 의도 때문에 생겨난 물질들에게
깜마빳짜예나 빳짜요 '업 조건으로 조건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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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업 조건':
잘 보관한 씨앗이 싹트고 자라는데 씨앗인 상태로 도와주듯이
조건법이 조건생성법에게 씨앗인 상태로 도와주는 조건이다.
업 조건에는 1) 함께 생긴 업 조건과 2) 다른 순간의 업 조건이라는
두 종류가 있다.
- 선·불선업:
불선심 12가지와 선심 21가지에 포함된 다른 순간의 의도.
이때 '다른 순간의 의도'라는 업은 언제 결과를 주는가?
자신이 생겨날 때는 결과를 주지 못한다. 소멸된 뒤에만 결과를 준다.
만약 선업이나 불선업이 생겨나는 것과 동시에 결과를 준다면
선행을 하는 즉시 천상에 태어날 것이지만 그런 일은 일어나지 않는다.
- 과보 무더기들:
과보심 36가지와 마음부수 38가지와 재생연결 때 업 생성물질,
무상유정천에서 업 생성물질, 삶의 과정 때 업 생성물질.
엄밀하게는 불선심 12가지에 포함된 의도와 그것 때문에 생겨나는 법들,
욕계 큰 세 가지 원인의 수승한 선심 4가지에 포함된 의도와 그것 때문에
법들 등으로 자세하게 분석할 수 있다.
- 업 조건으로 조건이 된다:
이 문장은 다른 순간의 업 조건을 나타낸다.
- 의도:
마음 89가지와 결합하여 동시에 생겨나는 의도 89가지
- 결합한 법들:
마음 89가지와 의도를 제외한 마음부수 51가지
- 의도 때문에 생긴 물질들:
마음에 의한 물질, 재생연결 때 업에 의한 물질.
- 업 조건으로 조건이 된다:
이 문장은 함께 생긴 업 조건을 나타낸다.
마음과 여러 마음부수들이 생겨날 때 함께 생겨나는 의도가,
나머지 함께 생겨나는 법들을 자극하고 뒷받침하고 격려하면서
도움을 주는 것을 말한다.
이러한 의미에서의 의도는 아비담마에서만 언급한다고 알아야 한다.
일반적으로 경전에서 "업만이 각자의 진정한 재산이다. 선업은 좋은 결과를
주고 불선업은 나쁜 결과를 준다."라는 등으로 설하신 법과 관련된 내용은
앞의 문장에서 언급한 다른 순간의 업 조건으로서의 의도를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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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무슨 뜻인가?
세존께서는 이 「빳타나」에서 '이 모든 것' 즉 물질과 정신에 대해서 설하고 계신다.
이때까지 무엇은 설하셨는가?
1]
1)헤뚜 빳짜야, 2)아람마나 빳짜야, 3)아디빠디 빳짜야, 4)아난따라 빳짜야,
5)사마난따라 빳짜야,,, 까지
'이 모든 것', '일체 물질과 정신', 다른 말로 '오온(五蘊)'의,,,,,
즉, 이렇게 드러난 '나를 포함한 이 세상'의 대강에 대해서 설하셨다.
2]
이제는 그 물질무더기와 정신무더기에 대해서 더 세부적으로 들어가셔서
그 각각에 대해서 설하신다.
6)사하자따 빳짜야, 7)안냐만냐 빳짜야, 8)닛사야 빳찌야, 9)우빠닛사야 빳짜야
에서는 그들이 어떻게 생겨나 드러나 있고, 서로 어떤 관계에 있는지 설하셨다.
즉, 함께 생겨나고, 상호적 관계 아래 그렇게 드러나고, 서로 의지하고, 강하게 의지하는
양상에 대해서 설하신 것이다.
3]
10)뿌레자따 빳짜야, 11)빳차자따 빳짜야, 12)아세와나 빳짜야에서는
그들의 앞서고 뒷서는 선후관계 혹은 반복되는 관계를 설하셨다..
4]
그렇게 물질무더기와 정신무더기에 대해서 설하신 후,,,,
이제 무엇을 설하실 차례인가?,,,,,,,,
이제 물질무더기, 정신무더기가 펼쳐짐에 있어서,,,
그 펼쳐짐의 '관측자'에 대해 설하실 차례다.
즉 어떤 물질무더기주는, 정신무더기가 '누구' 혹은 '어떤 존재'에게 펼쳐지는 것인가를
설하실 차례다. 그에 대한 설명 없이는,,, 어떤 물질무더기, 정신무더기라는 것은
의미가 없고 설 자리도 없기 때문이다. '그에게 펼쳐지는 어떤 세상'이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이제
13)깜마 빳짜야, 14)위빠까 빳짜야, 15)아하라 빳짜야, 16)인드리야 빳짜야,,,
각각 업 조건, 과보 조건, 음식 조건, 기능(근기) 조건에 대해서 설하신다.
여기 13)깜마 빳짜야(업 조건)에서는 무엇을 설하셨는가?
세존께서는 여전히 물질과 정신에 대해서 설하고 계신다.
1) 이미 지은 선업, 불선업은 과보로 인한 과보심 등 마음부더기와
재생연결 때 업 생성물질, 삶의 과정 때 업 생성물질,
또한 업에 의해 생겨난 물질들에게 업 조건으로 그들을 생겨나고 드러나게 한다.
2) 의도는 의도와 결합한 마음무더기들과
마음에 의한 물질, 재생연결 때 업에 의한 물질들에게
업 조건으로 그들을 생겨나고 드러나게 한다.
'그', 혹은 어떤 '존재'에게는,,,,,,
그가 이미 지은 업, 혹은 그가 현재 지닌 의도를 조건, 즉 '업 조건'으로,,,
그에 따른 물질무더기와 정신무더기가 생겨나고 펼쳐지고 드러님을 설하신 것이라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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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 과보 조건
14] 위빠까 빳짜야 14] 과보 조건
위빠까 빳짜요띠 '과보 조건'이란
위빠까 짯따로 칸다 아루삐노 과보인 네 가지 정신 무더기들은
안냐만냥 서로 서로
위빠까빳짜예나 빳짜요 '과보 조건'으로 조건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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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과보 조건:
차가운 바람이 차가운 그늘에 있는 사람이 차갑도록 결과인 상태로
도와주듯이 조건법이 조건생성법들에게 과보인 상태로 도와주는 조건이다.
- 과보인 네 가지 정신무더기:
느낌무더기(受蘊), 인식무더기(想蘊), 형성무더기(行蘊), 의식무더기(識蘊).
혹은 과보심 36가지와 마음부수 38가지 정신무더기.
- 서로서로:
하나의 무더기가 조건법이라면 나머지 세 무더기가 조건생성법이고,
두 가지 무더기가 조건법이라면 나머지 두 무더기가 조건생성법이고,
세 무더기가 조건법이라면 나머지 한 무더기가 조건생성법이다.
(1-3, 2-2,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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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무슨 뜻인가?
세상(물질정신)의 대강에 대해서 설하신 후,
그 물질과 정신이 어떻게 생겨나 드러나 있으며, 서로 어떤 관계인지를 설하시고,
그들의 선후와 반복되는 관계를 설하시고,
이제 마지막으로 '어떤 존재'에게 '어떤 세상(물질정신)'이 펼쳐나고 드러나는지
설하고 계신다.
먼저 그의 '업 조건(깜마 빳짜야)'에 대해서 설하시고,
이제 그의 '과보 조건(위빠까 빳짜야)'에 대해서 설하고 계시다.
어떻게 설하고 계신가?
그의 마음무더기에서 그의 업으로 인해생겨날 수 밖에 없는
즉, 과보인 정신무더기 네 가지, 과보심과 그와 함께하는 마음부수들
즉, 느낌무더기(受蘊), 인식무더기(想蘊), 형성무더기(行蘊), 의식무더기(識蘊)는
그들이 서로 서로 그가 지은 업에 따른 과보로써 그렇게 드러난다는 것이다.
참으로,,,, 심오한 존재론이 아닐 수 없다.
그래서 모든 존재는 서로 다른 존재가, 서로 다른 세상을 살고 있는 것이다.
그 지은 업이 그래서 받는 과보가 각각 다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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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 음식 조건
15] 아하라 빳짜야 15] 음식 조건
아하라빳짜요띠 '음식 조건'이란
1) 1)
까발리까로 아하로 물질적인 음식은
이맛사 까얏사 이 몸에게,
아하라빳짜예나 빳짜요 '음식 조건으로 조건이 된다.
2) 2)
아루삐노 아하라 정신적인 음식은
삼빠윳따까낭 담마낭 결합한 법들에게, 또한
땅 사뭇타나난짜 루빠낭 그 때문에 생겨난 물질들에게
아하라빳짜예나 빳짜요 '음식 조건으로 조건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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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음식 조건:
헌 집이 무너지지 않고 튼튼하게 유지되도록
나중에 받친 기둥이 도와주듯이
조건생성법이 유지되도록 조건법이 영양분인 상태로 도와주는 조건이다.
- 이 몸: 업, 마음, 온도, 음식이라는 네 가지 원인에 의해 생겨나는 물질.
- 정신적 음식:
접촉(觸), 의도(意), 식(識)이라고 하는 전신적 음식 3가지
- 결합한 법들:
마음 89가지와 마음부수 52가지
- 그 정신적 음식 때문에 생긴 물질들:
마음생성물질과 재생연결 때 업 생성물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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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무슨 뜻인가?
이 무슨 뜻인가?
세상(물질정신)의 얼개에 대해서 설하신 후,
그 물질과 정신이 어떻게 생겨나 드러나 있으며, 서로 어떤 관계인지를 설하시고,
그들의 선후와 반복되는 관계를 설하시고,
이제 마지막으로 '어떤 존재'에게 '어떤 세상(물질정신)'이 펼쳐나고 드러나는지
설하고 계신다.
먼저 그의 '업 조건(깜마 빳짜야)'에 대해서 설하시고,
다음으로 그의 '과보 조건(위빠까 빳짜야)'에 대해서 설하셨다.
여기서는 앞의 업 조건, 과보 조건 즉, 이미 과거에 일어나 사건에 의한 물질과 정신의
생겨남에 더하여,,,, 현재 그가 어떤 '음식'을 먹고 있는가에 따른 물질과 정신의
전개에 대하여 설하고 계신다.
법(dhamma)에서 '음식'은 단순히 입으로 먹는 덩어리 음식(段)만이 아니다.
어떤 존재가 그 존재를 유지, 보전하고 또한 그가 삶을 영위하면서
'먹는' 혹은 '소비하는' '정신적인 음식'을 포함한다.
즉 그의 감각접촉(觸), 그의 의도(意), 수상행(受想行)을 통한 그의 앎(識)이 그것이다.
그 '음식'에 따른 물질, 정신의 펼쳐짐에 대해서 무엇이라고 설하셨는가?
1) 물질적인 음식(段)은 이 몸이 생겨나고 드러나게 한다.
2) 물질이 아닌 음식(觸, 意, 識)은 그의 마음과 마음부수 즉 정신무더기들이
생겨나고 드러나게 하며, 또한 그 정신무더기들 때문에 생겨난 물질들이
생겨나고 드러나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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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 기능 조건
16] 인드리야 빳짜야 16] 기능 조건
인드리야빳짜요띠 '기능 조건'이란
1) 1)
짝쿤드리양 눈 기능은
짝쿠윈냐나 다뚜야 안식계에게, 또한
땅 삼마윳따까난짜 담마낭 그 안식계와 결합한 법들에게
인드리야빳짜예나 빳짜요 '기능 조건'으로 조건이 된다.
2) 2)
소띤드리양 귀 기능은
소따윈냐나 다뚜야 이식계에게, 또한
땅 삼빠윳따까난짜 담마낭 그 이식계와 결합한 법들에게
인드리야빳짜예나 빳짜요 '기능 조건'으로 조건이 된다.
3) 3)
가닌드리양 코 기능은
가나윈냐나 다뚜야 비식계에게, 또한
땅 삼빠윳따까난짜 담마낭 그 비식계와 결합한 법들에게
인드리야빳짜예나 빳짜요 '기능 조건'으로 조건이 된다.
4) 4)
지윈드리양 혀 기능은
지와윈냐나 다뚜야 설식계에게, 또한
땅 삼빠윳따까난짜 담마낭 그 설식계와 결합한 법들에게
인드리야빳짜예나 빳짜요 '기능 조건'으로 조건이 된다.
5) 5)
까인드리양 몸 기능은
까야윈냐나 다뚜야 신식계에게, 또한
땅 삼빠윳따까난짜 담마낭 그 신식계와 결합한 법들에게
인드리야빳짜예나 빳짜요 '기능 조건'으로 조건이 된다.
6) 6)
루빠지위띤드리양 물질적 생명 기능은
까땃따 루빠낭 업 때문에 생긴 물질들에게
인드리야빳짜예나 빳짜요 '기능 조건'으로 조건이 된다.
7) 7)
아루삐노 인드리야 정신적 기능은
삼빠윳따까난 짜 담마낭 결합한 법들에게, 또한
땅 사뭇타나난짜 루빠낭 그 기능들 때문에 생긴 물질들에게
인드리야빳짜예나 빳짜요 '기능 조건'으로 조건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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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능 조건:
한 나라의 관계부처 장관들이 각자가 담당하는 일만 다스리듯이
조건법이 각각 담당하는 영역에서 잘 다스리는 상태로 조건생성법을 도와주는
조건이다.
기능 조건에는 1) 함께 생긴 기능 조건과 2) 물질적 생명기능 조건과
3) 앞에 생긴 기능 조건으로 세 종류가 있다.
'눈 기능은 ∼ 몸 기능은'은 토대로서 앞에 생긴 기능 조건을 나타내고,
'물질적 생명 기능'은 물질적 생명기능 조건을 나타내고,
'정신적 생명 기능'은 함께 생긴 기능 조건을 나타낸다.
- 눈 기능:
눈 감성물질. '귀 기능 ∼ 몸 기능'도 각각 '귀 감성물질 ∼ 몸 감성물질'을
뜻한다.
- 안식계와 결합한 법들:
모든 마음과 공통으로 반드시 결합하는 마음부수 7가지.
나머지도 마찬가지다.
- 업 때문에 생긴 물질들:
자신인 물질적 생명기능을 제외한,
같은 물질묶음의 업 생성 물질묶음 9가지 현재법
(* 업 때문에 생긴 물질 즉 눈, 귀, 코, 혀, 몸, 남성, 여성, 생명_命根, 심장토대)
- 정신적 기능들:
정신적 생명기능, 마음, 느낌, 믿음, 정진, 새김, 하나됨, 지혜라는
정신적 기능 법체 8가지
- 결합한 법들:
마음 89가지와 마음부수 52가지
- 그 기능들 때문에 생긴 물질들:
마음 생성 물질과 재생연결 때 업 생성 물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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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무슨 뜻인가?
세존께서는 온(蘊), 처(處), 계(界), 근(根), 연(緣), 제(諦)를 설하신 분이다.
5온, 12처, 18계, 22근, 연기, 사성제를 설하신 분이다.
아무도 이런 법을 설한 이는 없고,,, 너무나도 특이하다.
그러나 그것으로 '이 모든 것'을 설하셨고,,,,
오랫동안 전해 내려 온 것처럼,,,, '세상의 장막을 벗겨버리셨던' 분이시다.
온(蘊), 처(處), 계(界)로 '이 세상'을 설하셨고,
연(緣/緣起)로는 이 모든 것이 생겨나고 소멸하는 도리를 설하셨고,
하여 제(諦), 사성제를 깨닫고 천명하는 데 이르셨다.
'이 모든 것 무엇인가?(苦聖諦)', '이 모든 것 왜 생겼나? (苦集聖諦)',
'이 모든 것 끝 어딘가?(苦滅聖諦)', '그 끝에 어떻게 이르나?(苦滅道聖諦)'의
'네 가지 성스러운 진리'가 그것이다.
하면 근(根, indriya)는 무엇인가? 여기 '기능 조건(인드리야 빳짜야)에서의 근 말이다.
온(蘊), 처(處), 계(界)로 '세상'을 이야기할 때,,,,
그것은 일반적인 통리(通理)이며,,, 어떤 세상을 이야기하려면,,,,
반드시 '어떤 '존재 '앞에 펼쳐진 '어떤 세상'을 이야기 해야 한다.
원인(업)과 조건이 다르기에 같은 세상을 산다 할지라도 우리는 각각 모두 다른 세상을
살게 된다. 그러므로 근(根)이라 함은 어떤 세상을 경험하는 '어떤 이', '어떤 존재',,,
즉 '어떤 관측자' 내지 '어떤 경험자'를 이야기하는 것이다.
'어떤 관측자' 내지 '어떤 경험자' 없이,,, '어떤 세상'은 존재하지 않는다.
다른 말로 '어떤 관측자' 내지 '어떤 경험자' 없이,,, 물질정신은 성립하지 않는 것이다.
그러므로 여기 세존께서 '기능 조건(인드리야 빳짜야)'를 설하시는 것은
너무나 당연하게 여겨진다.
근(根), 근기(根機), 기능에 대해서 세존께서는 모두 22근을 설하신다.
무엇이 그것인가?
1] 6근(六根) ― 6가지 감각기능,
1. 안근(眼根) ― 눈의 기능, 모양이나 빛깔을 보는 시각 기관인 눈.
2. 이근(耳根) ― 귀의 기능, 소리를 듣는 청각 기관인 귀.
3. 비근(鼻根) ― 코의 기능, 냄새를 맡는 후각 기관인 코.
4. 설근(舌根) ― 혀의 기능, 맛을 느끼는 미각 기관인 혀.
5. 신근(身根) ― 몸의 기능, 추위나 아픔 등을 느끼는 촉각 기관인 몸.
6. 의근(意根) ― 마노(mano)의 기능, 의식 기능. 인식 기능.
2] 남ㆍ녀 2근(男女二根) ― 생식능력
7. 여근(女根) ― 여자의 기능, 여자의 생식기.
8. 남근(男根) ― 남자의 기능, 남자의 생식기.
3] 명근(命根) ― 수명
9. 명근(命根) ― 생명기능, 개체를 유지시키는 생명력, 생명을 지속시키는 힘,
4] 5수근(五受根) ― 5가지 느낌의 기능
10. 낙근(樂根) ― 즐거움의 기능, 즐거움을 느끼는 감수 작용.
11. 고근(苦根) ― 괴로움의 기능, 괴로움을 느끼는 감수 작용.
12. 희근(喜根) ― 기쁨의 기능, 기쁨을 느끼는 감수 작용.
13. 우근(憂根) ― 걱정하는 기능, 근심하는 감수 작용.
14. 사근(捨根) ― 평온의 기능, 괴롭지도 즐겁지도 않은 감수 작용.
5] 오근(五根, 빠알리어 pañca-indriya) ― 5선근(五善根)
15. 신근(信根) ― 믿음(saddhā-indriya)의 기능. 부처님의 가르치심을 철통같이 믿는 근본 마음,
바르고 굳은 믿음을 수행의 뿌리로 내리는 것.
16. 정진근(精進根 ― 근근/勤根)- 노력(viriya-indriya)의 기능
- 올바른 정진으로 수행에 물러섬이 없는 것. 꾸준히 착한 법을 닦는 것.
17. 염근(念根) ― 억념(憶念, sati-indriya)의 기능 - 마음 챙김의 기능,
부처님 가르치심을 자나 깨나 마음에 저장하고 잊어버리지 않는 것.
바른 가르침인 불법을 항상 깊이 생각하는 것. 옳은 법을 생각하는 것.
18. 정근(定根) ― 집중(samādhi-indriya)의 기능 - 삼매의 기능,
바른 선정에 뿌리를 내려 마음을 고요히 해 올바른 마음을 가지는 것.
마음을 한 곳에 머물러 산란하지 않는 것.
19. 혜근(慧根) ― 지혜(paññā-indriya)의 기능
- 통찰지의 기능, 모든 사물의 실상(諸法實相)과 불법의 진리를 여실히 통찰해
올바른 지혜에 뿌리를 내리는 것. 진리를 생각하는 것.
6] 3무루근(三無漏根)
20. 미지당지근(未知當知根) ― 미지당지(未知當知)는 구경의 지혜를 가지려는 기능,
알지 못한 사제(四諦)를 알려고 한다는 뜻.
21. 이지근(已知根) ― 구경의 지혜의 기능,
이지(已知)는 이미 사제를 알았지만 아직도 남아 있는 번뇌를 끊기 위해
사제를 되풀이해 익힌다는 뜻.
22. 구지근(具知根) ― 구경의 지혜를 구족한 기능,
구지(具知)는 이미 사제를 알았다는 것을 확인하고, 그 앎을 갖추고 있다는 뜻.
각묵스님은 이 22근에 대해, "인간이라는 존재를
인간이 가진 특수하고 고유한 능력 측면에서 해체해서 보는 것"이라 하셨다.
1) 6가지 감각기능(六根), 2) 남자, 여자, 생명이라는 3가지 특수한 기능,
3) 5가지 느낌의 기능, 4) 5가지 선근, 5) 존재 벗음을 지향하는 3가지 기능
합해서 모두 22가지다. 근기(根機)가 다르다 함은 이를 두고 이르는 말이다.
사람마다 그 지은 업 다르므로 다 다르게 가지고 태어난다.
오래 살고 명이 짧고, 잘 생기고 못 생기고, 고귀하고 비천하고,,,
유쾌하고 우울하고, 선근이 깊고 선근이 얕으며, 심오한 진리를 찾아 나서고
어떤 이는 그런 일에는 아예 관심조차 없다. 타고난 그릇이 모두 다른 것이다.
같은 세대 같은 세상을 살아도 각각 다른 세상을 산다.
각각에게 다른 물질정신이 펼쳐지는 것이다.
지은 업을 따라 나면서부터 질어지고 온 것이 다르기도 하지만,,,,
그가 가지고 난 근(根, indriya)을 가지고 태어난 후 삶의 과정 속에서도
그 근에 따라 다른 물질과 정신이 펼쳐지는 것이다.
이 서로 다름을 이해하지 못해서,,,,, 수많은 오류가 일어난다.
성냄, 조급함, 싫어하고 미워함 등이 그것이다.
타고난 다름이 있어 그것을 고쳐서 달리 하는 것은 지난하여
그 타고난 잠재성향이란 대부분 고칠 수 없음에도,,,, 불구하고 말이다.
우는 아이에게는 젖이 법문이듯,,,
길냥이 더러 '너는 왜 사람이 아니냐?'고 채근한다면,,,,
그것은 길냥이의 존엄에 대한 모욕 밖엔 되지 못하는 것이다.
세존께서는 출가하실 때 마부였던 찬나 비구를 40여년을 지켜보셨다.
그 그릇이 그러함을 아시기 때문에 때가 올 때까지는 기다리신 것이다.
하여 여기서 세존께서는 '기능 조건'에 대해서 무엇이라고 설하셨는가?
1) 눈, 코, 귀, 혀, 몸 즉 6가지 감각기능 중에서 5가지의 감각기능은
각각 안식, 비식, 이식, 설식, 신식
또한 각각 그 안식계, 비식계, 이식계, 설식계, 신식계와 결합한 법들에게
기능 조건으로 조건이 됨을,
2) 물질적 생명 기능은 업 때문에 생긴 물질들에게 기능 조건으로 조건이 됨을,
3) 물질이 아닌 정신적 생명 기능 즉 위 연번한 22가지 기능 중에서
의근(意根), 5수근, 5선근, 3무루근 등의 기능은
그에게 펼쳐지는 89가지 마음과 52가지 마음부수 즉 일체 정신무더기와
그 기능들 때문에 생긴 물질들에게 기능 조건으로 조건이 됨을 설하셨다.
여기 16]기능 조건까지,,,,,,
'나를 포함한 이 세상', '모든 것', '일체 물질과 정신'에 대해서 다 설하셨다.
어떻게 설하셨는가?
1) 헤뚜 빳짜야, 2) 아람마나 빳짜야, 3 )아디빠디 빳짜야, 4) 아난따라 빳짜야,
5) 사마난따라 빳짜야,,, 까지
'이 모든 것', '일체 물질과 정신', 다른 말로 '오온(五蘊)'의,,,,,
즉, 이렇게 드러난 '나를 포함한 이 세상'의 얼개에 대해서 설하셨다.
다음으로 그 물질무더기와 정신무더기에 대해서 더 세부적으로 들어가셔서
그 각각에 대해서 설하신다.
6) 사하자따 빳짜야, 7) 안냐만냐 빳짜야, 8) 닛사야 빳찌야, 9) 우빠닛사야 빳짜야
에서는 그들이 어떻게 생겨나 드러나 있고, 서로 어떤 관계에 있는지 설하셨다.
즉, 함께 생겨나고, 상호적 관계 아래 그렇게 드러나고, 서로 의지하고,
강하게 의지하는 양상에 대해서 설하신 것이다.
10) 뿌레자따 빳짜야, 11) 빳차자따 빳짜야, 12) 아세와나 빳짜야에서는
그들의 앞서고 뒷서는 선후관계 혹은 반복되는 관계를 설하셨다..
이제 물질무더기, 정신무더기가 펼쳐짐에 있어서,,,
그 펼쳐짐의 '관측자'에 대해 설하실 차례다.
13) 깜마 빳짜야, 14) 위빠까 빳짜야, 15) 아하라 빳짜야, 16) 인드리야 빳짜야,,,
각각 업 조건, 과보 조건, 음식 조건, 기능(근기) 조건에 대해서 설하셔서
즉 어떤 물질무더기주는, 정신무더기가 '누구' 혹은 '어떤 존재'에게
펼쳐지는 것인가를 설하셨다.
이같이 일체 물질정신, 이 모든 것, 오온, 이 세상에 대해서,,,,,
즉 '모든 것'에 대해서 설하셨다.
세존께서는 일체 물질정신, 이 모든 것, 오온, 이 세상이,,,,
즉 '모든 것'이 '괴로움(苦, dukka)'임을 깨달으신 분이다.
즉 원인이 있어 괴로움이 물질정신의 형태로 그렇게 내 앞에 드러나 있음을
설하신 분이다. 갈애로 치달리고 무명에 덮힌 자들은 이것을 모른다.
왜 '괴로움'인가?
'이 모든 것'은 무상(諸行無常)하고,
그러기에 결국 괴로움( 一切皆苦)이 될 수 밖에 없고,
거기엔 나, 나의 것, 나의 자아라 거머쥘 만한것이
실로 터럭 하나 만큼도 없기(諸法無我) 때문이다.
원인을 따라 무더기가 일어나고 사라진다.
"오직 괴로움만이 생겨나고 오직 괴로움만이 사라진다.
이것을 사무치게 알고 보는 이는 실로 드물다.
"왜 그대는 '중생'이라고 상상하는가?
마라여, 그대는 견해에 빠졌는가?
단지 형성된 것(行)들의 더미일 뿐
여기서 중생이라고 할 만한 것을 찾을 수 없도다.
마치 부품들을 조립한 것이 있을 때
'마차'라는 명칭이 있는 것처럼
무더기들(蘊)이 있을 때
'중생'이라는 인습적 표현이 있을 뿐이로다.
단지 괴로움이 생겨나고
단지 괴로움이 머물고 없어질 뿐이니
괴로움 외에 어떤 것도 생겨나지 않고
괴로움 외에 어떤 것도 소멸되지 않도다."
(* 와지라 경, S5.10, https://ibakdal.tistory.com/17370029)
이제 건너 감을 설하실 차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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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 선정 조건
17] 자나 빳짜야 17] 선정 조건
자나빳짜요띠 '선정 조건'이란
자낭가니 선정요소들은
자나 삼빠윳따까낭 담마낭 선정과 결합한 법들에게, 또한
땅 사뭇타나난짜 루빠낭 그 선정 때문에 생겨난 물질들에게
자나빳짜예나 빳짜요 '선정 조건'으로 조건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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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선정 조건:
산 정상이나 높은 나무에 올라가면 멀고 가까운 여러 가지들을 볼 수 있듯
이 조겅법들이 그것들과 결합한 조건생성법들을
관련된 대상에 집중되도록 도와주는 조건이다.
- 선정 구성요소들:
전오식 10가지를 제외한 79가지 마음에 포함된
사유, 고찰, 희열, 느낌(행복함과 근심과 평안함이라는 세 가지는
법체로는 느낌이다.), 하나됨이라는 5가지 선정의 구성요소
- - 선정과 결합한 법들:
전오식 10가지를 제외한 79가지 마음과 52가지 마음부수
- 그 선정 때문에 생긴 물질들:
마음 생성 물질과 업 생성 물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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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 도 조건
18] 막가 빳짜야 18] 도 조건
막가빳짜요띠 '도 조건'이란
막강가니 도 구성요소들은
막가 삼빠윳따까낭 담마낭 도와 결합한 법들에게, 또한
땅 사뭇타나난짜 루빠낭 그 도 때문에 생겨난 물질들에게
막가빳짜예나 빳짜요 '도 조건'으로 조건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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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 조건:
길을 따라 가면 원하는 곳에 도달하듯이
조건법들이 그것들과 결합한 조건생성법들을 관련된 대상에 도달하도록
대상 쪽으로 보내주는 것으로 도와주는 조건이다.
- 도 구성요소들:
원인 있는 마음에 포함된 지혜, 사유, 바른 말, 바른 행위, 바른 생계,
정진, 새김, 하나됨, 사견이라는 마음부수 9가지
- 도와 결합한 법들:
원인 이는 마음 71가지, 마음부수 52가지
- 그 도 때문에 생겨난 물질들:
원인 있는 마음 생성 물질과 원인 있는 재생연결 때 업 생성물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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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 ∼ 18] 이 무슨 뜻인가?
세존께서는 이 「빳타나」에서 이때까지 무엇을 설하셨는가?
'나를 포함한 이 모든 것', '일체 물질과 정신', 다른 말로 '오온(五蘊)'에 대해서
아래 '이 세상'이라고 하자,,, 설하신 바,,,, 차례대로,,,
1] 이 세상의 얼개에 대해서 설하셨다 _ 5가지
- 1) 헤뚜 빳짜야, 2) 아람마나 빳짜야, 3 )아디빠디 빳짜야, 4) 아난따라 빳짜야,
5) 사마난따라 빳짜야
2] 이 세상을 구성하는 물질과 정신이 어떻게 생겨나고, 어떤 관계인지
설하셨다 _ 4가지
- 6) 사하자따 빳짜야, 7) 안냐만냐 빳짜야, 8) 닛사야 빳찌야, 9) 우빠닛사야 빳짜야
3] 그 물질과 정신의 선후관계 혹은 반복되는 관계에 대해서 설하셨다 _ 3가지
- 10) 뿌레자따 빳짜야, 11) 빳차자따 빳짜야, 12) 아세와나 빳짜야
4] 어떤 물질과 정신현상을 관측하고 겪게되는 '어떤 존재(being)'라는
조건에 대해서 설하셨다 _ 4가지
- 13) 깜마 빳짜야, 14) 위빠까 빳짜야, 15) 아하라 빳짜야, 16) 인드리야 빳짜야
이같이 일체 물질정신현상에 대해서 설하시고,,,,,
이제 그 건너감에 대해서 설하신다.
어떻게 설하셨는가?
1) 선정(jhana) 구성요소들은
그 선정에 따라 일어난 정신무더기들과, 그 선정 때문에 일어난 물질들을
생겨나게 한다.
여기서 선정 구성요소들은 일으킨 생각, 지속적인 고찰, 희열, 행복, 평온이라는
것을 볼 때, 선정이란 '바른 삼매" 즉, 초선∼4선을 가리키는 것이다.
2) 도(magga) 구성요소들은
그 도에 따라 일어난 정신무더기들과, 그 도 때문에 일어난 물질들을
생겨나게 한다.
여기 '도(magga)'란 무엇인가? 見. 思, 語, 業, 命, 進. 念, 定의 팔정도다.
나는 여기서 이 2가지 '선정'과 '도' 조건을 통해 '건너감'을 설하셨다고 생각한다.
계(戒)와 관련한 부분은 이미 물질과 정신을 설하시면서 다 설하셨다.
계(戒) 없이는 삼매도 선정도 없다. 따라서 건너감에 있어서는 선정(定)과
혜(慧)만을 설하신다. 혜(慧) 없이는 팔정도(八支聖道)도 없기에,,,,
여기 '도 조건'을 설하심은 혜(慧)를 설하심과 같다.
물질과 정신의 바다, 괴로움의 바다를 건너는 수행조건으로서
'선정'과 '도' 두 가지 조건을 설하신 것이다.
이 「빳타나」는 처음부터 끝까지 물질과 정신에 대한 설하심이다.
'건너 감'을 위해 그가 선정과 도를 수행할 때,,,
그 선정과 도의 조건을 갖추면,,,, 그에 따른 정신무더기와 물질무더기가
생겨나는가? 그렇다. 그가 궁극 열반에 이르면 앎(識)의 소멸과 더불어
물질과 정신도 남김없이 소멸한다.
그러나 그가 수행과정에 있을 때는 그 선정과 도 닦음에 따라,,,
정신무더기와 물질무더기도 생겨나는 것이다.
그래서 이렇게 설하신 것이라고 생각한다.
왜 그렇게 생각하는가?
만일 그렇게 설하신 것이 아니라면,,,,
여기 선정, 도 조건과 함께,,,,
이 뒤의 결합, 비결합, 존재, 비존재, 분리, 비분리 조건 등을 모두 합하여,,,,
결국 물질과 정신을 '나열하여' 설하신 것이고 그 순서도 이해되지 않는다.
왜 세존께서 이것을 이 차례대로 설하셨는지가 미궁에 빠지고 만다.
"그래서요?"가 되는 것이다.
세존께서는 법을 그렇게 설하시는 법이 없다.
설하심의 끝이 마치 손에 구슬을 놓고 쳐다보듯 분명하시다.
그러므로 나는 그렇게 생각하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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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 결합 조건
19] 삼빠윳따 빳짜야 19] 결합 조건
삼빠윳따빳짜요띠 '결합 조건'이란
짯따로 칸다 아루삐노 네 가지 정신무더기들은
안냐만냥 서로서로
삼빠윳따빳짜예나 빳짜요 '결합 조건'으로 조건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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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결합 조건:
커피 가루, 우유, 설탕, 무리 섞여 커피가 될 때
각각의 성분들이 서로 섞인 상태로 도움을 주듯이
조건법들이 조건생성법들에게 서로 결합된 상태로 도와주는 조건이다.
- 네 가지 정신무더기들:
느낌(受) 무더기, 인식(想) 무더기, 형성(行) 무더기, 의식(識) 무더기
- 서로서로:
하나의 무더기가 조건법이라면 나머지 세 무더기가 조건생성법이고,
두 가지 무더기가 조건법이라면 나머지 두 무더기가 조건생성법이고,
세 가지 무더기가 조건법이라면 나머지 한 무더기가 조건생성법이
되는 것이다.
- '결합 조건;으로 조건이 된다:
결합 sampayutta라는 단어는 'sam'+'pa'+'yutta"라고 단어 분석을
할 수 있다. 'sam'은 같지 않은 법들이 고르게 포함되었다는 뜻이다.
마음이 일어날 때 여러 가지 마음부수들이 적절하게 같이 일어나는 것을
의미한다.
'pa'는 다양하게 연결되었다는 뜻이다.
즉 같이 생겨나는 마음과 마음부수들은 토대도 같고, 대상도 같고,
동시에 생겨나고, 동시에 사라진다는 이 네 가지 점으로 다양하게 연결
되었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렇게 다양하게 연결되었기 때문에 사실은 여러 가지 법들이 생겨나는 것인데
하나라고 생각한다. 이렇게 하나가 아닌 것을 하나로 연결시켜주는 조건이
'결합 조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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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 비결합 조건
20] 윕빠윳따 빳짜야 19] 비결합 조건
윕빠윳따빳짜요띠 '비결합 조건'이란
1) 1)
루삐노 담마- 물질법들은
아루삐낭 담마낭 정신법들에게
윕빠윳따빳짜예나 빳짜요 '비결합 조건'으로 조건이 된다.
2) 2)
아루삐노 담마- 정신법들은
루삐낭 담마낭 물질법들에게
윕빠윳따빳짜예나 빳짜요 '비결합 조건'으로 조건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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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결합 조건:
신맛, 쓴맛, 단맛, 매운맛, 짠맛, 떫은맛 등 각각의 맛들이
서로 섞이지 않은 상태로 서로에게 도움을 주듯이 조건법들이
조건생성법들에게 서로 결합되지 않은 상태로 도와주는 조건이다.
비결합 조건에는 1) 함께 생긴 비결합 조건, 2) 앞에 생긴 비결합 조건,
3) 뒤에 생긴 비결합 조건이라는 세 종류가 있다.
'물질법들은 ∼ '은 함께 생긴 비결합 조건과 앞에 생긴 비결합 조건을
나타낸다.
'정신법들은 ∼ '은 함께 생긴 비결합 조건과 뒤에 생긴 비결합 조건을
나타낸다.
- 물질법들은:
토대물질 6가지,
눈, 귀, 코, 혀, 몸의 감성물질 5가지와 심장물질 즉 심장토대 1가지의 6가지
- 정신법들에게:
나중에 생겨나는 무색의 과보마음 4가지를 제외한 마음 85가지,
마음부수 52가지, 오온이 있는 탄생지에 생겨나는 재생연결 때의 정신무더기,
- 비결합 조건으로 조건이 된다:
함께 생긴 비결합 조건인 경우
재생연결과 동시에 생겨나는 심장토대가 조건법이고
오온이 있는 탄생지에 생겨나는 재생연결 때의 정신무더기가 조건생성법이다.
앞에 생긴 비결합 조건인 경우라면
토대물질 6가지가 조건법이고
무색의 과보마음 4가지를 제외한 마음 85가지, 마음부수 52가지라는
정신무더기가 조건생성법이다.
- 정신법들은:
무색계 과보마음 4가지를 제외한 마음 85가지와 마음부수52가지
정신무더기
- 물질법들에게:
하나에 의한 물질, 둘에 의한 물질, 셋에 의한 물질, 넷에 의한 물질
- '비결합 조건'으로 조건이 된다:
함께 생긴 비결합 조건이라면
무색의 과보마음 4가지와 전오식 10가지와 아라한의 임종마음을 제외한
75가지 마음과 52가지 마음부수라는, 삶의 과정과 재생연결 때의
정신무더기가 조건법이고,
마음생성 물질과 재생연결 때의 업 생성물질이 조건생성업이다.
뒤에 생긴 비결합 조건이라면
오온이 있는 탄생지에서 무색계의 과보심 4가지를 제외한 첫 번째
존재요인 마음 등 뒤에 생겨나는 마음 85가지와 마음부수 52가지
정신무더기가 조건법이고,
재생연결식 등 앞에 생겨나는 동시에 생겨나서 머묾에 도달한
하나에 의한 물질, 둘에 의한 물질, 셋에 의한 물질, 넷에 의한 물질이
조건생성법이다.
- 질문: 형색 대상 등 대상법들은 대상을 가지는 aramamanika 법들과
비결합법들인데도 무엇 때문에 비결합 조건에서 설하지 않으셨는가?
- 대답: 형색 대상 등은 대상을 가지는 법들과 비결합 관계라는 것은 확실하다.
'결합 관계인가?'라고 의심할 여지가 없다. 그래서 설하지 않으셨다.
- 질문: 그렇다면 '물질법들은 정신법들에게 ∼ "라는 등으로 토대로서 앞에 생긴
비결합 조건을 설하지 않은 것은 무엇 때문인가?
- 대답: 정신무더기 4가지는 눈 등의 내부에서 나오는 것처럼 생겨난다.
그래서 정신무더기와 토대는 결합 관계인지 비결합 관계인지 의심의
여지가 있기 때문에 토대로서 앞에 생긴 비결합 조건을 설하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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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 존재 조건
21] 앗티 빳짜야 21] 존재 조건
앗티빳짜요띠 '존재 조건'이란
1) 1)
짯따로 칸다 아루삐노 네 가지 정신의 무더기들은
안냐만냥 서로서로
앗티빳짜예나 빳짜요 '존재 조건'으로 조건이 된다.
2) 2)
짯따로 마하부따 네 가지 근본물질들은
안냐만냥 서로서로
앗티빳짜예나 빳짜요 '존재 조건'으로 조건이 된다.
3) 3)
옥깐띡까네 나마 루빵 입태 순간의 정신·물질들은
안냐만냥 서로서로
앗티빳짜예나 빳짜요 '존재 조건'으로 조건이 된다.
4) 4)
찟따쩨따시까 담마 마음과 마음부수의 법들은
찟따 사뭇타나낭 루빠낭 마음 때문에 생겨난 물질들에게
앗티빳짜예나 빳짜요 '존재 조건'으로 조건이 된다.
5) 5)
마하부따 근본물질들은
우빠다 루빠낭 파생물질들에게
앗티빳짜예나 빳짜요 '존재 조건'으로 조건이 된다.
6) 6)
짝카 야따낭 눈 감각장소는
짝쿠 윈냐나 다뚜야 안식계에게, 또한
땅 삼마윳따까난짜 담마낭 그 안식계와 결합한 법들에게
앗티빳짜예나 빳짜요 '존재 조건'으로 조건이 된다.
7) 7)
소따 야따낭 귀 감각장소는
소따 윈냐나 다뚜야 이식계에게, 또한
땅 삼빠윳따까난짜 담마낭 그 이식계와 결합한 법들에게
앗티빳짜예나 빳짜요 '존재 조건'으로 조건이 된다.
8) 8)
가나 야따낭 코 감각장소는
가나 윈냐나 다뚜야 비식계에게, 또한
땅 삼빠윳따까난쩌 담마낭 그 비식계와 결합한 법들에게
앗티빳짜예나 빳짜요 '존재 조건'으로 조건이 된다.
9) 9)
지와 야따낭 혀 감각장소는
지와 윈냐나 다뚜야 설식계에게, 또한
땅 삼빠윳따까난짜 담마낭 그 설식계와 결합한 법들에게
앗티빳짜예나 빳짜요 '존재 조건'으로 조건이 된다.
10) 10)
까야 야따낭 몸 감각장소는
까야 윈냐나 다뚜야 신식계에게, 또한
땅 삼빠윳따까난짜 담마낭 그 신식계와 결합한 법들에게
앗티빳짜예나 빳짜요 '존재 조건'으로 조건이 된다.
11) 11)
루빠 야따낭 형색 감각장소는
짝쿠 윈냐나 다뚜야 안식계에게, 또한
땅 삼마윳따까난짜 담마낭 그 안식계와 결합한 법들에게
앗티빳짜예나 빳짜요 '존재 조건'으로 조건이 된다.
12) 12)
삿다 야따낭 소리 감각장소는
소따 윈냐나 다뚜야 이식계에게, 또한
땅 삼빠윳따까난짜 담마낭 그 이식계와 결합한 법들에게
앗티빳짜예나 빳짜요 '존재 조건'으로 조건이 된다.
13) 13)
간다 야따낭 냄새 감각장소는
가나 윈냐나 다뚜야 비식계에게, 또한
땅 삼빠윳따까난쩌 담마낭 그 비식계와 결합한 법들에게
앗티빳짜예나 빳짜요 '존재 조건'으로 조건이 된다.
14) 14)
라사 야따낭 맛 감각장소는
지와 윈냐나 다뚜야 설식계에게, 또한
땅 삼빠윳따까난짜 담마낭 그 설식계와 결합한 법들에게
앗티빳짜예나 빳짜요 '존재 조건'으로 조건이 된다.
15) 15)
폿탑바 야따낭 감촉 감각장소는
까야 윈냐나 다뚜야 신식계에게, 또한
땅 삼빠윳따까난짜 담마낭 그 신식계와 결합한 법들에게
앗티빳짜예나 빳짜요 '존재 조건'으로 조건이 된다.
16) 16)
루빠 야따낭 형색 감각장소
삿다 야따낭 소리 감각장소
간다 야따낭 냄새 감각장소
라사 야따낭 맛 감각장소
폿탑바 야따낭 감촉 감각장소는
마노 다뚜야 의계에게, 또한
땅 삼빠윳따까난짜 담마낭 그 의계와 결합한 법들에게
앗티빳짜예나 빳짜요 '존재 조건'으로 조건이 된다.
17) 17)
양 루빵 닛사야 어떤 물질을 의지하여
마노 다뚜짜 마노윈냐나 다뚜짜 의계, 또한 의식계가
왓딴띠 생길 때
땅 루빵 그 물질은
마노 다뚜야짜 의계에게도,
마노윈냐나 다뚜야짜 의식계에게도
땅 삼빠윳따까난찌 담마낭 또한 그 의계나 의시계와 결합한 법들에게도
앗티빳짜예나 빳짜요 '존재 조건'으로 조건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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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존재 조건:
히말라야 산이 그 산을 의지하는 나무나 풀이 잘 자라도록 분명하게
존재하는 상태로 도와주듯이 조건법들이 분명하게 존재하는 상태로
조건생성법들을 도와주는 조건이다.
이 존재 조건에는 1) 함께 생긴 존재 조건, 2) 앞에 생긴 존재 조건,
3) 뒤에 생긴 존재 조건, 4) 음식 존재 조건, 5) 기능 존재 조건이라는
다섯 종류가 있다. 자세한 설명은 앞서 설명한 '함께 생긴 조건'이나
'앞에 생긴 조건'과 마찬가지다.
- 존재 조건으로 조건이 된다:
"네 가지 정신무더기들은 서로서로 ∼ "부터 "근본물질들은 파생물질들
에게 ∼ "까지는 함께 생긴 존재 조건을 나타낸다.
나머지는 앞에 생긴 존재 조건을 나타낸다.
- 뒤에 생긴 존재 조건과 음식 존재 조건과 기능 존재 조건은 여기서는 설하지 않고
남겨 두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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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 ∼ 21] 결합 조건, 비결합 조건, 존재조건
이 무슨 뜻인가?,,,
「빳타나」에서 세존께서는 초지일관 물질정신에 대해서 설하고 계신다.
'조건의 상설(빳짜야닛데사, Paccayaniddesa)'라고 하는 이 「빳타나」는,,,,,
'무엇'에 대한 조건의 상설인가?
물질과 정신에 대한 조건의 상설이다.
바로 오온(五蘊), 존재의 구성요소인 다섯 무더기에 대한 자세한 설명인 것이다.
물질과 정신, 물질현상과 정신현상, 혹은 물질법과 정신법,,,
다른 말로 '이 모든 것'에 대한 설명인 것이다.
이 「빳타나」는 '연기(緣起)'네 대한 상설이기도 하다.
연기(緣起)가 무엇인가?
이 모든 것 즉, 물질과 정신의 일어남 사라짐이다.
이 모든 것이 생겨나고 소멸하는 도리다.
연기(緣起) 없이는 사성제(四聖諦)가 없다.
연기가 동전의 뒷면이라면 사성제는 그 앞면이다.
그러므로 세존께서는 아래와 같이 말씀하신다.
"아난다여,
그와 같이 말하지 말라. 그렇게 말하지 말라.
이 연기는 참으로 심오하다.
그리고 참으로 심오하게 드러난다.
이 법을 깨닫지 못하고 꿰뚫지 못하기 때문에
이 사람들은
실에 꿰어진 구슬처럼 얽히게 되고
베 짜는 사람의 실타래처럼 헝클어지고
문자 풀처럼 엉키어서
처참한 곳, 불행한 곳, 파멸처,
윤회를 벗어나지 못한다."
(* 대인연경, D15, https://ibakdal.tistory.com/17370162)
"도반들이여,
참으로 세존께서는 말씀하셨습니다.
'연기(緣起)을 보는 자는 법을 보고, 법을 보는 자는 연기를 본다.'라고."
(* 코끼리 발자국의 긴 경, M28, https://ibakdal.tistory.com/17371967)
이 연기(緣起)의 법으로써
일체 물질과 정신 즉 오온(五蘊)을 바로 보아,,,
즉 그 생겨남, 머묾, 사라짐을 꿰뚫어서 알고 보아,,,
그것이 무엇이든 결국 무상(無常)하고, 괴로움(苦)이며,
나도 나의 것도 나의 자아도 될 수 없음을 사무치게 알아서
'놓아 버림'에 이르는 것이다.
그러므로 이같이 말씀하시는 것이다.
'오온을 바로 보아, 취착이 없어져서, 번뇌들로부터, 마음이, 해탈하였다.'라함은
바로 아래를 두고 하는 말이다.
"그가
(나 등으로) 취착하는 다섯 가지 무더기(五取蘊)에 대해서
일어나고 사라짐에 대한 관찰을 하면서 머물자
오래지 않아
1) 취착이 없어져서
2) 번뇌들로부터
3) 마음이
4) 해탈하였다."
(* 대전기경, D14, https://ibakdal.tistory.com/17371153)
왜 세존께서는 이 「빳타나」에서 물질과 정신에 대해서 말씀하시는가?
'오온을 바로 보아',,,,,,,,
물질(色)과 정신(受, 想, 行, 識)을 바로 보기 위해서다.
물질과 정신을 바로 보기 위해서는,,,
그 물질과 정신을 꿰뚫어 알아야만 한다.
그것이 이 설하심의 이유다.
하면 세존께서는 여기 물질과 정신에 대해서 어디까지 설하셔서
여기에 이르렀나?
1] 이 세상의 얼개에 대해서 설하셨다 _ 5가지
1) 헤뚜 빳짜야 _ 원인
2) 아람마나 빳짜야 _ 대상
3) 아디빠디 빳짜야 _ 지배
4) 아난따라 빳짜야 _ 틈 없음
5) 사마난따라 빳짜야 _ 빈틈 업음
2] 이 세상을 구성하는 물질과 정신이 어떻게 생겨나고, 어떤 관계인지
설하셨다 _ 4가지
6) 사하자따 빳짜야 _ 함께 생김
7) 안냐만냐 빳짜야 _ 상호적
8) 닛사야 빳찌야 _ 의지
9) 우빠닛사야 빳짜야 _ 강한 의지
3] 그 펼쳐짐에 있어, 물질과 정신의 선후관계 혹은 반복되는 관계에 대해서 설하셨다 _ 3가지
10) 뿌레자따 빳짜야 _ 앞에 생긴
11) 빳차자따 빳짜야 _ 뒤에 생긴
12) 아세와나 빳짜야 _ 반복하는
4] 어떤 물질과 정신현상을 관측하고 겪게되는 '어떤 존재(being)'라는
조건에 대해서 설하셨다 _ 4가지
13) 깜마 빳짜야 _ 업
14) 위빠까 빳짜야 _ 과보
15) 아하라 빳짜야 _ 음식
16) 인드리야 빳짜야 _ 기능(근기)
여기까지,,, 일체 물질과 정신, 오온, 그에게 드러나고 펼쳐지는 이 '세상'에
대해서 모두 설하셨다. 이같이 설하신 분은 부처님 말고는 없다.
이같은 법을 알고 봄에 이르기까지 얼마나 고생하셨을까 생각해보고
옷깃을 여미게 된다. 아무도 가지 않은 길이요,,, 가르쳐 주는 이도 없고,,,
'세상의 장막을 벗겨버리는',,, 그 일을 하신 것이다.
일대장부요 삼계의 영웅이시다.
만일 세존께서 '세상의 장막을 벗겨버리는' 일만 하셨다면,,,,,
'세존, 아라한, 정등각자'라 할 수 없을 것이다.
그 세상을 '건너감'까지를 설하신다.
물질정신, 오온, 세상, 존재를 어떻게 벗어나는가 그 방법에 대해서 말이다.
물질정신, 오온, 세상은 '괴로움(dukka)'이 그런 모습으로 드러난 것이기 때문이다.
5] 이제 그 물질정신, 오온, 세상, 존재를 '건너감'의 방법, '건너감'의 조건에 대해서
설하셨다. _ 2가지
17) 자나 빳짜야 _ 선정(바른 삼매, 바른 마음 길들임)
18) 막가 빳짜야 _ 도(팔지성도)
세존께서는 이제 '건너감'에 대해서 설하고 계신다.
그 방법으로써 '선정'과 '도(팔정도)'를 설하신 것이다.
세존께서는 이렇게 말씀하신다.
"비구들이여,
네 가지를 깨닫지 못하고 꿰뚫지 못하였기 때문에
나와 그대들은 이처럼 긴 세월을 (이곳에서 저곳으로) 치달리고 윤회하였다.
무엇이 네 가지인가?
비구들이여,
성스러운 계(戒)를
깨닫지 못히고 꿰뚫지 못하였기 때문에
나와 그대들은 이처럼 긴 세월을 (이곳에서 저곳으로) 치달리고 윤회하였다.
비구들이여,
성스러운 삼매(定)를
깨닫지 못히고 꿰뚫지 못하였기 때문에
나와 그대들은 이처럼 긴 세월을 (이곳에서 저곳으로) 치달리고 윤회하였다.
비구들이여,
성스러운 통찰지(慧)를
깨닫지 못히고 꿰뚫지 못하였기 때문에
나와 그대들은 이처럼 긴 세월을 (이곳에서 저곳으로) 치달리고 윤회하였다.
비구들이여,
성스러운 해탈(解脫)을
깨닫지 못히고 꿰뚫지 못하였기 때문에
나와 그대들은 이처럼 긴 세월을 (이곳에서 저곳으로) 치달리고 윤회하였다.
비구들이여, 이제
1] 성스러운 계를 깨닫고 꿰뚫었다.
2] 성스러운 삼매를 깨닫고 꿰뚫었다.
3] 성스러운 통찰지를 깨닫고 꿰뚫었다.
4] 성스러운 해탈을 깨닫고 꿰뚫었다.
그러므로
존재에 대한 갈애는 잘라졌고,
존재로 인도함은 부수어졌으며,
다시 태어남은 이제 더 이상 존재하지 않는다."
세존께서는 이렇게 말씀하셨다.
선서께서는 이렇게 말씀하신 뒤 다시 (게송으로) 이와 같이 설하셨다.
"계와 삼매와 통찰지와 위없는 해탈 -
이 법들을 명성을 가진 고따마는 깨달았도다.
이처럼 부처는 최상의 지혜로 안 뒤에
비구들에게 법을 설하였노라.
이제 괴로움을 끝낸
눈을 갖춘 스승은 반열반할 것이다."
(* 대반열반경, D16, https://ibakdal.tistory.com/17371215)
그는 '건너감'의 조건, '건너감'의 방법인,,,,,
'선정'과 '도'를 닦아,,,
도대체 어디에 이르기에 건너 가는가?
'오온을 바로 봄'이다.
오온을 바로 보아 무상(無常), 고(苦), 무아(無我),,,,
제행무상(諸行無常), 일체개고(一切皆苦), 제법무아(諸法無我)임을
참으로 알고 보아 '놓아버림', '건너감'을 납득하는 데 이르는 것이다.
'오온을 바로 본다'함은 '존재'하는 것을 있는 그대로 바로 본다는 것이다.
즉, 존재하는 이 세상을 바로 본다는 것이다.
6] 여기 세존께서는 위 1] ∼ 4]까지 물질과 정신에 대해서 설하시고,,,,,
이같이 물질과 정신에 대해서 알고 보는 자가,,,
5]에서 이제 그 '건너감'을 위해 선정과 도를 닦은 자가,,,
하여 이 세상을, 존재를 어떻게 있는 그대로 알고 보는가에 대해서 설하고 계신다.
'오온을 바로 봄'에 대해서 설하고 계사는 것이다.
어떻게 설하고 계시는가?
1】 먼저 정신무더기에 대해서다.
네 가지 정신무더기들은 즉 수(受, feeling), 상(想, perception),
행(行, formation), 식(識, consciousness)는 서로서로 결합되어서
그렇게 드러나는 것이다.
2】 다음으로 세상을 구성하는 두 가지 그룹 즉 물질과 정신이 양립하는 양상이다.
물질정신은 그의 마음의 앎(識, mano-winana)과 서로를 비추는 거울과 같다.
"아난다여, 그러므로
이것이 바로
알음알이의 원인이고, 근원이고, 기원이고, 조건이니,
그것은 다름 아닌 정신 · 물질이다."
(* 대인연경, D15, https://ibakdal.tistory.com/17370183)
"아난다여, 그러므로
이것이 바로
정신 · 물질의 원인이고, 근원이고, 기원이고, 조건이니,
그것은 다름 아닌 알음알이이다."
(* 대인연경, D15,https://ibakdal.tistory.com/17370182 )
그런데 물질과 정신은 그 성질이 아래와 같이 달리하면서 세상을 구성한다.
이 두 무리는 감각접촉이 일어나는 토대가 다르다.
"아난다여, 여기 각각의
성질들이나, 특징들이나, 표상들이나, 개요들에 의해서
물질(rupa)의 무리라는 개념이 생긴다.
그러나 만약 이런 각각의
성질들이나, 특징들이나, 표상들이나, 개요들이 존재하지 않는다면
정신(nama)들의 무리에서
부딪힘을 통해 생기는 물질의 감각접촉을 천명할 수 있겠는가?"
"없습니다, 세존이시여."
"아난다여, 여기 각각의
성질들이나, 특징들이나, 표상들이나, 개요들에 의해서
정신들의 무리나 물질들의 무리라는 개념이 생긴다.
그러나 만약
이러한 고유성질들이나, 특징들이나, 표상들이나, 개요들이 존재하지 않는다면
이름짓기로 얻어지는 정신의 감각접촉이나
부딪힘으로 얻어지는 물질의 감각접촉을 천명할 수 있겠는가?"
"없습니다, 세존이시여."
(* D15, 대인연경: https://ibakdal.tistory.com/17370181)
이같은 두 무리, 물질과 정신에 대해서 세존께서는 이들은 결합하지 않은 상태로
즉, 섞이지 않은 상태로 서로 드러나게 도와준다고 설하신다.
물질과 정신은 그렇게 섞이지 않고 세상을 구성한다.
- 물질법들은 정신법들과 섞이지 않은 상태로 정신법들을 드러나게 한다.
- 정신법들은 물질법들과 섞이지 않은 상태로 물질법들을 드러나게 한다.
3】 그는 기본적으로 1)과 2)와 같이 그렇게 세상을 본다.
여기 '선정 조건(正定)'으로 마음을 길들이고, '도 조건'으로 팔정도를 닦으며,,,
마음챙김과 위빳사나(正念)를 닦는 이가 어떻게 '오온을 바로 보는가?'를 이야기하는
중이다. 그래서 그 다음이다. 그 디테일이 이어진다. 어떻게?
1) 네 가지 정신무더기들(受, 想, 行, 識)은
서로가 서로에게 존재함으로써 그 각각이 드러나게 한다.
2) 네 가지 근본물질들(견고함, 결합, 에너지, 전달/地, 水, 火, 風)은
서로가 서로에게 존재함으로써 그 각각이 드러나게 한다.
3) 입태순간의 정신과 물질은
서로가 서로에게 존재함으로써 그 각각이 드러나게 한다.
4) 마음과 마음부수의 법들은 존재함으로써
마음 때문에 생겨난 물질들을 드러나게 한다.
5) 근본물질들은 존재함으로써 파생물질들을 드러나게 한다.
6) 눈 감각장소는 존재함으로써
눈으로 인한 앎의 세계와 그와 결합한 법들을 생겨나게 한다.
7) 귀 감각장소는 존재함으로써
귀로 인한 앎의 세계와 그와 결합한 법들을 생겨나게 한다.
8) 코 감각장소는 존재함으로써
코로 인한 앎의 세계와 그와 결합한 법들을 생겨나게 한다.
9) 혀 감각장소는 존재함으로써
혀로 인한 앎의 세계와 그와 결합한 법들을 생겨나게 한다.
10) 몸 감각장소는 존재함으로써
몸으로 인한 앎의 세계와 그와 결합한 법들을 생겨나게 한다.
11) 형색(이라는 감각장소)은 존재함으로써
형색으로 인한 앎의 세계와 그와 결합한 법들을 생겨나게 한다.
12) 소리(라는 감각장소)는 존재함으로써
소리로 인한 앎의 세계와 그와 결합한 법들을 생겨나게 한다.
13) 냄새(라는 감각장소)는 존재함으로써
냄새로 인한 앎의 세계와 그와 결합한 법들을 생겨나게 한다.
14) 맛(이라는 감각장소)는 존재함으로써
맛으로 인한 앎의 세계와 그와 결합한 법들을 생겨나게 한다.
15) 감촉(이라는 감각장소)는 존재함으로써
감촉으로 인한 앎의 세계와 그와 결합한 법들을 생겨나게 한다.
16) 형색, 소리, 냄새, 맛, 감촉(감각장소)은 존재함으로써
마음(mano) 또한 마음(mano)과 결합한 정신무더기들을 생겨나게 한다.
17) 어떤 물질을 의지하여 마음(mano) 또한 마음의 앎(mano-winana)의 세계가
생겨난다. 그때,
그 물질은 존재함으로써
마음(mano) 또한 마음의 앎(mano-winana)의 세계
그리고 그 의계와 의식계와 결합한 정신무더기들을 생겨나게 한다.
그는,,, 이렇게 (나를 포함한) 세상을, 오온을, 물질과 정신을 본다.
이렇게 다섯 무더기, 물질과 정신의 무더기를 해체하여 꿰뚫어 보는 것이다.
이렇게 그 무더기들이 생겨나고, 머물고, 소멸하는 것을 보는 것이다.
원인을 조건으로 형성된 것들이,, 그 무더기들이 '나'라 하는 것을 본다.
영원하지 않음을 보고, 그러기에 결국 그 거머쥠이 괴로움일 수 밖에 없고,,,
이 무더기들 중에서 진실로 나, 나의 것, 나의 자아라 할 만한 것이 없음을 본다.
한 번 보고, 두 번 보고,,, 머지 않아 놓게 된다. 그는 행복한 마음으로 건너간다.
어떤 이들은 세존께서 '무상(無常)'을 말씀하신다고 해서,,,
이 '세상'을 허망한 것으로 가르치셨다고 한다.
어떤 이들은 이 '세상'을 실은 '존재'하지 않는 환(幻)이라고 가르치셨다고 한다.
잘못 받아들인 것이다.
세존께서는 위와 같이 '존재'하는 것을 '존재'한다고 설하셨다.
존재하는 것을 바로 보라고 말씀하셨다.
"'모든 것은 있다.'는 이것이 하나의 극단이고
'모든 것은 없다.'는 이것이 두 번째 극단이다.
이러한 양 극단을 의지하지 않고
중간[中]에 의해서 여래는 법을 설한다."
(* 깟짜나곳따경, S12:15, https://ibakdal.tistory.com/17371073)
이 상세하게 설하신 물질무더기와 정신무더기를 어떻게 이해할 것인가?
세존께서는 이렇게 말씀하셨다.
"이러한 (알음알이와 정신·물질의 상호 조건)에 의해
이름짓는 토대가 생기고,
어원에 입각한 언어의 토대가 생기고,
개념을 얻는 토대가 생기고,
통찰지의 영역이 생기며,
이 알음알이(mano-winana)와 정신·물질의 상호 조건에 의해
(윤회)는 전개되는 것이다.
정신·물질은
이 알음알이(mano-winana)와 더불어
(오온의) 이러한 상태를
천명하기 위한 것이다."
(* 대인연경, D15, https://ibakdal.tistory.com/17371166)
이것이 '존재를 바로 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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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 비존재 조건
22] 낫티 빳짜야 22] 비존재 조건
낫티빳짜요띠 '비존재 조건'이란
사마난따라니룻다 빈틈없이 소멸한
찟따 쩨따시까 담마 마음과 마음부수 법들은
빠둡빤나낭 거듭 생겨나는
찟따 쩨따시까낭 담마낭 마음과 마음부수 법들에게
낫티빳짜예나 빳짜요 '비존재 조건'으로 조건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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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존재 조건:
밤이 사라지는 것이 낮이 생겨나는 데,
혹은 등불이 꺼지는 것이 어둠이 생겨나는 데
존재하지 않은 상태로 도와주듯이
조건법들이 존재하지 않은 것으로 조건생성법들을 도와주는 조건이다.
- 빈틈없이 소멸한 마음과 마음부수 법들:
아라한의 임종마음을 제외한
마음 89가지와 마음부수 52가지라는 정신무더기
- 거듭 생겨나는:
자신과 함께 생겨나는
- 마음과 마음부수 법들:
아라한의 임종마음까지 포함한
마음 89가지와 마음부수 52가지라는 정신무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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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 분리 조건
23] 위가따 빳짜야 23] 분리 조건
위가따빳짜요띠 '분리 조건'이란
사마난따라위가따 빈틈없이 사라진
찟따 쩨따시까 담마 마음과 마음부수 법들은
빠둡빤나낭 거듭 생겨나는
찟따 쩨따시까낭 담마낭 마음과 마음부수 법들에게
위가따빳짜예나 빳짜요 '분리 조건'으로 조건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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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분리 조건:
해가 지는 것이 달빛이 밝게 빛나는 데 존재하지 않는 상태로 도와주듯이
조건법들이 조건생성법들에게 존재하지 않는 상태로 도와주는 조건이다.
내용은 '비존재 조건'과 동일하다.
조금 자세히 설명하자면
마음은 하나씩 생겨나지 두 마음이 동시에 생겨나지 않는다는 뜻이다.
한 무리의 마음과 마음부수들이 생기고 있을 때는
다른 무리의 마음과 마음부수는 생길 기회가 없다.
그 마음과 마음부수가 사라져야
다른 마음과 마음부수가 생겨날 수 있다.
하지만 앞의 마음이 사라질 때 그냥 사라지는 것이 아니라
뒤의 마음이 생겨날 기회를 주면서 사라진다.
마치 다른 사람에게 기회를 주는 것도 '도와준다'고 말하듯이
자신이 사라지면서 다른 마음이 생겨날 기회를 주는 것으로 도와주는 것이
바로 '분리 조건'으로 조건이 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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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 비존재 조건, 23] 분리 조건(떠난 조건)
이 무슨 뜻인가?
이 「빳타나」는 연기(緣起)의 상세며, 그래서 '조건의 상설(빳짜야닛데사)'이다.
그래서 처음부터 끝까지 물질과 정신에 대한 설명이다.
'이 모든 것'의, '오온'의, '전체 괴로움의 일어남, 머묾, 사라짐에 대한 이야기다.
위에서도 살펴본 바와 같이 그 흐름은 다음과 같은 것이라 생각된다.
1] 이 세상의 얼개에 대해서 설하셨다 _ 5가지
1) 헤뚜 빳짜야 _ 원인
2) 아람마나 빳짜야 _ 대상
3) 아디빠디 빳짜야 _ 지배
4) 아난따라 빳짜야 _ 틈 없음
5) 사마난따라 빳짜야 _ 빈틈 없음
2] 이 세상을 구성하는 물질과 정신이 어떻게 생겨나고, 어떤 관계인지
설하셨다 _ 4가지
6) 사하자따 빳짜야 _ 함께 생김
7) 안냐만냐 빳짜야 _ 상호적
8) 닛사야 빳찌야 _ 의지
9) 우빠닛사야 빳짜야 _ 강한 의지
3] 그 펼쳐짐에 있어, 물질과 정신의 선후관계 혹은 반복되는 관계에 대해서
설하셨다 _ 3가지
10) 뿌레자따 빳짜야 _ 앞에 생긴
11) 빳차자따 빳짜야 _ 뒤에 생긴
12) 아세와나 빳짜야 _ 반복하는
4] 어떤 물질과 정신현상을 관측하고 겪게되는 '어떤 존재(being)'라는
조건에 대해서 설하셨다 _ 4가지
13) 깜마 빳짜야 _ 업
14) 위빠까 빳짜야 _ 과보
15) 아하라 빳짜야 _ 음식
16) 인드리야 빳짜야 _ 기능(근기)
5] 이제 그 물질정신, 오온, 세상, 존재를 '건너감'의 방법, '건너감'의 조건에 대해서
설하셨다. _ 2가지
17) 자나 빳짜야 _ 선정(바른 삼매, 바른 마음 길들임)
18) 막가 빳짜야 _ 도(팔지성도)
6] 위 1] ∼ 4]까지 물질과 정신에 대해서 설하시고,,,,,
이같이 물질과 정신에 대해서 알고 보는 자가,,,
5]에서 이제 그 '건너감'을 위해 선정과 도를 닦은 자가,,,
이 세상을, 존재를 어떻게 있는 그대로 알고 보는가에 대해서 설하셨다.
'오온을 바로 봄'에 대해서 설하셨다. _ 3가지
19) 삼빠윳따 빳짜야 _ 정신무더기들끼리의 결합
20) 윕빠윳따 빳짜야 _ 물질과 정신의 비결합
21) 앗티 빳짜야 _ 오온이(존재가) 드러나게(존재하게) 하는 존재들을
꿰뚫어 앎으로써, 오온(존재하는 것들)을 바로 봄
7] 이제 '존재의 소멸', '앎(識, 알음알이, mano-winana)의 소멸',
'정신·물질의 소멸'에 대해서 말씀하실 차례다.
'열반(nibbana)', '존재 벗음'에 대한 설명하실 차례다. _ 2가지
물질과 정신에 대한 상설인 이 「빳타나」에서는 무엇이라고 설하셨는가?
먼저 '무여열반' 내지 '멸진정(상수멸)'에 대한 설명이다.
22) 낫티 삣짜야 _ 비존재 조건
빈틈없이 소멸한 마음과 마음부수 법들은
거듭 생겨나는 마음과 마음부수 법들에게
비존재 조건으로 조건이 된다.
23) 위가따 빳짜야 _ 분리 조건(떠난 조건)
빈틈없이 소멸한 마음과 마음부수 법들은
거듭 생겨나는 마음과 마음부수 법들에게
분리 조건으로 조건이 된다.
"빈츰없이 소멸한 마음과 마음부수 법들"이라,,,,,,
어떻게 빈틈없이 마음과 마음부수 법들,,, 정신무더기가 소멸하는가?
그전에 이 무엇인가?
주석의 견해대로 '아라한의 임종마음' 즉 해탈(위무띠), 열반에 든 마음이다.
'무여열반', 오온이 남김없는 깨달은 이의 죽음의 마음이다.
세존께서는 당신이 어떻게 '붓다'가 되었는가를 설하시면서 여러번
아홉 가지 차례대로 머묾의 증득(구차제주등지)을 통해 마지막 상수멸에 드셨다가
출정하여 사성제를 꿰뚫어 알고 보아 '붓다'를 이루셨다고 말씀하신다.
(* 띠뿟사경, A9:41, https://ibakdal.tistory.com/17370453)
초선, 2선, 3선, 4선, 공무변처, 식무변처, 무소유처, 비싱비비상처,,, 그리고 상수멸.
상수멸이 무엇인가? 상(想)과 수(受)가 끊어졌고 따라서 행(行)과 식(識)도
끊어진,,, 정신무더기가 소멸한 마음이다.
4선부터도 그의 들숨날숨은 끊어졌지만,, 상수멸에서도 그러하다.
정신무더기가 소멸한 상태에서도 즉 그의 몸은 존재하지만,,,
그는 '나' 혹은 '존재'가 존재하지 않음에 머문다.
그가 상수멸에서 출정할 때까지는 말이다.
그러므로 '빈틈없이 소멸한 마음과 마음부수들'이라는 표현은,,,,
'무여열반' 혹은 '상수멸(멸진정)'에만 해당할 수 말이다.
그는 그렇게,,, '존재하지 않음', '존재의 소멸', '앎의 소멸', '정심룰질의 소멸'을
증득한다.
그것은 분명히,,, '존재하는 것들로 이루어진 이 세상'과,,,, '분리'되어 있다.
그는 '존재'의 '세상'과는 결별한 것이고,,, '떠난' 것이다.
그러므로 '비존재'요, '분리'다.
여기 물어봐야 할 질문이 두 가지 있다.
1】 '아라한의 죽음마음', '해탈 ·열반의 마음', 혹은 '상수멸'의 마음은
정신을 잃어버린 것인가? 혹은 기절한 것과 같은 것인가?
정신을 잃어 버릴 때도 기절했다 하더라도 그가 '존재 벗음'에 이른 것이 아니므로
그의 바왕가(존재지속심)은,, 존재를 유지하고 존재에 묶어두는 혹은
그의 그때 그 존재로서의 identity를 부여하는 바왕가, 잠재의식 무더기는
어디로 간 것이 아니다.
그러나 '무여열반; '상수멸'의 마음은 그 바왕가를 끊고 벗어나 있다.
그의 마음은 혼미한 것도 기절한 것도 아니다.
모든 오염원들을 벗어나,,, 존재를 벗어,,,, 일체 의지함과 요동함을 벗어,,,
별처럼 적적(寂寂) 성성(惺惺)한 것이다.
그 끝이 길 가나 동강 옆 수많은 어느 돌맹이처럼 되어버린 것이 아니다.
그 먼 윤회와 그것을 극복하기 위한 수행의 끝이 그 '존재의 소멸'의 끝이,,,
갑자기 그런 무정물(無情物)에 그치는 것이라면,,,
모든 부처님들께서 이같이 말씀하셨겠는가?
차라리 '모든 생명들의 삶의 목표는 바로 저 돌맹이처럼 되는 것이다.'라고
'저 돌맹이들에게 예경하라.'라고 설하지 않으셨겠는가?
"거기서 위빳시 세존 · 아라한 · 정등각은 비구 승가에게
이와 같이 계목을 가르쳤다.
'관용이 (그 특징인) 인욕은 최상의 고행이고
열반은 최상'이라고
부처님들은 설하신다."
(* 대전기경, D14, https://ibakdal.tistory.com/17371160)
세존께서는 그대 이런 감흥어를 읊으셨다.
"병 없음이 최상의 이득이고
열반은 최상의 행복이라.
도 가운데 불사(不死)로 인도하는
팔정도가 최고로 안전하네."
(* 마간디야 경, M75, https://ibakdal.tistory.com/17372408)
그는 존재하는 것도 아니고, 존재하지 않는 것도 아니고,
존재하기도 하면서 존재하지 않기도 하는 것도 아니고,
존재하는 것도 아니면서 존재하지 않는 것도 아닌 것도 아니다.
(* 정신경, D29, https://ibakdal.tistory.com/17371374)
그는 '존재의 사슬을 끊어버린 채' 머무는 것이다.
'존재를 벗어버란 채' 머무는 것이다.
"비구들이여,
여래의 몸은 존재에 묶어두는 사슬을 끊어버린 채 머물러 있다.
그런 몸이 머무는 동안에 신과 인간들은 그를 보게 된다.
그러나 몸이 멸하여 생명이 다하면 신과 인간들은 더 이상 그를 보지 못한다."
(* 범망경, D1, https://ibakdal.tistory.com/17369848)
2】 여기 '낫티 빳짜야(비존재 조건)'와 '위가따 빳짜야(분리 조건)'을 설하시면서,,,
이 '비존재'와 '분리' 즉 열반이 거듭 생겨나는 마음과 마음부수 법들이
드러나고 생겨나는 데에,,,
'밤이 사라져 낮이 드러나고, 등불이 꺼져 어둠이 생겨나고, 해가 져서 달이
드러나듯',,, 그렇게 열반이 비존재에 자리하고 일체 존재와 분리된 상태로,,,
일체 물질과 정신이 드러나고 펼쳐지는 것을 도와준다고 하시는 부분이다.
참으로 귀가 번쩍 뜨이는 대목이 아닌가?
일체 드러남(emerging), 혹은 일체 존재가
이 존재의 소멸, 혹은 존재를 벗음을 의지하고
오히려 그를 조건으로 도움 받고 있다는 이 설명말이다. 과연 그런가?
세존께서는 사성제를 천명하시면서,,, '열반'을 설하셨다.
이 모든 것은 무엇인가?(苦聖諦), 이 모든 것은 왜 생겼나?(苦集聖諦),
이 모든 것 끝 어딘가?(苦滅聖諦), 그 끝에 어떻게 이르나?(苦滅道聖諦).
이 中 고멸성제가 바로 '열반'이다.
사성제를 상세하게 설하신 대념처경(D22)에서 세존께서는
눈, 귀, 코, 혀, 몸, 마음(mano)의 여섯 가지 감각기관에서 각각
그 감각기능(根), 감각대상(境), 앎(識, mano-winana), 감각접촉(觸),
느낌(受), 인식(想), 형성(行), 갈애(愛), 생각 일으킴(尋), 지속적으로 생각함(伺)의
10가지씩,,, 합하여 모두 60가지에 있어서,,,,
'갈애가 빛바래어 남김없이 소멸함'을 설하신다.
'버림, 놓아버림, 집착 없음'이며,,, 바로 '열반(nibbana)'이다.
이 모든 것으로부터의 출구(出口)다.
(* 대념처경, D22, https://ibakdal.tistory.com/17370354)
세존께서는 '열반'이 있음과 그것에 도달해야 마땅함을
또 그것이 무엇인지 애매하지 않게 명확하고 구체적으로 설하셨다.
그러기에 세존께서는 그 '열반'보다도 그 '열반'에 어떻게 도달하느냐에 대해서
훨씬 더 많은 시간을 할애하셨다.
불교의 역사를 보면 여래께서 입적하신 후 많은 시간을
무엇이 진짜 열반이냐는 것에 대해서 시간과 힘을 허비한 것을 알 수 있다.
'네가 알고 있는 것은 진짜 열반이 아니고, 내가 알고 있는 이것이야말로 진짜
열반이다.'라는 식의 논쟁이다. 어리석은 일이요 마라의 올가미에 걸려든 일이다.
세존의 '열반'과 '열반에 이르는 길'에 대한 가르침은
마치 환한 대낮에 고속도로와 같은 길은 닦아 놓으신 것이다.
"법은 세존에 의해 잘 설해졌다."는 바로 세존의 말씀이다.
"법은 세존에 의해서 잘 설해졌고"
(* 대반열반경, D16, https://ibakdal.tistory.com/17370205)
이같이 잘 설해진 법을 두고 마치 외진 외양간에 들어가 잃어버린 바늘을 찾듯
열반과 열반에 이르는 길을 찾는 후대의 모습은 안타깝기 짝이 없는 일이다.
하면 세존께서는 다른 경에서는 어떤 모습으로 열반에 대해서 설하셨는가?
먼저 그것을 살펴보면 위 질문 2】에 대한 답을 구할 수 있을 것이다..
1)
"(열반이라는)특별한 경지는
볼 수 없고 무한하며
모든 곳으로부터 (도달하게 되는) 성소의 계단을 가졌다.
여기서 물과 땅과 불과 바람은 굳건히 서지 못하며
여기서 길고 짧고, 미세하고 크고,아름답고 더러운 것과
정신과 물질은 남김없이 소멸한다.
알음알이(앎, 識, mano-winana)가 소멸하면
남김없이 소멸한다."
(* 께왓다경, D11, https://ibakdal.tistory.com/17370107)
→ 볼 수 없고 무한한, 존재로부터 벗어나 있고(비존재) 분리되어 있는 이 '열반'은
존재하는 모든 곳으로부터 도달하게 되는 성소의 계단을 가졌다라고 말씀하셨다.
어째서 그럴까?
2)
"수행승들이여,
이러한 세계가 있는데, 거기에는
땅(地)도 없고, 물(水)도 없고, 불(火)도 없고, 바람(風)도 없고,
무한공간의 세계(空無邊處)도 없고, 무한의식의 세계(識無邊處) 도 없고,
아무 것도 없는 세계(無所有處)도 없고,
지각하는 것도 지각하지 않는 것도 아닌 세계(非想非非想處)도 없고,
이 세상도 없고, 저 세상도 없고,
태양도 없고 달도 없다.
수행승들이여, 거기에는
오는 것도 없고, 가는 것도 없고, 머무는 것도 없고,
죽는 것도 없고, 생겨나는 것도 없다고
나는 말한다.
그것은
의처(依處)를 여의고,
전생(轉生)을 여의고,
대상(對象)을 여읜다.
이것이야말로 괴로움의 종식이다."
(* 우다나, 열반의 경, https://ibakdal.tistory.com/17370609)
→ 열반의 세계가 '있음'을 말씀하시고, 그 '비존재'의 세계가 어떤 것인지
설하셨다.
3)
"경향의 여읨은 보기 어렵다.
진리는 보기가 쉽지 않기 때문이다.
알고 보는 자가 갈애를 꿰뚫고
알고 보는 자가 일체를 여읜다."
(* 우다나, 열반의 경, https://ibakdal.tistory.com/17370610)
→ 모든 존재들은 자신만의 잠재성향을 가진다. 업 때문이다.
그가 어떤 잠재성향을 가졌든 그는 거기에서 잘못된 거머쥠을 보고 버린다.
그는 알고 보기에, 알고 보면서 자아를 존재를 일체를 여읜다.
4)
"수행승들이여,
태어나지 않고, 생겨나지 않고, 만들어지지 않고, 형성되지 않는 것이 있다.
수행승들이여,
태어나지 않고, 생겨나지 않고, 만들어지지 않고, 형성되지 않은 것이 없다면,
세상에서 태어나고, 생겨나고, 만들어지고, 형성되는 것들로부터의
여읨이 알려질 수 없다.
그러나 수행승들이여,
태어나지 않고, 생겨나지 않고, 만들어지지 않고, 형성되지 않은 것이 있으므로,
세상에서 태어나고, 생겨나고, 만들어지고, 형성되는 것으로부터의
여읨이 알려진다."
(* 우다나, 열반의 경, https://ibakdal.tistory.com/17370611)
→ 원인도, 대상도, 지배도 없는,,,, 형성되지 않은 것이 있음을 설하신다.
'열반'이 있기에 존재하는 것들로 부터, 형성된 것들로부터의 출구가 있다.
어떤 이들은 '번뇌가 열반'이라고 한다.
세존께서는 그런 말씀 하신 적 없다.
세존의 바른 가르침을 지적 유희에 빠뜨린 것이다. 너무 나간 것이다.
이것도 마라의 올가미다.
세존께서는 그것을 여의는 법을 설하셨다.
한 가닥 깨달음이 생겼다고 '번뇌가 열반'이라 하면서,,,,
막행막식하며 방편이라하면서 악행을 서슴치 않는다,
세존의 법에는 그런 것이 없다. 여읨을 향한 일방통행만이 있다.
그런 그릇된 견해를 가짐으로써 그는 결국 긴 세월 불행과 불이익을 겪게된다.
5)
"수행승들이여,
의존하면 동요가 생기고
의존하지 않으면 동요를 여읜다.
동요를 여의면 경안이 생기고,
경안이 생기면 경향을 여읜다.
경향을 여의면 왕래를 여의고,
왕래를 여의면 생사를 여읜다.
생사를 여의면,
이 세계도 저 세계도 그 중간세상도 여읜다.
이것이야말로 괴로움의 종식이다."
(* 우다나, 열반의 경, https://ibakdal.tistory.com/17370612)
→ 생사를 여읜다.
6)
"베풀면 공덕이 늘어나고,
자제하면 원한은 쌓이지 않고,
착하고 건전하면 악한 것은 끊어지고,
탐욕과 성냄과 어리석음이 부서지면
열반에 든다."
(* 우다나, 빠딸리가마의 품, 쭌다의 경에서,
https://ibakdal.tistory.com/17370613)
→ 악한 것이 끊어지고,
감각적 욕망을 향한 열망(탐), 성냄(진), 어리석음(치)의 소멸이 열반이다.
7)
"도반 사리뿟따여,
'열반, 열반'이라고들 합니다.
도대체 어떤 것이 열반입니까?"
"도반이여,
탐욕의 멸진, 성냄의 멸진, 어리석음의 멸진
이를 일러 열반이라 합니다."
(* 열반 경, 잠부카다까 상윳따, S38:1)
→ 감각적 욕망을 향한 열망(탐), 성냄(진), 어리석음(치)의 소멸이 열반이다.
8)
"열반은
볼 수 없고
무한하고
모든 곳에 빛나나니
그것은
땅에 내재된 땅의 특질로 체득할 수 없고,
물에 내재된 물의 특질로 체득할 수 없고,
불에 내재된 불의 특질로 체득할 수 없고,
바람에 내재된 바람의 특질로 체득할 수 없고,
존재에 내재된 존재의 특질로 체득할 수 없고,
신에 내재된 신의 특질로 체득할 수 없고,
쁘라자빠디에 내재된 쁘라자빠띠의 특질로 체득할 수 없고,
브라흐마에 내재된 브라흐마의 특질로 체득할 수 없고,
광음천에 내재된 광음천의 특질로 체득할 수 없고,
변정천에 내재된 변정천의 특지로 체득할 수 없고,
승자천에 내재된 승자천의 특질로 체득할 수 없고,
일체에 내재된 일체의 특질로 체득할 수 없다."
(* 범천의 초대경, M49, https://ibakdal.tistory.com/17372194)
→ 열반은 모든 곳에서 빛난다.
시간과 공간, 앎을 초월하여, 그것이 어디든지 지금여기에서도 빛난다.
9)
"몸(色)은 부서지고
지각(想)은 소멸하였고
일체의 느낌(受)은 식었고
형성들(行)은 그치고
의식(識)은 사라졌다."
(* 우다나, 답바의 경, https://ibakdal.tistory.com/17370614)
→ 무여열반이다.
10)
"쇠망치로 쳐서 튕겨나와 반짝이는 불꽃이 차츰 사라져가니
행방을 알 수 없는 것과 같이,
이처럼 올바로 해탈한 님,
감각적 쾌락의 속박의 거센 흐름을 건넌 님,
동요를 여의고 지복에 도달한 님의
행방은 알려지지 않는다."
(* 우다나, 답바의 경, https://ibakdal.tistory.com/17370615)
→ 무여열반이다.
그와 같이 세존께서는
22] 낫티 빳짜야(비존재 조건), 23] 위가따빳짜야(분리 조건/떠난 조건)에서
빈틈없이 소멸한 마음과 마음부수 법들 즉, '열반'은
거듭 생겨나는 마음과 마음부수 법들 즉 '일체 존재', '일체 오온', '일체 물질과 정신'에게
비존재 그리고 분리된 조건으로 그들이 펼쳐지고 드러나는 데 조건이 됨을 설하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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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 분리 조건
24] 아위가따 빳짜야 24] 비분리 조건
아위가따빳짜요띠 '비분리 조건'이란
1) 1)
짯따로 칸다 아루삐노 네 가지 정신의 무더기들은
안냐만냥 서로서로
아위가따빳짜예나 빳짜요 '비분리 조건'으로 조건이 된다.
2) 2)
짯따로 마하부따 네 가지 근본물질들은
안냐만냥 서로서로
아위가따빳짜예나 빳짜요 '비분리 조건'으로 조건이 된다.
3) 3)
옥깐띡까네 나마 루빵 입태 순간의 정신·물질들은
안냐만냥 서로서로
아위가따빳짜예나 빳짜요 '비분리 조건'으로 조건이 된다.
4) 4)
찟따쩨따시까 담마 마음과 마음부수의 법들은
찟따 사뭇타나낭 루빠낭 마음 때문에 생겨난 물질들에게
아위가따빳짜예나 빳짜요 '비분리 조건'으로 조건이 된다.
5) 5)
마하부따 근본물질들은
우빠다 루빠낭 파생물질들에게
아위가따빳짜예나 빳짜요 '비분리 조건'으로 조건이 된다.
6) 6)
짝카 야따낭 눈 감각장소는
짝쿠 윈냐나 다뚜야 안식계에게, 또한
땅 삼마윳따까난짜 담마낭 그 안식계와 결합한 법들에게
아위가따빳짜예나 빳짜요 '비분리 조건'으로 조건이 된다.
7) 7)
소따 야따낭 귀 감각장소는
소따 윈냐나 다뚜야 이식계에게, 또한
땅 삼빠윳따까난짜 담마낭 그 이식계와 결합한 법들에게
아위가따빳짜예나 빳짜요 '비분리 조건'으로 조건이 된다.
8) 8)
가나 야따낭 코 감각장소는
가나 윈냐나 다뚜야 비식계에게, 또한
땅 삼빠윳따까난쩌 담마낭 그 비식계와 결합한 법들에게
아위가따빳짜예나 빳짜요 '비분리 조건'으로 조건이 된다.
9) 9)
지와 야따낭 혀 감각장소는
지와 윈냐나 다뚜야 설식계에게, 또한
땅 삼빠윳따까난짜 담마낭 그 설식계와 결합한 법들에게
아위가따빳짜예나 빳짜요 '비분리 조건'으로 조건이 된다.
10) 10)
까야 야따낭 몸 감각장소는
까야 윈냐나 다뚜야 신식계에게, 또한
땅 삼빠윳따까난짜 담마낭 그 신식계와 결합한 법들에게
아위가따빳짜예나 빳짜요 '비분리 조건'으로 조건이 된다.
11) 11)
루빠 야따낭 형색 감각장소는
짝쿠 윈냐나 다뚜야 안식계에게, 또한
땅 삼마윳따까난짜 담마낭 그 안식계와 결합한 법들에게
아위가따빳짜예나 빳짜요 '비분리 조건'으로 조건이 된다.
12) 12)
삿다 야따낭 소리 감각장소는
소따 윈냐나 다뚜야 이식계에게, 또한
땅 삼빠윳따까난짜 담마낭 그 이식계와 결합한 법들에게
아위가따빳짜예나 빳짜요 '비분리 조건'으로 조건이 된다.
13) 13)
간다 야따낭 냄새 감각장소는
가나 윈냐나 다뚜야 비식계에게, 또한
땅 삼빠윳따까난쩌 담마낭 그 비식계와 결합한 법들에게
아위가따빳짜예나 빳짜요 '비분리 조건'으로 조건이 된다.
14) 14)
라사 야따낭 맛 감각장소는
지와 윈냐나 다뚜야 설식계에게, 또한
땅 삼빠윳따까난짜 담마낭 그 설식계와 결합한 법들에게
아위가따빳짜예나 빳짜요 '비분리 조건'으로 조건이 된다.
15) 15)
폿탑바 야따낭 감촉 감각장소는
까야 윈냐나 다뚜야 신식계에게, 또한
땅 삼빠윳따까난짜 담마낭 그 신식계와 결합한 법들에게
아위가따빳짜예나 빳짜요 '비분리 조건'으로 조건이 된다.
16) 16)
루빠 야따낭 형색 감각장소
삿다 야따낭 소리 감각장소
간다 야따낭 냄새 감각장소
라사 야따낭 맛 감각장소
폿탑바 야따낭 감촉 감각장소는
마노 다뚜야 의계에게, 또한
땅 삼빠윳따까난짜 담마낭 그 의계와 결합한 법들에게
아위가따빳짜예나 빳짜요 '비분리 조건'으로 조건이 된다.
17) 17)
양 루빵 닛사야 어떤 물질을 의지하여
마노 다뚜짜 마노윈냐나 다뚜짜 의계, 또한 의식계가
왓딴띠 생길 때
땅 루빵 그 물질은
마노 다뚜야짜 의계에게도,
마노윈냐나 다뚜야짜 의식계에게도
땅 삼빠윳따까난찌 담마낭 또한 그 의계나 의시계와 결합한 법들에게도
아위가따빳짜예나 빳짜요 '비분리 조건'으로 조건이 된다.
뻣짜야닛데소 닛티또 조건의 상설이 끝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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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분리 조건:
큰 바다가 자신을 의지하여 노는 물고기들이 마음대로 노닐도록
분리되지 않은 상태로 도와주듯이
조건법들이 건생성법들에게 분리되지 않은 상태로 도와주는 조건이다.
내용은 '존재 조건'과 동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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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무슨 뜻인가?
이 「빳타나」는 '조건의 상설'이다.
'연기(緣起)의 상설'이라고 해도 좋을 것이다.
그러므로 '이 모든 것' 즉 '정신·물질', 혹은 '오온'에 대한 상설이라고 해도 좋을 것이다.
세존께서는 연기(緣起)를 순관, 역관하시고
'이 모든 것'의 일어남·사라짐을 꿰뚫어 아시고,,,
하여 '이 모든 것'이 무엇인지 즉 '괴로움(苦, dukka)'임을 꿰뚫어 아셨다.
이것은 '네 가지 성스러운 진리(사성제)'로 이어진다.
이것은 고따마 부처님만 그런 것이 아니다.
위빳시 부처님, 시키 부처님, 웻사부 부처님, 까꾸산다 부처님, 꼬나가마나 부처님,
깟사빠 부처님, 고따마부처님 ,,, 과거 일곱 부처님 분만 아니라 ,,,
과거 모든 부처님들께서도 그리하여 정등각을 이루셨음을세존께서는 설하셨다.
멧떼야 부처님도 그러하실 것이고 그후의 부처님들도 그러하실 것이다.
이 연기의 법을 증득하시고 위빳시 부처님께서는
"나는 (위빳사나)의 도(道)를 증득하였다"라고 말씀하신다.
"비구들이여, 그러자 위빳시 보살에게 이런 생각이 둘었다.
'이 알음알이(識, 앎, mano-winana)는
정신 · 물질에 다시 되돌아오고
더 이상 넘어가지 않는다.
이렇게 하여
태어나고 늙고 죽고
죽어서는 다시 태어난다.
,,,,,,,,,,
이와 같이
전체 괴로움의 무더기(苦蘊)가 일어난다.
(중략)
비구들이여, 그러자 위빳시 보살에게 이런 생각이 둘었다.
'나는 (위빳사나의) 도(道)를 증득하였다.
,,,,,,,,.
이와 같이
전체 괴로움의 무더기(苦蘊)가 소멸한다.
비구들이여, 위빳시 보살에게는
'일어남, 일어남',,,, '소멸, 소멸'이라고
전에 들어보지 못한 법들에 대한
1) 눈(眼)이 생겼다.
2) 지혜(智)가 생겼다.
3) 통찰지(慧)가 생겼다.
4) 영지(明)이 생겼다.
5) 광명(光)이 생겼다."
(* 대전기경, D14, https://ibakdal.tistory.com/17371151
https://ibakdal.tistory.com/17371152)
위빳사나를 수행한다 함은 들숨날숨에 마음챙김으로부터 시작하여,,,
몸(身/色), 느낌(受), 마음(心), 법(法)에 마음챙겨 이것을 꿰뚫어서 알고 봄을
말하는 것이다. 바로 '오온(五蘊)을 바로 봄'이다.
여기 법에 마음챙김의 확립(法隨觀)은 1) 다섯 가지 장애(五蓋)의 법,
2) 오온(五蘊)의 법, 3) 육내외처의 법, 4) 칠각지의 법, 5) 사성제의 법에
마음챙김을 확립하는 공부요 수행이다.
하여,,,이 「빳타나」에서 처음부터 끝까지 오온 즉 물질과 정신, 그리고
육내외처의 법을 상설하고 있는 것은 정신과 물질을 '바로 본다'하는 것의
구체를 설하고 있는 것이다.
'위빳사나'는 바로 물징과 정신을 '바로 알고 보는 것'에 다름 아니기에,,,
이 「빳타나」는 '위빳사나의 상설'이라고 해도 좋을 것이다.
하여,,, 24가지 조건의 상설 中 마지막 24번째 조건인 '비분리 조건'이다.
이 무슨 뜻인가?
이 「빳타나」에서 세존께서는 존재하는 모든 것에 대한 설며을 하고 계신다.
바로 물질과 정신, 오온에 대한 상세한 설명이다.
어떻게 설하셨는가?
1] 이 세상의 얼개에 대해서 설하셨다 _ 5가지
1) 헤뚜 빳짜야 _ 원인
2) 아람마나 빳짜야 _ 대상
3) 아디빠디 빳짜야 _ 지배
4) 아난따라 빳짜야 _ 틈 없음
5) 사마난따라 빳짜야 _ 빈틈 없음
2] 이 세상을 구성하는 물질과 정신이 어떻게 생겨나고, 어떤 관계인지
설하셨다 _ 4가지
6) 사하자따 빳짜야 _ 함께 생김
7) 안냐만냐 빳짜야 _ 상호적
8) 닛사야 빳찌야 _ 의지
9) 우빠닛사야 빳짜야 _ 강한 의지
3] 그 펼쳐짐에 있어, 물질과 정신의 선후 혹은 반복되는 관계에 대해서
설하셨다 _ 3가지
10) 뿌레자따 빳짜야 _ 앞에 생긴
11) 빳차자따 빳짜야 _ 뒤에 생긴
12) 아세와나 빳짜야 _ 반복하는
4] 어떤 물질과 정신현상을 관측하고 겪게되는 '어떤 존재(being)'라는
조건에 대해서 설하셨다 _ 4가지
13) 깜마 빳짜야 _ 업
14) 위빠까 빳짜야 _ 과보
15) 아하라 빳짜야 _ 음식
16) 인드리야 빳짜야 _ 기능(근기)
5] 이제 그 물질정신, 오온, 세상, 존재를 '건너감'의 방법, '건너감'의 조건에 대해서
설하셨다. _ 2가지
17) 자나 빳짜야 _ 선정(바른 삼매, 바른 마음 길들임)
18) 막가 빳짜야 _ 도(팔지성도)
6] 위 1] ∼ 4]까지 물질과 정신에 대해서 설하시고,,,,,
이같이 물질과 정신에 대해서 알고 보는 자가,,,
5]에서 이제 그 '건너감'을 위해 선정과 도를 닦은 자가,,,
이 세상을, 존재를 어떻게 있는 그대로 알고 보는가에 대해서 설하셨다.
'오온을 바로 봄'에 대해서 설하셨다. _ 3가지
19) 삼빠윳따 빳짜야 _ 정신무더기들끼리의 결합
20) 윕빠윳따 빳짜야 _ 물질과 정신의 비결합
21) 앗티 빳짜야 _ 오온이(존재가) 드러나게(존재하게) 하는 존재들을
꿰뚫어 앎으로써, 오온(존재하는 것들)을 바로 봄
7] 이제 '존재의 소멸', '앎(識, 알음알이, mano-winana)의 소멸',
'정신·물질의 소멸'에 대해서 말씀하셨다.
설명하신 '이 모든 것들'로부터의 '건너감'에 대해서 설하셨다.
'열반(nibbana)', '존재 벗음'에 대한 설명이다. _ 2가지
22) 낫티 삣짜야 _ 비존재 조건
23) 위가따 빳짜야 _ 분리 조건(떠난 조건)
8] 여기 마지막 조건인 24] 비분리 조건(떠나지 않은 조건)은
'존재 조건'과 그 내용이 동일하다.
세존께서 '존재 조건'을 설하실 때 먼저 정신무더기들이 결합되어 있음을(삼빠윳따),
다음으로 물질과 정신의 두 그룹은 비결합되어 있음(윕빠윳따)을 설하신 후,,,
그래서 존재하는 것들을 존재하게(드러나게) 하는 존재들을 설하심으로써,
존재하는 것들(드러난 것들)을 바로 보는 것을 설하셨다.
그후 세존께서는 존재하지 않는 조건(낫티)과 분리 조건(위가따)을 설허셔서
존재하는 것들(드러난 것들)로부터 '건너감'인 '열반'이 있음을 설하셨다.
'무여열반'에 대한 상설이다.
세존께서는 당신 자신에 대해서도 깨달은 이에 대해서도 여러 경에서
항상 이렇게 말씀하신다.
"그는
모든 번뇌가 다하여 아무 번뇌가 없는
마음의 해탈(心解脫)과 통찰지를 통한 해탈(慧解脫) 을
바로 지금 ‧ 여기에서
스스로
최상의 지혜로
알고 실현하고 구족하여 머문다.
비구들이여,
이 비구는 어떤 곳에도 다시는 태어나지 않는다."
(* 의도적 행위에 의한 태어남 경, M120, https://ibakdal.tistory.com/17372880)
이와 같이 알고, 이와 같이 보는 그는
감각적 욕망의 번뇌(慾漏)로부터 마음이 해탈합니다.
존재의 번뇌(有漏)로부터 마음이 해탈합니다.
무명의 번뇌(無明漏)로부터 마음이 해탈합니다.
해탈에서 해탈했다는 지혜가 있습니다.
'태어남은 다했다.
청정범행은 성취되었다.
할 일을 다 해 마쳤다.
다시는 어떤 존재로도 돌아오지 않을 것이다.'
라고 꿰뚫어 압니다."
"대왕이여, 예를 들면
깊은 산에 호수가 있어 맑고 고요하고 깨끗한데
그곳에서 시력이 좋은 사람이 둑에서서
조개껍질, 자갈, 조약돌, 멈춰있거나 움직이는 고기 떼를 보는 것과 같습니다.
그에게는 이런 생각이 들 것입니다.
'이 호수는 참 맑고 고요하고 깨끗하구나.
여기에 이런 조개껍질, 자갈, 조약돌이 있고
고기 떼는 멈춰있거나 움직이는구나.'라고."
(* 사문과경, D2, https://ibakdal.tistory.com/17370509)
바로 바른 깨달음에 이른 이의 머묾이다.
바른 깨달음에 이른 이의 '존재하는 세상'에 머묾에 대한 이야기다.
'유여열반'의 머묾이다. 살아있을 때의 머묾이다.
그와 같이 '이 모든 것'에 대한 앎이 있는 자가
그것을 건너기 위해 17] 자나(선정), 18] 막가(도)를 닦아
19] 삼빠윳따(결합), 20] 윕빠윳따(비결합), 21] 앗티(존재)와 같이 '오온을 바로 보아'
22] 낫티(비존재), 23] 위가따(분리, 떠난)의 '열반'을 증득하고,,,,
그 '열반'을 증득한 자가 아직 오온이 있는 상태로 '무여열반'에 들기 전
'유여열반'인 상태로 세상에 머물 때,,,
예들 들면 세존께서 반열반하시기 전, 혹은 아라한이 아직 입적하기 전에는
이 '존재하는 세상'에서 어떻게 알고 보며 머무는 것인가에 대한 설명이
바로 이 24] 아위가따(비분리, 떠나지 않은) 빳짜야의 상설이라 생각된다.
그러므로,,, 이 24] 아위가따 빳짜야(비분리)의 내용과 순서가
먼저의 21] 앗티 빳짜야(존)와 같은 것은 하나도 이상하지 않다.
왜 그런가?
그가 '열반'을 증득하기 전, 선정과 도를 통해 '오온을 바로 볼 때'의
즉 '존재(앗티)'를 바로 볼 때의 그 세상에 대하여,,,,
이번에는 그 세상에서 그 세상을 어떻게 알고 보며 머무는가에 대한 설명이
바로 24] 아위가따 빳짜야(비분리, 떠나지 않은)의 내용이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22] 낫티(비존존재), 23] 위가따(분리, 떠난)에서 상설된 '열반'이
비존재, 분리된 상태로 일체 존재(드러난 것)를 존재하도록(드러나도록) 도외주는
것임을 상기하면,,,, 본 24] 아위가따(비분리, 떠나지 않은)의 주석에서,,,
'큰 바다가 자신을 의지하여 노는 물고기들이 마음대로 노닐도록 분리되지 않은
상태로 도와주듯이'라는 비유는 참으로 적절한 것이라 생각된다.
17가지로 설명된 그 구체는 어떠한 것인가?
1) 네 가지 정신무더기를(受, 想, 行, 識)은 서로서로 분리될 수 없기에
그렇게 드러나 있는 것이다. 하나라도 분리되면 그렇게 드러날 수 없다.
정신무더기는 그렇게 드러나 있는 것이다.
2) 네 가지 근본물질들(地, 水, 火, 風/견고함, 결합, 에너지, 전달)은
서로서로 분리될 수 없기에 그헐게 드러나 있는 것이다.
하나라도 분리되면 그렇게 드러날 수 없다.
물질무더기는 그렇게 드러나 있는 것이다.
3) 입태 순간의 정신과 물질은 서로 분리될 수 없기에 그렇게 드러난 것이다.
서로 분리된 입태는 없다.
욕계와 색계 세상에서 존재는 그렇게 존재를 입고 드러나 있는 것이다.
4) 마음과 마음부수법들은 마음 때문에 생겨난 물질들과 분리될 수 없기에
마음 때문에 생겨난 물질들이 그렇게 드러나 있는 것이다.
마음과 마음부수법들 즉 정신무더기와 분리된 물질의 드러남은 없다.
물질들은 그렇게 드러나 있는 것이다.
세존께서는 물질은 업, 마음, 온도, 음식의 4가지 때문에 생겨난다고 하셨다.
여기 '마음 때문에 생겨난 물질'들은 업, 온도, 음식에 의해 생겨난 물질들을
배제하고 말씀하신 것인가? 그렇지 않다고 본다.
업에 의해 어떤 온도를 가진 어떤 세상에 태어나고 존재를 입고,
존재를 유지하기 위해 덩어리진 음식, 접촉이라는 음식, 의도라는 음식,
앎이라는 음식을 먹는다, 여기에 그 근본인 마음이 빠지는 일은 없다.
연기의 법에서도 세존께서는 무명이 있고, 행이 있고,
앎(識, 알음알이, mano-winana)이 있고, 그리하여 정신·물질이 있다고 하셨다.
그러므로 '마음 때문에 생겨난 물질'이라 하실 때 '물질'은,,,,,
일체의 물질이라고 해야 마땅할 것이다.
정신무더기(마음무더기가) 분리된 물질(현상)의 전개는 없는 것이다.
믿겨지지 않는 얘기다. 그러나 세존께서는 그렇다고 하셨다.
5) 근본물질들은 파생물질들과 분리될 수 없다.
근본물질들이 파생물질들과 분리되어서는 파생물질들의 드러남은 없다.
이 몸을 포함한 일체 파생물질들은 그렇게 드러나 있는 것이다.
빳짜윳데사 조건의 개요
1) 헤뚜 빳짜요 1) 원인 조건
2) 아람마나 빳짜요 2) 대상 조건
3) 아디빠띠 빳짜요 3) 지배 조건
4) 아난따라 빳짜요 4) 틈이 없는 조건
5) 사마난따라 빳짜요 5) 빈틈이 없는 조건
6) 사하자따 빳짜요 6) 함께 생긴 조건
7) 안냐만냐 빳짜요 7) 상호 조건
8) 닛사야 빳짜요 8) 의지 조건
9) 우빠닛사야 빳짜요 9) 강한 의지 조건
10) 뿌레자따 빳짜요 10) 선행 조건
11) 빳차자따 빳짜요 11) 후행 조건
12) 아세와나 빳짜요 12) 반복 조건
13) 깜마 빳짜요 13) 업 조건
14) 위빠까 빳짜요 14) 과보 조건
15) 아하라 빳짜요 15) 음식 조건
16) 인드리야 빳짜요 16) 기능 조건
17) 자나 빳짜요 17) 선정 조건
18) 막가 빳짜요 18) 도 조건
19) 삼빠윳따 빳짜요 19) 관련 조건
20) 윕빠윳따 빳짜요 20) 비관련 조건
21) 앗티 빳짜요 21) 존재 조건
22) 낫티 빳짜요 22) 비존재 조건
23) 위가따 빳짜요 23) 떠난 조건
24) 아위가따 빳짜요 24) 떠나지 않은 조건
빳짜 윳데소 닛티또 조건의 개요가 끝났다
1. 원인 조건
1] 헤뚜 빳짜야 1] 원인 조건
헤뚜빳짜요띠 '원인 조건'이란
헤뚜 - 원인은
헤뚜 삼빠윳따까낭 담마낭 원인과 결합한 법들에게, 또한
땅 사뭇타나난짜 루빠낭 또한 그것들 때문에 생겨난 물질들에게
헤뚜빳짜나예나 빳짜요 '원인 조건'으로 조건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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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원인 조건: 나무가 튼튼 하도록, 잘 성장하도록 쭈리가 근본원인 상태로 도와주듯이
조건생성법들이 생겨나도록, 잘 머물도록 조건법이 근본원인인 상태로 지지하는
조건이다. 이 원인조건은 뒤에 언급할 때 함께 생긴 조건에 포함된다.
- 원인: 탐욕 성냄 어리석음과 탐욕없음 성냄없음 어리석음없음이라는 6가지 원인
- 원인과 결합한 법들:
마음(원인 있는 마음 71가지)과
마음부수(어리석음에 뿌리를 둔 2가지 불선업 마음과 결합한 어리석음을 제외한
마음부수 52가지)
- 그것들 때문에 생겨난 물질들:
마음 생성 물질과 재생 연결 때 업 생성 물질
- 조건이 된다:
1) 아직 생겨나지 얺은 것을 생겨나게 하고, 2) 생긴 것을 머물게 하고,
3) 머무는 것을 더욱 굳건하게 한다는 뜻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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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무슨 뜻인가?
일체 법들 즉, 일체 정신, 심리현상과
일체 물질현상 즉, 이 몸을 포함한 삼천대천세계 일체 물질들은
'원인'이 있고, 그 원인을 조건으로 하여 그렇게 드러나고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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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대상 조건
2] 아람마나 빳짜야 2] 대상 조건
아람마나 빳짜요띠 '대상 조건'이란
1) 1)
루빠 야따낭 형색 감각장소는
짝쿠윈냐나 다뚜야 안식계에게, 또한
땅 삼마윳따까난짜 담마낭 그 안식계와 결합한 법들에게
아람마나빳짜예나 빳짜요 '대상 조건'으로 조건이 된다.
2) 2)
삿다 야따낭 소리 감각장소는
소따 윈냐나 다뚜아 이식계에게, 또한
땅 삼빠윳따까난짜 담마낭 그 이식계와 결합한 법들에게
아람마나빳짜예나 빳짜요 '대상 조건'으로 조건이 된다.
3) 3)
간다 야따낭 냄새 감각장소는
가나 윈냐나 다뚜야 비식계에게, 또한
땅 삼빠윳따까난 담마낭 그 비식계와 결합한 법들에게
아람마나빳짜예나 빳짜요 '대상 조건'으로 조건이 된다.
4) 4)
라사 야따낭 맛 감각장소는
지와 윈냐나 다뚜야 설식계에게, 또한
땅 삼빠윳따까난짜 담마낭 그 설식계와 결합한 법들에게
아람마나빳짜예나 빳짜요 '대상 조건'으로 조건이 된다.
5) 5)
폿탑바 야따낭 감촉 감각장소는
까야 윈냐나 다뚜야 신식계에게, 또한
땅 삼빠윳따까난짜 담마낭 그 신식계와 결합한 법들에게
아람마나빳짜예나 빳짜요 '대상 조건'으로 조건이 된다.
6) 6)
루빠 야따낭, 형색 감각장소,
삿다- 야따낭, 소리 감각장소,
간다- 야따낭, 냄새 감각장소,
라사- 야따낭, 맛 감각장소,
폿탑바- 야따낭. 감촉 감각장소는
마노 다뚜야 의계에게, 또한
땅 삼빠윳따까난짜 담마낭 그 의계와 결합한 법들에게
아람마나빳짜예나 빳짜요 '대상 조건'으로 조건이 된다.
7) 7)
삽베 담마- 모든 법들은
마노윈냐나 다뚜야 그 의식계에게, 또한
땅 삼빠윳따까난 짜 담마낭 그 의식계와 결합한 법들에게
아람마나빳짜예나 빳짜요 '대상 조건'으로 조건이 된다.
8) 8)
양 양 담망 아랍바 어떤 법들을 대상으로
예 예 담마- 웁빳잔띠
찟따 쩨따시까 담마, 마음과 마음부수인 어떤 법들이 생겨날 때,
떼 떼 담마- 대상인 그런 그런 법들은
떼상 떼상 담마낭 그것을 대상으로 하는 그런 그런 법들에게
아람마나빳짜예나 빳짜요 '대상 조건'으로 조건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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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형색 감각장소:
현재의 형색이라는 감각대상.
이하 '소리 감각장소~감촉 감각장소'도 현재의 소리라는 감각대상,
현재의 냄새라는 감각대상, 현재의 맛이라는 감각대상, 현재의 감촉이라는
감각대상을 말한다.
- 안식계와 결합한 법들:
모든 마음과 공통으로 항상 결합하는 접촉, 느낌, 인식, 의도, 하나됨, 생명기능,
마음기울임이라는 7가지 마음부수.
나머지 소리~감촉도 마찬가지다.
- 의계: 오문전향 마음 1가지와 접수 마음 2가지를 합한 3가지 마음
- 의계와 결합한 법들:
모든 마음과 항상 결합하는 7가지 마음부수와 사유, 고찰, 결심을 합한
10가지의 마음부수
- 모든 법들:
형색, 소리, 냄새, 맛, 감촉, 법이라는 6가지 대상이다.
그 중 마음이 대상으로 하는 법 대상은 감성물질 5가지, 미세한 물질 16가지,
마음 89가지, 마음부수 52가지, 열반, 개념이다.
- 의식계: 조사 마음 3가지, 의문전향 마음, 미소 짓는 마음, 원인 있는 마음 71가지라는
모두 76가지 마음
- 의식계와 결합한 법들:
마음부수 52가지
- 어떤 어떤 법:
형색, 소리,냄새, 맛, 감촉, 법이라는 6가지 대상 중 하나
- 마음과 마음부수인 어떤 어떤 법들:
조건생성법
- 그것을 대상으로 하는 그런 그런 법들:
마음과 마음부수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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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무슨 뜻인가?
형색이라는 현재의 감각장소(감각대상)는
눈으로 인한 앎이라는 요소(眼識界)와 그 안식계와 결합한 마음부수라는 정신현상(法)의
대상이 된다.
소리, 냄새, 맛, 감촉도 각각 귀, 코, 혀, 몸으로 인한 앎의 요소(界)와
그 요소(界)들과 결합한 마음부수라는 정신현상(法)의 대상이 된다.
형색, 소리, 냄새, 맛, 감촉이라는 감각장소(감각대상)는
마음이라는 감각기관(心)이 눈, 귀, 코, 혀, 몸이라는 5가지 감각기관에서 일어나는
사건을 향하여(오문전향) 그를 접수하는 마음(心, mano)과 그 마음에서 일어나는
마음부수라는 정신현상(法)에게 대상이 된다.
그리하여 모든 법들 즉, 형색, 소리,냄새, 맛, 감촉, 법(정신현상)이라는 6가지 대상은
마음의 앎(mano- winana, 마노윈냐냐)이라는 요소(意識界)와 그 의식계와 결합한
마음부수라는 정신현상(法)의 대상이 된다.
또한 형색, 소리, 냄새, 맛, 감촉, 법이라는 6가지 감각대상 중 하나로 인해
조건발생으로 인해서 어떤 마음이나 마음부수가 발생하면,,
그 마음과 마음부수는 그것을 대상으로 인해 일어나는 마음과 마음부수라는
정신현상(法)에게 다시 대상이 된다.
그래서 무슨 뜻인기?
연기(緣起)법에서 무명(無明)으로 인해 지음(行. 의도)이 있고,,
지음으로 인해 마음의 앎(알음알이, mano-winana, 識)이 있다.
이 마음의 앎이 있기에,,, 일체 물질현상과 정신현상(名色)이 있다.
그 '존재'가 무명에 덮혀 있기에,,,
감각적 욕망을 향한 열망(貪), 성냄(瞋), 어리석음(癡)를 다하지 못했기에,,,
그 '마음이 앎(識, 알음알이)'은 '물질정신현상(名色)'을 넘어서지 못하고,
'물질정신현상(名色)'은 그 '마음의 앎(識, 알음알이)'을 넘어서지 못한다.
그리하여 윤회는 계속되는 것이다.
'혜뚜 빳짜요'즉 '원인 조건'에서는 일체 정신물질현상은 원인 있고,
그 원인으로 인해 일체 정신물질현상은 그렇게 드러난 것임을 말씀하셨다.
이 '모든 것'의 '원인'에 대해서 설하신 것이다.
본 '아람마나 빳짜요' 즉 '대상 조건'은
이것으로 인하여 저것이 있다고 연기(조건)로써 이 '세상', '이 모든 것'을 설하신 바,,,
그러한 연기(조건)로써 펼쳐진 세상이,,,
무엇이 무엇을 대상으로 그렇게 펼쳐지는가를 설하고 게신다.
5가지 감각대상, 감각기관으로 인해 5가지 세상(界, 요소, 다뚜)이 펼쳐지고,
이어서 마음(意界)이 이를 향하고 접수하고,
연이어 마음의 앎(意識界, 識, 알음알이, mano-winanan)이 펼쳐진다.
이 무엇인가?
나를 포함한 이 세상이 '원인'이 있음을 설하신 다음,,
그 세상이 그에게 '어떻게 펼쳐지는가'를 설하신 것이다.
즉, 그에게 펼쳐진 '세상이 무엇인지',,,
달리 말하면 '일체 물질, 정신, 생명현상이 무엇인지?',,,
그 '세상의 기전(機轉, mechanism, algorism)이 어떠한지?'를 설하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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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지배 조건
3] 아디빠띠 빳짜야 3] 지배 조건
아디삐띠 빳짜요띠 '지배 조건'이란
1) 1)
찬다 디삐띠 열의라는 지배는
찬다 삼빠윳따까낭 담마낭 열의와 결합한 법들에게, 또한
땅 사뭇타나난짜 루빠낭 그 열의 때문에 생겨난 물질들에게
아디빠띠빳짜예나 빳짜요 '지배 조건'으로 조건이 된다
2) 2)
위리야 디빠띠 정진이라는 지배는
위리야 삼빠윳따까낭 담마낭 정진과 결합한 볍들에게, 또한
땅 사뭇타나난짜 루빠낭 그 정진 때문에 생겨난 물질들에게
아디빠띠빳짜예나 빳짜요 '지배 조건'으로 조건이 된다.
3) 3)
찟따 디빠띠 마음이라는 지배는
찟따 삼빠윳따까낭 담마낭 마음과 결합한 법들에게, 또한
땅 사뭇타나난짜 루빠낭 그 마음 때문에 생겨난 물질들에게
아디빠띠빳짜예나 빳짜요 '지배 조건'으로 조건이 된다.
4) 4)
위망사 디빠띠 검증이라는 지배는
위망사 삼빠윳따까낭 담마낭 검증과 결합한 법들에게 또한
땅 사뭇타나난짜 루빠낭 그 검증 때문에 생겨난 물질들에게
아디빠띠빳짜예나 빳짜요 '지배 조건'으로 조건이 된다.
5) 5)
양 양 담망 가릉 까뜨와 어떤 법들을 중요시하여
예 예 담마 웁빳잔띠 마음과 마음부수인
찟따 제따시까 담마- 어떤 법들이 생겨날 때
떼 떼 담마- 그 (조건이 되는) 법들은
떼상 떼상 담마낭 그 조건에 따라 생겨난 법들에게
아디빠띠빳짜예나 빳짜요 '지배 조건'으로 조건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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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배 조건':
전륜성왕이 그 자신의 권세를 통해 백성들을 지배자인 상태로 도와주듯이
조건법이 조건생성법에게 지배자인 상태로 도와주는 조건이다.
지배조건에는 '대상지배' 조건과 '함께 생긴 지배'조건으로 두 종류가 있다.
'열의, 정진, 마음, 검증 지배' 구절은 '함께 생긴 지배' 조건을 나타내고,
'어떤 어떤'으로 시작하는 구절은 '대상지배' 조건을 나타낸다.
- 열의와 결합한 법들:
지배동반 속행 마음 52가지(2가지 원인과 3가지 원인의 속행마음 등)과
마음부수 50가지(52가지 마음부수에서 열의와 의심을 제외)
- 그것 때문에 생긴 물질들:
지배동반 마음에 의해 생겨나는 물질들
- '지배조건'으로 조건이 된다:
원인 조건(헤뚜 빳짜야)에서 "원인들은 원인과 결합한 법들에게"라고 설하신
것처럼 "지배는 지배와 결합한 법들에게"라고 섫하지 않으시고,
"열의 지배는 열의와 결합한 법들에게"라는 등으로 각각 설하신 것은
네 가지 지배법들은 동시에 조건이 되지 못하고 각각 조건이 되기 때문이다.
- 정진과 결합한 법들:
지배동반 속행 마음 52가지와
마음부수 50가지(52가지 마음부수에서 정진과 의심을 제외
- 마음과 결합한 법들:
마음부수 51가지(마음부수 52가지에서 의심을 제외)
- 검증: 법체로는 통찰지 기능 마음부수이다.
- 검증과 결합한 법들:
지배동반 속행 중 3가지 원안 마음 34가지와
마음부수 37가지(3가지 원인 마음과 결합하는 마음부수에서 통찰지를 제외)
- '검증 지배는 이하:
검중 지배는 검증과 결합한 법들에게,
또한 그 검증, 검증과 결합한 마음, 마음부수 때문에 생겨난 물질들에게
지배조건으로 조건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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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무슨 뜻인가?
먼저 일체, 일체 세상, 일체 물질정신현상, '나'를 포함한 이 모든 것에는 '원인'이 있음을,
즉 이 모든 것은 '원인'을 '조건'으로 그렇게 드러난 것임을 설하셨고 ,,,,,
[헷뚜 빳짜야]
다음으로 그 '원인'을 '조건'하여 펼쳐지는 '이 모든 것'이 펼쳐지는 내용물과
그 기전( 機轉, mechanism, algorism)의 중추가 되는,,,
다시 말해서 무엇이 무엇을 '대상'으로 그렇게 펼쳐지는 것인지를 설했다.
[아람마나 빳짜야]
세 번째로,, 이제 물질정신현상이 그렇게 펼쳐짐에 있어서,,,
무엇이 무엇을 지배하는가?, 즉 어떻게 그것이 움직이는가에 대한 설명이다.
즉 물질정신현상의 동인(動因)에 대한 설하심이다.
이것이 없으면 세상은 굴러가지 않는다.
굴러간다 하더라도 인과율(cause & causality)를 따르지 않고
아무 의미도 부여할 수 없는 그야말로 뒤죽박죽의 '의미 없음'에 떨어질 것이다.
그런데 존재 앞에 펼쳐지는 세상은 그럴 수가 없다.
그런데,,,,
여기서 갑자기 '열의, 정진, 마음, 지배'라는 사여의족(四如意足)이 나온다.
어쩌면 '뜬금 없음'이다. 그러나 세존의 가르침에는 털끝도 그런 것이 없다.
그분이 그렇다면 그런 것이다.
물질정신현상의 동인이 그 네 가지요, 그것 뿐이라는 설하심이다.
다른 말로 일체 물질정신현상이 그 현상을 유지, 증장시키는 원인은 오직
이 4가지라는 말씀을 하고 계신 것이다. 과연 그럴까?
'37가지 도 닦는 법'중 한 가지로서 '사여의족(四如意足)'이며
그 내용상으로는 '열의, 정진, 마음, 검증'의 4가지인 '사여의족(四如意足)'은
그 4가지를 위주로 하는 '삼매(samadhi)'와 '의도적 행위'의 도닦음을 그 실체로 한다.
그가 '네 가지 마음챙김의 확립(四念處)'을 확립하고,,,
'네 가지 정근(四正勤)'의 정진을 했다손치더라도,,,
이 '사여의족(四如意足)'이라는 '삼매(samadhi)'와 '의도적 행위'라는 지난한
수행정진을 성취하지 못하면,,, 즉 마음의 조복과 그를 위한 의도적 행위의
수고로움을 완성하지 못한다면,,
그의 오근(五根)과 오력(五力)으로는 저 언덕으로 가기에 부족한 것이다.
'인간의 법을 뛰어넘는' 모든 신통지, 지혜는 '사여의족(四如意足)'을 근본으로 한다.
'삼매(samadhi)'와 '의도적 행위'라는 노력과 그 검증에 통달하여 체득했기 때문이다.
그는 '삼매(samadhi)'를 통해 마음을 한 끝에 기울여 움직이지 않는다.
마음기능의 제어요 조복이다. 거기에서 물질정신현상의 흐름이 끊어진다.
'심단(心斷)'이라 불러도 좋을 것이다.
그런 그는 그것으로 설사 온전한 바른 지혜나 도과(道果)를 얻는데 이르지 못했더라도
그 삼매의 힘으로 물질정신현상에 대한 지배를 얻을 수는 있다.
'삼매의 힘'에 의한 물질정신현상에 대한 지배다.
이러한 그의 '지배'는 '열의, 정진, 마음, 검증'이라는 요소를 갖춘,,,
'삼매(samadhi)'와 '의도적 행위'의 성취에서 나온 것이다.
여기 즉 '지배 조건'에서 세존께서 '열의, 정진, 마음, 검증'을 말씀하시는 것은
'37가지 도 닦는 법'에서 설하시는 '사여의족(四如意足)'과는 결이 다르다.
어떻게 다른가?
도 닦는 법으로써의 '사여의족(四如意足)'이 아니라,,,,,,
물질정신현상의 유지, 동인(動因)으로써 '열의, 정진, 마음, 검증'을 말씀하고 계신 것이다.
참으로 놀라운 이 세상에 대한 가르침이다.
어떤 '존재'에게 드러나는 어떤 세상, 즉 어떤 물질정신현상은,,,,
그가 지닌 '열의, 정진, 마음, 검증'에 의해서,,, 유지되고, 지배되고, 증장하는 것이다.
그가 그 '열의, 정진, 마음, 검증'을 놓을 때,,,
그 물질정신현상은 더 이상 지배되지 않고, 무너지고, 소멸함을 말씀하고 계신 것이다.
무엇이 그 구체인가?
지나치게 느슨하여 '게으름'과 결합해 있지 않고,
지나치게 팽팽하여 '들뜸'과 결합되어 있지 않고,
안으로 수축되어 '해태와 혼침'과 결합되어 있지 않고,
밖으로 흩어져 '다섯 가닥 감각적 욕망'에 의해서 계속해서 흩어지고 방해받지 않고,
'앞처럼 뒤에도 뒤처럼 앞에도', ' 아래처럼 위에도, 위처럼 아래도 '
'밤에처럼 낮에도, 낮에처럼 밤에도',
광명의 인식(光明想)을 잘 파악하고 대낮의 인식을 확고하게 하여
열려 있는 마음과 방해받지 않은 마음으로 마음을 밝게한,,,
그런 '열의, 정진, 마음, 검증'의 4가지 요소를 갖춘 것이라면,,,,,
설사 그것이 유익함(善)을 향한 것이든, 해로움(惡)을 향한 것이든,
유익하지도 해롭지도 않은 것을 향한 것이든 간에,,,,
그것이 그에게 펼쳐지는 그 물질정신현상을 유지하고 움직이고 지배하는
조건이 됨을 말씀하신 것이다.
기실,,, '열의, 정진, 마음, 검증'이라는 네 가지 요소를 제외하고
'지배'는 성립되지 않는다.
모든 지배는 그 형태가 무엇이든
어떤 이의 혹은 어떤 집단의 그 물질정신현상에 대한
'열의, 어떤 정진(노력), 어떤 마음, 어떤 검증'이라는 요소가 그 뒤에 있다.
그 '지배;는 어떤 형태로 이루어지는가?
1) 열의는
열의와 결합한 마음과 마음부수라는 정신현상과
그 열의, 열의과 결합한 마음, 마음부수 때문에 생겨난 물질들을 지배한다.
2) 정진은
정진과 결합한 마음과 마음부수라는 정신현상과
그 정진, 정진과 결합한 마음, 마음부수 때문에 생겨난 물질들을 지배한다.
3) 마음은
그 마음과 결합한 마음부수라는 정신현상과
그 마음, 그 마음과 결합한 마음부수 때문에 생겨난 물질들을 지배한다.
4) 검증은
그 검증과 결합한 마음과 마음부수라는 정신현상과
또한 그 검증, 검증과 결합한 마음, 마음부수 때문에 생겨난 물질들을 지배한다.
5) 어떤 법들을 중요시하여 마음과 마음부수인 어떤 정신현상이 일어날 때
그 정신현상들은
그것들을 조건으로 생겨난 다른 마음과 마음부수들을 지배한다.
이것이 이 세상, 이 모든 것, 일체 물질정신현상을,,,
유지하고, 움직이고, 지배하는 양상이다.
이 지배에 역순은 없다.
이 지배는 결국 인과(因果), 업과 과보라는 결과를 가져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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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틈이 없는 조건
4] 아난따라 빳짜야 4] 틈이 없는 조건
아난따라 빳짜요띠 '틈이 없는 조건'이란
1) 1)
짝꾸윈냐나 다뚜 안식계, 또한
땅 삼빠윳따까짜 담마 그 안식계와 결합한 법들은
마노 다뚜아 의계에게, 또한
땅 삼빠윳따까난짜 담마낭 그 의계와 결합한 법들에게
아난따라빳짜예나 빳짜요 '틈이 없는 조건'으로 조건이 된다.
마노 다뚜 의계, 또한
땅 삼빠윳따까짜 담마 그 의계와 결합한 법들은
마노윈냐나 다뚜야 의식계에게, 또한
땅 삼빠윳따까-난찌 담마낭 그 의식계와 결합한 법들에게
아난따라빳짜예나 빳짜요 '틈이 없는 조건'으로 조건이 된다
2) 2)
소따윈냐나 다뚜 이식계, 또한
땅 삼빠윳따까짜 담마- 그 이식계와 결합한 법들은
마노 다뚜야- 의계에게, 또한
땅 삼빠윳따까난짜 담마낭 그 의계와 결합한 법들에게
아난따라빳짜예나 빳짜요 '틈이 없는 조건'으로 조건이 된다.
마노 다뚜 의계, 또한
땅 삼빠윳따까짜 담마 그 의계와 결합한 법들은
마노윈냐나 다뚜야 의식계에게, 또한
땅 삼빠윳따까-난찌 담마낭 그 의식계와 결합한 법들에게
아난따라빳짜예나 빳짜요 '틈이 없는 조건'으로 조건이 된다
3) 3)
가나윈냐나 다뚜 비식계, 또한
땅 삼빠윳따까짜 담마- 그 비식계와 결합한 법들은
마노 다뚜야- 의계에게, 또한
땅 삼빠윳따까난짜 담마낭 그 의계와 결합한 법들에게
아난따라빳짜예나 빳짜요 '틈이 없는 조건'으로 조건이 된다.
마노 다뚜 의계, 또한
땅 삼빠윳따까짜 담마 그 의계와 결합한 법들은
마노윈냐나 다뚜야 의식계에게, 또한
땅 삼빠윳따까-난찌 담마낭 그 의식계와 결합한 법들에게
아난따라빳짜예나 빳짜요 '틈이 없는 조건'으로 조건이 된다
4) 4)
지와윈냐나 다뚜 설식계, 또한
땅 삼빠윳따까짜 담마- 그 설식계와 결합한 법들은
마노 다뚜야- 의계에게, 또한
땅 삼빠윳따까난짜 담마낭 그 의계와 결합한 법들에게
아난따라빳짜예나 빳짜요 '틈이 없는 조건'으로 조건이 된다.
마노 다뚜 의계, 또한
땅 삼빠윳따까짜 담마 그 의계와 결합한 법들은
마노윈냐나 다뚜야 의식계에게, 또한
땅 삼빠윳따까-난찌 담마낭 그 의식계와 결합한 법들에게
아난따라빳짜예나 빳짜요 '틈이 없는 조건'으로 조건이 된다
5) 5)
까야윈냐나 다뚜 신식계, 또한
땅 삼빠윳따까짜 담마- 그 신식계와 결합한 법들은
마노 다뚜야- 의계에게, 또한
땅 삼빠윳따까난짜 담마낭 그 의계와 결합한 법들에게
아난따라빳짜예나 빳짜요 '틈이 없는 조건'으로 조건이 된다.
마노 다뚜 의계, 또한
땅 삼빠윳따까짜 담마 그 의계와 결합한 법들은
마노윈냐나 다뚜야 의식계에게, 또한
땅 삼빠윳따까-난찌 담마낭 그 의식계와 결합한 법들에게
아난따라빳짜예나 빳짜요 '틈이 없는 조건'으로 조건이 된다
6) 6)
뿌리마 뿌리마 꾸살라 담마 앞의 앞의 선법들은
빳치마낭 빳치마낭 뒤에 뒤에
꾸살라-낭 담마-낭 선법들에게
아난따라빳짜예나 빳짜요 '틈이 없는 조건'으로 조건이 된다
7) 7)
뿌리마 뿌리마 꾸살라 담마 앞의 앞의 선법들은
빳치마낭 빳치마낭 뒤의 뒤의
아뱌까따낭 담마낭 무기법들에게
아난따라빳짜예나 빳짜요 '틈이 없는 조건'으로 조건이 된다
8) 8)
뿌리마 뿌리마 아꾸살라 담마 앞의 앞의 불선법들은
빳치마낭 빳치마낭 뒤의 뒤의
아꾸살라낭 담마낭 불선법들에게
아난따라빳짜예나 빳짜요 '틈이 없는 조건'으로 조건이 된다
9) 9)
뿌리마 뿌리마 아꾸살라 담마 앞의 앞의 불선법들은
빳치마낭 빳치마낭 뒤의 뒤의
아뱌까따낭 담마낭 무기법들에게
아난따라빳짜예나 빳짜요 '틈이 없는 조건'으로 조건이 된다
10) 10)
뿌리마 뿌리마 아뱌까따 담마 앞의 앞의 무기법들은
빳치마낭 빳치마낭 뒤의 뒤의
아뱌까따낭 담마낭 무기법들에게
아난따라빳짜예나 빳짜요 '틈이 없는 조건'으로 조건이 된다
11) 11)
뿌리마 뿌리마 아뱌까따 담마 앞의 앞의 무기법들은
빳치마낭 빳치마낭 뒤의 뒤의
꾸살라낭 담마낭 선법들에게
아난따라빳짜예나 빳짜요 '틈이 없는 조건'으로 조건이 된다
12) 12)
뿌리마 뿌리마 아뱌까따 담마 앞의 앞의 무기법들은
빳치마낭 빳치마낭 뒤의 뒤의
아꾸살라낭 담마낭 불선법들에게
아난따라빳짜예나 빳짜요 '틈이 없는 조건'으로 조건이 된다.
13) 13)
예상 예상 담마낭 아난따라- 어떤 어떤 법들의 바로 다음에 틈이 없이
예 예 담마 웁빳잔띠 마음과 마음부수인
찟따 쩨따시까 담마 어떤 법들이 생겨날 때
떼 떼 담마- 앞에 생긴 그런 그런 법들은
떼상 떼상 담마-낭 그 다음에 틈 없이 생긴 그런 그런 법들에게
아난따라빳짜예나 빳짜요 '틈이 없는 조건'으로 조건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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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틈이 없는 조건':
전륜성왕이 승하하면 중간에 틈이 없이 태자가 왕으로 즉위하듯이
조건법이 중간에 틈이 없이 조건생성법을 도와주는 조건이다.
- 안식계 : 불선 과보 안식과 선 과보 안식
- 안식계와 결합한 법들:
모든 마음과 공통으로 결합하는 마음부수 7가지
(잡촉, 느낌, 인식, 의도, 하나됨, 생명기능, 마음기울임)
나머지 이식계∼신식계도 마찬가지이다.
- 의계에게: 이하 '의계'는 접수 마음 2가지(선 과보 접수와 불선 과보 접수 마음)을
뜻한다
- 의계와 결합한 법들:
이하 '의계와 결합한 법들은 마음부수 10가지
(공통-반드시들 7가지 + 사유, 고찰, 결심)을 뜻한다.
- 의식계에게:
이하 '의식계'는 조사 마음 3가지(불선 과보 1 + 선 과보 2)을 뜻한다
- 의식계와 결합한 법들:
이하 '의식계와 결합환 법들'은 마음부수 11가지(공통-반드시들 7가지
+ 사유, 고찰, 결심, 희열)를 뜻한다
- '틍이 없는 조건'으로 조건이 된다:
안식계가 접수 마음 일어남(마음과 마음부수)에게,
접수 마음 일어남이 조사 마음 일어남에게 조건이 되는 모습 등만 설하시고,
조사 마음 일어남이 결정 마음 일어남에게 조건이 되는 모습을 설하지 않으신
것은 앞서 말한 방법에 따라 충분히 알 수 잇기 때문에,
그리고 뒤에 나오는 "앞의 앞의 ~"이라는 방법에 포함시킬 수 있기 때문이다.
- 앞의 앞의 선법들:
선 속행 7번 중에 최종의 7번째 속행을 제외한 바로 앞, 바로 앞에서 생겨난
선 속행 17가지 정신무더기
- 뒤의 뒤의 선법들:
선 속행 7번 중에 최초의 속행을 제외한 바로 뒤, 바로 뒤에 생겨난
선 속행 27가지 정신무더기
- '틈이 없는 조건'으로 조건이 된다:
첫 번째 속행이 조건법이고 두 번째 속행이 조건생성법이다.
이러한 방법으로 여섯 번째 속행이 조건법이고 일곱 번째 속행이
조건생성법이다.
- 앞의 앞의 선법들:
선 속행 7번째 중 마지막 7번째인 선 속행 17가지,
혹은 도 정신무더기 4가지
- 뒤의 뒤의 무기(無記)법들:
여운 11가지(조사 3 + 욕계 큰 과보 8)와 고귀한 과보 9가지,
혹은 과 정신무더기 4가지.
여기서 '여운'이란 바로 앞에서 생겼던 속행이 가졌던 그 대상을 자기의 대상으로
삼아 일어나는 마음의 역할을 말한다. 이전에는 '등록'으로 옮겼으나
초기불전연구원에서 배가 앞으로 갈 때 뒤를 따라 올라오는 물에 비유한
여러 문헌들을 참조하여 '여운'으로 옮긴 것을 따랐다.
대림스님 각묵스님 옮김 「아비담마 길라잡이」, 제1권, p338∼340 참조
- 앞의 앞의 불선법들:
불선 속행 7번 중에 최종 속행 7번 째를 제외한
바로 앞 바로 앞에 생겨난 불선 속행 12가지 정신무더기
- 뒤의 뒤의 불선법들:
불선 속행 7번 중에 최초의 속행을 제외한 바로 뒤, 바로 뒤에서 생겨난
불선 속행 12가지 정신무더기
- 앞의 앞의 불선법들:
불선 속행 7번 중에 최종 속행 7번 째를 제외한
바로 앞 바로 앞에 생겨난 불선 속행 12가지 정신무더기
- 뒤의 뒤의 무기법들:
여운 11가지(조사 + 욕계 큰 과보 8가지)와 고귀한 과보 9가지 정신무더기
- '틈이 없는 조건으로조건이 된다':
참고로 조금 더 자세하게 설명하자면
'앞의 앞의 불선법들'이라는 조건법들이 탐욕뿌리 최종 속행이거나
어리석음뿌리 최종 속행인 경우, 여운이 생겨날 때는 여운 11가지가
'뒤의 뒤의 무기법들'에 해당하는 조건생성법들이고,
여운이 생겨나지 않을 때는 존재요인 19가지가 조건생성법들이다.
조건법들이 성냄뿌리 최종 속행인 경우, 여운이 생겨날 때는 평온의 요인 6가지가
조건생성법들이고, 여운이 생겨나지 않을 때는 욕계 평온 존재요인 6가지가
조건생성법들이다.
- 앞의 앞의 무기법들:
아라한의 임종을 제외한 앞에, 앞에 생겨나는 과보 36가지와
작용 20가지 정신무더기
- 뒤의 뒤의 무기법들:
아라한의 임종 마음을 포함 뒤에, 뒤에 생겨나는 과보 36가지와
작용 20가지 정신무더기
- 앞의 앞의 무기법들:
결정(오문에서) 혹은 의문전향(의문에서) 정신무더기.
참고로 눈 감각문 등 오문 인식과정에서 속행 바로 앞에 일어나는 마음의
역할을 '결정(votthabbana)'이라 하고, 의문 인식 과정에서 속행의 바로 앞에
일어나는 마음의 역할을 '의문전향'이라고 한다.
이렇게 인식과정에 따라서 명칭은 서로 다르지만 속행의 바로 앞에 일어난다는
점은 동일하다.
'속행'이 생겨나려면 이 역할을 하는 마음이 생겨나야 한다.'라고도 이해해야 한다.
- 뒤의 뒤의 선법들:
욕계의 큰 선 속행 중 첫 번째 정신무더기
- 앞의 앞의 무기법들:
결정(오문에서) 혹은 의문전향(의문에서) 정신무더기.
- 뒤의 뒤의 불선법들:
불선 속행 중 첫 번째 속행 정신무더기
- 어떤 어떤 법들:
아직 지정되지 않은 것으로, 아라한의 임종마음을 제외한 앞에, 앞에
생겨나는 마음 89가지와 마음부수 52가지들. 조건법들
- 마음과 마음부수인 어떤 어떤 법들:
아직 지정되지 않은 것으로, 아라한의 임종마음을 포함한 뒤에, 뒤에
생겨나는 마음 89가지와 마음부수 52가지들. 조건생성법들.
- 앞에 생긴 그런 그런 법들:
지정되지 않은 법들 중에 특정하게 지정된 조건법들
- 그 다음에 틈 없이 생긴 그런 그런 법들:
지정되지 않은 법들 중에 특정하게 지정된 조건생성법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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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무슨 뜻인가?
'물질무더기의 현상'의 법칙에 대해서는 과학의 발전과 함게 많은 것들이
밝혀지고 있는 중이다. 그러나 마음에서 일어나는 '정신현상의 무더기'에
대해서는 거의 무지하다. '뇌과학' 등의 발전으로 일부 이해를 시작한 정도라고
봐야 할 것이다.
'정신무더기의 현상'에 대해서 적어도 '의문인식과정' 정도의 세존의 가르침을
모르고는 이 「빳타나」의 가르침을 도저히 이해할 수 없다.
다른 가르침에 대해서도 마찬가지다. 그는 수박 겉 핡기에 그치고 만다.
그뿐 아니라,,,
'마음의 앎(mano-winana,알음알이, 識)'에 의해서 '물질과 정신현상(名色)'이
일어나고,,,
그 '물질과 정신현상(名色)'에 의해서 '마음의 앎(mano-winana, 알음알이, 識)'가
일어난다는 연기(緣起)의 가르침을 도저히 이해할 수 없다.
'물질이 볼 때 생겨난다.'라는 말이 믿어지는가? 사실인가?,,,,,
기적 같은 얘기다. 그러나 세존의 가르침은 그렇다.
'마음(意界, mano)', '마음이 '대상'을 앎(意識界, mao-winana)'에 대한
가르침을 모르고는,,, 결국 '물질'의 세계에 대해서도 미혹에서 벗어날 수 없다.
그러므로 「아비담마」는 정등각자께서 가르치신 '과학교과서'라고
해야 할 것이다.
여기에 '의문인식과정'의 일부를 보고 넘어간다.
※ 「의문인식과정」
"오문인식과정이 끝난 뒤에는 반드시 의문인식과정이 뒤따른다.
이것을 "오문에 뒤따르는 의문인식과정”이라고 한다.
다섯 가지 감각의 대상은 한 개의 심찰나나 혹은 여러 개의 심찰나가 지나간 뒤
물질이 머무는 찰나에 다섯 가지 감각의 문의 영역에 나타난다.
대상이 나타날 때
오문에서는 1) 매우 큰 것 2) 큰 것 3) 작은 것 4) 매우 작은 것이 나타나고
의문에서는 5) 선명한 것 6) 희미한 것의 여섯 가지로 대상이 나타난다.
매우 큰 대상이 오문에 나타날 때
17번 마음이 일어나고 사라지는 과정은 다음과 같다.
① 만약 형상인 대상이 하나의 심찰나를 지난 뒤 눈의 영역에 나타나면,
②,③ 두 심찰나에 바왕가가 흔들리고 바왕가의 흐름이 끊어진다.
④ 그 때 그 형상의 대상으로 전향하는 오문전향의 마음이 일어났다가 멸한다.
⑤ 그 다음에 곧 바로 그 형상을 보면서 눈의 알음알이가 일어났다가 멸한다.
⑥ 그 다음에 형상을 받아들이는 마음(접수)이 일어났다가 멸한다.
⑦ 그 다음에 형상을 조사하는 마음이 일어났다가 멸한다.
⑧ 그 다음에 형상을 결정하는 마음이 일어났다가 멸한다.
⑨ ~ ⑮ 그 다음에 29가지 욕계의 자와나(속행) 가운데서
조건을 얻은 어떤 것이 주로 일곱 번 일어났다가 멸한다.
⑯,⑰ 자와나 다음에 두 개의 여운이라는 과보의 마음이 적절하게 일어났다가 멸한다.
그 다음에 바왕가로 들어간다.
[전생에서의 '죽음의 마음'과, '재생연결식'과, 현생에서의 '바왕가'는 그 대상이 같다.
그래서 그 '존재'의 '존재'됨을 이어가는 마음이기에 '존재지속심'이라고도 불리워진다.
이러한 인식과정은 그가 삼매에 든 것이 아닌 한 계속하여 반복된다._ 본 블로거의 이해]
이렇게 해서 17개의 심찰나가 완성되었으니, 그것은
14개의 인식과정에서 일어나는 마음과 2개의 바왕가의 동요와
이 이전에 이미 지나갔던 1개의 마음순간을 합한 것이다.
그 다음에 그 대상은 멸한다. 이 대상을 "매우 큰 것”이라고 부른다."
하여 무슨 뜻인가?
1] 헷뚜 빳짜야(원인 조건)에서는
이 모든 것, 이 모든 물질정신현상은 '원인'이 있어서 그렇게 펼쳐진 것임을
설하셨다.
2] 아람마나 빳찌야(대상 조건)에서는
세상이 , 이 모든 것이, 이 모든 물질정신현상이
그렇게 '원인'을 조건으로 펼쳐질 때 무엇이 무엇을 '대상'으로 삼아
그렇게 펼쳐지는 것인가를 설하셨다.
3] 아디빠디 빳짜야(지배 조건)에서는
그렇게 무엇이 무엇을 대상으로 하여 펼쳐질 때,
무엇이 무엇을 '지배'하는가를 설하셨다.
열의, 정진(노력), 마음, 검증이 그것이다.
즉, 이 세상이 그렇게 펼쳐지는 동인(動因)에 대한 설하심이다.
4] 본 아난따라 빳짜요(틈 없는 조건)에서는
이 세상이 그렇게 펼쳐질 때, 열의, 정진, 마음, 검증에 의해서 지배될 때,,,
위 '아디빠디(지배)'에 있어서 '틈이 없음'을 설하신 것이다.
어떻게 그런가?
1) 눈으로 인한 앎의 요소(안식계), 그와 결합한 정신무더기들은
마음(의계, mano)와 마음 (의계, mano)과 결합한 정신무더기들에게,
또한 이 마음(의계, mano)와 마음 (의계, mano)과 결합한 정신무더기는
이어서 마음의 앎(의식계, mano-winana)와 마음의 앎(의식계, mano-winana)와
결합한 정신무더기들에게, 틈이없는 조건으로 작용한다.
2) 귀로 인한 앎의 요소(이식계), 그와 결합한 정신무더기들은
마음(의계, mano)와 마음 (의계, mano)과 결합한 정신무더기들에게,
또한 이 마음(의계, mano)와 마음 (의계, mano)과 결합한 정신무더기는
이어서 마음의 앎(의식계, mano-winana)와 마음의 앎(의식계, mano-winana)와
결합한 정신무더기들에게, 틈이없는 조건으로 작용한다.
3) 코로 인한 앎의 요소(비식계), 그와 결합한 정신무더기들은
마음(의계, mano)와 마음 (의계, mano)과 결합한 정신무더기들에게,
또한 이 마음(의계, mano)와 마음 (의계, mano)과 결합한 정신무더기는
이어서 마음의 앎(의식계, mano-winana)와 마음의 앎(의식계, mano-winana)와
결합한 정신무더기들에게, 틈이없는 조건으로 작용한다.
4) 혀로 인한 앎의 요소(설식계), 그와 결합한 정신무더기들은
마음(의계, mano)와 마음 (의계, mano)과 결합한 정신무더기들에게,
또한 이 마음(의계, mano)와 마음 (의계, mano)과 결합한 정신무더기는
이어서 마음의 앎(의식계, mano-winana)와 마음의 앎(의식계, mano-winana)와
결합한 정신무더기들에게, 틈이없는 조건으로 작용한다.
5) 몸으로 인한 앎의 요소(비식계), 그와 결합한 정신무더기들은
마음(의계, mano)와 마음 (의계, mano)과 결합한 정신무더기들에게,
또한 이 마음(의계, mano)와 마음 (의계, mano)과 결합한 정신무더기는
이어서 마음의 앎(의식계, mano-winana)와 마음의 앎(의식계, mano-winana)와
결합한 정신무더기들에게, 틈이없는 조건으로 작용한다.
6) 앞에 일어난 선 속행(자와나)의 정신무더기들은
뒤에 일어나는 선 속행 정신무더기들에게 틈이 없는 조건으로 작용한다.
첫 속행이 조건법이고 뒤의 속행이 조건생성법이 되는 방법으로.
7) 앞에 일어난 선 속행 정신무더기, 혹은 도 정신무더기 4가지는
그로 인해 뒤에 일어나는 무기법들에게 틈이 없는 조건으로 작용한다.
8) 앞에 일어난 불선 속행 정신무더기는
뒤에 일어나는 불선선 속행 정신무더기들에게 틈이 없는 조건으로 작용한다.
9) 앞에 일어난 불선 속행 정신무더기는
그로 인해 뒤에 일어난 무기법들에게 틈이 없는 조건으로 작용한다.
10) 앞에 생겨나는 과보 36가지와 작용 20가지 정신무더기의 무기법들은
뒤에 생겨나는 뒤에 생겨나는 과보 36가지와 작용 20가지 정신무더기의
무기법들에게 틈이 없는 조건으로 작용한다.
11) 결정(오문에서) 혹은 의문전향(의문에서) 정신무더기의 무기법들은
뒤에 일어나는 선법 즉,욕계의 큰 선 속행 중 첫 번째 정신무더기에게
틈이 없는 조건으로 작용한다.
12) 결정(오문에서) 혹은 의문전향(의문에서) 정신무더기의 무기법들은
뒤에 일어나는 불선법 즉, 불선 속행 중 첫 번째 속행 정신무더기에게
틈이 없는 조건으로 작용한다.
13) 어떤 어떤 마음과 마음부수들로 인해
틈이 없이 어떤 마음과 마음부수들이 생겨날 때
앞의 그 어떤 어떤 마음과 마읍부수들은 그로 인해 생겨난
그 마음과 마음부수들에게 틈이 없는 조건으로 작용한다.
일체 물질정신세계가 펼쳐지는 이 '아디빠디 빳짜요(지배 조건)'에서,,,,
이 '지배'는 위와 같이 하여 '틈이 없다.'
틈이 없기에 철벽과 같이 단단하고 무너짐이 없이 계속된다.
우리는 가끔 이런 생각을 한다.
'왜 이 세상은 틈이란 게 없을까?',,,,
'왜 저 중생은(인간이든 축생이든, 비인간이든, 천신이든 말이다)
저렇게 다른 틈이란 게 없는걸까?',,,,
'왜 저 무리들은 저렇게 다른 틈이란 걸 생각할 수 없는걸까?'라고,,,,,,,
위와 같은 이유로,,,, 그 물질(현상)도,,,, 그 정신(현상)도,,,,,
틈이 없이 지배되고 있기 때문이다. 아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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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빈틈 없는 조건
5] 사마난따라 빳짜야 5] 빈틈 없는 조건
사마난따라 빳짜요띠 '빈틈 없는 조건'이란
1) 1)
짝꾸윈냐나 다뚜 안식계, 또한
땅 삼빠윳따까짜 담마 그 안식계와 결합한 법들은
마노 다뚜아 의계에게, 또한
땅 삼빠윳따까난짜 담마낭 그 의계와 결합한 법들에게
사마난따라빳짜예나 빳짜요 '빈틈 없는 조건'으로 조건이 된다.
마노 다뚜 의계, 또한
땅 삼빠윳따까짜 담마 그 의계와 결합한 법들은
마노윈냐나 다뚜야 의식계에게, 또한
땅 삼빠윳따까-난찌 담마낭 그 의식계와 결합한 법들에게
사마난따라빳짜예나 빳짜요 '빈틈 없는 조건'으로 조건이 된다.
2) 2)
소따윈냐나 다뚜 이식계, 또한
땅 삼빠윳따까짜 담마- 그 이식계와 결합한 법들은
마노 다뚜야- 의계에게, 또한
땅 삼빠윳따까난짜 담마낭 그 의계와 결합한 법들에게
사마난따라빳짜예나 빳짜요 '빈틈 없는 조건'으로 조건이 된다.
마노 다뚜 의계, 또한
땅 삼빠윳따까짜 담마 그 의계와 결합한 법들은
마노윈냐나 다뚜야 의식계에게, 또한
땅 삼빠윳따까-난찌 담마낭 그 의식계와 결합한 법들에게
사마난따라빳짜예나 빳짜요 '빈틈 없는 조건'으로 조건이 된다.
3) 3)
가나윈냐나 다뚜 비식계, 또한
땅 삼빠윳따까짜 담마- 그 비식계와 결합한 법들은
마노 다뚜야- 의계에게, 또한
땅 삼빠윳따까난짜 담마낭 그 의계와 결합한 법들에게
사마난따라빳짜예나 빳짜요 '빈틈 없는 조건'으로 조건이 된다.
마노 다뚜 의계, 또한
땅 삼빠윳따까짜 담마 그 의계와 결합한 법들은
마노윈냐나 다뚜야 의식계에게, 또한
땅 삼빠윳따까-난찌 담마낭 그 의식계와 결합한 법들에게
사마난따라빳짜예나 빳짜요 '빈틈 없는 조건'으로 조건이 된다.
4) 4)
지와윈냐나 다뚜 설식계, 또한
땅 삼빠윳따까짜 담마- 그 설식계와 결합한 법들은
마노 다뚜야- 의계에게, 또한
땅 삼빠윳따까난짜 담마낭 그 의계와 결합한 법들에게
사마난따라빳짜예나 빳짜요 '빈틈 없는 조건'으로 조건이 된다.
마노 다뚜 의계, 또한
땅 삼빠윳따까짜 담마 그 의계와 결합한 법들은
마노윈냐나 다뚜야 의식계에게, 또한
땅 삼빠윳따까-난찌 담마낭 그 의식계와 결합한 법들에게
사마난따라빳짜예나 빳짜요 '빈틈 없는 조건'으로 조건이 된다.
5) 5)
까야윈냐나 다뚜 신식계, 또한
땅 삼빠윳따까짜 담마- 그 신식계와 결합한 법들은
마노 다뚜야- 의계에게, 또한
땅 삼빠윳따까난짜 담마낭 그 의계와 결합한 법들에게
사마난따라빳짜예나 빳짜요 '빈틈 없는 조건'으로 조건이 된다.
마노 다뚜 의계, 또한
땅 삼빠윳따까짜 담마 그 의계와 결합한 법들은
마노윈냐나 다뚜야 의식계에게, 또한
땅 삼빠윳따까-난찌 담마낭 그 의식계와 결합한 법들에게
사마난따라빳짜예나 빳짜요 '빈틈 없는 조건'으로 조건이 된다.
6) 6)
뿌리마 뿌리마 꾸살라 담마 앞의 앞의 선법들은
빳치마낭 빳치마낭 뒤에 뒤에
꾸살라-낭 담마-낭 선법들에게
사마난따라빳짜예나 빳짜요 '빈틈 없는 조건'으로 조건이 된다.
7) 7)
뿌리마 뿌리마 꾸살라 담마 앞의 앞의 선법들은
빳치마낭 빳치마낭 뒤의 뒤의
아뱌까따낭 담마낭 무기법들에게
사마난따라빳짜예나 빳짜요 '빈틈 없는 조건'으로 조건이 된다.
8) 8)
뿌리마 뿌리마 아꾸살라 담마 앞의 앞의 불선법들은
빳치마낭 빳치마낭 뒤의 뒤의
아꾸살라낭 담마낭 불선법들에게
사마난따라빳짜예나 빳짜요 '빈틈 없는 조건'으로 조건이 된다.
9) 9)
뿌리마 뿌리마 아꾸살라 담마 앞의 앞의 불선법들은
빳치마낭 빳치마낭 뒤의 뒤의
아뱌까따낭 담마낭 무기법들에게
사마난따라빳짜예나 빳짜요 '빈틈 없는 조건'으로 조건이 된다.
10) 10)
뿌리마 뿌리마 아뱌까따 담마 앞의 앞의 무기법들은
빳치마낭 빳치마낭 뒤의 뒤의
아뱌까따낭 담마낭 무기법들에게
사마난따라빳짜예나 빳짜요 '빈틈 없는 조건'으로 조건이 된다.
11) 11)
뿌리마 뿌리마 아뱌까따 담마 앞의 앞의 무기법들은
빳치마낭 빳치마낭 뒤의 뒤의
꾸살라낭 담마낭 선법들에게
사마난따라빳짜예나 빳짜요 '빈틈 없는 조건'으로 조건이 된다.
12) 12)
뿌리마 뿌리마 아뱌까따 담마 앞의 앞의 무기법들은
빳치마낭 빳치마낭 뒤의 뒤의
아꾸살라낭 담마낭 불선법들에게
사마난따라빳짜예나 빳짜요 '빈틈 없는 조건'으로 조건이 된다.
13) 13)
예상 예상 담마낭 아난따라- 어떤 어떤 법들의 바로 다음에 틈이 없이
예 예 담마 웁빳잔띠 마음과 마음부수인
찟따 쩨따시까 담마 어떤 법들이 생겨날 때
떼 떼 담마- 앞에 생긴 그런 그런 법들은
떼상 떼상 담마-낭 그 다음에 틈 없이 생긴 그런 그런 법들에게
사마난따라빳짜예나 빳짜요 '빈틈 없는 조건'으로 조건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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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빈틈 없는 조건':
전륜성왕이 승하하면 중간에 빈틈이 없이 태자가 왕으로 즉위하듯이
조건법이 중간에 빈틈이 없이 조건생성법을 도와주는 조건이다.
내용은 앞의 '틈이 없는 조건'과 동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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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무슨 뜻인가?
앞의 '아난따라 빳짜요(틈이 없는 조건)'에서
열의, 정진, 마음, 검증이 물질무더기와 정신무더기를 '지배'함에 있어서
'틈이 없는' 이유를 설하셨다.
그런데 이같이 설하시고 난 다음 그와 같은 내용에 '빈틈 없음'을
수고로이 다시 설하시는 이유가 무엇인가?
이 법을 듣는 이가 '틈이 없다.'라는 부분에 있어,,,,
'틈이 없다'고 설하시는 것은,,,
그 가운데 '아주 작은 빈틈'이 조금은 있을 수 있는 것인데',,,
그 대강을 설하시다 보니 그렇게 설하신 것이라고 생각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정등각자께서는 '빈틈이 없다', 즉, '아주 작은 빈틈도 거기에는 없다.'고
확정하여 수고로이 다시 설하신 것이다.
세상은 펼쳐진 물질정신세계는,,,,,그렇게 '빈틈 없이',,,,,,
강고하다.
하기에 어떤 '존재' 앞에 펼쳐진 '현실(reality)'은 결코 그에게 '환(幻, illusion)'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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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함께 생긴 조건
6] 사하자따 빳짜야 6] 함께 생긴 조건
사하자따 빳짜요띠 '함께 생긴 조건'이란
1) 1)
짯따로 칸다 아루삐노 네 가지 정신무더기들은
안냐만냥 서로서로
사하자따 빳짜예나빳짜요 '함께 생긴 조건'으로 조건이 된다.
2) 2)
짯따로 마하부따 네 가지 근본물질들은
안냐만냥 서로서로
사하자따 빳짜예나빳짜요 '함께 생긴 조건'으로 조건이 된다.
3) 3)
옥깐띡카네 나마루빵 입태 순간의 정신과 물질은
안냐만냥 서로서로
사하자따 빳짜예나빳짜요 '함께 생긴 조건'으로 조건이 된다.
4) 4)
찟따 쩨따시까 담마 마음과 마음부수의 법들은
찟따 사뭇타나낭 루빠낭 마음 때문에 생겨난 물질들에게
사하자따 빳짜예나빳짜요 '함께 생긴 조건'으로 조건이 된다.
5) 5)
마하부따 근본물질들은
우빠다루빠낭 파생된 물질들에게
사하자따 빳짜예나빳짜요 '함께 생긴 조건'으로 조건이 된다.
6) 6)
루삐노 담마 아루삐낭 담마낭 물질법은 정신법들에게
낀찌 깔레 때로는
사하자따 빳짜예나빳짜요 '함께 생긴 조건'으로 조건이 되고,
낀찌 깔레 때로는
나 사하자따 빳짜예나빳짜요 '함께 생긴 조건'으로 조건이 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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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함께 생긴 조건':
등불이 타는 것과 동시에 빛이 생겨나듯이
조건법이 조건생성법과 동시에(함께) 생겨나면서 도와주는 조건이다.
- 네 가지 정신무더기들은:
느낌 무더기(受), 인식 무더기(想), 형성무더기(行), 의식 무더기(識)
- 서로 서로:
하나의 무더기가 조건법이라면 나머지 세 무더기가 조건생성법이고,
두 가지 무더기가 조건법이라면 나머지 두 무더기가 조건생성법이고,
세 가지 무더기가 조건법이라면 나머지 한 무더기가 조건생성법이
되는 것이다.
- 네 가지 근본물질:
땅 요소, 물 요소, 불 요소, 바람 요소
- 서로 서로:
앞의 네 가지 정신 무더기와 마찬가지다. 즉,
하나의 무더기가 조건법이라면 나머지 세 무더기가 조건생성법이고,
두 가지 무더기가 조건법이라면 나머지 두 무더기가 조건생성법이고,
세 가지 무더기가 조건법이라면 나머지 한 무더기가 조건생성법이
되는 것이다.
- 입태 순간의 정신과 물질:
오온이 있는 탄생지 중(31 탄생지 중 무색계 범천 4가지와
무상유정천 1가지를 제외한 26가지 탄생지)에 생겨나는
재생연결 때의 정신무더기와 심장토대 물질
- 마음과 마음부수의 법들:
오온이 있는 탄생지에 생겨나는 마음 75가지(마음 89가지에서
한쌍의 전오식 10 + 무색계 과보 4 + 아라한의 임종 마음을 제외)와
마음부수 52가지 정신무더기
- 마음 때문에 생긴 물질들:
마음 생성 물질, 재생연결 때 업 생성물질
- 파생 물질들:
물질 28가지 가운데 근본 물질 4가지를 제외한 24가지 물질들
- 물질법들:심장토대 물질
- 정신법들:오온이 있는 탄생지에 생겨나는 재생연결 때의 정신 무더기
- 때로는: 재생연결 때를 말한다.
- 때로는: 삶의 과정 때를 말한다.
삶의 과정 때 심장토대 물질은,
오온이 있는 탄생지에 생겨나는 재생연결 때의 정신 무더기에게
함께 생긴 조건으로 조건이 되지 않는다는 것을 의미한다.
그래서 앞에서 '물질들에게'라고 할때도 '오온이 있는 탄생지에 생겨나는
재생연결 때의 정신 무더기'라고만 취했다. 삶의 과정 때를 취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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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무슨 뜻인가?
1] 헷뚜 빳짜야(원인 조건)에서는
이 모든 것, 이 모든 물질정신현상은 '원인'이 있어서 그렇게 펼쳐진 것임을
설하셨다.
2] 아람마나 빳찌야(대상 조건)에서는
세상이 , 이 모든 것이, 이 모든 물질정신현상이
그렇게 '원인'을 조건으로 펼쳐질 때 무엇이 무엇을 '대상'으로 삼아
그렇게 펼쳐지는 것인가를 설하셨다.
3] 아디빠디 빳짜야(지배 조건)에서는
그렇게 무엇이 무엇을 대상으로 하여 펼쳐질 때,
무엇이 무엇을 '지배'하는가를 설하셨다.
열의, 정진(노력), 마음, 검증이 그것이다.
즉, 이 세상이 그렇게 펼쳐지는 동인(動因)에 대한 설하심이다.
4] 아난따라 빳짜요(틈 없는 조건)에서는
이 세상이 그렇게 펼쳐질 때, 열의, 정진, 마음, 검증에 의해서 지배될 때,,,
위 '아디빠디(지배)'에 있어서 '틈이 없음'을 설하셨다.
5] 사마난따라 빳짜요(빈틈 없는 조건)에서는
위와 같이 틈이 없을 뿐 아니라,,, 빈틈이 없음을 설하셨다.
예까지 전체 세상의 대강을 설하신 것이다.
6] 본 사하자따 빳짜요(함께 생긴 조건)부터는
이제 그 정신들과 물질들이 각각 어떻게 생겨났고, 어떤 관계인지를 설하신다.
어떻게 설하고 계시는가?
1) 네 가지 정신무더기들
즉, 느낌 무더기(受), 인식 무더기(想), 형성무더기(行), 의식 무더기(識)들은
(다른 말로 일체 정신현상은 즉 다섯 무더기(五蘊)에서 물질(色)을 제외하면,,,
이 네가지 정신무더기 이외에 다른 정신현상기에 말이다.)
'함께 생긴 조건'으로 생겨난다.
각각 독립적으로 생겨나는 것이 아니라 '함께' 생겨난다.
2) 네 가지 근본물질들
즉, 땅 요소, 물 요소, 불 요소, 바람 요소
즉, 물질현상에 있어 견고함의 요소, 결합의 요소, 에너지의 요소, 전달의 요소의
4가지 요소는 각각 독립적으로 생겨나는 것이 아니라 '함께' 생겨난다.
3) 입태 순간, 즉 재생연결 때 정신무더기와 심장토대 물질은
독립적으로 생겨나는 것이 아니라 '함께' 생겨난다.
4) 마음과 마음부수의 정신무더기는
그 마음 때문에 생겨난 물질들과
독립적으로 생겨나는 것이 아니라 '함께' 생겨난다.
5) 근본물질 4가지는 물질 28가지 중 이 4가지를 제외한 파생물질들과
독립적으로 생겨나는 것이 아니라 '함께' 생겨난다.
6) 물질들은 때로는 정신무더기글과 '함께' 생겨나고
때로는 '함께' 생겨나지 않는다.
※ 저는 필요한 경우 「아비담마」를 참조하기는 했습니다만,,,,
「아비담마」를 체계적으로 공부한 적이 아직 없습니다.
하고 싶었지만,,, 볼 때마다 너무 어렵고 무엇보다 이해가 가지 않았습니다.
위 6)항의 '물질법들'을 을 과연 '재생연결 때'는 '심장토대 물질'에 한하여
그때는 정신무더기와 함께 생겨나고,,,
그냥 '삶의 과정'에서는 물질법들은 정신무더기와 함께 생겨나지 않는다로
받아들여야 할지는 의문이 듭니다.
깊은 수행의 장로들의 검증을 거친 견해이고 주석의 견해가 맞는 것이겠습니다만,,,,
이런 중차대한 부분을 세존께서 저렇게 표현하셨을까 하는 의문입니다.
세존의 가르침에는 애매모호한 것이 없습니다.
예를 들면,,,, 물질현상이 있더라도 그가 눈이 없다면, 혹은 눈이 있더라도
감각기능(根), 감각장소(境), 의식(識)의 삼사화합이라는 접촉(觸)이 일어나지
않았을 경우,,,, 그 물질현상은 다른 이유로 다른 이들에게는 '존재'한다 하더리도
그에게는 그 물질이 함께 생긴 조건으로 그의 정신무더기와 함께 생겨나지 않는다는
해석은 어떨까 합니다.
「아비담맛타 상가하」(아비담마 길라잡이) 혹은 「청정도론」 정도라도 철저히
공부해서 제대로 알고 싶지만,,,, 여기서 먼 길을 다시 돌아갈 수는 없어,,,,
여기선 이 정도로 새기고 넘어가고자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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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상호 조건
7] 안냐만냐 빳짜야 7] 상호 조건
안냐만냐 빳짜요띠 '상호 조건'이란
1) 1)
짯따로 칸다 아루삐노 네 가지 정신무더기들은
안냐만냐 빳짜예나빳짜요 '상호 조건'으로 조건이 된다.
2) 2)
짯따로 마하부따 네 가지 근본물질들은
안냐만냐 빳짜예나빳짜요 '상호 조건'으로 조건이 된다.
3) 3)
옥깐띡카네 나마 루빵 입태 순간의 정신과 물질은
안냐만냐 빳짜예나빳짜요 '상호 조건'으로 조건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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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상호 조건':
삼발이의 세 다리가 서로서로 지지하면서 도와주듯이
조건법과 조건생성법들이 서로서로 지지하면서 도와주는 것이다.
- 네 가지 정신무더기들:
느낌 무더기(受), 인식 무더기(想), 형성무더기(行), 의식 무더기(識)
- 네 가지 근본물질들:
땅 요소, 물 요소, 불 요소, 바람 요소
- 입태 순간의 정신과 물질:
오온이 있는 탄생지에서 생겨나는
재생연결 때의 정신무더기와 심장토대 물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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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무슨 뜻인가?
아누룻다 스님은 아바담마의 교과서라 불리우는
「아비담맛타상가하」(아비담마 길라잡이)에서,
제8장 조건의 길라잡이 (paccaya-sangaha-vibhaga)에서,,,
서시(序詩)로
"이제 나는 형성된 법들과 그 조건이 되는 법들과
또 그들이 어떻게 [서로 관련되어 있는지] 그 분석을
적절하게 설하리라."라고 하신 다음,,,,
"간략하게 설하면 : 두 가지 방법
조건의 길라잡이는 (1) 연기(緣起)의 방법과 (2) 상호의존의 방법 2가지이다.
그 중에서
- 연기의 방법은 어떤 것을 [의지하여] 다른 어떤 것이 단지 드러나는 것이 그 특징이다.
- 그러나 상호의존의 방법은 조건들의 효능과 관련하여 설한다.
스승들은 두 방법을 혼합하여 논의한다."라고 하신다.
즉, 스승들께서 세존의 가르침처럼 '이 모든 것은 무엇인가?',,,
혹은 '이 세상은 무엇인가?',,, 혹은 '이 일체 물질정신현상들은 무엇인가?'를
설하실 때,,,, 1) 연기(緣起)의 방법과 2) 빳타나( paccaya, 빳짜야, 24가지 조건)를
혼합하여 논의 하시는 바,,,, 이 빳타나는 '조건들의 효능'과 관련하여 설한다고
설하고 계신 것을 알 수 있다.
1] 헷뚜빳짜요(원인 조건), 2] 아람마나 빳짜요(대상 조건), 3] 아디빠디 빳짜요(지배 조건)
4] 아난따라 빳짜요(틈이 없는 조건), 5] 사마난따라 빳짜요(빈틈 없는 조건)에서,,,,,
세존께서는 '이 모든 것', '이 세상', '이 일체 물질정신현상'의 대강에 대해서 설하셨다.
6] 사하자따 빳짜요(함께 생긴 조건)에서부터는,,,
더욱 세부적인 것으로 들어가 그 각각의 물질과 정신들이
어떻게 생겨났고, 어떤 관계들인지 설하고 계신다.
여기 7] 안냐만냐 빳짜요(상호 조건)에 있어서는,,,,,
그들이 '드러남', 혹은 '존재'라고 해도 좋다.
그 '드러남', '존재'가 '함께 생긴' 것일 뿐 아니라,,,,,
서로서로 '상호적'으로만 '드러나고', '존재하는' 것임을 설하고 계신다.
법(dhamma)가 집이라면, 아비담마는 벽돌이다.
그러나 집을 두고 벽돌이라 하지 않고, 벽돌을 두고 집이라 하지 않는다.
벽돌까지 아는 자는 집을 잘 안다. 그러나 벽돌로 집을 지어야 집이 되는 것이다.
연기(緣起)는
'나'를 포함한 일체 세상, 오온(五蘊), 일체 물질정신이 어떻게 드러나는지를
드러내고, 일체 허망한 견해를 끊어내는 지혜의 검과도 같고,,,
"오온을 바로 보아, 취착이 없어져서, 번뇌들로부터, 마음이, 해탈'하는 법에
이르게 한다. "법을 보는 자 연기를 보고, 연기를 보는 자 법을 본다."
빳타나는
그 연기(緣起)의 벽돌이요, detail이다.
'어째서 연기의 법은 작동하는가?' 혹은 '연기의 엔진은 무엇인가?'에 대한
설명이 바로 「빳타나」 _ 「조건」의 상설이다.
연기(緣起)가 산맥이라면 빳타나는 그 산들과 계곡에 대한 설명이다.
산들과 계곡 없이 산맥이 있을 수 없다.
그러나 산들과 계곡이 하나로 어우러져야 산맥이라 부르는 것이다.
하여,,, 서로서로 '상호적'으로만 '드러나고', '존재하는' 것임을
어떻게 설하셨는가?
1) 네 가지 정신무더기들
즉, 느낌 무더기(受), 인식 무더기(想), 형성무더기(行), 의식 무더기(識)들은
(다른 말로 일체 정신현상은 즉 다섯 무더기(五蘊)에서 물질(色)을 제외하면,,,
이 네가지 정신무더기 이외에 다른 정신현상은 없다)
그 각각이 독립적인 것이 아니라
'상호 조건'으로 그렇게 드러나는(존재하는).것이다.
2) 네 가지 근본물질들
즉, 땅 요소, 물 요소, 불 요소, 바람 요소
즉, 물질현상에 있어 견고함의 요소, 결합의 요소, 에너지의 요소, 전달의 요소의
4가지 요소는
그 각각이 독립적인 것이 아니라 '상호 조건'으로 그렇게 드러나는(존재하는).것이다.
3) 입태 순간, 즉 재생연결 때 정신무더기와 심장토대 물질은
그 각각이 독립적인 것이 아니라
'상호 조건'으로 그렇게 드러나는(존재하는).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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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의지 조건
8] 닛사야 빳짜야 8] 의지 조건
닛사야 빳짜요띠 '의지 조건'이란
1) 1)
짯따로 칸다 아루삐노 네 가지 정신무더기들은
안냐만냥 서로서로
닛사야빳짜예나 빳짜요 '의지 조건'으로 조건이 된다.
2) 2)
짯따로 마하부따 네 가지 근본물질들은
안냐만냥 서로서로
닛사야빳짜예나 빳짜요 '의지 조건'으로 조건이 된다.
3) 3)
옥깐띡카네 나마 루빵 입태 순간의 정신과 물질들은
안냐만냥 서로서로
닛사야빳짜예나 빳짜요 '의지 조건'으로 조건이 된다.
4) 4)
찟따 쩨따시까 담마 마음과 마음부수의 법들은
찟따 사뭇타나낭 루빠낭 마음 때문에 생겨난 물질들에게
닛사야빳짜예나 빳짜요 '의지 조건'으로 조건이 된다.
5) 5)
마하부따 근본물질들은
우빠다루빠낭 파생된 물질들에게
닛사야빳짜예나 빳짜요 '의지 조건'으로 조건이 된다.
6) 6)
짝카 야따낭 눈 감각장소는
짝쿠 윈냐나 다뚜야 안식계에게, 또한
땅 삼마윳따까난짜 담마낭 그 안식계와 결합한 법들에게
닛사야빳짜예나 빳짜요 '의지 조건'으로 조건이 된다.
7) 7)
소따 야따낭 귀 감각장소는
소따 윈냐나 다뚜야 이식계에게, 또한
땅 삼빠윳따까난짜 담마낭 그 이식계와 결합한 법들에게
닛사야빳짜예나 빳짜요 '의지 조건'으로 조건이 된다.
8) 8)
가나 야따낭 코 감각장소는
가나 윈냐나 다뚜야 비식계에게, 또한
땅 삼빠윳따까난쩌 담마낭 그 비식계와 결합한 법들에게
닛사야빳짜예나 빳짜요 '의지 조건'으로 조건이 된다.
9) 9)
지와 야따낭 혀 감각장소는
지와 윈냐나 다뚜야 설식계에게, 또한
땅 삼빠윳따까난짜 담마낭 그 설식계와 결합한 법들에게
닛사야빳짜예나 빳짜요 '의지 조건'으로 조건이 된다.
10) 10)
까야 야따낭 몸 감각장소는
까야 윈냐나 다뚜야 신식계에게, 또한
땅 삼빠윳따까난짜 담마낭 그 신식계와 결합한 법들에게
닛사야빳짜예나 빳짜요 '의지 조건'으로 조건이 된다.
11) 11)
양 루빵 닛사야 어떤 뭃질을 의지하여
마노 다뚜 짜 의계도
마노윈냐나 다뚜 짜 왓딴띠 의식계도 생길 때,
땅 루빵 그 물질은
마노다뚜야 짜 의계에게도,
마노윈냐나 다뚜야 짜 의식계에게도, 또한
땅 삼빠윳따까난짜 담마낭 그 의계나 의식계와 결합한 법들에게도
닛사야빳짜예나 빳짜요 '의지 조건'으로 조건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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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의지 조건':
대지가 나무 등에 의지처인 것처럼 도와주듯이
조건법이 조건생성법에 의지처나 기반의 상태로 도와주는 것이다.
의지조건에는 함께 생긴 의지조건과 앞에 생긴 의지조건이라는 두 종류가 있다.
'네 가지 정신무더기∼근본물질들'의 구절은 함께 생긴 조건을 나타내고
나머지는 앞에 생긴 조건을 나타낸다.
- 네 가지 정신무더기들:
느낌 무더기(受), 인식 무더기(想), 형성무더기(行), 의식 무더기(識)
- 네 가지 근본물질들:
땅 요소, 물 요소, 불 요소, 바람 요소
- 입태 순간의 정신과 물질:
오온이 있는 탄생지에서 생겨나는
재생연결 때의 정신무더기와 심장토대 물질
- 마음과 마음부수 법들
오온이 있는 탄생지에 생겨나는 마음 75가지(마음 89가지에서
한쌍의 전오식 10 + 무색계 과보 4 + 아라한의 임종 마음을 제외)와
마음부수 52가지 정신무더기
- 마음 때문에 생긴 물질들:
마음 생성 물질, 재생 연결 때 업 생성 물질
- 파생 물질들:
물질 28가지 가운데 근본물질 4가지를 제외한 24가지 물질들
- 눈 감각장소:
인식의 토대인 눈 감성물질.
'귀 감각장소 ∼ 몸 감각장소'도 각각 '귀 감성물질 ∼ 몸 감성물질'을 뜻한다.
- 안식계: 눈 감성물질을 의지해서 생겨나는 안식 2가지
- 안식계와 결합한 법들:
모든 마음과 공통으로 반드시 결합하는 마음부수 7가지.
나머지도 마찬가지다.
- 어떤 물질:
아직 지정되지 않은 것으로,
재생연결 등 앞, 앞의 마음과 함께 생겨난 심장토대 물질
- 의계: 오문전향 마음 1가지 + 접수 마음 2가지
- 의식계: 무색계 과보 4가지를 제외한 의식계 마음 72가지
- 그 물질: 지정된 것으로,
재생연결 등 앞, 앞의 마음과 함께 생겨난 심장토대 물질
- 그 의계나 의식계와 결합한 법들:
마음부수 52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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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무슨 뜻인가?
1] 헤뚜 빳짜요 ∼ 6] 사마난따라 빳짜요까지,,,
이 '세상', '이 모든 물질정신현상'이 어떻게 생겨나는지, 어떻게 그렇게 드러나는 것인지
설하신 후,
다음으로 더 세부적으로 들어거, 그 정신들과 물질들이 각각 어떻게 생겨났고,
어떤 관계인지를 설하시는 바,
6] 사하자따 빳짜요부터는 그것들이 설하시는 방법대로 '함께 생겨났고',
7] 설하신 바 대로 안냐만냐 빳짜요 '상호적인 조건임'을 설하신 후,
8] 여기 닛사야 빳짜요에서는 설하신 바대로 '서로가 서로에게 의지하여' 생겨나는 것임을
설하고 계신다.
물질정신(名色)이 무엇인지 파악함에 있어서,,,
"오온(五蘊)을 바로 본다."함에 있어, 그 '바로 봄'에 있어서,,,,
이같은 세존의 가르침을 모르고서는,,, 그 각각 혹 전체가,,,,
결국 미궁 속에 빠질 수 밖에 없다.
'나'를 포함 이 우주(宇宙) 전체의 일체 현상(드러남)은
이같이 기묘하고, 사유의 영역을 뛰어넘고, 심오하다.
세존께서는 여기 각 물질과 정신, 그에 시간과 공간을 포함하여,,,
흔히 '미스터리(mystery)'라고 표현되는 이 일체 현상을 위와 같이
정면으로 꿰뚫고 관통하여 남김 없이 그것을 설하고 계신다.
연기(緣起)의 실상을 설하고 계신 것이다.
"연기는 심오하다," 세존께서 아난다 존자에게 그렇게 말씀하셨다.
"연기를 보는 자 법을 보고, 법을 보는 자 연기를 본다."고도 말씀하셨다.
「빳타나」 _ '조건의 상설'을 모르고는 '연기를 안다'고 말할 수 없다.
여기 '의지 조건'이란 무엇인가?
서로가 서로를 의지하여 그렇게 생겨난다(드러난다) 함이다.
서로가 서로를 의지하는 것이 마치 나무가 대지를 의지함과 같다.
어떻게 설하셨는가?
1) 네 가지 정신무더기들
즉, 느낌 무더기(受), 인식 무더기(想), 형성무더기(行), 의식 무더기(識)들은
(다른 말로 일체 정신현상은 즉 다섯 무더기(五蘊)에서 물질(色)을 제외하면,,,
이 네가지 정신무더기 이외에 다른 정신현상은 없다)
그 각각이 독립적인 것이 아니라,
서로가 서로를 '의지하는 조건'으로 그렇게 드러나는(존재하는).것이다.
2) 네 가지 근본물질들
즉, 땅 요소, 물 요소, 불 요소, 바람 요소
즉, 물질현상에 있어 견고함의 요소, 결합의 요소, 에너지의 요소, 전달의 요소의
4가지 요소는 그 각각이 독립적인 것이 아니라,
서로가 서로를 '의지하는 조건'으로 그렇게 드러나는(존재하는).것이다.
3) 입태 순간, 즉 재생연결 때 정신무더기와 심장토대 물질은
그 각각이 독립적인 것이 아니라
서로가 서로를 '의지하는 조건'으로 그렇게 드러나는(존재하는).것이다.
.
4) 마음 때문에 생긴 물질들 즉,
마음 생성 물질, 재생 연결 때 업 생성 물질은
그 각각이 독립적인 것이 아니라
그 물질들을 생겨나게 한 마음과 마음부수들을 '의지하여'
그렇게 드러나는(존재하는).것이다.
5) 파생물질들은
그 각각이 독립적인 것이 아니라
근본물질들을 의지하여
즉, 견고함의 요소, 결합의 요소, 에너지의 요소, 전달의 요소라는
근본물질들을 '의지하여' 그렇게 드러나는(존재하는).것이다.
6) 눈으로 인한 앎, 눈으로 인한 앎과 결합한 마음부수들은
독립적인 것이 아니라
눈 감각장소를 '의지하여' 그렇게 드러나는(존재하는).것이다.
7) 귀로 인한 앎, 귀로 인한 앎과 결합한 마음부수들은
독립적인 것이 아니라
귀 감각장소를 '의지하여' 그렇게 드러나는(존재하는).것이다.
8) 코로 인한 앎, 코로 인한 앎과 결합한 마음부수들은
독립적인 것이 아니라
코 감각장소를 '의지하여' 그렇게 드러나는(존재하는).것이다.
9) 혀로 인한 앎, 혀로 인한 앎과 결합한 마음부수들은
독립적인 것이 아니라
혀 감각장소를 '의지하여' 그렇게 드러나는(존재하는).것이다.
10) 몸으로 인한 앎, 몸으로 인한 앎과 결합한 마음부수들은
독립적인 것이 아니라
몸 감각장소를 '의지하여' 그렇게 드러나는(존재하는).것이다.
11) 재생연결 등 앞, 앞의 마음과 함께 생겨난 심장토대 물질을 의지하여
마음과 마음의 앎이라는 요소(界, 세상)가 생길 때,
마음(의계), 마음의 앎(의식계),
또한 그 마음과 마음의 앎과 결합한 52가지 마음부수라는 정신무더기는
독립적인 것이 아니라,
그 심장토대 물질을 '의지하여' 그렇게 드러나는(존재하는).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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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강한 의지 조건
9] 우빠닛사야 빳짜야 9] 강한 의지 조건
우빠닛사야 빳짜요띠 '강한 의지 조건'이란
1) 1)
뿌리마 뿌리마 꾸살라 담마 앞의 앞의 선법들은
빳치마낭 빳치마낭 뒤의 뒤의
꾸살라낭 담마낭 선법들에게
우빠닛사야빳짜예나 빳짜요 '강한 의지 조건'으로 조건이 된다.
2) 2)
뿌리마 뿌리마 꾸살라 담마 앞의 앞의 선법들은
빳치마낭 빳치마낭 뒤의 뒤의
아꾸살라낭 담마낭 께산찌 불선법들에게 일부
우빠닛사야빳짜예나 빳짜요 '강한 의지 조건'으로 조건이 된다.
3) 3)
뿌리마 뿌리마 꾸살라 담마 앞의 앞의 선법들은
빳치마낭 빳치마낭 뒤의 뒤의
아뱌까따낭 담마낭 무기법들에게
우빠닛사야빳짜예나 빳짜요 '강한 의지 조건'으로 조건이 된다.
4) 4)
뿌리마 뿌리마 아꾸살라 담마 앞의 앞의 불선법들은
빳치마낭 빳치마낭 뒤의 뒤의
아꾸살라낭 담마낭 불선법들에게
우빠닛사야빳짜예나 빳짜요 '강한 의지 조건'으로 조건이 된다.
5) 5)
뿌리마 뿌리마 아꾸살라 담마 앞의 앞의 불선법들은
빳치마낭 빳치마낭 뒤의 뒤의
꾸살라낭 담마낭 께산찌 선법들에게 일부
우빠닛사야빳짜예나 빳짜요 '강한 의지 조건'으로 조건이 된다.
6) 6)
뿌리마 뿌리마 아꾸살라 담마 앞의 앞의 불선법들은
빳치마낭 빳치마낭 뒤의 뒤의
아뱌까따낭 담마낭 무기법들에게
우빠닛사야빳짜예나 빳짜요 '강한 의지 조건'으로 조건이 된다.
7) 7)
뿌리마 뿌리마 아뱌까따 담마 앞의 앞의 무기법들은
빳치마낭 빳치마낭 뒤의 뒤의
아뱌까따낭 담마낭 무기법들에게
우빠닛사야빳짜예나 빳짜요 '강한 의지 조건'으로 조건이 된다.
8) 8)
뿌리마 뿌리마 아뱌까따 담마 앞의 앞의 무기법들은
빳치마낭 빳치마낭 뒤의 뒤의
꾸살라낭 담마낭 선법들에게
우빠닛사야빳짜예나 빳짜요 '강한 의지 조건'으로 조건이 된다.
9) 9)
뿌리마 뿌리마 아뱌까따 담마 앞의 앞의 무기법들은
빳치마낭 빳치마낭 뒤의 뒤의
아꾸살라낭 담마낭 불선법들에게
우빠닛사야빳짜예나 빳짜요 '강한 의지 조건'으로 조건이 된다.
10) 10)
우뚜보자남삐 기후와 음식물도
우빠닛사야빳짜예나 빳짜요 '강한 의지 조건'으로 조건이 된다
11) 11)
뿍갈로삐 사람도
우빠닛사야빳짜예나 빳짜요 '강한 의지 조건'으로 조건이 된다
12) 12)
세나사남삐 처소도
우빠닛사야빳짜예나 빳짜요 '강한 의지 조건'으로 조건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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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한 의지 조건:
우기 동안에 내리는 큰 비가 나무 등에 매우 큰 의지처인 상태로
도와주는 것처럼 조건법이 조건생성법에게 강한 의지처인 상태.
강력한 원인인 상태로 도와주는 조건이다.
'강하게 의지하는 조건'으로 번역하기도 한다.
강한 의지 조건에는 1) 대상으로 강한 의지 조건,
2) 틈이 없는 강한 의지 조건, 3) 자연적으로 강한 의지 조건이라는
세 가지가 있다.
- 선법들이 선법들에게
1) 대상으로 강한 의지 조건으로는
세간 선심 17가지, 출세간 아래 도 3가지, 그것들과 결합하는 마음부수
38가지가 조건법이고,
욕계 큰 선심 8가지와 마음부수 38가지가 조건생성법이다.
2) 틈이 없는 강한 의지 조건으로는
마지막의 속행을 제외한 각각 앞에 생겨나는 세간 선심 17가지와
마음부수 38가지가 조건법이고,
첫 번째 속행을 제외한 각각 뒤에 생겨나는 선심 21가지와
마음부수 38가지가 조건생성법이다.
3) 자연적으로 강한 의지 조건으로는
아라한 도를 제외한 강한 선심 20가지와 마음부수 38가지가 조건법이고,
선심 20가지와 마음부수 38가지가 조건생성법이다.
- 선법들이 불선법들에게 일부
1) 대상으로 강한 의지 조건으로는
세간 선심 17가지와 마음부수 22가지가 조건생성법이다.
탐욕뿌리 불선심 8가지와 욕계 큰 선심 8가지와 마음부수 38가지가
조건생성법이다.
2) '일부'라는 구절은 틈이 없는 강한 의지 조건을 제외한다는 것을
표현한 것이다.
3) 자연적으로 강한 의지 조건으로는
세간 선심 17가지와 마음부수 38가지가 조건법이고,
불선심 12가지와 마음부수 27가지가 조건생성법이다.
- 선법들이 무기법들에게
1) 대상으로 강한 의지 조건으로는
아라한 도와 마음부수 36가지가 조건법이고,
욕계 큰 지혜결합 작용심 4가지와 마음부수 33가지가 조건생성법이다.
2) 틈이 없는 강한 의지 조건으로는
각각 앞에 생겨난 세간 선심 17가지와 마음부수 38가지가 조건법이고,
첫 번째 속행을 제외한 각각 뒤에 생겨나는 선심 21가지와
마음부수 38가지가 조건생성법이다.
3) 자연적으로 강한 의지 조건으로는
아라한 도를 제외한 강한 선심 20가지와 마음부수 38가지가 조건법이고,
선심 20가지와 마음부수 38가지가 조건생성법이다.
- 불선법들이 불선법들에게
1) 대상으로 강한 의지 조건으로는
탐욕뿌리 8가지와 마음부수 22가지가 조건법이고,
마찬가지 탐욕뿌리 8가지와 마음부수 22가지가
조건생성법이다.
2) 틈이 없는 강한 의지 조건으로는
마지막의 속행을 제외한 각각 앞에 생겨나는 세간 불선심 12가지와
마음부수 27가지가 조건법이고,
첫 번째 속행을 제외한 각각 뒤에 생겨나는 불선심 21가지와
마음부수 27가지가 조건생성법이다.
3) 자연적으로 강한 의지 조건으로는
강하거나 약한 불선심 12가지와 마음부수 27가지가 조건법이고,
불선심 12가지와 마음부수 27가지가 조건생성법이다.
- 불선법들이 선법들에게 일부
이 경우 3) 자연적으로 강한 의지 조건으로
강하거나 약한 불선심 12가지와 마음부수 27가지가 조건법이고,
선심 21가지와 마음부수 38가지가 조건생성법이다.
- 불선법들이 무기법들에게
틈이 없는 강한 의지 조건으로는
불선심 12가지와 마지막 속행과 마음부수 27가지가 조건법이고,
여운 마음들(조사 3가지와 욕계 큰 과보 8가지와 고귀한 과보 9가지)과
마음부수 35가지가 조건생성법이다.
자연적으로 강한 의지 조건으로는
강하거나 약한 불선심 12가지와 마음부수 27가지가 조건법이고,
과보심 36가지와 작용심 20가지, 그리고 마음부수 38가지가 조건생성법이다.
- 무기법들이 무기법들에게
1) 대상으로 강한 의지 조건으로는
세간 선심 17가지, 출세간 아래 도 3가지, 그것들과 결합하는 마음부수
38가지가 조건법이고,
욕계 큰 선심 8가지와 마음부수 38가지가 조건생성법이다.
2) 틈이 없는 강한 의지 조건으로는
마지막의 속행을 제외한 각각 앞에 생겨나는 세간 선심 17가지와
마음부수 38가지가 조건법이고,
첫 번째 속행을 제외한 각각 뒤에 생겨나는 선심 21가지와
마음부수 38가지가 조건생성법이다.
3) 자연적으로 강한 의지 조건으로는
아라한 도를 제외한 강한 선심 20가지와 마음부수 38가지가 조건법이고,
선심 20가지와 마음부수 38가지가 조건생성법이다.
- 무기법들이 선법들에게
1) 대상으로 강한 의지 조건으로는
아래 과 3가지와 열반이 조건법이고,
욕계 큰 지혜 결합 선심 4가지와 도 4가지와 마음부수 36가지가
조건생성법이다.
2) 틈이 없는 강한 의지 조건으로는
결정 역할의 의문전향이 조건법이고,
욕계 큰 선심 첫 번째 속행 정신무더기가 조건생성법이다.
3) 자연적으로 강한 의지 조건으로는
아라한 과를 제외한 과보심 35가지와 작용심 20가지와 마음부수 38가지와
물질 28가지가 조건법이고,
선심 21가지와 마음부수 38가지가 조건생성법이다.
- 무기법들이 불선법들에게
1) 대상으로 강한 의지 조건으로는
현재 구체적 물질 18가지와 세간 과보심 31가지와 작용심 20가지와
마음부수 35가지가 조건법이고,
탐욕뿌리 불선심 8가지와 마음부수 22가지가 조건생성법이다.
2) 틈이 없는 강한 의지 조건으로는
결정역할의 의문전향이 조건법이고,
12가지 불선심의 첫 번째 속행 정신무더기가 조건생성법이다.
3) 자연적으로 강한 의지 조건으로는
강한 과보심 32가지와 마음부수 35가지와 물질 28가지가 조건법이고,
불선심 12가지와 마음부수 27가지가 조건생성법이다.
- 기후, 음식물, 사람, 처소:
기후, 음식물, 처소, 사람은 자년적으로 강한 의지 조건이다.
이 중 기후, 음식물, 처소는 빠리맛타 실제성품이고,
사람은 빤냣띠, 개념이다.
'사람도~'와 '처소도 ~'에 포함된 '~도'에 포함된 '~도'라는 단어를 통해
가사, 나무, 숲 등도 자연적 의지 조건에 포함되는 것을 나타낸다.
특히 '사람'과 '처소' 이 두 가지는 선법과 불선법이 생겨나는 데
힘이 강한 조건이기 때문에 따로 두 가지 법을 드러내어 설하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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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무슨 뜻인가?,,,,
세존께서 법을 설하실 때,,, 니까야를 보면,,,, 각 경마다 설하시는 요지가 분명하다.
조금 길어지는 경우에도 그 경에서 그 설하시는 '끝'이 분명하다.
우왕좌왕하는 법도 없고,,, 중간에 길을 잃어버리는 법도 없다.
큰 것을 말씀하시다가 지말로 빠져서 끝나는 법도, 지말에서 시작해서
중간의 과정이 없이 큰 것으로 도약하는 법도 없다.
한결같이 이어지고,,, 그 경에서 설하시는 바가 무엇인지 분명한 것이다.
그 경들을 전부 종합하여 살펴보더라도 어느 경 하나도 그분께서 설하시는 바
전체 즉 '네 가지 성스러운 진리', '괴로움의 소멸'과 와 '부조화'를 만드는 법도 없다.
45년간 법을 설하셨지만,,, 초반과 후반이 달라지는 법도 없다.
처음에는 미완이었다가 점점 더 완성된 것으로 구축된 것이 아니라,,,
처음부터 아예 완전한 것이었음을 알 수 있다.
나는 이 「빳타나」에서도 그럴 것이라고 생각한다.
어느 부분에서 갑자기 '뜬금 없는' 것이 섞여든다던가,,,
여기서 갑자기 왜 이런 말씀을 하셨을까 같은 것은 있을 수가 없다라는 생각말이다.
그분은 그렇게 말하시는 법이 없다.
어느 경을 보나,,, 더할 것도 뺄 것도,,, 이런 부분은 차라리 이렇게 말씀하시는 것이
더 낫지 않았을까, 혹은 순서를 비꿔서 설하셨으면 더 낫지 않았을까라는
것이 없는 것이다. 비유도 차라리 이런 비유가 낫지 않았을까라는 부분이 없다.
참으로 놀라운 일이다.
누가 일부러 이렇게 누대에 걸쳐 만들거나 편집하려 했다치더라도,,,
이런 것은 가능한 일이 아니다.
그러므로 「빳타나」의 이 부분 즉, '강한 의지 조건'도 그러한 맥락 속에서만
그 설하신 바 뜻이 성립된다고 본다.
또 한 가지,,,,,,
아비담마에서 드러나는 마음과 마음의 작용 즉, '정신무더기'의 상세에 대해서
알지 못하고는 이 부분 즉 '강한 의지 조건'과 같은 부분을 온전히 알기 어렵다는
점이다. 세부적으로 분명히 알지 못하고 무더기인 채로 이해할 수 밖에는 없다.
사람의 몸(물질)을 해부해서 그 실상에 접근할 수 있는 것처럼,,,
사람의 마음을 해부, 해체해서,,, 그 궁극적 실체(성질 기준)를 남김 없이
드러내는 이 작업은 참으로 '놀라운 것'이다. 만일 이를 부정하고자 한다면,,,
그것말고 다른 것도 있다는 증명을 하면 될 일이다.
어떤 '존재'는 한순간에 하나의 마음(citta)을 가진다.
'대상' 즉 물질정신현상이 있을 때 마음은 일어난다.
'대상'이 없으면 '마음'은 일어나지 않는다.
그 '대상을 아는 것'이 '마음'이다.
그렇게 마음은 하나지만,,,
삼계의 모든 '존재'가 가질 수 있는 마음은 89가지가 전부다.
1) 해로운 마음(불선법, 불선심) 12, 유익한 마음(선법, 선심) 21,
무기 마음 56(과보로 나타난 마음 36 + 작용만 하는 마음 20)으로
이렇게 보아 모두 89가지다.
2) 세간 마음: 욕게의 마음 54, 색계의 마음 15, 무색계의 마음 12
출세간의 마음: 출세간의 유익한 마음 4, 출세간의 과보의 마음
이렇게 보아 모두 89가지다,
마음(citta)을
첫째, 선심(kusala-citta) _ 善法, 善心, 꾸살라 담마
둘째, 불선심(akusala-citta) _ 不善法, 不善心, 아꾸살라 담마
셋째, 과보심(vipaka-citta) _ 無記法, 아뱌까따 담마
넷째, 작용심(kiriya-citta) _ "
의 4가지 종류로 나누는 것은 참으로 놀라운 일이다.
.
1) 불선심(不善法, 不善心, 아꾸살라 담마)은
감각적 욕망을 향한 열망(탐욕), 성냄, 어리석음에 뿌리한 마음이 일어나는 경우이다.
결국 괴로운 과보, 괴로운 물질정신현상을 가져 오게된다.
2) 선심( 善法, 善心, 꾸살라 담마)은
감각적 욕망을 향한 열망 없음(탐욕없음), 성냄없음, 어리석음 없음에 뿌리한
마음들이 일어 나는 경우이다.
결국 즐거운 과보, 즐거운 물질정신현상을 가져 오게 된다.
3) 과보심은 선과보심과 불선과보심으로 나눌 수 있다.
‘과보의 마음’이라는 의미로 쓰이기 때문이다.
선심과 불선심은 업을 짓는 마음이지만 과보심은 이미 지은 업을 따라 과보로 나타난
마음이다. 즉 인과응보의 마음이요, 어떤 존재가 그만의 잠재의식을 갖고 있는 것과 같다.
이런 과보심은 선하거나 불선한 마음이 마음이 아니다.
언제 어느 때 대상과 마주치면 나타날 수 있는 마음이다.
그래서 선하거나 불선한 것으로 설명할 수 없다고 해서 무기(無記, abyakata)의 마음으로
분류 된다. 이런 무기의 마음이 또 하나 있는데 작용심이다.
4) 작용심은(kiriya)은
‘업’도 아니고 그렇다고 ‘업의 과보’도 아니다.
이것은 마음의 단순한 작용을 뜻하고 이런 작용은 업으로 확정 되지도 않는다.
그래서 ‘단지 작용만 하는 마음’이라고 한다.
위와 같은 어떤 마음(citta, 찟따))이 일어날 때,,,
그 마음이 생겨나기 위해서는 반드시 마음부수(cetacika, 心所)의 작용과 함께
생겨난다. 그 마음부수는 모두 52가지다.
마음부수란 마음에 부수(附隨)되고 마음이 일어날 때
반드시 또는 때때로 같이 일어나는 법들이다.
마음과 마음부수를 총칭하여 정신(名)이라고 부른다.
마음부수는
느낌의 무더기(受蘊) 1가지, 생각의 무더기(想蘊) 1가지, 정
신적 행위의 무더기(行蘊) 50가지로 이루어져 있다.
마음부수는 마음이 일어날 때 같이 일어나고,
마음이 사라질 때 같이 사라지며,
마음과 동일한 대상을 가지고, 마음과 동일한 토대를 가지는 법들이다.
예컨대 "해로운 과보인 원인 없는 마음”에 속하는 "평온이 함께 한 눈의 알음알이”라는 마음은
7가지 마음부수와 결합되어 있다.
이 7가지 마음부수는 눈의 알음알이가 일어날 때 같이 일어나며,
눈의 알음알이가 사라질 때 같이 사라지고,
눈의 알음알이의 대상인 형상(色處)을 같은 대상으로 가지고,
눈의 알음알이의 토대인 눈(眼處 = 眼根)을 같은 토대로 가진다.
마음부수는 크게 3종류로 나누어진다.
(1) 다른 것과 같아지는 마음부수 13가지
(2) 해로운 마음부수 14가지
(3) 아름다운 마음부수 25가지
(1) 다른 것과 같아지는 마음부수는 2가지로 나누어진다.
① 반드시들 7가지
② 때때로들 6가지
(2) 해로운 마음부수도 2가지로 나누어진다.
① 해로운 마음에 공통되는 것 4가지
② 해로운 마음의 때때로들 10가지
(3) 아름다운 마음부수도 2가지로 나누어진다.
① 아름다운 마음에 공통되는 것 19가지
② 아름다운 마음의 때때로들 6가지
이상이 대체적인 분류이다.
아래는 이러한 분류들과 함께 52가지 각각의 마음부수다.
(1) 다른 것과 같아지는 마음부수 13가지
이 마음부수들은 함께 하는 마음부수들이 선성(善性)이면 이 마음부수도 선성이 되고
함께 하는 마음부수들이 불선성(不善性)이면 이 마음부수도 불선성이 되기 때문에
다른 것과 같아지는 마음부수라고 했다.
① 반드시들 7가지
89가지 모든 마음에 반드시 포함되기 때문에 "반드시들”이라고 이름지었다.
1. 감각접촉(觸, phassa)
2. 느낌(受, vedana)
3. 인식(想, sanna)
4. 의도(思, cetana = sankhara)
5. 집중(心一境, ekaggata = samadhi)
6. 생명기능(命根, jivitindriya)
7. 마음에 잡도리함(作意, manasikara)
이 7가지 마음부수들은 89가지 마음 모두에 결합되어 있다.
② 때때로들 6가지
이 6가지 마음부수들은 89가지 마음 중
어떤 마음이 일어날 때는 같이 일어나고, 어떤 마음이 일어날 때는 같이 일어나지 않는다.
8. 일으킨 생각(尋.覺, 思量分別 vitakka = 思惟 sankappa)
9. 지속적 고찰(伺.觀, vicara)
10. 결심(信解, adhimokkha)
11. 정진(精進, viriya)
12. 희열(喜, piti)
13. 열의(欲, chanda)
(2) 해로운 마음부수 14가지
욕계의 해로운 마음 12가지에 결합되는 해로운 마음부수들이다.
① 해로운 마음에 공통되는 것 4가지
이 네 가지 마음부수들은 욕계의 해로운 마음 12가지에 항상 결합되어 있다.
어리석음에 포함되는 "네 가지 어리석음의 부류”라고도 말한다.
1. 어리석음(癡, moha) - 해로운 마음의 원인
2. 양심없음(無慚, ahirika)
3. 수치심없음(無愧, anottappa)
4. 들뜸(掉擧, uddhacca)
이 네 가지 마음부수는 해로운 마음 12가지에서 모두 일어난다.
② 해로운 마음의 때때로들 10가지
욕계의 해로운 마음 12가지에 때때로 결합되는 마음부수들이다.
5. 탐욕(貪, lobha) - 해로운 마음의 원인
6. 사견(邪見, ditthi)
7. 자만(慢, mana)
8. 성냄(嗔, dosa) - 해로운 마음의 원인
9. 질투(嫉, issa)
10. 인색(慳, macchariya)
11. 후회(惡作.悔恨, kukucca)
12. 해태(懈怠, thina)
13. 혼침(昏沈, middha)
14. 의심(疑, vicikiccha)
(3) 아름다운 마음부수 25가지
① 아름다운 마음에 공통되는 것 19가지
아름다운 마음에 공통되는 19가지 마음부수는
59가지 아름다운 마음에 반드시 포함되는 마음부수이다.
1. 믿음(信, saddha)
2. 마음챙김(念, sati)
3. 양심(慚, hiri)
4. 수치심(愧, ottappa)
5. 탐욕없음(不貪, alobha) - 유익한 마음의 원인
6. 성냄없음(不嗔, adosa) - 유익한 마음의 원인
7. 중립(tatramajjhattata)
8. 몸의 경안(輕安, kayalahuta)
9. 마음의 경안(cittapassaddhi)
10. 몸의 가벼움(kayalahuta)
11. 마음의 가벼움(cittalahuta)
12. 몸의 부드러움(kayamuduta)
13. 마음의 부드러움(cittamuduta)
14. 몸의 적합함(kayakammannata)
15. 마음의 적함함(cittapagunnata)
16. 몸의 능숙함(kayapagunata)
17. 마음의 능숙함(cittapagunata)
18. 몸의 올곧음(正直性, kaya-ujukata)
19. 마음의 올곧음(citta-ujukata)
이 19가지 마음부수는 59가지 아름다운 마음에 항상 포함된다.
② 아름다운 마음의 때때로들 6가지
20. 바른 말(正語, samma-vaca)
21. 바른 행위(正業, samma-kmmanta)
22. 바른 생계(正命, samma-ajiva)
23. 연민(悲, karuna)
24. 같이 기뻐함(隨喜, mudita)
25. 어리석음없음(不癡, amoha) - 유익한 마음의 원인
위 마음이나 마음부수들은들은 상세한 내용을 각각 가지고 있지만,,,
여기서는 이 정도로 그 성질이나 종류, 항목만을 나열하고 생략한다.
,,,,,,,,,,,
한 찰라에,,, 그것이 인간이든, 축생이든, 신이든, 비인간이든,,,,
어떤 존재는 89가지 마음 중 한 가지 마음을 어떤 대상(물질정신)을 대상으로
가지는 바,,,,그 한 가지 마음이 생겨나기 위해서는 52가지 마음부수가
함께한 작용으로 생겨난다는 말이다.
이것이 소위 '마음(心)'의 실체다.
이것말고 다른 마음이나 마음부수는 없다.
즉, 이외에 다른 마음, 혹은 정신무더기란 없다는 것이다.
이 부분 '강한 의지 조건'의 극히 일부에 대한 몇 가지 해석은 다음과 같다.
ex1) 앞의 앞의 선법들이 뒤의 뒤의 선법들에게:
예를 들면, 보시, 지계, 선정 등을 행한 후에
그것을 중요한 대상으로 여겨 지헤롭게 반조하면 그 반조의 지혜도 선법이다.
선법이 선법에게 강한 의지 조건이 된다.,
ex2) 앞의 앞의 선법들이 뒤의 뒤의 불선법들에게 일부:
에를 들면, 보시를 하고, 혹은 계율을 지키고, 혹은 포살을 행한 후,
그것을 소중하게 여기며 좋아하고 즐기면,
그것을 중요한 대상으로 탐욕이나 사견이 결합된 해로운 마음이 생긴다.
선법이 불선법에게 강한 의지 조건이 되는 경우다.
ex3) 앞의 앞의 불선법들이 뒤의 뒤의 불선법들에게:
예를 들면, ① 탐욕(라가)을 중히 여기면서 좋아하고 즐기면,
그것을 중요한 대상으로 탐욕(라가)이 생기고, 사견(딧티)이 생긴다.
② 사견을 중히 여기면서 좋아하고 즐기면,
그것을 중요한 대상으로 탐욕(라가)이 생기고, 사견(딧티)이 생긴다.
탐욕이 더 큰 탐욕을 불러일으키는 것이다.
갈애는 만족할 줄 모른다. 오직 더 많이, 더더 많이 원하고 원할 뿐이다.
불선법이 불선법에게 강한 의지 조건이 된다.,
ex4) 앞의 앞의 불선법들이 뒤의 뒤의 선법들에게 일부:
예를 즐면, 불선법이 선법에게 자연적 강한 의지 조건이 될 수 있다.
불선한 과보에 대한 성냄이나 선한 과보에 대한 탐욕 때문에 선행을 할 수도 있다.
과거의 불선행을 혐오하여 참회할 수도 있는데,
그러면 불선행에 대한 혐오로 경각심과 절박함이 일어나 선행을 한다.
하여,,,, 이 무슨 뜻인가?
「빳타나」에서 세존께서는 「연기」의 상세를 설하고 계신다고 이해한다.
세존께서는 '이 모든 것이 무엇인가?'라는 의문을 풀고자 하셨으며,
'집 짓는 자가 누구인지?'를 찾기 위해 무량세월 닦으셨으며,,,,, 결국,
1. '이 모든 것이 무엇인가?',,,, 苦聖諦/괴로움의 성스러운 진리
2. '이 모든 것은 왜 생겨 났는가?',,,, 苦集聖諦/괴로움의 일어남의 성스러운 진리
3. 하면 '이 모든 것에 끝이 있는가?',,,, 苦滅聖諦/괴로움의 소멸의 성스러운 진리
4. '그 끝에 어떻게 이르는가?',,,, 苦滅道聖諦/괴로움의 소멸에 이르는 도닦음의 성스러운 진리
즉, '네 가지 성스러운 진리'를 천명하시고 설하신 분이다.
"연기를 보는 자 법을 보고, 법을 보는 자 연기를 본다."라고 하신 것처럼
「연기」를 꿰뚫어 알고 보지 못하면,,, 「사성제」를 꿰뚫어서 '알고, 보는' 것이
불가능하다.
그 '「연기」의 상세' 즉, '「연기」의 구체',
그리고 '그 「연기」의 법이 성립되어 있는가' 즉, '「연기」의 엔진'을 설하고 계신 것이
이 「빳타나」 라고 생각된다.
「연기」 의 순관이 '조건 발생', 연기의 역관이 '조건 소멸',,,,
즉 '이 모든 것', '일체 물질정신'의 발생과 소멸의 실체다.
그러므로 이 「빳타나」 를 별칭하여 「조건의 상설」이라고 하는 것은
지극히 자연스러운 것으로 이해된다.
이 「빳타나」에서 이때까지 무엇을 설하셨고,
여기 '강한 의지 조건'에서는 무엇을 설하셨는가?
1. 헤뚜 빳짜야에서는
이 모든 것(나를 포함한 이 모든 것, 일체 물질정신현상, 오온, 세상)에는
'원인'이 있어 그렇게 드러난 것임을 설하셨다.
2. 아람마나 빳짜야에서는
그렇게 이 모든 것이 펼쳐질 때 무엇이 무엇을 대상(조건)으로 하여
그렇게 드러나는 것인가를 설하셨다.
3. 아디빠디 빳짜야에서는
그렇게 원인을 조건으로, 무엇이 무엇을 대상으로 하는 조건으로
이 모든 것이 펼쳐질 때 무엇이 무엇을 지배하고 움직이는가를 설하셨다.
4. 아난따라 빳짜야에서는
그렇게 원인을 조건으로, 무엇이 무엇을 대상으로 하는 조건으로,
무엇이 무엇을 지배하고 움직일 때,
거기에 틈이 없음을 설하셨다.
5. 사마난따라 빳짜야에서는
위와 같이 틈이 없는 조건임에 있어서 빈틈이 없음을 설하셨다.
그래서 이 세상은 무너지지 않고 견고하게 지탱하고 '현실(現實, Rality)'는
드러나는 것이다. 시뮬레이션도 환(幻)도 아니다, 어떤 '존재'에 대해서는 말이다.
여기까지 전체 '이 모든 것'의 대강에 대해서 설하셨다.
이제 일체 물질정신현상에 대해 더욱 상세하게 설하신다.
6. 사하자따 빳찌요에서는
일체 물질정신 중 어떤 것들이 함께 생겨난 조건으로 생겨난 것임을 설하신디.
7. 안냐만냐 빳짜요에서는
일체 물질정신 중 어떤 것들이 서로 상호적인 조건으로 그렇게 드러난 것임을
설하신다. 독립적으로 드러난 것이 아니라 이것이 있을 때 저것이 그렇게
드러나듯 상호적인 조건임을 설하신다.
8. 닛사야 빳짜요에서는
일체 물질정신 중 어떤 것들이 서로 의지하여 그렇게 드러난 것임을 설하신다.
상호적인 조건으로 그렇게 드러나면서,, 서로가 서를 의지하여 그렇게
드러나는 것임을 설하시는 것이다.
9. 여기 우빠닛사야 빳짜야에서는
일체 물질정신 중, 특히 사람(혹은 존재)의 어떤 마음, 어떤 정신무더기가
그것을 강하게 의지하는 방법으로 다음 마음, 다음 정신무더기를 생겨나게
하는 법에 대해서 설하고 계신다.
어떤 이의 '착한 마음(선법, 선심, 유익한 마음)', 혹은 '악한 마음(불선법,
불선심, 해로운 마음)에 강하게 의지하여 그 다음의 마음무더기(心蘊)가
생겨나는 도리를 설하고 계신 것이다.
이것이야말로 어떤 사람이나 존재에게 항상 일어나는 일상적인 것이지만,,,
어찌 보면 가장 돌아보지 않는,,, 어려운 부분이기도 하다.
이러한 마음에서 마음의 상속으로 인해,,,
그는 그 결과로 몸과 말로 어떤 의도적 행위(業)을 하게 마련인 것이다.
따라서 사람은 현재 자기가 어떤 마음을 가지고 있는지 모름지기 살펴야 할
일인 것이다. 다음의 마음이 그 마음을 '강하게 의지'하기 때문이다.
어떤 방법으로 설하셨는가?
1) 앞의 유익한 마음이 뒤의 유익한 마음에게
2) 앞의 유익한 마음이 뒤의 해로운 마음에게 일부
3) 앞의 유익한 마음이 뒤의 무기법에게
4) 앞의 해로운 마음이 뒤의 해로운 마음에게
5) 앞의 해로운 마음이 뒤의 유익한 마음에게 일부
6) 앞의 해로운 마음이 뒤의 무기법에게
. 7) 앞의 무기법들이 뒤의 무기법에게
. 8) 앞의 무기법들이 뒤의 유익한 마음에게
. 9) 앞의 무기법들이 뒤의 해로운 마음에게
10) 기후와 음식물
11) 사람
12) 처소
가 위와 같은 방법으로 각각 '강한 의지' 조건이 됨을 설하셨다.
법(dhamma)에서 음식물은 먹는 덩어리진 음식 뿐만이 아니다.
덩어리진 음식(段), 감각접촉(觸), 의도(意), 지속적인 생각(思)이,,,
모두 존재들의 음식이다.
기후도, 음식도, 만나는 사람도, 거하는 처소도 모두,,,
그의 정신무더기, 마음이 강하게 의지하는 조건이다라고 설하신 것으로 이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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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앞에 생긴 조건
10] 뿌레자따 빳짜야 10] 앞에 생긴 조건
뿌레자따 빳짜요띠 '앞에 생긴 조건'이란
1) 1)
짝카 야따낭 눈 감각장소는
짝쿠 윈냐나 다뚜야 안식계에게, 또한
땅 삼마윳따까난짜 담마낭 그 안식계와 결합한 법들에게
뿌레자따빳짜예나 빳짜요 '앞에 생긴 조건'으로 조건이 된다.
2) 2)
소따 야따낭 귀 감각장소는
소따 윈냐나 다뚜야 이식계에게, 또한
땅 삼빠윳따까난짜 담마낭 그 이식계와 결합한 법들에게
뿌레자따빳짜예나 빳짜요 '앞에 생긴 조건'으로 조건이 된다.
3) 3)
가나 야따낭 코 감각장소는
가나 윈냐나 다뚜야 비식계에게, 또한
땅 삼빠윳따까난쩌 담마낭 그 비식계와 결합한 법들에게
뿌레자따빳짜예나 빳짜요 '앞에 생긴 조건'으로 조건이 된다.
4) 4)
지와 야따낭 혀 감각장소는
지와 윈냐나 다뚜야 설식계에게, 또한
땅 삼빠윳따까난짜 담마낭 그 설식계와 결합한 법들에게
뿌레자따빳짜예나 빳짜요 '앞에 생긴 조건'으로 조건이 된다.
5) 5)
까야 야따낭 몸 감각장소는
까야 윈냐나 다뚜야 신식계에게, 또한
땅 삼빠윳따까난짜 담마낭 그 신식계와 결합한 법들에게
뿌레자따빳짜예나 빳짜요 '앞에 생긴 조건'으로 조건이 된다.
6) 6)
루빠 야따낭 형색 감각장소는
짝쿠 윈냐나 다뚜야 안식계에게, 또한
땅 삼마윳따까난짜 담마낭 그 안식계와 결합한 법들에게
뿌레자따빳짜예나 빳짜요 '앞에 생긴 조건'으로 조건이 된다.
7) 7)
삿다 야따낭 소리 감각장소는
소따 윈냐나 다뚜야 이식계에게, 또한
땅 삼빠윳따까난짜 담마낭 그 이식계와 결합한 법들에게
뿌레자따빳짜예나 빳짜요 '앞에 생긴 조건'으로 조건이 된다.
8) 8)
간다 야따낭 냄새 감각장소는
가나 윈냐나 다뚜야 비식계에게, 또한
땅 삼빠윳따까난쩌 담마낭 그 비식계와 결합한 법들에게
뿌레자따빳짜예나 빳짜요 '앞에 생긴 조건'으로 조건이 된다.
9) 9)
라사 야따낭 맛 감각장소는
지와 윈냐나 다뚜야 설식계에게, 또한
땅 삼빠윳따까난짜 담마낭 그 설식계와 결합한 법들에게
뿌레자따빳짜예나 빳짜요 '앞에 생긴 조건'으로 조건이 된다.
10) 10)
폿탑바 야따낭 감촉 감각장소는
까야 윈냐나 다뚜야 신식계에게, 또한
땅 삼빠윳따까난짜 담마낭 그 신식계와 결합한 법들에게
뿌레자따빳짜예나 빳짜요 '앞에 생긴 조건'으로 조건이 된다.
11) 11)
루빠 야따낭 형색 감각장소
삿다 야따낭 소리 감각장소
간다 야따낭 냄새 감각장소
라사 야따낭 맛 감각장소
폿탑바 야따낭 감촉 감각장소는
마노 다뚜야 의계에게, 또한
땅 삼빠윳따까난짜 담마낭 그 의계와 결합한 법들에게
뿌레자따빳짜예나 빳짜요 '앞에 생긴 조건'으로 조건이 된다.
12) 12)
양 루빵 닛사야 어떤 뭃질을 의지하여
마노 다뚜짜 마노윈냐나 다뚜짜 의계, 또한 의식계가
왓딴띠 생겨난다.
땅 루빵 그 물질은
마노 다뚜야 의계에게, 또한
땅 삼빠윳따까난짜 담마낭 그 의계와 결합한 법들에게
뿌레자따빳짜예나 빳짜요 '앞에 생긴 조건'으로 조건이 된다.
(그 물질은)
마노윈냐나 다뚜야 의식계에게는, 또한
땅 삼빠윳따까난찌 담마낭 그 의식계와 결합한 법들에게는
낀찌깔레 때로는
뿌레자따빳짜예나 빳짜요 '앞에 생긴 조건'으로 조건이 된다.
낀찌깔레 나 때로는
뿌레자따빳짜예나 빳짜요 '앞에 생긴 조건'으로 조건이 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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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앞에 생긴 조건':
우주가 생성될 때 태양과 달이 먼저 생겨나서 그 빛을 의지하여
중생들에게 도움을 주듯이 조건법이 먼저 생겨나서
나중에 생겨나는 조건생성법을 도와주는 조건이다.
앞에 생긴 조건에는 1) 대상으로서 앞에 생긴 조건과 2) 토대로서 앞에
생긴 조건이 있다. '눈 감각장소 ∼ 몸 감각장소, 어떤 물질'은 토대로서
먼저 생긴 조건이고, '형색 감각장소 ∼ 감촉 감각장소'는 대상으로서 먼저
생긴 조건을 나타낸다.
- 눈 감각장소:
안식의 토대인 눈 감성물질.
'귀 감각장소 ∼ 몸 감각장소'도 각각 '귀 감성물질 ∼ 몸 감성물질'을
뜻한다.
- 안식계에게:
눈 감성물질을 의지해서 생겨나는 안식 2가지
- 그 안식계와 결합한 법들:
모든 마음과 공통으로 반드시 결합하는 마음부수 7가지.
나머지도 마찬가지다.
- 앞에 생긴 조건으로 조건이 된다:
"눈 감각장소는 안식계에게"라는 등의 구절을 통해
오문의 대상으로 앞에 생긴 조건을 보이셨고,
의문의 대상으로 앞에 생긴 조건은 보이지 않으셨다.
그렇게 설하지 않으셨더라도 '눈을 무상하다고 관찰한다."는 등으로
다른 곳에서 설하셨기 때문에 의문에서도 대상으로 앞에 생긴 조건을
얻을 수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설하지 않으신 것은 조건의 상설에서
너무 간략하지도 너무 상세하지도 않게 설하시고자
'여지가 있는 설법'으로 설하셨기 때문이라고 알아야 한다.
- 형색 감각장소:
먼저 생겨난 형색 대상.
이하 '소리 감각장소 ~ 감촉 감각장소'도
'먼저 생겨난 소리 대상 ∼ 먼저 생겨난 감촉 대상'을 말한다.
- 형색, 소리, 냄새, 맛, 감촉장소는 ~: 위 11)에 대한 주석:
앞서 '너무 간략하지도 너무 상세하지도 않게' 설하셨다고 설명했다.
여기서는 자세하게 설명해 보겠다.
재생연결 정신무더기와 함께 생겨나서 머묾의 단계에 도달한 업 생성물질
(하나에 의한 몸 ekajakaya)이나 업 생성물질과 온도 생성물질(둘에 의한 몸
dvijakaya)이 조건법이라면, 첫 번째 존재 요인 정신무더기가 조건생성법이다.
첫 번째 존재요인, 두 번째 존재요인 등 앞의 앞의 존재요인 정신무더기와 함께
생겨나서 머묾의 단계에 도달한 셋에 의한 몸(tijakaya)이 조건법이라면
두 번째 존재요인, 세 번째 존재요인 등 뒤의 뒤의 존재요인 정신무더기가
조건생성법이다.
음식 생성물질이 생겨날 때는 앞의 앞의 마음과 함께 생겨나서
머묾의 단계에 도달한 넷에 의한 몸 catujakaya이 조건법이라면
나중에 생겨난 임의의 정신무더기가 조건생성법이다.
오온이 있는 탄생지에서 재생연결 후 첫 번째 존재요인 다음의 15가지
존재요인과 함께 생겨나서 머묾의 단계에 도달한 셋이나 넷에 의한 몸이
조건법이라면 의문전향이 조건생성법이다,(색계를 염두에 두고 셋,
욕계를 염두에 두고 넷에 의한 몸이라고 했다)
오문전향과 함께 생겨나서 머묾의 단계에 도달한 셋이나 넷에 의한 몸이
조건법이라면 전오식 정신무더기가 조건생성법이다.
전오식과 함께 생겨나서 머묾의 단게에 도달한 둘이나 셋에 의한 몸이
조건법이라면(마음 생성물질이 제외된다) 접수 정신무더기가 조건생성법이
된다.
이러한 등으로 상설할 수 있다.
- 어떤 물질: 위 12)에 대한 주석
아직 지정되지 않은 것으로, 재생연결 등 앞, 앞의 마음과 함께 생겨난
심장토대 물질
- 의계: 오문전향 1가지 + 접수 2가지 마음
- 의식계: 무색계 과보 4가지 마음을 제외한 의식계 마음 72가지
- 그 물질: 지정된 것으로, 재생연결 등 앞, 앞의 마음과 함께 생겨난 심장토대 물질
- 그 의계와 결합한 법들:
마음부수 10가지
- 그 의식계와 결합한 법들:
마음부수 52가지
- 때로는(첫 번째): 삶의 과정 때를 말한다.
- 때로는(두 번째) : 재생연결 때를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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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무슨 뜻인가?
세존께서는 「빳타나」에서 처음부터 끝까지,,,
「연기법」의 상세에 대해서 즉, '조건의 상설'을 하고 계신다고 나는 이해한다.
도대체 「연기법」이 무엇인가?
'이 모든 것'이 어떻게 생겨나고, 어떻게 소멸하는가가 '연기'다.
그럼 '이 모든 것'이 무엇인가?
'오온'이요 '물질정신'이다.
세존께서는 대전기경(D14)에서 일체 부처님들께서,,,
"그가 (나 등으로) 취착하는 다섯 가지 무더기(五取蘊)에 대해서
일어나고 사라짐에 대한 관찰을 하면서 머물자, 오래지 않아
1) 취착이 없어져서
2) 번뇌들로부터
3) 마음이
4) 해탈하였다."
(* 대전기경, D14, https://ibakdal.tistory.com/17371153)
라고 설하신다.
'오온을 바로 보아, 취착이 없어져서, 번뇌들로부터, 마음이, 해탈'하는 도리를 설하신다.
'오온을 바론 본다'는 것은 「연기법」에 의해서만 바로 볼 수 있는 것이고,,,
그 「연기법」에 의해서 '물질과 정신무더기'의 실체를 꿰뚫어서 알고 본다는 설하심이다.
그래서 이 「빳타나」에서 그 물질무더기(色蘊)과 정신무더기(名蘊)의 일어남과 사라짐에
대해서 상설하고 계신 것이다.
그렇지 않고는 이 「빳타나」 24가지 조건은 개별적으로나 총체적으로
그 의미를 찾을 수가 없다. 그냥 맞는 법의 나열이 아닌 것이다.
4부 니까야의 여느 경처럼,,, 그 가르침의 끝이 초지일관하는 그런 방법으로만,,,
이 「빳타나」의 심심미묘한 뜻은 성립된다고 본다.
그 '가르침의 끝'은 무엇인가?
일체 물질무더기와 정신무더기의 생겨남(生), 건너 감(滅)이다.
하여,,, 이 무슨 뜻인가?
1]
1)헤뚜 빳짜야, 2)아람마나 빳짜야, 3)아디빠디 빳짜야, 4)아난따라 빳짜야,
5)사마난따라 빳짜야,,, 까지
'이 모든 것', '일체 물질과 정신', 다른 말로 '오온(五蘊)'이,,,,,
1) 원인 있음(원인 조건)과, 2) 무엇이 무엇을 대상으로 하는가(대상 조건),
3) 무엇이 무엇을 지배하는가(지배 조건), 4) 무엇과 무엇이 틈이 없는 가(틈이 없는
조건), 5) 그에 빈 틈 없음( 빈틈 없는 조건)을 설하시면서,,,,,,
'이 모든 것', '일체 물질과 정신', 다른 말로 '오온(五蘊)'의,,,,,
즉, 이렇게 드러난 '나를 포함한 이 세상'의 대강에 대해서 설하셨다.
2]
신들과 인간들의 이상과 이익을 위해서, 그들을 연민하여 법을 설하신
정등각자께서는 참으로 자상하시게도 그 다음으로,,,
이제는 그 물질무더기와 정신무더기에 대해서 더 세부적으로 들어가셔서
그 각각에 대해서 설하신다.
6)사하자따 빳짜야, 7)안냐만냐 빳짜야, 8)닛사야 빳찌야, 9)우빠닛사야 빳짜야
에서는 그들이 6) 어떤 것들이 함께 생겨난 것이며(함께 생긴 조간),
7) 어떤 것들이 상호적으로 존재하게 된 것인지(상호 조건),
8) 어떤 것들이 서로 의지하여 존재하게 된 것인지(의지 조건),
9) 특히 정신무더기들이 어떻게 서로 강하게 의지하는 것인지(강한 의지 조건)를
설하셨다.
3]
물질무더기와 정신무더기들을 설하심에 있어서,,,,
즉, 도대체 왜 세상은 이렇게 드러나서(生),,, 이렇게 머무는가(住를
설하심에 있어서,,, 더욱 상세하게 설하신다.
10)뿌레자따 빳짜야, 11)빳차자따 빳짜야, 12)아세와나 빳짜야에서는
10) 어떤 것들이 앞에 생겨나고 어떤 것들이 이에 따라 생겨나는지(앞에 생긴 조건),
11) 어떤 것들이 뒤에 생겨나 앞의 것들을 지탱해 주는지(뒤에 생긴 조건),
12) 어떤 것들이 반복적으로 어떤 뒤의 것들을 지탱하게 하는 것인지(반복 조건)를
설하신다.
여기 '뿌레자따 빳짜야', '앞에 생긴 조건'에서는 무엇을 어떻게 설하셨는가?
1) 눈 감각장소(감성물질)은 눈으로 인한 앎, 그와 결합한 마음부수들에게
먼저 생긴 조건으로 조건이 된다.
2) 귀 감각장소(감성물질)은 귀로 인한 앎, 그와 결합한 마음부수들에게
먼저 생긴 조건으로 조건이 된다.
3) 코 감각장소(감성물질)은 코로 인한 앎, 그와 결합한 마음부수들에게
먼저 생긴 조건으로 조건이 된다.
4) 혀 감각장소(감성물질)은 혀로 인한 앎, 그와 결합한 마음부수들에게
먼저 생긴 조건으로 조건이 된다.
5) 몸 감각장소(감성물질)은 몸로 인한 앎, 그와 결합한 마음부수들에게
먼저 생긴 조건으로 조건이 된다.
6) 형색 감각장소(먼저 생겨난 형색대상)은
눈으로 인한 앎, 그와 결합한 마음부수들에게 먼저 생긴 조건으로 조건이 된다.
7) 소리 감각장소(먼저 생겨난 소리대상)은
귀로 인한 앎, 그와 결합한 마음부수들에게 먼저 생긴 조건으로 조건이 된다.
8) 냄새 감각장소(먼저 생겨난 냄새대상)은
코로 인한 앎, 그와 결합한 마음부수들에게 먼저 생긴 조건으로 조건이 된다.
9) 맛 감각장소(먼저 생겨난 맛대상)은
혀로 인한 앎, 그와 결합한 마음부수들에게 먼저 생긴 조건으로 조건이 된다.
10) 감촉 감각장소(먼저 생겨난 감촉대상)은
몸으로 인한 앎, 그와 결합한 마음부수들에게 먼저 생긴 조건으로 조건이 된다.
11) 형색, 소리, 냄새, 맛, 감촉 이 5가지의 감각장소,,,
즉, 재생연결과 함께 생겨난 업 생성물질(하나의 몸),
그 이후 온도 생성물질까지 합하여 생겨난 감각장소(둘에 의한 몸),
앞의 정신무더기와 함께 머묾의 단계에 도달한 감각장소(셋에 의한 몸),
음식(段, 觸, 意,思)가 생겨날 때는 앞의 정신무더기와 함께 생겨나서
머묾의 단계에 있는 감각장소(넷에 의한 몸)에 대해서는,,,
그로 인해 나중에 생겨난 마음무더기가,
오온이 있는 탄생지라면 앞의 존재요인과 함께 생겨나서 머묾의 단계에 있는
셋이나 넷에 의한 몸이 감각장소라면 의문전향이,
오문전향과 함께 생겨나서 머묾의 단계에 도달한 셋이나 넷에 의한 몸이
감각장소라면 전오식 정신무더기가,
전오식과 함께 생겨나서 머묾의 단게에 도달한 둘이나 셋에 의한 몸이
감각장소라면 접수 정신무더기가,,,,
와 같은 방법으로 형색, 소리, 냄새, )dlfk맛, 감촉 이 5가지의 감각장소가
의계(mano,心,意) 또한 의계와 결합한 마음부수들에게
먼저 생긴 조건으로 조건이 된다.
12)
어떤 물질을 의지하여,
마음(mano, 心, 意)이라는 요소(다뚜, 界, 세상)와
마음의 앎(mano winnana, 識)이라는 요소(다뚜, 界, 세상)이 생겨난다.
그 물질은
의계, 의계와 결합한 법들에게 앞에 생긴 조건으로 조건이된다.
그 물질은
의식계, 의식계와 결합한 법들에게는
'삶의 과정' 때는 앞에 생긴 조건으로 조건이 되고,
'재생 연결' 때는 앞에 생긴 조건으로 조건이 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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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뒤에 생긴 조건
11] 빳짜자따 빳짜야 11] 뒤에 생긴 조건
뿌레자따 빳짜요띠 '뒤에 생긴 조건'이란
빳차자따- 나중에 생긴
찟따 쩨따시까-담마 마음과 마음부수의 법들은
뿌레자땃사 이맛사 까얏사 먼저 생긴 이 몸에게
빳차자따빳자예나 빳짜요 '뒤에 생긴 조건'으로 조건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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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뒤에 생긴 조건:
새끼 독수리가 부화해서 몸을 갖추었을 때
, '어머니가 먹이를 줄 것이다.'라고 기대하는 마음이
먼저 생겨난 그 몸을 지탱해 주는 것처럼
나중에 생겨난 조건법이 먼저 생겨난 조건생성법을 지탱하고 강화시켜주는
조건이다.
- 마음과 마음부수 법들:
오온이 있는 탄생지에서 생겨나는 마음 85가지(마음 89가지에서
무색계 괴보 4가지를 제외)와,
마음부수 52가지 정신무더기
- 먼저 생긴 이 몸:
물질을 생겨나게 하는 4가지(업, 마음, 온도, 음식) 가운데
하나에 의한 물질, 둘에 의한 물질, 셋에 의한 물질, 넷에 의한 물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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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무슨 뜻인가?
세존께서는 물질과 정신에 대해서 설하고 계신다.
단 한 구절로 설해진 이 부분은 참으로 놀랍다.
어떤 물질에 의지하여 나중에 생긴 마음과 마음부수들이,,,,
먼저 생긴 그 물질을 지탱하고 강화한다는 말씀이다.
말씀 그대로라면 말이다. 이거 우리가 여태 아는 물리법칙과 맞는가?
이 11] '뒤에 생긴 조건' 앞에 설해진 부분에 대해서도 이 의문은 성립한다.
그러나 그분 세존께서는 그렇게 설하셨다.
세존께서는 '마음의 앎(알음알이, mano winanana)'의 소멸을 설하시는 분이다.
비로 '열반(nibbana)'이다.
'마음의 앎(알음알이, mano winanana)이 소멸할 때,,,
물질과 정신이 소멸한다고 설하신다.
"(열반이라는) 특별한 경지는
볼 수 없고 무한하며
모든 곳으로부터 (도달하게 되는) 성소의 계단을 가졌다.
여기서
물과 땅과 불과 바람은 굳건히 서지 못하며
여기서
길고 짧고
미세하고 크고
아름답고 더러운 것과
정신과 물질은 남김없이 소멸한다.
알음알이가 소멸하면
남김없이 소멸한다."
(* 께왓다경, D11, https://ibakdal.tistory.com/17370107)
이 「빳타나」 에서 간곡히 설하시는 물질과 정신의 소멸에 대해서다.
'크고 작고, 길고 짧고'의 소멸?,,,, '공간'의 소멸이다.
하기야,,, 물질이 소멸했는데,,,,
그 물질현상의 기제인 '공간'이 설 자리가 있겠는가?
'아름답고 더러움'의 소멸?,,,, '인식(想)'의 소멸이다.
하여 알음알이(識)가 소멸하거늘 그 알음알이의 인과에 따른 순서라고 해야 할
'시간'이 설 자리가 있겠는가?
'물질과 정신의 소멸'은 '시공(時空)의 소멸'과 등가(等價)다.
'아홉 가지 차례대로 머묾의 증득(九次第住等至)',,,,,,
초선, 이선, 삼산, 사선, 공무변처, 식무변처, 무소유처, 비상비비상처,,,
그리고 상수멸(멸진정),,, 그리고 출정하여 사성제를 꿰뚫어 알고 보아,,,,
번뇌를 남김 없이 소멸하여,,,, 붓다가 되었다고 세존께서는 설하신다.
(* 띠뿟사경, A9:41, https://ibakdal.tistory.com/17370453)
'무한한 공간(공무변처)', '무한한 알음알이(식무변처)',,,,,,
'아무 것도 없음(무소유처)',
'인식하는 것도 인식하지 않는 것도 아님(비상비비상처)',,,,
'느낌과 인식을 멸한 채로 머묾(상수멸),,,,,, 그러한 머묾이나 경계를 넘어서,,,,
물질과 정신이 무엇인지, 어떻게 생겨난 것인지, 어디가 끝인지,
그 끝에 어떻게 도달하는지를,,,,, 여실히 '알고 보아',,,,,,,
취착이 없어져서,,, 번뇌들로부터,,,, 마음이,,,,,
해탈(출어서 벗어남, 건넘)하여 열반에 이르는 것이다.
'무시무처(無時無處) 무시무종(無始無終)'이라고 한다.
열반을 어떤 완벽한 평형의 상태(equilibrium) 혹은 진공(眞空)이라고
가정 해보자. 그 상태는 일체 잠재성이 완벽한 대칭(symmetry)를 이루어,,,
그 어떤 대칭의 깨어짐도 일어나지 않았고,,,,,,
그 어떤 대칭의 깨어짐(symmetry breaking)도 없기에,,,,
물질이나 정신 그 어떤 것도 생겨남이 없고,,, 생겨날 수도 없으며,,,,
그 대칭의 깨어짐(symmetry breaking)이 있는 경우에,,,,
물질도 정신도,,, 그 깨어진 상태를 '그 존재에게' 중계방송하는 방법으로
이 세상이 펼쳐지는 것이고,
그것이 이 나(혹은 어떤 존재)며 그에게 펼쳐지는 우주라는 가정말이다.
하면, '무시무처(無時無處) 무시무종(無始無終)'이라는 말은
'열반'을 이르는 말이다.
세존께서는 '시간이 없다.' 혹은 '시간이 환상이다.'라고 설하시는가? 아니다.
상상을 뛰어넘는 까마득한 시간이 '있다'고 설하신다.
기띠까라 경에서 세존께서는 그 옛날 깟사빠 부처님 때의 일을 기억하시며
미소 지으신다. (*가띠까라 경, M81, https://ibakdal.tistory.com/17372480)
엄연히 '시간'도 있고,,, 지워질 수 없는 그 옛날의 '사건'도,,,
엄연히 존재하는,,, 그런 세상을 설하신다.
'시공의 소멸'을 설하시는 분이,,, '시간과 사건(업)의 존재'를 설하신다?,,,,,
설사 '무시무공(無時無空)'이라 하더라도,,,,,,
원인을 조건으로 형성된 어떤 '존재'에게는 시간도 사건도 엄연히,,,,
현실(Reality)로 드러나 존재한다, 그가 건너기 전까지는 말이다.
우주의 사명이 아닐까?
자금은 잠들었지만,,, 1980년대 말 발표되어 세상을 떠들썩하게 했던 일이 있다.
'Delayed-Choice Quantum Eraser'라는 실험에 대해서다.
'이중 슬릿 시험(Two Slit Experiment)'에서 관측을 하지 않으면 파동성을 드러내다
관측을 하면 파동성이 무너지고 입자성을 드러내는 양자의 이중성(duality)에
관한 실험이다. 현재도 미스터리다. 물질의 근본이 되는 것으로 추정되는 양자(Quantum)이
무엇인지 그 실체에 대한 이야기다.
'Delayed-Choice Quantum Eraser'실험은 1) 관측을 하지 않으면 파동성, 2) 양자가
어느 Slit을 통과했는지 나중에라도 측정을 하면 입자성, 3) 그 다음 다시 그 측정 정보를
알 수 없게 만들면 다시 파동성을 나타낸다는 것으로,,,,,
현재에 일어난 측정(사건)에 의해서,,,, 과거의 사실이 바뀐다는 것을 증명하는 것으로
큰 파장을 일으켰다. 그러나 나중에 검증을 통해,,, 그것이 아니다라는 것이 밝혀졌다.
그것이 사실이라면 이미 일어난 어떤 과거가 미래에 일어날 어떤 사건에 의해
엿가락처럼 휠 수도 바뀔 수도 있는 그야말로 희안한 세상에 우리는 살게 되는 것이다.
그런 경우는 아니라 할지라도,,,, 그러나 세존께서는 여기 11] '뒤에 생긴 조건'에서
이렇게 설하신다.
"나중에 생긴
마음과 마음부수의 법들은
먼저 생긴 이 몸에게
뒤에 생긴 조간으로 조건이 된다."
주석의 견해를 따르면,,,,,,,
나중에 생긴 정신무더기가,,,,
그들이 그를 의지하여 생간 그 물질무더기룰,,,,
'지탱하고 강화한다.'라고.
도대체 이 '물질무더기'가 무엇이길래?,,,,,,,,,
이해가 불가능하다.
그러나 그분은 그렇게 말씀하신 것으로 보인다.
(혹시 이 글을 보시는 분이 계시면,,, 좀 가르쳐주시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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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 반복 조건
12] 아세와나 빳짜야 12] 반복 조건
아세와나 빳짜요띠 '반복 조건'이란
1) 1)
뿌리마 뿌리마 꾸살라 담마 앞의 앞의 선법들은
빳치마낭 빳치마낭 뒤의 뒤의
꾸살라낭 담마낭 선법들에게
아세와나빳짜예나 빳짜요 '반복 조건'으로 조건이 된다
2) 2)
뿌리마 뿌리마 아꾸살라 담마 앞의 앞의 불선법들은
빳치마낭 빳치마낭 뒤의 뒤의
아꾸살라낭 담마낭 불선법들에게
아세와나빳짜예나 빳짜요 '반복 조건'으로 조건이 된다
3) 3)
뿌리마 뿌리마 앞의 앞의
끼리 야뱌까따 담마 작용의 무기법들은
빳치마낭 빳치마낭 뒤의 뒤의
끼리 야뱌까따낭 담마낭 작용의 무기법들에게
아세와나빳짜예나 빳짜요 '반복 조건'으로 조건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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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반복 조건:
먼저 바른 향수가 나중에 바른 향수의 향이 빠르고 진하게 퍼지도록
반복되는 상태로 도와주듯이, 또는 앞서 경전을 배운 것이 나중에
경전을 배울 때 쉽게 이해하도록 반복되는 상태로 도와주듯이,
조건법이 조건생성법을 힘이 강하도록 반복되는 상태로 도와주는 조건이다.
- 반복 조건으로 조건이 된다(선법):
마지막 속행을 제외한 각각 앞에 생겨나는 세간 17가지와
마음부수 38가지가 조건법이고,
첫 번째 속행을 제외한 각각 뒤에 생겨나는 선심 21가지와
마음부수 38가지가 조건생성법이다.
- 질문: 선법과 불선법들이 과보와 작용에게 반복 조건으로 조건이 되지 않는 것은
무엇 때문인가?
- 대답: 자신의 성품을 지니게 힐 수 없기 때문이다.
- 질문: 무엇 때문에 성품을 지니게 할 수 없는가?
- 대답: 종류 jati가 다르기 때문이다.
- 반복 조건으로 조건이 된다(불선법):
마지막 속행을 제외한 각각 앞에 생겨나는 불선심 12가지와
마음부수 27가지가 조건법이고,
첫 번째 속행을 제외한 각각 뒤에 생겨나는 불선심 12가지와
마음부수 27가지가 조건생성법이다.
- 반복 조건으로 조건이 된다(무기법):
마지막 속행을 제외한 각각 앞에 생겨나는 작용 속행 18가지와
마음부수 35가지가 조건법이고,
첫 번째 속행을 제외한 각각 뒤에 생겨나는 작용 속행 18가지와
마음부수 35가지가 조건생성법이다.
- 질문: 과보의 무기법들이 서로에게 반복 조건으로 조건이 되지 않는 것은
무엇 때문인가?
- 대답: 자신의 성품을 지니게 할 수 없기 때문이다.
- 질문: 무엇 때문에 자신의 성품을 지니게 할 수 없는가?
- 대답: 과보는 업 때문에 생겨나는 결과법이어서 애씀이 없다.
힘이 매우 약하다. 그래서 앞의 과보가 뒤의 과보에게 반복 조건으로
조건이 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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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무슨 뜻인가?
1]
1)헤뚜 빳짜야, 2)아람마나 빳짜야, 3)아디빠디 빳짜야, 4)아난따라 빳짜야,
5)사마난따라 빳짜야,,, 까지
'이 모든 것', '일체 물질과 정신', 다른 말로 '오온(五蘊)'의,,,,,
즉, 이렇게 드러난 '나를 포함한 이 세상'의 대강에 대해서 설하셨다.
2]
이제는 그 물질무더기와 정신무더기에 대해서 더 세부적으로 들어가셔서
그 각각에 대해서 설하신다.
6)사하자따 빳짜야, 7)안냐만냐 빳짜야, 8)닛사야 빳찌야, 9)우빠닛사야 빳짜야
에서는 그들이 어떻게 생겨나 드러나 있고, 서로 어떤 관계에 있는지 설하신다.
즉, 함께 생겨나고, 상호적 관계 아래 그렇게 드러나고, 서로 의지하고, 강하게 의지하는
양상에 대해서 설하신 것이다.
3]
10)뿌레자따 빳짜야, 11)빳차자따 빳짜야, 12)아세와나 빳짜야에서는
그들의 앞서고 뒷서는 선후관계 혹은 반복되는 관계를 설하신다.
여기 '반복 조건'에서는 특히 어떤 마음, 마음의 무더기가
그 다음 일어나는 마음, 마음무더기를 '반복적'으로 일어나게 하는
도리를 설하셨다. 어떻게?
1) 선한 마음은 반복적으로 뒤에 선한 마음무더기가 일어나게 한다.
2) 불선한 마음은 반복적으로 뒤에 불선한 마음을 일어나게 한다.
3) 작용만 하는 마음은 반복적으로 뒤에 작용만 마음을 일어나게 한다.
과보에 의해 일어나는 작용만 하는 마음(과보심)은 그렇지 않다.
모름지기,,, 현재 마음을 짓는지 마음챙김할 할 일이다.
그 선한 지음이 '반복적'으로 유익한 마음(선법)을 일어나게 하기 때문이다.
법답지 않은 악한 마음을 제거하고 버려야 할 일이다.
그 일으킨 악한 마음이 '반복하여' 그 다음 악한 마음을 일어나게 하기 때문이다.
하물며 악한 말이나 행동에 이르러서야 말하여 무엇하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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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 업 조건
13] 깜마 빳짜야 13] 업 조건
깜마빳짜요띠 '업 조건'이란
1) 1)
꾸살라꾸살랑 깜망 선·불선 업들은
위빠까낭 칸다낭 과보 무더기에게, 또한
까땃따짜 루빠낭 업에 의해 생겨난 물질들에게
깜마빳짜예나 빳짜요 '업 조건으로 조건이 된다.
2) 2)
쩨따나- 의도는
삼빠윳따까낭 담마낭 결합한 법들에게, 또한
땅 사뭇타나난짜 루빠낭 그 의도 때문에 생겨난 물질들에게
깜마빳짜예나 빳짜요 '업 조건으로 조건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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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업 조건':
잘 보관한 씨앗이 싹트고 자라는데 씨앗인 상태로 도와주듯이
조건법이 조건생성법에게 씨앗인 상태로 도와주는 조건이다.
업 조건에는 1) 함께 생긴 업 조건과 2) 다른 순간의 업 조건이라는
두 종류가 있다.
- 선·불선업:
불선심 12가지와 선심 21가지에 포함된 다른 순간의 의도.
이때 '다른 순간의 의도'라는 업은 언제 결과를 주는가?
자신이 생겨날 때는 결과를 주지 못한다. 소멸된 뒤에만 결과를 준다.
만약 선업이나 불선업이 생겨나는 것과 동시에 결과를 준다면
선행을 하는 즉시 천상에 태어날 것이지만 그런 일은 일어나지 않는다.
- 과보 무더기들:
과보심 36가지와 마음부수 38가지와 재생연결 때 업 생성물질,
무상유정천에서 업 생성물질, 삶의 과정 때 업 생성물질.
엄밀하게는 불선심 12가지에 포함된 의도와 그것 때문에 생겨나는 법들,
욕계 큰 세 가지 원인의 수승한 선심 4가지에 포함된 의도와 그것 때문에
법들 등으로 자세하게 분석할 수 있다.
- 업 조건으로 조건이 된다:
이 문장은 다른 순간의 업 조건을 나타낸다.
- 의도:
마음 89가지와 결합하여 동시에 생겨나는 의도 89가지
- 결합한 법들:
마음 89가지와 의도를 제외한 마음부수 51가지
- 의도 때문에 생긴 물질들:
마음에 의한 물질, 재생연결 때 업에 의한 물질.
- 업 조건으로 조건이 된다:
이 문장은 함께 생긴 업 조건을 나타낸다.
마음과 여러 마음부수들이 생겨날 때 함께 생겨나는 의도가,
나머지 함께 생겨나는 법들을 자극하고 뒷받침하고 격려하면서
도움을 주는 것을 말한다.
이러한 의미에서의 의도는 아비담마에서만 언급한다고 알아야 한다.
일반적으로 경전에서 "업만이 각자의 진정한 재산이다. 선업은 좋은 결과를
주고 불선업은 나쁜 결과를 준다."라는 등으로 설하신 법과 관련된 내용은
앞의 문장에서 언급한 다른 순간의 업 조건으로서의 의도를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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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무슨 뜻인가?
세존께서는 이 「빳타나」에서 '이 모든 것' 즉 물질과 정신에 대해서 설하고 계신다.
이때까지 무엇은 설하셨는가?
1]
1)헤뚜 빳짜야, 2)아람마나 빳짜야, 3)아디빠디 빳짜야, 4)아난따라 빳짜야,
5)사마난따라 빳짜야,,, 까지
'이 모든 것', '일체 물질과 정신', 다른 말로 '오온(五蘊)'의,,,,,
즉, 이렇게 드러난 '나를 포함한 이 세상'의 대강에 대해서 설하셨다.
2]
이제는 그 물질무더기와 정신무더기에 대해서 더 세부적으로 들어가셔서
그 각각에 대해서 설하신다.
6)사하자따 빳짜야, 7)안냐만냐 빳짜야, 8)닛사야 빳찌야, 9)우빠닛사야 빳짜야
에서는 그들이 어떻게 생겨나 드러나 있고, 서로 어떤 관계에 있는지 설하셨다.
즉, 함께 생겨나고, 상호적 관계 아래 그렇게 드러나고, 서로 의지하고, 강하게 의지하는
양상에 대해서 설하신 것이다.
3]
10)뿌레자따 빳짜야, 11)빳차자따 빳짜야, 12)아세와나 빳짜야에서는
그들의 앞서고 뒷서는 선후관계 혹은 반복되는 관계를 설하셨다..
4]
그렇게 물질무더기와 정신무더기에 대해서 설하신 후,,,,
이제 무엇을 설하실 차례인가?,,,,,,,,
이제 물질무더기, 정신무더기가 펼쳐짐에 있어서,,,
그 펼쳐짐의 '관측자'에 대해 설하실 차례다.
즉 어떤 물질무더기주는, 정신무더기가 '누구' 혹은 '어떤 존재'에게 펼쳐지는 것인가를
설하실 차례다. 그에 대한 설명 없이는,,, 어떤 물질무더기, 정신무더기라는 것은
의미가 없고 설 자리도 없기 때문이다. '그에게 펼쳐지는 어떤 세상'이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이제
13)깜마 빳짜야, 14)위빠까 빳짜야, 15)아하라 빳짜야, 16)인드리야 빳짜야,,,
각각 업 조건, 과보 조건, 음식 조건, 기능(근기) 조건에 대해서 설하신다.
여기 13)깜마 빳짜야(업 조건)에서는 무엇을 설하셨는가?
세존께서는 여전히 물질과 정신에 대해서 설하고 계신다.
1) 이미 지은 선업, 불선업은 과보로 인한 과보심 등 마음부더기와
재생연결 때 업 생성물질, 삶의 과정 때 업 생성물질,
또한 업에 의해 생겨난 물질들에게 업 조건으로 그들을 생겨나고 드러나게 한다.
2) 의도는 의도와 결합한 마음무더기들과
마음에 의한 물질, 재생연결 때 업에 의한 물질들에게
업 조건으로 그들을 생겨나고 드러나게 한다.
'그', 혹은 어떤 '존재'에게는,,,,,,
그가 이미 지은 업, 혹은 그가 현재 지닌 의도를 조건, 즉 '업 조건'으로,,,
그에 따른 물질무더기와 정신무더기가 생겨나고 펼쳐지고 드러님을 설하신 것이라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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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 과보 조건
14] 위빠까 빳짜야 14] 과보 조건
위빠까 빳짜요띠 '과보 조건'이란
위빠까 짯따로 칸다 아루삐노 과보인 네 가지 정신 무더기들은
안냐만냥 서로 서로
위빠까빳짜예나 빳짜요 '과보 조건'으로 조건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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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과보 조건:
차가운 바람이 차가운 그늘에 있는 사람이 차갑도록 결과인 상태로
도와주듯이 조건법이 조건생성법들에게 과보인 상태로 도와주는 조건이다.
- 과보인 네 가지 정신무더기:
느낌무더기(受蘊), 인식무더기(想蘊), 형성무더기(行蘊), 의식무더기(識蘊).
혹은 과보심 36가지와 마음부수 38가지 정신무더기.
- 서로서로:
하나의 무더기가 조건법이라면 나머지 세 무더기가 조건생성법이고,
두 가지 무더기가 조건법이라면 나머지 두 무더기가 조건생성법이고,
세 무더기가 조건법이라면 나머지 한 무더기가 조건생성법이다.
(1-3, 2-2,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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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무슨 뜻인가?
세상(물질정신)의 대강에 대해서 설하신 후,
그 물질과 정신이 어떻게 생겨나 드러나 있으며, 서로 어떤 관계인지를 설하시고,
그들의 선후와 반복되는 관계를 설하시고,
이제 마지막으로 '어떤 존재'에게 '어떤 세상(물질정신)'이 펼쳐나고 드러나는지
설하고 계신다.
먼저 그의 '업 조건(깜마 빳짜야)'에 대해서 설하시고,
이제 그의 '과보 조건(위빠까 빳짜야)'에 대해서 설하고 계시다.
어떻게 설하고 계신가?
그의 마음무더기에서 그의 업으로 인해생겨날 수 밖에 없는
즉, 과보인 정신무더기 네 가지, 과보심과 그와 함께하는 마음부수들
즉, 느낌무더기(受蘊), 인식무더기(想蘊), 형성무더기(行蘊), 의식무더기(識蘊)는
그들이 서로 서로 그가 지은 업에 따른 과보로써 그렇게 드러난다는 것이다.
참으로,,,, 심오한 존재론이 아닐 수 없다.
그래서 모든 존재는 서로 다른 존재가, 서로 다른 세상을 살고 있는 것이다.
그 지은 업이 그래서 받는 과보가 각각 다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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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 음식 조건
15] 아하라 빳짜야 15] 음식 조건
아하라빳짜요띠 '음식 조건'이란
1) 1)
까발리까로 아하로 물질적인 음식은
이맛사 까얏사 이 몸에게,
아하라빳짜예나 빳짜요 '음식 조건으로 조건이 된다.
2) 2)
아루삐노 아하라 정신적인 음식은
삼빠윳따까낭 담마낭 결합한 법들에게, 또한
땅 사뭇타나난짜 루빠낭 그 때문에 생겨난 물질들에게
아하라빳짜예나 빳짜요 '음식 조건으로 조건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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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음식 조건:
헌 집이 무너지지 않고 튼튼하게 유지되도록
나중에 받친 기둥이 도와주듯이
조건생성법이 유지되도록 조건법이 영양분인 상태로 도와주는 조건이다.
- 이 몸: 업, 마음, 온도, 음식이라는 네 가지 원인에 의해 생겨나는 물질.
- 정신적 음식:
접촉(觸), 의도(意), 식(識)이라고 하는 전신적 음식 3가지
- 결합한 법들:
마음 89가지와 마음부수 52가지
- 그 정신적 음식 때문에 생긴 물질들:
마음생성물질과 재생연결 때 업 생성물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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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무슨 뜻인가?
이 무슨 뜻인가?
세상(물질정신)의 얼개에 대해서 설하신 후,
그 물질과 정신이 어떻게 생겨나 드러나 있으며, 서로 어떤 관계인지를 설하시고,
그들의 선후와 반복되는 관계를 설하시고,
이제 마지막으로 '어떤 존재'에게 '어떤 세상(물질정신)'이 펼쳐나고 드러나는지
설하고 계신다.
먼저 그의 '업 조건(깜마 빳짜야)'에 대해서 설하시고,
다음으로 그의 '과보 조건(위빠까 빳짜야)'에 대해서 설하셨다.
여기서는 앞의 업 조건, 과보 조건 즉, 이미 과거에 일어나 사건에 의한 물질과 정신의
생겨남에 더하여,,,, 현재 그가 어떤 '음식'을 먹고 있는가에 따른 물질과 정신의
전개에 대하여 설하고 계신다.
법(dhamma)에서 '음식'은 단순히 입으로 먹는 덩어리 음식(段)만이 아니다.
어떤 존재가 그 존재를 유지, 보전하고 또한 그가 삶을 영위하면서
'먹는' 혹은 '소비하는' '정신적인 음식'을 포함한다.
즉 그의 감각접촉(觸), 그의 의도(意), 수상행(受想行)을 통한 그의 앎(識)이 그것이다.
그 '음식'에 따른 물질, 정신의 펼쳐짐에 대해서 무엇이라고 설하셨는가?
1) 물질적인 음식(段)은 이 몸이 생겨나고 드러나게 한다.
2) 물질이 아닌 음식(觸, 意, 識)은 그의 마음과 마음부수 즉 정신무더기들이
생겨나고 드러나게 하며, 또한 그 정신무더기들 때문에 생겨난 물질들이
생겨나고 드러나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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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 기능 조건
16] 인드리야 빳짜야 16] 기능 조건
인드리야빳짜요띠 '기능 조건'이란
1) 1)
짝쿤드리양 눈 기능은
짝쿠윈냐나 다뚜야 안식계에게, 또한
땅 삼마윳따까난짜 담마낭 그 안식계와 결합한 법들에게
인드리야빳짜예나 빳짜요 '기능 조건'으로 조건이 된다.
2) 2)
소띤드리양 귀 기능은
소따윈냐나 다뚜야 이식계에게, 또한
땅 삼빠윳따까난짜 담마낭 그 이식계와 결합한 법들에게
인드리야빳짜예나 빳짜요 '기능 조건'으로 조건이 된다.
3) 3)
가닌드리양 코 기능은
가나윈냐나 다뚜야 비식계에게, 또한
땅 삼빠윳따까난짜 담마낭 그 비식계와 결합한 법들에게
인드리야빳짜예나 빳짜요 '기능 조건'으로 조건이 된다.
4) 4)
지윈드리양 혀 기능은
지와윈냐나 다뚜야 설식계에게, 또한
땅 삼빠윳따까난짜 담마낭 그 설식계와 결합한 법들에게
인드리야빳짜예나 빳짜요 '기능 조건'으로 조건이 된다.
5) 5)
까인드리양 몸 기능은
까야윈냐나 다뚜야 신식계에게, 또한
땅 삼빠윳따까난짜 담마낭 그 신식계와 결합한 법들에게
인드리야빳짜예나 빳짜요 '기능 조건'으로 조건이 된다.
6) 6)
루빠지위띤드리양 물질적 생명 기능은
까땃따 루빠낭 업 때문에 생긴 물질들에게
인드리야빳짜예나 빳짜요 '기능 조건'으로 조건이 된다.
7) 7)
아루삐노 인드리야 정신적 기능은
삼빠윳따까난 짜 담마낭 결합한 법들에게, 또한
땅 사뭇타나난짜 루빠낭 그 기능들 때문에 생긴 물질들에게
인드리야빳짜예나 빳짜요 '기능 조건'으로 조건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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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능 조건:
한 나라의 관계부처 장관들이 각자가 담당하는 일만 다스리듯이
조건법이 각각 담당하는 영역에서 잘 다스리는 상태로 조건생성법을 도와주는
조건이다.
기능 조건에는 1) 함께 생긴 기능 조건과 2) 물질적 생명기능 조건과
3) 앞에 생긴 기능 조건으로 세 종류가 있다.
'눈 기능은 ∼ 몸 기능은'은 토대로서 앞에 생긴 기능 조건을 나타내고,
'물질적 생명 기능'은 물질적 생명기능 조건을 나타내고,
'정신적 생명 기능'은 함께 생긴 기능 조건을 나타낸다.
- 눈 기능:
눈 감성물질. '귀 기능 ∼ 몸 기능'도 각각 '귀 감성물질 ∼ 몸 감성물질'을
뜻한다.
- 안식계와 결합한 법들:
모든 마음과 공통으로 반드시 결합하는 마음부수 7가지.
나머지도 마찬가지다.
- 업 때문에 생긴 물질들:
자신인 물질적 생명기능을 제외한,
같은 물질묶음의 업 생성 물질묶음 9가지 현재법
(* 업 때문에 생긴 물질 즉 눈, 귀, 코, 혀, 몸, 남성, 여성, 생명_命根, 심장토대)
- 정신적 기능들:
정신적 생명기능, 마음, 느낌, 믿음, 정진, 새김, 하나됨, 지혜라는
정신적 기능 법체 8가지
- 결합한 법들:
마음 89가지와 마음부수 52가지
- 그 기능들 때문에 생긴 물질들:
마음 생성 물질과 재생연결 때 업 생성 물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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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무슨 뜻인가?
세존께서는 온(蘊), 처(處), 계(界), 근(根), 연(緣), 제(諦)를 설하신 분이다.
5온, 12처, 18계, 22근, 연기, 사성제를 설하신 분이다.
아무도 이런 법을 설한 이는 없고,,, 너무나도 특이하다.
그러나 그것으로 '이 모든 것'을 설하셨고,,,,
오랫동안 전해 내려 온 것처럼,,,, '세상의 장막을 벗겨버리셨던' 분이시다.
온(蘊), 처(處), 계(界)로 '이 세상'을 설하셨고,
연(緣/緣起)로는 이 모든 것이 생겨나고 소멸하는 도리를 설하셨고,
하여 제(諦), 사성제를 깨닫고 천명하는 데 이르셨다.
'이 모든 것 무엇인가?(苦聖諦)', '이 모든 것 왜 생겼나? (苦集聖諦)',
'이 모든 것 끝 어딘가?(苦滅聖諦)', '그 끝에 어떻게 이르나?(苦滅道聖諦)'의
'네 가지 성스러운 진리'가 그것이다.
하면 근(根, indriya)는 무엇인가? 여기 '기능 조건(인드리야 빳짜야)에서의 근 말이다.
온(蘊), 처(處), 계(界)로 '세상'을 이야기할 때,,,,
그것은 일반적인 통리(通理)이며,,, 어떤 세상을 이야기하려면,,,,
반드시 '어떤 '존재 '앞에 펼쳐진 '어떤 세상'을 이야기 해야 한다.
원인(업)과 조건이 다르기에 같은 세상을 산다 할지라도 우리는 각각 모두 다른 세상을
살게 된다. 그러므로 근(根)이라 함은 어떤 세상을 경험하는 '어떤 이', '어떤 존재',,,
즉 '어떤 관측자' 내지 '어떤 경험자'를 이야기하는 것이다.
'어떤 관측자' 내지 '어떤 경험자' 없이,,, '어떤 세상'은 존재하지 않는다.
다른 말로 '어떤 관측자' 내지 '어떤 경험자' 없이,,, 물질정신은 성립하지 않는 것이다.
그러므로 여기 세존께서 '기능 조건(인드리야 빳짜야)'를 설하시는 것은
너무나 당연하게 여겨진다.
근(根), 근기(根機), 기능에 대해서 세존께서는 모두 22근을 설하신다.
무엇이 그것인가?
1] 6근(六根) ― 6가지 감각기능,
1. 안근(眼根) ― 눈의 기능, 모양이나 빛깔을 보는 시각 기관인 눈.
2. 이근(耳根) ― 귀의 기능, 소리를 듣는 청각 기관인 귀.
3. 비근(鼻根) ― 코의 기능, 냄새를 맡는 후각 기관인 코.
4. 설근(舌根) ― 혀의 기능, 맛을 느끼는 미각 기관인 혀.
5. 신근(身根) ― 몸의 기능, 추위나 아픔 등을 느끼는 촉각 기관인 몸.
6. 의근(意根) ― 마노(mano)의 기능, 의식 기능. 인식 기능.
2] 남ㆍ녀 2근(男女二根) ― 생식능력
7. 여근(女根) ― 여자의 기능, 여자의 생식기.
8. 남근(男根) ― 남자의 기능, 남자의 생식기.
3] 명근(命根) ― 수명
9. 명근(命根) ― 생명기능, 개체를 유지시키는 생명력, 생명을 지속시키는 힘,
4] 5수근(五受根) ― 5가지 느낌의 기능
10. 낙근(樂根) ― 즐거움의 기능, 즐거움을 느끼는 감수 작용.
11. 고근(苦根) ― 괴로움의 기능, 괴로움을 느끼는 감수 작용.
12. 희근(喜根) ― 기쁨의 기능, 기쁨을 느끼는 감수 작용.
13. 우근(憂根) ― 걱정하는 기능, 근심하는 감수 작용.
14. 사근(捨根) ― 평온의 기능, 괴롭지도 즐겁지도 않은 감수 작용.
5] 오근(五根, 빠알리어 pañca-indriya) ― 5선근(五善根)
15. 신근(信根) ― 믿음(saddhā-indriya)의 기능. 부처님의 가르치심을 철통같이 믿는 근본 마음,
바르고 굳은 믿음을 수행의 뿌리로 내리는 것.
16. 정진근(精進根 ― 근근/勤根)- 노력(viriya-indriya)의 기능
- 올바른 정진으로 수행에 물러섬이 없는 것. 꾸준히 착한 법을 닦는 것.
17. 염근(念根) ― 억념(憶念, sati-indriya)의 기능 - 마음 챙김의 기능,
부처님 가르치심을 자나 깨나 마음에 저장하고 잊어버리지 않는 것.
바른 가르침인 불법을 항상 깊이 생각하는 것. 옳은 법을 생각하는 것.
18. 정근(定根) ― 집중(samādhi-indriya)의 기능 - 삼매의 기능,
바른 선정에 뿌리를 내려 마음을 고요히 해 올바른 마음을 가지는 것.
마음을 한 곳에 머물러 산란하지 않는 것.
19. 혜근(慧根) ― 지혜(paññā-indriya)의 기능
- 통찰지의 기능, 모든 사물의 실상(諸法實相)과 불법의 진리를 여실히 통찰해
올바른 지혜에 뿌리를 내리는 것. 진리를 생각하는 것.
6] 3무루근(三無漏根)
20. 미지당지근(未知當知根) ― 미지당지(未知當知)는 구경의 지혜를 가지려는 기능,
알지 못한 사제(四諦)를 알려고 한다는 뜻.
21. 이지근(已知根) ― 구경의 지혜의 기능,
이지(已知)는 이미 사제를 알았지만 아직도 남아 있는 번뇌를 끊기 위해
사제를 되풀이해 익힌다는 뜻.
22. 구지근(具知根) ― 구경의 지혜를 구족한 기능,
구지(具知)는 이미 사제를 알았다는 것을 확인하고, 그 앎을 갖추고 있다는 뜻.
각묵스님은 이 22근에 대해, "인간이라는 존재를
인간이 가진 특수하고 고유한 능력 측면에서 해체해서 보는 것"이라 하셨다.
1) 6가지 감각기능(六根), 2) 남자, 여자, 생명이라는 3가지 특수한 기능,
3) 5가지 느낌의 기능, 4) 5가지 선근, 5) 존재 벗음을 지향하는 3가지 기능
합해서 모두 22가지다. 근기(根機)가 다르다 함은 이를 두고 이르는 말이다.
사람마다 그 지은 업 다르므로 다 다르게 가지고 태어난다.
오래 살고 명이 짧고, 잘 생기고 못 생기고, 고귀하고 비천하고,,,
유쾌하고 우울하고, 선근이 깊고 선근이 얕으며, 심오한 진리를 찾아 나서고
어떤 이는 그런 일에는 아예 관심조차 없다. 타고난 그릇이 모두 다른 것이다.
같은 세대 같은 세상을 살아도 각각 다른 세상을 산다.
각각에게 다른 물질정신이 펼쳐지는 것이다.
지은 업을 따라 나면서부터 질어지고 온 것이 다르기도 하지만,,,,
그가 가지고 난 근(根, indriya)을 가지고 태어난 후 삶의 과정 속에서도
그 근에 따라 다른 물질과 정신이 펼쳐지는 것이다.
이 서로 다름을 이해하지 못해서,,,,, 수많은 오류가 일어난다.
성냄, 조급함, 싫어하고 미워함 등이 그것이다.
타고난 다름이 있어 그것을 고쳐서 달리 하는 것은 지난하여
그 타고난 잠재성향이란 대부분 고칠 수 없음에도,,,, 불구하고 말이다.
우는 아이에게는 젖이 법문이듯,,,
길냥이 더러 '너는 왜 사람이 아니냐?'고 채근한다면,,,,
그것은 길냥이의 존엄에 대한 모욕 밖엔 되지 못하는 것이다.
세존께서는 출가하실 때 마부였던 찬나 비구를 40여년을 지켜보셨다.
그 그릇이 그러함을 아시기 때문에 때가 올 때까지는 기다리신 것이다.
하여 여기서 세존께서는 '기능 조건'에 대해서 무엇이라고 설하셨는가?
1) 눈, 코, 귀, 혀, 몸 즉 6가지 감각기능 중에서 5가지의 감각기능은
각각 안식, 비식, 이식, 설식, 신식
또한 각각 그 안식계, 비식계, 이식계, 설식계, 신식계와 결합한 법들에게
기능 조건으로 조건이 됨을,
2) 물질적 생명 기능은 업 때문에 생긴 물질들에게 기능 조건으로 조건이 됨을,
3) 물질이 아닌 정신적 생명 기능 즉 위 연번한 22가지 기능 중에서
의근(意根), 5수근, 5선근, 3무루근 등의 기능은
그에게 펼쳐지는 89가지 마음과 52가지 마음부수 즉 일체 정신무더기와
그 기능들 때문에 생긴 물질들에게 기능 조건으로 조건이 됨을 설하셨다.
여기 16]기능 조건까지,,,,,,
'나를 포함한 이 세상', '모든 것', '일체 물질과 정신'에 대해서 다 설하셨다.
어떻게 설하셨는가?
1) 헤뚜 빳짜야, 2) 아람마나 빳짜야, 3 )아디빠디 빳짜야, 4) 아난따라 빳짜야,
5) 사마난따라 빳짜야,,, 까지
'이 모든 것', '일체 물질과 정신', 다른 말로 '오온(五蘊)'의,,,,,
즉, 이렇게 드러난 '나를 포함한 이 세상'의 얼개에 대해서 설하셨다.
다음으로 그 물질무더기와 정신무더기에 대해서 더 세부적으로 들어가셔서
그 각각에 대해서 설하신다.
6) 사하자따 빳짜야, 7) 안냐만냐 빳짜야, 8) 닛사야 빳찌야, 9) 우빠닛사야 빳짜야
에서는 그들이 어떻게 생겨나 드러나 있고, 서로 어떤 관계에 있는지 설하셨다.
즉, 함께 생겨나고, 상호적 관계 아래 그렇게 드러나고, 서로 의지하고,
강하게 의지하는 양상에 대해서 설하신 것이다.
10) 뿌레자따 빳짜야, 11) 빳차자따 빳짜야, 12) 아세와나 빳짜야에서는
그들의 앞서고 뒷서는 선후관계 혹은 반복되는 관계를 설하셨다..
이제 물질무더기, 정신무더기가 펼쳐짐에 있어서,,,
그 펼쳐짐의 '관측자'에 대해 설하실 차례다.
13) 깜마 빳짜야, 14) 위빠까 빳짜야, 15) 아하라 빳짜야, 16) 인드리야 빳짜야,,,
각각 업 조건, 과보 조건, 음식 조건, 기능(근기) 조건에 대해서 설하셔서
즉 어떤 물질무더기주는, 정신무더기가 '누구' 혹은 '어떤 존재'에게
펼쳐지는 것인가를 설하셨다.
이같이 일체 물질정신, 이 모든 것, 오온, 이 세상에 대해서,,,,,
즉 '모든 것'에 대해서 설하셨다.
세존께서는 일체 물질정신, 이 모든 것, 오온, 이 세상이,,,,
즉 '모든 것'이 '괴로움(苦, dukka)'임을 깨달으신 분이다.
즉 원인이 있어 괴로움이 물질정신의 형태로 그렇게 내 앞에 드러나 있음을
설하신 분이다. 갈애로 치달리고 무명에 덮힌 자들은 이것을 모른다.
왜 '괴로움'인가?
'이 모든 것'은 무상(諸行無常)하고,
그러기에 결국 괴로움( 一切皆苦)이 될 수 밖에 없고,
거기엔 나, 나의 것, 나의 자아라 거머쥘 만한것이
실로 터럭 하나 만큼도 없기(諸法無我) 때문이다.
원인을 따라 무더기가 일어나고 사라진다.
"오직 괴로움만이 생겨나고 오직 괴로움만이 사라진다.
이것을 사무치게 알고 보는 이는 실로 드물다.
"왜 그대는 '중생'이라고 상상하는가?
마라여, 그대는 견해에 빠졌는가?
단지 형성된 것(行)들의 더미일 뿐
여기서 중생이라고 할 만한 것을 찾을 수 없도다.
마치 부품들을 조립한 것이 있을 때
'마차'라는 명칭이 있는 것처럼
무더기들(蘊)이 있을 때
'중생'이라는 인습적 표현이 있을 뿐이로다.
단지 괴로움이 생겨나고
단지 괴로움이 머물고 없어질 뿐이니
괴로움 외에 어떤 것도 생겨나지 않고
괴로움 외에 어떤 것도 소멸되지 않도다."
(* 와지라 경, S5.10, https://ibakdal.tistory.com/17370029)
이제 건너 감을 설하실 차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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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 선정 조건
17] 자나 빳짜야 17] 선정 조건
자나빳짜요띠 '선정 조건'이란
자낭가니 선정요소들은
자나 삼빠윳따까낭 담마낭 선정과 결합한 법들에게, 또한
땅 사뭇타나난짜 루빠낭 그 선정 때문에 생겨난 물질들에게
자나빳짜예나 빳짜요 '선정 조건'으로 조건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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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선정 조건:
산 정상이나 높은 나무에 올라가면 멀고 가까운 여러 가지들을 볼 수 있듯
이 조겅법들이 그것들과 결합한 조건생성법들을
관련된 대상에 집중되도록 도와주는 조건이다.
- 선정 구성요소들:
전오식 10가지를 제외한 79가지 마음에 포함된
사유, 고찰, 희열, 느낌(행복함과 근심과 평안함이라는 세 가지는
법체로는 느낌이다.), 하나됨이라는 5가지 선정의 구성요소
- - 선정과 결합한 법들:
전오식 10가지를 제외한 79가지 마음과 52가지 마음부수
- 그 선정 때문에 생긴 물질들:
마음 생성 물질과 업 생성 물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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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 도 조건
18] 막가 빳짜야 18] 도 조건
막가빳짜요띠 '도 조건'이란
막강가니 도 구성요소들은
막가 삼빠윳따까낭 담마낭 도와 결합한 법들에게, 또한
땅 사뭇타나난짜 루빠낭 그 도 때문에 생겨난 물질들에게
막가빳짜예나 빳짜요 '도 조건'으로 조건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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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 조건:
길을 따라 가면 원하는 곳에 도달하듯이
조건법들이 그것들과 결합한 조건생성법들을 관련된 대상에 도달하도록
대상 쪽으로 보내주는 것으로 도와주는 조건이다.
- 도 구성요소들:
원인 있는 마음에 포함된 지혜, 사유, 바른 말, 바른 행위, 바른 생계,
정진, 새김, 하나됨, 사견이라는 마음부수 9가지
- 도와 결합한 법들:
원인 이는 마음 71가지, 마음부수 52가지
- 그 도 때문에 생겨난 물질들:
원인 있는 마음 생성 물질과 원인 있는 재생연결 때 업 생성물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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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 ∼ 18] 이 무슨 뜻인가?
세존께서는 이 「빳타나」에서 이때까지 무엇을 설하셨는가?
'나를 포함한 이 모든 것', '일체 물질과 정신', 다른 말로 '오온(五蘊)'에 대해서
아래 '이 세상'이라고 하자,,, 설하신 바,,,, 차례대로,,,
1] 이 세상의 얼개에 대해서 설하셨다 _ 5가지
- 1) 헤뚜 빳짜야, 2) 아람마나 빳짜야, 3 )아디빠디 빳짜야, 4) 아난따라 빳짜야,
5) 사마난따라 빳짜야
2] 이 세상을 구성하는 물질과 정신이 어떻게 생겨나고, 어떤 관계인지
설하셨다 _ 4가지
- 6) 사하자따 빳짜야, 7) 안냐만냐 빳짜야, 8) 닛사야 빳찌야, 9) 우빠닛사야 빳짜야
3] 그 물질과 정신의 선후관계 혹은 반복되는 관계에 대해서 설하셨다 _ 3가지
- 10) 뿌레자따 빳짜야, 11) 빳차자따 빳짜야, 12) 아세와나 빳짜야
4] 어떤 물질과 정신현상을 관측하고 겪게되는 '어떤 존재(being)'라는
조건에 대해서 설하셨다 _ 4가지
- 13) 깜마 빳짜야, 14) 위빠까 빳짜야, 15) 아하라 빳짜야, 16) 인드리야 빳짜야
이같이 일체 물질정신현상에 대해서 설하시고,,,,,
이제 그 건너감에 대해서 설하신다.
어떻게 설하셨는가?
1) 선정(jhana) 구성요소들은
그 선정에 따라 일어난 정신무더기들과, 그 선정 때문에 일어난 물질들을
생겨나게 한다.
여기서 선정 구성요소들은 일으킨 생각, 지속적인 고찰, 희열, 행복, 평온이라는
것을 볼 때, 선정이란 '바른 삼매" 즉, 초선∼4선을 가리키는 것이다.
2) 도(magga) 구성요소들은
그 도에 따라 일어난 정신무더기들과, 그 도 때문에 일어난 물질들을
생겨나게 한다.
여기 '도(magga)'란 무엇인가? 見. 思, 語, 業, 命, 進. 念, 定의 팔정도다.
나는 여기서 이 2가지 '선정'과 '도' 조건을 통해 '건너감'을 설하셨다고 생각한다.
계(戒)와 관련한 부분은 이미 물질과 정신을 설하시면서 다 설하셨다.
계(戒) 없이는 삼매도 선정도 없다. 따라서 건너감에 있어서는 선정(定)과
혜(慧)만을 설하신다. 혜(慧) 없이는 팔정도(八支聖道)도 없기에,,,,
여기 '도 조건'을 설하심은 혜(慧)를 설하심과 같다.
물질과 정신의 바다, 괴로움의 바다를 건너는 수행조건으로서
'선정'과 '도' 두 가지 조건을 설하신 것이다.
이 「빳타나」는 처음부터 끝까지 물질과 정신에 대한 설하심이다.
'건너 감'을 위해 그가 선정과 도를 수행할 때,,,
그 선정과 도의 조건을 갖추면,,,, 그에 따른 정신무더기와 물질무더기가
생겨나는가? 그렇다. 그가 궁극 열반에 이르면 앎(識)의 소멸과 더불어
물질과 정신도 남김없이 소멸한다.
그러나 그가 수행과정에 있을 때는 그 선정과 도 닦음에 따라,,,
정신무더기와 물질무더기도 생겨나는 것이다.
그래서 이렇게 설하신 것이라고 생각한다.
왜 그렇게 생각하는가?
만일 그렇게 설하신 것이 아니라면,,,,
여기 선정, 도 조건과 함께,,,,
이 뒤의 결합, 비결합, 존재, 비존재, 분리, 비분리 조건 등을 모두 합하여,,,,
결국 물질과 정신을 '나열하여' 설하신 것이고 그 순서도 이해되지 않는다.
왜 세존께서 이것을 이 차례대로 설하셨는지가 미궁에 빠지고 만다.
"그래서요?"가 되는 것이다.
세존께서는 법을 그렇게 설하시는 법이 없다.
설하심의 끝이 마치 손에 구슬을 놓고 쳐다보듯 분명하시다.
그러므로 나는 그렇게 생각하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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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 결합 조건
19] 삼빠윳따 빳짜야 19] 결합 조건
삼빠윳따빳짜요띠 '결합 조건'이란
짯따로 칸다 아루삐노 네 가지 정신무더기들은
안냐만냥 서로서로
삼빠윳따빳짜예나 빳짜요 '결합 조건'으로 조건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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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결합 조건:
커피 가루, 우유, 설탕, 무리 섞여 커피가 될 때
각각의 성분들이 서로 섞인 상태로 도움을 주듯이
조건법들이 조건생성법들에게 서로 결합된 상태로 도와주는 조건이다.
- 네 가지 정신무더기들:
느낌(受) 무더기, 인식(想) 무더기, 형성(行) 무더기, 의식(識) 무더기
- 서로서로:
하나의 무더기가 조건법이라면 나머지 세 무더기가 조건생성법이고,
두 가지 무더기가 조건법이라면 나머지 두 무더기가 조건생성법이고,
세 가지 무더기가 조건법이라면 나머지 한 무더기가 조건생성법이
되는 것이다.
- '결합 조건;으로 조건이 된다:
결합 sampayutta라는 단어는 'sam'+'pa'+'yutta"라고 단어 분석을
할 수 있다. 'sam'은 같지 않은 법들이 고르게 포함되었다는 뜻이다.
마음이 일어날 때 여러 가지 마음부수들이 적절하게 같이 일어나는 것을
의미한다.
'pa'는 다양하게 연결되었다는 뜻이다.
즉 같이 생겨나는 마음과 마음부수들은 토대도 같고, 대상도 같고,
동시에 생겨나고, 동시에 사라진다는 이 네 가지 점으로 다양하게 연결
되었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렇게 다양하게 연결되었기 때문에 사실은 여러 가지 법들이 생겨나는 것인데
하나라고 생각한다. 이렇게 하나가 아닌 것을 하나로 연결시켜주는 조건이
'결합 조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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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 비결합 조건
20] 윕빠윳따 빳짜야 19] 비결합 조건
윕빠윳따빳짜요띠 '비결합 조건'이란
1) 1)
루삐노 담마- 물질법들은
아루삐낭 담마낭 정신법들에게
윕빠윳따빳짜예나 빳짜요 '비결합 조건'으로 조건이 된다.
2) 2)
아루삐노 담마- 정신법들은
루삐낭 담마낭 물질법들에게
윕빠윳따빳짜예나 빳짜요 '비결합 조건'으로 조건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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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결합 조건:
신맛, 쓴맛, 단맛, 매운맛, 짠맛, 떫은맛 등 각각의 맛들이
서로 섞이지 않은 상태로 서로에게 도움을 주듯이 조건법들이
조건생성법들에게 서로 결합되지 않은 상태로 도와주는 조건이다.
비결합 조건에는 1) 함께 생긴 비결합 조건, 2) 앞에 생긴 비결합 조건,
3) 뒤에 생긴 비결합 조건이라는 세 종류가 있다.
'물질법들은 ∼ '은 함께 생긴 비결합 조건과 앞에 생긴 비결합 조건을
나타낸다.
'정신법들은 ∼ '은 함께 생긴 비결합 조건과 뒤에 생긴 비결합 조건을
나타낸다.
- 물질법들은:
토대물질 6가지,
눈, 귀, 코, 혀, 몸의 감성물질 5가지와 심장물질 즉 심장토대 1가지의 6가지
- 정신법들에게:
나중에 생겨나는 무색의 과보마음 4가지를 제외한 마음 85가지,
마음부수 52가지, 오온이 있는 탄생지에 생겨나는 재생연결 때의 정신무더기,
- 비결합 조건으로 조건이 된다:
함께 생긴 비결합 조건인 경우
재생연결과 동시에 생겨나는 심장토대가 조건법이고
오온이 있는 탄생지에 생겨나는 재생연결 때의 정신무더기가 조건생성법이다.
앞에 생긴 비결합 조건인 경우라면
토대물질 6가지가 조건법이고
무색의 과보마음 4가지를 제외한 마음 85가지, 마음부수 52가지라는
정신무더기가 조건생성법이다.
- 정신법들은:
무색계 과보마음 4가지를 제외한 마음 85가지와 마음부수52가지
정신무더기
- 물질법들에게:
하나에 의한 물질, 둘에 의한 물질, 셋에 의한 물질, 넷에 의한 물질
- '비결합 조건'으로 조건이 된다:
함께 생긴 비결합 조건이라면
무색의 과보마음 4가지와 전오식 10가지와 아라한의 임종마음을 제외한
75가지 마음과 52가지 마음부수라는, 삶의 과정과 재생연결 때의
정신무더기가 조건법이고,
마음생성 물질과 재생연결 때의 업 생성물질이 조건생성업이다.
뒤에 생긴 비결합 조건이라면
오온이 있는 탄생지에서 무색계의 과보심 4가지를 제외한 첫 번째
존재요인 마음 등 뒤에 생겨나는 마음 85가지와 마음부수 52가지
정신무더기가 조건법이고,
재생연결식 등 앞에 생겨나는 동시에 생겨나서 머묾에 도달한
하나에 의한 물질, 둘에 의한 물질, 셋에 의한 물질, 넷에 의한 물질이
조건생성법이다.
- 질문: 형색 대상 등 대상법들은 대상을 가지는 aramamanika 법들과
비결합법들인데도 무엇 때문에 비결합 조건에서 설하지 않으셨는가?
- 대답: 형색 대상 등은 대상을 가지는 법들과 비결합 관계라는 것은 확실하다.
'결합 관계인가?'라고 의심할 여지가 없다. 그래서 설하지 않으셨다.
- 질문: 그렇다면 '물질법들은 정신법들에게 ∼ "라는 등으로 토대로서 앞에 생긴
비결합 조건을 설하지 않은 것은 무엇 때문인가?
- 대답: 정신무더기 4가지는 눈 등의 내부에서 나오는 것처럼 생겨난다.
그래서 정신무더기와 토대는 결합 관계인지 비결합 관계인지 의심의
여지가 있기 때문에 토대로서 앞에 생긴 비결합 조건을 설하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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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 존재 조건
21] 앗티 빳짜야 21] 존재 조건
앗티빳짜요띠 '존재 조건'이란
1) 1)
짯따로 칸다 아루삐노 네 가지 정신의 무더기들은
안냐만냥 서로서로
앗티빳짜예나 빳짜요 '존재 조건'으로 조건이 된다.
2) 2)
짯따로 마하부따 네 가지 근본물질들은
안냐만냥 서로서로
앗티빳짜예나 빳짜요 '존재 조건'으로 조건이 된다.
3) 3)
옥깐띡까네 나마 루빵 입태 순간의 정신·물질들은
안냐만냥 서로서로
앗티빳짜예나 빳짜요 '존재 조건'으로 조건이 된다.
4) 4)
찟따쩨따시까 담마 마음과 마음부수의 법들은
찟따 사뭇타나낭 루빠낭 마음 때문에 생겨난 물질들에게
앗티빳짜예나 빳짜요 '존재 조건'으로 조건이 된다.
5) 5)
마하부따 근본물질들은
우빠다 루빠낭 파생물질들에게
앗티빳짜예나 빳짜요 '존재 조건'으로 조건이 된다.
6) 6)
짝카 야따낭 눈 감각장소는
짝쿠 윈냐나 다뚜야 안식계에게, 또한
땅 삼마윳따까난짜 담마낭 그 안식계와 결합한 법들에게
앗티빳짜예나 빳짜요 '존재 조건'으로 조건이 된다.
7) 7)
소따 야따낭 귀 감각장소는
소따 윈냐나 다뚜야 이식계에게, 또한
땅 삼빠윳따까난짜 담마낭 그 이식계와 결합한 법들에게
앗티빳짜예나 빳짜요 '존재 조건'으로 조건이 된다.
8) 8)
가나 야따낭 코 감각장소는
가나 윈냐나 다뚜야 비식계에게, 또한
땅 삼빠윳따까난쩌 담마낭 그 비식계와 결합한 법들에게
앗티빳짜예나 빳짜요 '존재 조건'으로 조건이 된다.
9) 9)
지와 야따낭 혀 감각장소는
지와 윈냐나 다뚜야 설식계에게, 또한
땅 삼빠윳따까난짜 담마낭 그 설식계와 결합한 법들에게
앗티빳짜예나 빳짜요 '존재 조건'으로 조건이 된다.
10) 10)
까야 야따낭 몸 감각장소는
까야 윈냐나 다뚜야 신식계에게, 또한
땅 삼빠윳따까난짜 담마낭 그 신식계와 결합한 법들에게
앗티빳짜예나 빳짜요 '존재 조건'으로 조건이 된다.
11) 11)
루빠 야따낭 형색 감각장소는
짝쿠 윈냐나 다뚜야 안식계에게, 또한
땅 삼마윳따까난짜 담마낭 그 안식계와 결합한 법들에게
앗티빳짜예나 빳짜요 '존재 조건'으로 조건이 된다.
12) 12)
삿다 야따낭 소리 감각장소는
소따 윈냐나 다뚜야 이식계에게, 또한
땅 삼빠윳따까난짜 담마낭 그 이식계와 결합한 법들에게
앗티빳짜예나 빳짜요 '존재 조건'으로 조건이 된다.
13) 13)
간다 야따낭 냄새 감각장소는
가나 윈냐나 다뚜야 비식계에게, 또한
땅 삼빠윳따까난쩌 담마낭 그 비식계와 결합한 법들에게
앗티빳짜예나 빳짜요 '존재 조건'으로 조건이 된다.
14) 14)
라사 야따낭 맛 감각장소는
지와 윈냐나 다뚜야 설식계에게, 또한
땅 삼빠윳따까난짜 담마낭 그 설식계와 결합한 법들에게
앗티빳짜예나 빳짜요 '존재 조건'으로 조건이 된다.
15) 15)
폿탑바 야따낭 감촉 감각장소는
까야 윈냐나 다뚜야 신식계에게, 또한
땅 삼빠윳따까난짜 담마낭 그 신식계와 결합한 법들에게
앗티빳짜예나 빳짜요 '존재 조건'으로 조건이 된다.
16) 16)
루빠 야따낭 형색 감각장소
삿다 야따낭 소리 감각장소
간다 야따낭 냄새 감각장소
라사 야따낭 맛 감각장소
폿탑바 야따낭 감촉 감각장소는
마노 다뚜야 의계에게, 또한
땅 삼빠윳따까난짜 담마낭 그 의계와 결합한 법들에게
앗티빳짜예나 빳짜요 '존재 조건'으로 조건이 된다.
17) 17)
양 루빵 닛사야 어떤 물질을 의지하여
마노 다뚜짜 마노윈냐나 다뚜짜 의계, 또한 의식계가
왓딴띠 생길 때
땅 루빵 그 물질은
마노 다뚜야짜 의계에게도,
마노윈냐나 다뚜야짜 의식계에게도
땅 삼빠윳따까난찌 담마낭 또한 그 의계나 의시계와 결합한 법들에게도
앗티빳짜예나 빳짜요 '존재 조건'으로 조건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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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존재 조건:
히말라야 산이 그 산을 의지하는 나무나 풀이 잘 자라도록 분명하게
존재하는 상태로 도와주듯이 조건법들이 분명하게 존재하는 상태로
조건생성법들을 도와주는 조건이다.
이 존재 조건에는 1) 함께 생긴 존재 조건, 2) 앞에 생긴 존재 조건,
3) 뒤에 생긴 존재 조건, 4) 음식 존재 조건, 5) 기능 존재 조건이라는
다섯 종류가 있다. 자세한 설명은 앞서 설명한 '함께 생긴 조건'이나
'앞에 생긴 조건'과 마찬가지다.
- 존재 조건으로 조건이 된다:
"네 가지 정신무더기들은 서로서로 ∼ "부터 "근본물질들은 파생물질들
에게 ∼ "까지는 함께 생긴 존재 조건을 나타낸다.
나머지는 앞에 생긴 존재 조건을 나타낸다.
- 뒤에 생긴 존재 조건과 음식 존재 조건과 기능 존재 조건은 여기서는 설하지 않고
남겨 두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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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 ∼ 21] 결합 조건, 비결합 조건, 존재조건
이 무슨 뜻인가?,,,
「빳타나」에서 세존께서는 초지일관 물질정신에 대해서 설하고 계신다.
'조건의 상설(빳짜야닛데사, Paccayaniddesa)'라고 하는 이 「빳타나」는,,,,,
'무엇'에 대한 조건의 상설인가?
물질과 정신에 대한 조건의 상설이다.
바로 오온(五蘊), 존재의 구성요소인 다섯 무더기에 대한 자세한 설명인 것이다.
물질과 정신, 물질현상과 정신현상, 혹은 물질법과 정신법,,,
다른 말로 '이 모든 것'에 대한 설명인 것이다.
이 「빳타나」는 '연기(緣起)'네 대한 상설이기도 하다.
연기(緣起)가 무엇인가?
이 모든 것 즉, 물질과 정신의 일어남 사라짐이다.
이 모든 것이 생겨나고 소멸하는 도리다.
연기(緣起) 없이는 사성제(四聖諦)가 없다.
연기가 동전의 뒷면이라면 사성제는 그 앞면이다.
그러므로 세존께서는 아래와 같이 말씀하신다.
"아난다여,
그와 같이 말하지 말라. 그렇게 말하지 말라.
이 연기는 참으로 심오하다.
그리고 참으로 심오하게 드러난다.
이 법을 깨닫지 못하고 꿰뚫지 못하기 때문에
이 사람들은
실에 꿰어진 구슬처럼 얽히게 되고
베 짜는 사람의 실타래처럼 헝클어지고
문자 풀처럼 엉키어서
처참한 곳, 불행한 곳, 파멸처,
윤회를 벗어나지 못한다."
(* 대인연경, D15, https://ibakdal.tistory.com/17370162)
"도반들이여,
참으로 세존께서는 말씀하셨습니다.
'연기(緣起)을 보는 자는 법을 보고, 법을 보는 자는 연기를 본다.'라고."
(* 코끼리 발자국의 긴 경, M28, https://ibakdal.tistory.com/17371967)
이 연기(緣起)의 법으로써
일체 물질과 정신 즉 오온(五蘊)을 바로 보아,,,
즉 그 생겨남, 머묾, 사라짐을 꿰뚫어서 알고 보아,,,
그것이 무엇이든 결국 무상(無常)하고, 괴로움(苦)이며,
나도 나의 것도 나의 자아도 될 수 없음을 사무치게 알아서
'놓아 버림'에 이르는 것이다.
그러므로 이같이 말씀하시는 것이다.
'오온을 바로 보아, 취착이 없어져서, 번뇌들로부터, 마음이, 해탈하였다.'라함은
바로 아래를 두고 하는 말이다.
"그가
(나 등으로) 취착하는 다섯 가지 무더기(五取蘊)에 대해서
일어나고 사라짐에 대한 관찰을 하면서 머물자
오래지 않아
1) 취착이 없어져서
2) 번뇌들로부터
3) 마음이
4) 해탈하였다."
(* 대전기경, D14, https://ibakdal.tistory.com/17371153)
왜 세존께서는 이 「빳타나」에서 물질과 정신에 대해서 말씀하시는가?
'오온을 바로 보아',,,,,,,,
물질(色)과 정신(受, 想, 行, 識)을 바로 보기 위해서다.
물질과 정신을 바로 보기 위해서는,,,
그 물질과 정신을 꿰뚫어 알아야만 한다.
그것이 이 설하심의 이유다.
하면 세존께서는 여기 물질과 정신에 대해서 어디까지 설하셔서
여기에 이르렀나?
1] 이 세상의 얼개에 대해서 설하셨다 _ 5가지
1) 헤뚜 빳짜야 _ 원인
2) 아람마나 빳짜야 _ 대상
3) 아디빠디 빳짜야 _ 지배
4) 아난따라 빳짜야 _ 틈 없음
5) 사마난따라 빳짜야 _ 빈틈 업음
2] 이 세상을 구성하는 물질과 정신이 어떻게 생겨나고, 어떤 관계인지
설하셨다 _ 4가지
6) 사하자따 빳짜야 _ 함께 생김
7) 안냐만냐 빳짜야 _ 상호적
8) 닛사야 빳찌야 _ 의지
9) 우빠닛사야 빳짜야 _ 강한 의지
3] 그 펼쳐짐에 있어, 물질과 정신의 선후관계 혹은 반복되는 관계에 대해서 설하셨다 _ 3가지
10) 뿌레자따 빳짜야 _ 앞에 생긴
11) 빳차자따 빳짜야 _ 뒤에 생긴
12) 아세와나 빳짜야 _ 반복하는
4] 어떤 물질과 정신현상을 관측하고 겪게되는 '어떤 존재(being)'라는
조건에 대해서 설하셨다 _ 4가지
13) 깜마 빳짜야 _ 업
14) 위빠까 빳짜야 _ 과보
15) 아하라 빳짜야 _ 음식
16) 인드리야 빳짜야 _ 기능(근기)
여기까지,,, 일체 물질과 정신, 오온, 그에게 드러나고 펼쳐지는 이 '세상'에
대해서 모두 설하셨다. 이같이 설하신 분은 부처님 말고는 없다.
이같은 법을 알고 봄에 이르기까지 얼마나 고생하셨을까 생각해보고
옷깃을 여미게 된다. 아무도 가지 않은 길이요,,, 가르쳐 주는 이도 없고,,,
'세상의 장막을 벗겨버리는',,, 그 일을 하신 것이다.
일대장부요 삼계의 영웅이시다.
만일 세존께서 '세상의 장막을 벗겨버리는' 일만 하셨다면,,,,,
'세존, 아라한, 정등각자'라 할 수 없을 것이다.
그 세상을 '건너감'까지를 설하신다.
물질정신, 오온, 세상, 존재를 어떻게 벗어나는가 그 방법에 대해서 말이다.
물질정신, 오온, 세상은 '괴로움(dukka)'이 그런 모습으로 드러난 것이기 때문이다.
5] 이제 그 물질정신, 오온, 세상, 존재를 '건너감'의 방법, '건너감'의 조건에 대해서
설하셨다. _ 2가지
17) 자나 빳짜야 _ 선정(바른 삼매, 바른 마음 길들임)
18) 막가 빳짜야 _ 도(팔지성도)
세존께서는 이제 '건너감'에 대해서 설하고 계신다.
그 방법으로써 '선정'과 '도(팔정도)'를 설하신 것이다.
세존께서는 이렇게 말씀하신다.
"비구들이여,
네 가지를 깨닫지 못하고 꿰뚫지 못하였기 때문에
나와 그대들은 이처럼 긴 세월을 (이곳에서 저곳으로) 치달리고 윤회하였다.
무엇이 네 가지인가?
비구들이여,
성스러운 계(戒)를
깨닫지 못히고 꿰뚫지 못하였기 때문에
나와 그대들은 이처럼 긴 세월을 (이곳에서 저곳으로) 치달리고 윤회하였다.
비구들이여,
성스러운 삼매(定)를
깨닫지 못히고 꿰뚫지 못하였기 때문에
나와 그대들은 이처럼 긴 세월을 (이곳에서 저곳으로) 치달리고 윤회하였다.
비구들이여,
성스러운 통찰지(慧)를
깨닫지 못히고 꿰뚫지 못하였기 때문에
나와 그대들은 이처럼 긴 세월을 (이곳에서 저곳으로) 치달리고 윤회하였다.
비구들이여,
성스러운 해탈(解脫)을
깨닫지 못히고 꿰뚫지 못하였기 때문에
나와 그대들은 이처럼 긴 세월을 (이곳에서 저곳으로) 치달리고 윤회하였다.
비구들이여, 이제
1] 성스러운 계를 깨닫고 꿰뚫었다.
2] 성스러운 삼매를 깨닫고 꿰뚫었다.
3] 성스러운 통찰지를 깨닫고 꿰뚫었다.
4] 성스러운 해탈을 깨닫고 꿰뚫었다.
그러므로
존재에 대한 갈애는 잘라졌고,
존재로 인도함은 부수어졌으며,
다시 태어남은 이제 더 이상 존재하지 않는다."
세존께서는 이렇게 말씀하셨다.
선서께서는 이렇게 말씀하신 뒤 다시 (게송으로) 이와 같이 설하셨다.
"계와 삼매와 통찰지와 위없는 해탈 -
이 법들을 명성을 가진 고따마는 깨달았도다.
이처럼 부처는 최상의 지혜로 안 뒤에
비구들에게 법을 설하였노라.
이제 괴로움을 끝낸
눈을 갖춘 스승은 반열반할 것이다."
(* 대반열반경, D16, https://ibakdal.tistory.com/17371215)
그는 '건너감'의 조건, '건너감'의 방법인,,,,,
'선정'과 '도'를 닦아,,,
도대체 어디에 이르기에 건너 가는가?
'오온을 바로 봄'이다.
오온을 바로 보아 무상(無常), 고(苦), 무아(無我),,,,
제행무상(諸行無常), 일체개고(一切皆苦), 제법무아(諸法無我)임을
참으로 알고 보아 '놓아버림', '건너감'을 납득하는 데 이르는 것이다.
'오온을 바로 본다'함은 '존재'하는 것을 있는 그대로 바로 본다는 것이다.
즉, 존재하는 이 세상을 바로 본다는 것이다.
6] 여기 세존께서는 위 1] ∼ 4]까지 물질과 정신에 대해서 설하시고,,,,,
이같이 물질과 정신에 대해서 알고 보는 자가,,,
5]에서 이제 그 '건너감'을 위해 선정과 도를 닦은 자가,,,
하여 이 세상을, 존재를 어떻게 있는 그대로 알고 보는가에 대해서 설하고 계신다.
'오온을 바로 봄'에 대해서 설하고 계사는 것이다.
어떻게 설하고 계시는가?
1】 먼저 정신무더기에 대해서다.
네 가지 정신무더기들은 즉 수(受, feeling), 상(想, perception),
행(行, formation), 식(識, consciousness)는 서로서로 결합되어서
그렇게 드러나는 것이다.
2】 다음으로 세상을 구성하는 두 가지 그룹 즉 물질과 정신이 양립하는 양상이다.
물질정신은 그의 마음의 앎(識, mano-winana)과 서로를 비추는 거울과 같다.
"아난다여, 그러므로
이것이 바로
알음알이의 원인이고, 근원이고, 기원이고, 조건이니,
그것은 다름 아닌 정신 · 물질이다."
(* 대인연경, D15, https://ibakdal.tistory.com/17370183)
"아난다여, 그러므로
이것이 바로
정신 · 물질의 원인이고, 근원이고, 기원이고, 조건이니,
그것은 다름 아닌 알음알이이다."
(* 대인연경, D15,https://ibakdal.tistory.com/17370182 )
그런데 물질과 정신은 그 성질이 아래와 같이 달리하면서 세상을 구성한다.
이 두 무리는 감각접촉이 일어나는 토대가 다르다.
"아난다여, 여기 각각의
성질들이나, 특징들이나, 표상들이나, 개요들에 의해서
물질(rupa)의 무리라는 개념이 생긴다.
그러나 만약 이런 각각의
성질들이나, 특징들이나, 표상들이나, 개요들이 존재하지 않는다면
정신(nama)들의 무리에서
부딪힘을 통해 생기는 물질의 감각접촉을 천명할 수 있겠는가?"
"없습니다, 세존이시여."
"아난다여, 여기 각각의
성질들이나, 특징들이나, 표상들이나, 개요들에 의해서
정신들의 무리나 물질들의 무리라는 개념이 생긴다.
그러나 만약
이러한 고유성질들이나, 특징들이나, 표상들이나, 개요들이 존재하지 않는다면
이름짓기로 얻어지는 정신의 감각접촉이나
부딪힘으로 얻어지는 물질의 감각접촉을 천명할 수 있겠는가?"
"없습니다, 세존이시여."
(* D15, 대인연경: https://ibakdal.tistory.com/17370181)
이같은 두 무리, 물질과 정신에 대해서 세존께서는 이들은 결합하지 않은 상태로
즉, 섞이지 않은 상태로 서로 드러나게 도와준다고 설하신다.
물질과 정신은 그렇게 섞이지 않고 세상을 구성한다.
- 물질법들은 정신법들과 섞이지 않은 상태로 정신법들을 드러나게 한다.
- 정신법들은 물질법들과 섞이지 않은 상태로 물질법들을 드러나게 한다.
3】 그는 기본적으로 1)과 2)와 같이 그렇게 세상을 본다.
여기 '선정 조건(正定)'으로 마음을 길들이고, '도 조건'으로 팔정도를 닦으며,,,
마음챙김과 위빳사나(正念)를 닦는 이가 어떻게 '오온을 바로 보는가?'를 이야기하는
중이다. 그래서 그 다음이다. 그 디테일이 이어진다. 어떻게?
1) 네 가지 정신무더기들(受, 想, 行, 識)은
서로가 서로에게 존재함으로써 그 각각이 드러나게 한다.
2) 네 가지 근본물질들(견고함, 결합, 에너지, 전달/地, 水, 火, 風)은
서로가 서로에게 존재함으로써 그 각각이 드러나게 한다.
3) 입태순간의 정신과 물질은
서로가 서로에게 존재함으로써 그 각각이 드러나게 한다.
4) 마음과 마음부수의 법들은 존재함으로써
마음 때문에 생겨난 물질들을 드러나게 한다.
5) 근본물질들은 존재함으로써 파생물질들을 드러나게 한다.
6) 눈 감각장소는 존재함으로써
눈으로 인한 앎의 세계와 그와 결합한 법들을 생겨나게 한다.
7) 귀 감각장소는 존재함으로써
귀로 인한 앎의 세계와 그와 결합한 법들을 생겨나게 한다.
8) 코 감각장소는 존재함으로써
코로 인한 앎의 세계와 그와 결합한 법들을 생겨나게 한다.
9) 혀 감각장소는 존재함으로써
혀로 인한 앎의 세계와 그와 결합한 법들을 생겨나게 한다.
10) 몸 감각장소는 존재함으로써
몸으로 인한 앎의 세계와 그와 결합한 법들을 생겨나게 한다.
11) 형색(이라는 감각장소)은 존재함으로써
형색으로 인한 앎의 세계와 그와 결합한 법들을 생겨나게 한다.
12) 소리(라는 감각장소)는 존재함으로써
소리로 인한 앎의 세계와 그와 결합한 법들을 생겨나게 한다.
13) 냄새(라는 감각장소)는 존재함으로써
냄새로 인한 앎의 세계와 그와 결합한 법들을 생겨나게 한다.
14) 맛(이라는 감각장소)는 존재함으로써
맛으로 인한 앎의 세계와 그와 결합한 법들을 생겨나게 한다.
15) 감촉(이라는 감각장소)는 존재함으로써
감촉으로 인한 앎의 세계와 그와 결합한 법들을 생겨나게 한다.
16) 형색, 소리, 냄새, 맛, 감촉(감각장소)은 존재함으로써
마음(mano) 또한 마음(mano)과 결합한 정신무더기들을 생겨나게 한다.
17) 어떤 물질을 의지하여 마음(mano) 또한 마음의 앎(mano-winana)의 세계가
생겨난다. 그때,
그 물질은 존재함으로써
마음(mano) 또한 마음의 앎(mano-winana)의 세계
그리고 그 의계와 의식계와 결합한 정신무더기들을 생겨나게 한다.
그는,,, 이렇게 (나를 포함한) 세상을, 오온을, 물질과 정신을 본다.
이렇게 다섯 무더기, 물질과 정신의 무더기를 해체하여 꿰뚫어 보는 것이다.
이렇게 그 무더기들이 생겨나고, 머물고, 소멸하는 것을 보는 것이다.
원인을 조건으로 형성된 것들이,, 그 무더기들이 '나'라 하는 것을 본다.
영원하지 않음을 보고, 그러기에 결국 그 거머쥠이 괴로움일 수 밖에 없고,,,
이 무더기들 중에서 진실로 나, 나의 것, 나의 자아라 할 만한 것이 없음을 본다.
한 번 보고, 두 번 보고,,, 머지 않아 놓게 된다. 그는 행복한 마음으로 건너간다.
어떤 이들은 세존께서 '무상(無常)'을 말씀하신다고 해서,,,
이 '세상'을 허망한 것으로 가르치셨다고 한다.
어떤 이들은 이 '세상'을 실은 '존재'하지 않는 환(幻)이라고 가르치셨다고 한다.
잘못 받아들인 것이다.
세존께서는 위와 같이 '존재'하는 것을 '존재'한다고 설하셨다.
존재하는 것을 바로 보라고 말씀하셨다.
"'모든 것은 있다.'는 이것이 하나의 극단이고
'모든 것은 없다.'는 이것이 두 번째 극단이다.
이러한 양 극단을 의지하지 않고
중간[中]에 의해서 여래는 법을 설한다."
(* 깟짜나곳따경, S12:15, https://ibakdal.tistory.com/17371073)
이 상세하게 설하신 물질무더기와 정신무더기를 어떻게 이해할 것인가?
세존께서는 이렇게 말씀하셨다.
"이러한 (알음알이와 정신·물질의 상호 조건)에 의해
이름짓는 토대가 생기고,
어원에 입각한 언어의 토대가 생기고,
개념을 얻는 토대가 생기고,
통찰지의 영역이 생기며,
이 알음알이(mano-winana)와 정신·물질의 상호 조건에 의해
(윤회)는 전개되는 것이다.
정신·물질은
이 알음알이(mano-winana)와 더불어
(오온의) 이러한 상태를
천명하기 위한 것이다."
(* 대인연경, D15, https://ibakdal.tistory.com/17371166)
이것이 '존재를 바로 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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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 비존재 조건
22] 낫티 빳짜야 22] 비존재 조건
낫티빳짜요띠 '비존재 조건'이란
사마난따라니룻다 빈틈없이 소멸한
찟따 쩨따시까 담마 마음과 마음부수 법들은
빠둡빤나낭 거듭 생겨나는
찟따 쩨따시까낭 담마낭 마음과 마음부수 법들에게
낫티빳짜예나 빳짜요 '비존재 조건'으로 조건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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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존재 조건:
밤이 사라지는 것이 낮이 생겨나는 데,
혹은 등불이 꺼지는 것이 어둠이 생겨나는 데
존재하지 않은 상태로 도와주듯이
조건법들이 존재하지 않은 것으로 조건생성법들을 도와주는 조건이다.
- 빈틈없이 소멸한 마음과 마음부수 법들:
아라한의 임종마음을 제외한
마음 89가지와 마음부수 52가지라는 정신무더기
- 거듭 생겨나는:
자신과 함께 생겨나는
- 마음과 마음부수 법들:
아라한의 임종마음까지 포함한
마음 89가지와 마음부수 52가지라는 정신무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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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 분리 조건
23] 위가따 빳짜야 23] 분리 조건
위가따빳짜요띠 '분리 조건'이란
사마난따라위가따 빈틈없이 사라진
찟따 쩨따시까 담마 마음과 마음부수 법들은
빠둡빤나낭 거듭 생겨나는
찟따 쩨따시까낭 담마낭 마음과 마음부수 법들에게
위가따빳짜예나 빳짜요 '분리 조건'으로 조건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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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분리 조건:
해가 지는 것이 달빛이 밝게 빛나는 데 존재하지 않는 상태로 도와주듯이
조건법들이 조건생성법들에게 존재하지 않는 상태로 도와주는 조건이다.
내용은 '비존재 조건'과 동일하다.
조금 자세히 설명하자면
마음은 하나씩 생겨나지 두 마음이 동시에 생겨나지 않는다는 뜻이다.
한 무리의 마음과 마음부수들이 생기고 있을 때는
다른 무리의 마음과 마음부수는 생길 기회가 없다.
그 마음과 마음부수가 사라져야
다른 마음과 마음부수가 생겨날 수 있다.
하지만 앞의 마음이 사라질 때 그냥 사라지는 것이 아니라
뒤의 마음이 생겨날 기회를 주면서 사라진다.
마치 다른 사람에게 기회를 주는 것도 '도와준다'고 말하듯이
자신이 사라지면서 다른 마음이 생겨날 기회를 주는 것으로 도와주는 것이
바로 '분리 조건'으로 조건이 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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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 비존재 조건, 23] 분리 조건(떠난 조건)
이 무슨 뜻인가?
이 「빳타나」는 연기(緣起)의 상세며, 그래서 '조건의 상설(빳짜야닛데사)'이다.
그래서 처음부터 끝까지 물질과 정신에 대한 설명이다.
'이 모든 것'의, '오온'의, '전체 괴로움의 일어남, 머묾, 사라짐에 대한 이야기다.
위에서도 살펴본 바와 같이 그 흐름은 다음과 같은 것이라 생각된다.
1] 이 세상의 얼개에 대해서 설하셨다 _ 5가지
1) 헤뚜 빳짜야 _ 원인
2) 아람마나 빳짜야 _ 대상
3) 아디빠디 빳짜야 _ 지배
4) 아난따라 빳짜야 _ 틈 없음
5) 사마난따라 빳짜야 _ 빈틈 없음
2] 이 세상을 구성하는 물질과 정신이 어떻게 생겨나고, 어떤 관계인지
설하셨다 _ 4가지
6) 사하자따 빳짜야 _ 함께 생김
7) 안냐만냐 빳짜야 _ 상호적
8) 닛사야 빳찌야 _ 의지
9) 우빠닛사야 빳짜야 _ 강한 의지
3] 그 펼쳐짐에 있어, 물질과 정신의 선후관계 혹은 반복되는 관계에 대해서
설하셨다 _ 3가지
10) 뿌레자따 빳짜야 _ 앞에 생긴
11) 빳차자따 빳짜야 _ 뒤에 생긴
12) 아세와나 빳짜야 _ 반복하는
4] 어떤 물질과 정신현상을 관측하고 겪게되는 '어떤 존재(being)'라는
조건에 대해서 설하셨다 _ 4가지
13) 깜마 빳짜야 _ 업
14) 위빠까 빳짜야 _ 과보
15) 아하라 빳짜야 _ 음식
16) 인드리야 빳짜야 _ 기능(근기)
5] 이제 그 물질정신, 오온, 세상, 존재를 '건너감'의 방법, '건너감'의 조건에 대해서
설하셨다. _ 2가지
17) 자나 빳짜야 _ 선정(바른 삼매, 바른 마음 길들임)
18) 막가 빳짜야 _ 도(팔지성도)
6] 위 1] ∼ 4]까지 물질과 정신에 대해서 설하시고,,,,,
이같이 물질과 정신에 대해서 알고 보는 자가,,,
5]에서 이제 그 '건너감'을 위해 선정과 도를 닦은 자가,,,
이 세상을, 존재를 어떻게 있는 그대로 알고 보는가에 대해서 설하셨다.
'오온을 바로 봄'에 대해서 설하셨다. _ 3가지
19) 삼빠윳따 빳짜야 _ 정신무더기들끼리의 결합
20) 윕빠윳따 빳짜야 _ 물질과 정신의 비결합
21) 앗티 빳짜야 _ 오온이(존재가) 드러나게(존재하게) 하는 존재들을
꿰뚫어 앎으로써, 오온(존재하는 것들)을 바로 봄
7] 이제 '존재의 소멸', '앎(識, 알음알이, mano-winana)의 소멸',
'정신·물질의 소멸'에 대해서 말씀하실 차례다.
'열반(nibbana)', '존재 벗음'에 대한 설명하실 차례다. _ 2가지
물질과 정신에 대한 상설인 이 「빳타나」에서는 무엇이라고 설하셨는가?
먼저 '무여열반' 내지 '멸진정(상수멸)'에 대한 설명이다.
22) 낫티 삣짜야 _ 비존재 조건
빈틈없이 소멸한 마음과 마음부수 법들은
거듭 생겨나는 마음과 마음부수 법들에게
비존재 조건으로 조건이 된다.
23) 위가따 빳짜야 _ 분리 조건(떠난 조건)
빈틈없이 소멸한 마음과 마음부수 법들은
거듭 생겨나는 마음과 마음부수 법들에게
분리 조건으로 조건이 된다.
"빈츰없이 소멸한 마음과 마음부수 법들"이라,,,,,,
어떻게 빈틈없이 마음과 마음부수 법들,,, 정신무더기가 소멸하는가?
그전에 이 무엇인가?
주석의 견해대로 '아라한의 임종마음' 즉 해탈(위무띠), 열반에 든 마음이다.
'무여열반', 오온이 남김없는 깨달은 이의 죽음의 마음이다.
세존께서는 당신이 어떻게 '붓다'가 되었는가를 설하시면서 여러번
아홉 가지 차례대로 머묾의 증득(구차제주등지)을 통해 마지막 상수멸에 드셨다가
출정하여 사성제를 꿰뚫어 알고 보아 '붓다'를 이루셨다고 말씀하신다.
(* 띠뿟사경, A9:41, https://ibakdal.tistory.com/17370453)
초선, 2선, 3선, 4선, 공무변처, 식무변처, 무소유처, 비싱비비상처,,, 그리고 상수멸.
상수멸이 무엇인가? 상(想)과 수(受)가 끊어졌고 따라서 행(行)과 식(識)도
끊어진,,, 정신무더기가 소멸한 마음이다.
4선부터도 그의 들숨날숨은 끊어졌지만,, 상수멸에서도 그러하다.
정신무더기가 소멸한 상태에서도 즉 그의 몸은 존재하지만,,,
그는 '나' 혹은 '존재'가 존재하지 않음에 머문다.
그가 상수멸에서 출정할 때까지는 말이다.
그러므로 '빈틈없이 소멸한 마음과 마음부수들'이라는 표현은,,,,
'무여열반' 혹은 '상수멸(멸진정)'에만 해당할 수 말이다.
그는 그렇게,,, '존재하지 않음', '존재의 소멸', '앎의 소멸', '정심룰질의 소멸'을
증득한다.
그것은 분명히,,, '존재하는 것들로 이루어진 이 세상'과,,,, '분리'되어 있다.
그는 '존재'의 '세상'과는 결별한 것이고,,, '떠난' 것이다.
그러므로 '비존재'요, '분리'다.
여기 물어봐야 할 질문이 두 가지 있다.
1】 '아라한의 죽음마음', '해탈 ·열반의 마음', 혹은 '상수멸'의 마음은
정신을 잃어버린 것인가? 혹은 기절한 것과 같은 것인가?
정신을 잃어 버릴 때도 기절했다 하더라도 그가 '존재 벗음'에 이른 것이 아니므로
그의 바왕가(존재지속심)은,, 존재를 유지하고 존재에 묶어두는 혹은
그의 그때 그 존재로서의 identity를 부여하는 바왕가, 잠재의식 무더기는
어디로 간 것이 아니다.
그러나 '무여열반; '상수멸'의 마음은 그 바왕가를 끊고 벗어나 있다.
그의 마음은 혼미한 것도 기절한 것도 아니다.
모든 오염원들을 벗어나,,, 존재를 벗어,,,, 일체 의지함과 요동함을 벗어,,,
별처럼 적적(寂寂) 성성(惺惺)한 것이다.
그 끝이 길 가나 동강 옆 수많은 어느 돌맹이처럼 되어버린 것이 아니다.
그 먼 윤회와 그것을 극복하기 위한 수행의 끝이 그 '존재의 소멸'의 끝이,,,
갑자기 그런 무정물(無情物)에 그치는 것이라면,,,
모든 부처님들께서 이같이 말씀하셨겠는가?
차라리 '모든 생명들의 삶의 목표는 바로 저 돌맹이처럼 되는 것이다.'라고
'저 돌맹이들에게 예경하라.'라고 설하지 않으셨겠는가?
"거기서 위빳시 세존 · 아라한 · 정등각은 비구 승가에게
이와 같이 계목을 가르쳤다.
'관용이 (그 특징인) 인욕은 최상의 고행이고
열반은 최상'이라고
부처님들은 설하신다."
(* 대전기경, D14, https://ibakdal.tistory.com/17371160)
세존께서는 그대 이런 감흥어를 읊으셨다.
"병 없음이 최상의 이득이고
열반은 최상의 행복이라.
도 가운데 불사(不死)로 인도하는
팔정도가 최고로 안전하네."
(* 마간디야 경, M75, https://ibakdal.tistory.com/17372408)
그는 존재하는 것도 아니고, 존재하지 않는 것도 아니고,
존재하기도 하면서 존재하지 않기도 하는 것도 아니고,
존재하는 것도 아니면서 존재하지 않는 것도 아닌 것도 아니다.
(* 정신경, D29, https://ibakdal.tistory.com/17371374)
그는 '존재의 사슬을 끊어버린 채' 머무는 것이다.
'존재를 벗어버란 채' 머무는 것이다.
"비구들이여,
여래의 몸은 존재에 묶어두는 사슬을 끊어버린 채 머물러 있다.
그런 몸이 머무는 동안에 신과 인간들은 그를 보게 된다.
그러나 몸이 멸하여 생명이 다하면 신과 인간들은 더 이상 그를 보지 못한다."
(* 범망경, D1, https://ibakdal.tistory.com/17369848)
2】 여기 '낫티 빳짜야(비존재 조건)'와 '위가따 빳짜야(분리 조건)'을 설하시면서,,,
이 '비존재'와 '분리' 즉 열반이 거듭 생겨나는 마음과 마음부수 법들이
드러나고 생겨나는 데에,,,
'밤이 사라져 낮이 드러나고, 등불이 꺼져 어둠이 생겨나고, 해가 져서 달이
드러나듯',,, 그렇게 열반이 비존재에 자리하고 일체 존재와 분리된 상태로,,,
일체 물질과 정신이 드러나고 펼쳐지는 것을 도와준다고 하시는 부분이다.
참으로 귀가 번쩍 뜨이는 대목이 아닌가?
일체 드러남(emerging), 혹은 일체 존재가
이 존재의 소멸, 혹은 존재를 벗음을 의지하고
오히려 그를 조건으로 도움 받고 있다는 이 설명말이다. 과연 그런가?
세존께서는 사성제를 천명하시면서,,, '열반'을 설하셨다.
이 모든 것은 무엇인가?(苦聖諦), 이 모든 것은 왜 생겼나?(苦集聖諦),
이 모든 것 끝 어딘가?(苦滅聖諦), 그 끝에 어떻게 이르나?(苦滅道聖諦).
이 中 고멸성제가 바로 '열반'이다.
사성제를 상세하게 설하신 대념처경(D22)에서 세존께서는
눈, 귀, 코, 혀, 몸, 마음(mano)의 여섯 가지 감각기관에서 각각
그 감각기능(根), 감각대상(境), 앎(識, mano-winana), 감각접촉(觸),
느낌(受), 인식(想), 형성(行), 갈애(愛), 생각 일으킴(尋), 지속적으로 생각함(伺)의
10가지씩,,, 합하여 모두 60가지에 있어서,,,,
'갈애가 빛바래어 남김없이 소멸함'을 설하신다.
'버림, 놓아버림, 집착 없음'이며,,, 바로 '열반(nibbana)'이다.
이 모든 것으로부터의 출구(出口)다.
(* 대념처경, D22, https://ibakdal.tistory.com/17370354)
세존께서는 '열반'이 있음과 그것에 도달해야 마땅함을
또 그것이 무엇인지 애매하지 않게 명확하고 구체적으로 설하셨다.
그러기에 세존께서는 그 '열반'보다도 그 '열반'에 어떻게 도달하느냐에 대해서
훨씬 더 많은 시간을 할애하셨다.
불교의 역사를 보면 여래께서 입적하신 후 많은 시간을
무엇이 진짜 열반이냐는 것에 대해서 시간과 힘을 허비한 것을 알 수 있다.
'네가 알고 있는 것은 진짜 열반이 아니고, 내가 알고 있는 이것이야말로 진짜
열반이다.'라는 식의 논쟁이다. 어리석은 일이요 마라의 올가미에 걸려든 일이다.
세존의 '열반'과 '열반에 이르는 길'에 대한 가르침은
마치 환한 대낮에 고속도로와 같은 길은 닦아 놓으신 것이다.
"법은 세존에 의해 잘 설해졌다."는 바로 세존의 말씀이다.
"법은 세존에 의해서 잘 설해졌고"
(* 대반열반경, D16, https://ibakdal.tistory.com/17370205)
이같이 잘 설해진 법을 두고 마치 외진 외양간에 들어가 잃어버린 바늘을 찾듯
열반과 열반에 이르는 길을 찾는 후대의 모습은 안타깝기 짝이 없는 일이다.
하면 세존께서는 다른 경에서는 어떤 모습으로 열반에 대해서 설하셨는가?
먼저 그것을 살펴보면 위 질문 2】에 대한 답을 구할 수 있을 것이다..
1)
"(열반이라는)특별한 경지는
볼 수 없고 무한하며
모든 곳으로부터 (도달하게 되는) 성소의 계단을 가졌다.
여기서 물과 땅과 불과 바람은 굳건히 서지 못하며
여기서 길고 짧고, 미세하고 크고,아름답고 더러운 것과
정신과 물질은 남김없이 소멸한다.
알음알이(앎, 識, mano-winana)가 소멸하면
남김없이 소멸한다."
(* 께왓다경, D11, https://ibakdal.tistory.com/17370107)
→ 볼 수 없고 무한한, 존재로부터 벗어나 있고(비존재) 분리되어 있는 이 '열반'은
존재하는 모든 곳으로부터 도달하게 되는 성소의 계단을 가졌다라고 말씀하셨다.
어째서 그럴까?
2)
"수행승들이여,
이러한 세계가 있는데, 거기에는
땅(地)도 없고, 물(水)도 없고, 불(火)도 없고, 바람(風)도 없고,
무한공간의 세계(空無邊處)도 없고, 무한의식의 세계(識無邊處) 도 없고,
아무 것도 없는 세계(無所有處)도 없고,
지각하는 것도 지각하지 않는 것도 아닌 세계(非想非非想處)도 없고,
이 세상도 없고, 저 세상도 없고,
태양도 없고 달도 없다.
수행승들이여, 거기에는
오는 것도 없고, 가는 것도 없고, 머무는 것도 없고,
죽는 것도 없고, 생겨나는 것도 없다고
나는 말한다.
그것은
의처(依處)를 여의고,
전생(轉生)을 여의고,
대상(對象)을 여읜다.
이것이야말로 괴로움의 종식이다."
(* 우다나, 열반의 경, https://ibakdal.tistory.com/17370609)
→ 열반의 세계가 '있음'을 말씀하시고, 그 '비존재'의 세계가 어떤 것인지
설하셨다.
3)
"경향의 여읨은 보기 어렵다.
진리는 보기가 쉽지 않기 때문이다.
알고 보는 자가 갈애를 꿰뚫고
알고 보는 자가 일체를 여읜다."
(* 우다나, 열반의 경, https://ibakdal.tistory.com/17370610)
→ 모든 존재들은 자신만의 잠재성향을 가진다. 업 때문이다.
그가 어떤 잠재성향을 가졌든 그는 거기에서 잘못된 거머쥠을 보고 버린다.
그는 알고 보기에, 알고 보면서 자아를 존재를 일체를 여읜다.
4)
"수행승들이여,
태어나지 않고, 생겨나지 않고, 만들어지지 않고, 형성되지 않는 것이 있다.
수행승들이여,
태어나지 않고, 생겨나지 않고, 만들어지지 않고, 형성되지 않은 것이 없다면,
세상에서 태어나고, 생겨나고, 만들어지고, 형성되는 것들로부터의
여읨이 알려질 수 없다.
그러나 수행승들이여,
태어나지 않고, 생겨나지 않고, 만들어지지 않고, 형성되지 않은 것이 있으므로,
세상에서 태어나고, 생겨나고, 만들어지고, 형성되는 것으로부터의
여읨이 알려진다."
(* 우다나, 열반의 경, https://ibakdal.tistory.com/17370611)
→ 원인도, 대상도, 지배도 없는,,,, 형성되지 않은 것이 있음을 설하신다.
'열반'이 있기에 존재하는 것들로 부터, 형성된 것들로부터의 출구가 있다.
어떤 이들은 '번뇌가 열반'이라고 한다.
세존께서는 그런 말씀 하신 적 없다.
세존의 바른 가르침을 지적 유희에 빠뜨린 것이다. 너무 나간 것이다.
이것도 마라의 올가미다.
세존께서는 그것을 여의는 법을 설하셨다.
한 가닥 깨달음이 생겼다고 '번뇌가 열반'이라 하면서,,,,
막행막식하며 방편이라하면서 악행을 서슴치 않는다,
세존의 법에는 그런 것이 없다. 여읨을 향한 일방통행만이 있다.
그런 그릇된 견해를 가짐으로써 그는 결국 긴 세월 불행과 불이익을 겪게된다.
5)
"수행승들이여,
의존하면 동요가 생기고
의존하지 않으면 동요를 여읜다.
동요를 여의면 경안이 생기고,
경안이 생기면 경향을 여읜다.
경향을 여의면 왕래를 여의고,
왕래를 여의면 생사를 여읜다.
생사를 여의면,
이 세계도 저 세계도 그 중간세상도 여읜다.
이것이야말로 괴로움의 종식이다."
(* 우다나, 열반의 경, https://ibakdal.tistory.com/17370612)
→ 생사를 여읜다.
6)
"베풀면 공덕이 늘어나고,
자제하면 원한은 쌓이지 않고,
착하고 건전하면 악한 것은 끊어지고,
탐욕과 성냄과 어리석음이 부서지면
열반에 든다."
(* 우다나, 빠딸리가마의 품, 쭌다의 경에서,
https://ibakdal.tistory.com/17370613)
→ 악한 것이 끊어지고,
감각적 욕망을 향한 열망(탐), 성냄(진), 어리석음(치)의 소멸이 열반이다.
7)
"도반 사리뿟따여,
'열반, 열반'이라고들 합니다.
도대체 어떤 것이 열반입니까?"
"도반이여,
탐욕의 멸진, 성냄의 멸진, 어리석음의 멸진
이를 일러 열반이라 합니다."
(* 열반 경, 잠부카다까 상윳따, S38:1)
→ 감각적 욕망을 향한 열망(탐), 성냄(진), 어리석음(치)의 소멸이 열반이다.
8)
"열반은
볼 수 없고
무한하고
모든 곳에 빛나나니
그것은
땅에 내재된 땅의 특질로 체득할 수 없고,
물에 내재된 물의 특질로 체득할 수 없고,
불에 내재된 불의 특질로 체득할 수 없고,
바람에 내재된 바람의 특질로 체득할 수 없고,
존재에 내재된 존재의 특질로 체득할 수 없고,
신에 내재된 신의 특질로 체득할 수 없고,
쁘라자빠디에 내재된 쁘라자빠띠의 특질로 체득할 수 없고,
브라흐마에 내재된 브라흐마의 특질로 체득할 수 없고,
광음천에 내재된 광음천의 특질로 체득할 수 없고,
변정천에 내재된 변정천의 특지로 체득할 수 없고,
승자천에 내재된 승자천의 특질로 체득할 수 없고,
일체에 내재된 일체의 특질로 체득할 수 없다."
(* 범천의 초대경, M49, https://ibakdal.tistory.com/17372194)
→ 열반은 모든 곳에서 빛난다.
시간과 공간, 앎을 초월하여, 그것이 어디든지 지금여기에서도 빛난다.
9)
"몸(色)은 부서지고
지각(想)은 소멸하였고
일체의 느낌(受)은 식었고
형성들(行)은 그치고
의식(識)은 사라졌다."
(* 우다나, 답바의 경, https://ibakdal.tistory.com/17370614)
→ 무여열반이다.
10)
"쇠망치로 쳐서 튕겨나와 반짝이는 불꽃이 차츰 사라져가니
행방을 알 수 없는 것과 같이,
이처럼 올바로 해탈한 님,
감각적 쾌락의 속박의 거센 흐름을 건넌 님,
동요를 여의고 지복에 도달한 님의
행방은 알려지지 않는다."
(* 우다나, 답바의 경, https://ibakdal.tistory.com/17370615)
→ 무여열반이다.
그와 같이 세존께서는
22] 낫티 빳짜야(비존재 조건), 23] 위가따빳짜야(분리 조건/떠난 조건)에서
빈틈없이 소멸한 마음과 마음부수 법들 즉, '열반'은
거듭 생겨나는 마음과 마음부수 법들 즉 '일체 존재', '일체 오온', '일체 물질과 정신'에게
비존재 그리고 분리된 조건으로 그들이 펼쳐지고 드러나는 데 조건이 됨을 설하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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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 분리 조건
24] 아위가따 빳짜야 24] 비분리 조건
아위가따빳짜요띠 '비분리 조건'이란
1) 1)
짯따로 칸다 아루삐노 네 가지 정신의 무더기들은
안냐만냥 서로서로
아위가따빳짜예나 빳짜요 '비분리 조건'으로 조건이 된다.
2) 2)
짯따로 마하부따 네 가지 근본물질들은
안냐만냥 서로서로
아위가따빳짜예나 빳짜요 '비분리 조건'으로 조건이 된다.
3) 3)
옥깐띡까네 나마 루빵 입태 순간의 정신·물질들은
안냐만냥 서로서로
아위가따빳짜예나 빳짜요 '비분리 조건'으로 조건이 된다.
4) 4)
찟따쩨따시까 담마 마음과 마음부수의 법들은
찟따 사뭇타나낭 루빠낭 마음 때문에 생겨난 물질들에게
아위가따빳짜예나 빳짜요 '비분리 조건'으로 조건이 된다.
5) 5)
마하부따 근본물질들은
우빠다 루빠낭 파생물질들에게
아위가따빳짜예나 빳짜요 '비분리 조건'으로 조건이 된다.
6) 6)
짝카 야따낭 눈 감각장소는
짝쿠 윈냐나 다뚜야 안식계에게, 또한
땅 삼마윳따까난짜 담마낭 그 안식계와 결합한 법들에게
아위가따빳짜예나 빳짜요 '비분리 조건'으로 조건이 된다.
7) 7)
소따 야따낭 귀 감각장소는
소따 윈냐나 다뚜야 이식계에게, 또한
땅 삼빠윳따까난짜 담마낭 그 이식계와 결합한 법들에게
아위가따빳짜예나 빳짜요 '비분리 조건'으로 조건이 된다.
8) 8)
가나 야따낭 코 감각장소는
가나 윈냐나 다뚜야 비식계에게, 또한
땅 삼빠윳따까난쩌 담마낭 그 비식계와 결합한 법들에게
아위가따빳짜예나 빳짜요 '비분리 조건'으로 조건이 된다.
9) 9)
지와 야따낭 혀 감각장소는
지와 윈냐나 다뚜야 설식계에게, 또한
땅 삼빠윳따까난짜 담마낭 그 설식계와 결합한 법들에게
아위가따빳짜예나 빳짜요 '비분리 조건'으로 조건이 된다.
10) 10)
까야 야따낭 몸 감각장소는
까야 윈냐나 다뚜야 신식계에게, 또한
땅 삼빠윳따까난짜 담마낭 그 신식계와 결합한 법들에게
아위가따빳짜예나 빳짜요 '비분리 조건'으로 조건이 된다.
11) 11)
루빠 야따낭 형색 감각장소는
짝쿠 윈냐나 다뚜야 안식계에게, 또한
땅 삼마윳따까난짜 담마낭 그 안식계와 결합한 법들에게
아위가따빳짜예나 빳짜요 '비분리 조건'으로 조건이 된다.
12) 12)
삿다 야따낭 소리 감각장소는
소따 윈냐나 다뚜야 이식계에게, 또한
땅 삼빠윳따까난짜 담마낭 그 이식계와 결합한 법들에게
아위가따빳짜예나 빳짜요 '비분리 조건'으로 조건이 된다.
13) 13)
간다 야따낭 냄새 감각장소는
가나 윈냐나 다뚜야 비식계에게, 또한
땅 삼빠윳따까난쩌 담마낭 그 비식계와 결합한 법들에게
아위가따빳짜예나 빳짜요 '비분리 조건'으로 조건이 된다.
14) 14)
라사 야따낭 맛 감각장소는
지와 윈냐나 다뚜야 설식계에게, 또한
땅 삼빠윳따까난짜 담마낭 그 설식계와 결합한 법들에게
아위가따빳짜예나 빳짜요 '비분리 조건'으로 조건이 된다.
15) 15)
폿탑바 야따낭 감촉 감각장소는
까야 윈냐나 다뚜야 신식계에게, 또한
땅 삼빠윳따까난짜 담마낭 그 신식계와 결합한 법들에게
아위가따빳짜예나 빳짜요 '비분리 조건'으로 조건이 된다.
16) 16)
루빠 야따낭 형색 감각장소
삿다 야따낭 소리 감각장소
간다 야따낭 냄새 감각장소
라사 야따낭 맛 감각장소
폿탑바 야따낭 감촉 감각장소는
마노 다뚜야 의계에게, 또한
땅 삼빠윳따까난짜 담마낭 그 의계와 결합한 법들에게
아위가따빳짜예나 빳짜요 '비분리 조건'으로 조건이 된다.
17) 17)
양 루빵 닛사야 어떤 물질을 의지하여
마노 다뚜짜 마노윈냐나 다뚜짜 의계, 또한 의식계가
왓딴띠 생길 때
땅 루빵 그 물질은
마노 다뚜야짜 의계에게도,
마노윈냐나 다뚜야짜 의식계에게도
땅 삼빠윳따까난찌 담마낭 또한 그 의계나 의시계와 결합한 법들에게도
아위가따빳짜예나 빳짜요 '비분리 조건'으로 조건이 된다.
뻣짜야닛데소 닛티또 조건의 상설이 끝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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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분리 조건:
큰 바다가 자신을 의지하여 노는 물고기들이 마음대로 노닐도록
분리되지 않은 상태로 도와주듯이
조건법들이 건생성법들에게 분리되지 않은 상태로 도와주는 조건이다.
내용은 '존재 조건'과 동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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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무슨 뜻인가?
이 「빳타나」는 '조건의 상설'이다.
'연기(緣起)의 상설'이라고 해도 좋을 것이다.
그러므로 '이 모든 것' 즉 '정신·물질', 혹은 '오온'에 대한 상설이라고 해도 좋을 것이다.
세존께서는 연기(緣起)를 순관, 역관하시고
'이 모든 것'의 일어남·사라짐을 꿰뚫어 아시고,,,
하여 '이 모든 것'이 무엇인지 즉 '괴로움(苦, dukka)'임을 꿰뚫어 아셨다.
이것은 '네 가지 성스러운 진리(사성제)'로 이어진다.
이것은 고따마 부처님만 그런 것이 아니다.
위빳시 부처님, 시키 부처님, 웻사부 부처님, 까꾸산다 부처님, 꼬나가마나 부처님,
깟사빠 부처님, 고따마부처님 ,,, 과거 일곱 부처님 분만 아니라 ,,,
과거 모든 부처님들께서도 그리하여 정등각을 이루셨음을세존께서는 설하셨다.
멧떼야 부처님도 그러하실 것이고 그후의 부처님들도 그러하실 것이다.
이 연기의 법을 증득하시고 위빳시 부처님께서는
"나는 (위빳사나)의 도(道)를 증득하였다"라고 말씀하신다.
"비구들이여, 그러자 위빳시 보살에게 이런 생각이 둘었다.
'이 알음알이(識, 앎, mano-winana)는
정신 · 물질에 다시 되돌아오고
더 이상 넘어가지 않는다.
이렇게 하여
태어나고 늙고 죽고
죽어서는 다시 태어난다.
,,,,,,,,,,
이와 같이
전체 괴로움의 무더기(苦蘊)가 일어난다.
(중략)
비구들이여, 그러자 위빳시 보살에게 이런 생각이 둘었다.
'나는 (위빳사나의) 도(道)를 증득하였다.
,,,,,,,,.
이와 같이
전체 괴로움의 무더기(苦蘊)가 소멸한다.
비구들이여, 위빳시 보살에게는
'일어남, 일어남',,,, '소멸, 소멸'이라고
전에 들어보지 못한 법들에 대한
1) 눈(眼)이 생겼다.
2) 지혜(智)가 생겼다.
3) 통찰지(慧)가 생겼다.
4) 영지(明)이 생겼다.
5) 광명(光)이 생겼다."
(* 대전기경, D14, https://ibakdal.tistory.com/17371151
https://ibakdal.tistory.com/17371152)
위빳사나를 수행한다 함은 들숨날숨에 마음챙김으로부터 시작하여,,,
몸(身/色), 느낌(受), 마음(心), 법(法)에 마음챙겨 이것을 꿰뚫어서 알고 봄을
말하는 것이다. 바로 '오온(五蘊)을 바로 봄'이다.
여기 법에 마음챙김의 확립(法隨觀)은 1) 다섯 가지 장애(五蓋)의 법,
2) 오온(五蘊)의 법, 3) 육내외처의 법, 4) 칠각지의 법, 5) 사성제의 법에
마음챙김을 확립하는 공부요 수행이다.
하여,,,이 「빳타나」에서 처음부터 끝까지 오온 즉 물질과 정신, 그리고
육내외처의 법을 상설하고 있는 것은 정신과 물질을 '바로 본다'하는 것의
구체를 설하고 있는 것이다.
'위빳사나'는 바로 물징과 정신을 '바로 알고 보는 것'에 다름 아니기에,,,
이 「빳타나」는 '위빳사나의 상설'이라고 해도 좋을 것이다.
하여,,, 24가지 조건의 상설 中 마지막 24번째 조건인 '비분리 조건'이다.
이 무슨 뜻인가?
이 「빳타나」에서 세존께서는 존재하는 모든 것에 대한 설며을 하고 계신다.
바로 물질과 정신, 오온에 대한 상세한 설명이다.
어떻게 설하셨는가?
1] 이 세상의 얼개에 대해서 설하셨다 _ 5가지
1) 헤뚜 빳짜야 _ 원인
2) 아람마나 빳짜야 _ 대상
3) 아디빠디 빳짜야 _ 지배
4) 아난따라 빳짜야 _ 틈 없음
5) 사마난따라 빳짜야 _ 빈틈 없음
2] 이 세상을 구성하는 물질과 정신이 어떻게 생겨나고, 어떤 관계인지
설하셨다 _ 4가지
6) 사하자따 빳짜야 _ 함께 생김
7) 안냐만냐 빳짜야 _ 상호적
8) 닛사야 빳찌야 _ 의지
9) 우빠닛사야 빳짜야 _ 강한 의지
3] 그 펼쳐짐에 있어, 물질과 정신의 선후 혹은 반복되는 관계에 대해서
설하셨다 _ 3가지
10) 뿌레자따 빳짜야 _ 앞에 생긴
11) 빳차자따 빳짜야 _ 뒤에 생긴
12) 아세와나 빳짜야 _ 반복하는
4] 어떤 물질과 정신현상을 관측하고 겪게되는 '어떤 존재(being)'라는
조건에 대해서 설하셨다 _ 4가지
13) 깜마 빳짜야 _ 업
14) 위빠까 빳짜야 _ 과보
15) 아하라 빳짜야 _ 음식
16) 인드리야 빳짜야 _ 기능(근기)
5] 이제 그 물질정신, 오온, 세상, 존재를 '건너감'의 방법, '건너감'의 조건에 대해서
설하셨다. _ 2가지
17) 자나 빳짜야 _ 선정(바른 삼매, 바른 마음 길들임)
18) 막가 빳짜야 _ 도(팔지성도)
6] 위 1] ∼ 4]까지 물질과 정신에 대해서 설하시고,,,,,
이같이 물질과 정신에 대해서 알고 보는 자가,,,
5]에서 이제 그 '건너감'을 위해 선정과 도를 닦은 자가,,,
이 세상을, 존재를 어떻게 있는 그대로 알고 보는가에 대해서 설하셨다.
'오온을 바로 봄'에 대해서 설하셨다. _ 3가지
19) 삼빠윳따 빳짜야 _ 정신무더기들끼리의 결합
20) 윕빠윳따 빳짜야 _ 물질과 정신의 비결합
21) 앗티 빳짜야 _ 오온이(존재가) 드러나게(존재하게) 하는 존재들을
꿰뚫어 앎으로써, 오온(존재하는 것들)을 바로 봄
7] 이제 '존재의 소멸', '앎(識, 알음알이, mano-winana)의 소멸',
'정신·물질의 소멸'에 대해서 말씀하셨다.
설명하신 '이 모든 것들'로부터의 '건너감'에 대해서 설하셨다.
'열반(nibbana)', '존재 벗음'에 대한 설명이다. _ 2가지
22) 낫티 삣짜야 _ 비존재 조건
23) 위가따 빳짜야 _ 분리 조건(떠난 조건)
8] 여기 마지막 조건인 24] 비분리 조건(떠나지 않은 조건)은
'존재 조건'과 그 내용이 동일하다.
세존께서 '존재 조건'을 설하실 때 먼저 정신무더기들이 결합되어 있음을(삼빠윳따),
다음으로 물질과 정신의 두 그룹은 비결합되어 있음(윕빠윳따)을 설하신 후,,,
그래서 존재하는 것들을 존재하게(드러나게) 하는 존재들을 설하심으로써,
존재하는 것들(드러난 것들)을 바로 보는 것을 설하셨다.
그후 세존께서는 존재하지 않는 조건(낫티)과 분리 조건(위가따)을 설허셔서
존재하는 것들(드러난 것들)로부터 '건너감'인 '열반'이 있음을 설하셨다.
'무여열반'에 대한 상설이다.
세존께서는 당신 자신에 대해서도 깨달은 이에 대해서도 여러 경에서
항상 이렇게 말씀하신다.
"그는
모든 번뇌가 다하여 아무 번뇌가 없는
마음의 해탈(心解脫)과 통찰지를 통한 해탈(慧解脫) 을
바로 지금 ‧ 여기에서
스스로
최상의 지혜로
알고 실현하고 구족하여 머문다.
비구들이여,
이 비구는 어떤 곳에도 다시는 태어나지 않는다."
(* 의도적 행위에 의한 태어남 경, M120, https://ibakdal.tistory.com/17372880)
이와 같이 알고, 이와 같이 보는 그는
감각적 욕망의 번뇌(慾漏)로부터 마음이 해탈합니다.
존재의 번뇌(有漏)로부터 마음이 해탈합니다.
무명의 번뇌(無明漏)로부터 마음이 해탈합니다.
해탈에서 해탈했다는 지혜가 있습니다.
'태어남은 다했다.
청정범행은 성취되었다.
할 일을 다 해 마쳤다.
다시는 어떤 존재로도 돌아오지 않을 것이다.'
라고 꿰뚫어 압니다."
"대왕이여, 예를 들면
깊은 산에 호수가 있어 맑고 고요하고 깨끗한데
그곳에서 시력이 좋은 사람이 둑에서서
조개껍질, 자갈, 조약돌, 멈춰있거나 움직이는 고기 떼를 보는 것과 같습니다.
그에게는 이런 생각이 들 것입니다.
'이 호수는 참 맑고 고요하고 깨끗하구나.
여기에 이런 조개껍질, 자갈, 조약돌이 있고
고기 떼는 멈춰있거나 움직이는구나.'라고."
(* 사문과경, D2, https://ibakdal.tistory.com/17370509)
바로 바른 깨달음에 이른 이의 머묾이다.
바른 깨달음에 이른 이의 '존재하는 세상'에 머묾에 대한 이야기다.
'유여열반'의 머묾이다. 살아있을 때의 머묾이다.
그와 같이 '이 모든 것'에 대한 앎이 있는 자가
그것을 건너기 위해 17] 자나(선정), 18] 막가(도)를 닦아
19] 삼빠윳따(결합), 20] 윕빠윳따(비결합), 21] 앗티(존재)와 같이 '오온을 바로 보아'
22] 낫티(비존재), 23] 위가따(분리, 떠난)의 '열반'을 증득하고,,,,
그 '열반'을 증득한 자가 아직 오온이 있는 상태로 '무여열반'에 들기 전
'유여열반'인 상태로 세상에 머물 때,,,
예들 들면 세존께서 반열반하시기 전, 혹은 아라한이 아직 입적하기 전에는
이 '존재하는 세상'에서 어떻게 알고 보며 머무는 것인가에 대한 설명이
바로 이 24] 아위가따(비분리, 떠나지 않은) 빳짜야의 상설이라 생각된다.
그러므로,,, 이 24] 아위가따 빳짜야(비분리)의 내용과 순서가
먼저의 21] 앗티 빳짜야(존)와 같은 것은 하나도 이상하지 않다.
왜 그런가?
그가 '열반'을 증득하기 전, 선정과 도를 통해 '오온을 바로 볼 때'의
즉 '존재(앗티)'를 바로 볼 때의 그 세상에 대하여,,,,
이번에는 그 세상에서 그 세상을 어떻게 알고 보며 머무는가에 대한 설명이
바로 24] 아위가따 빳짜야(비분리, 떠나지 않은)의 내용이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22] 낫티(비존존재), 23] 위가따(분리, 떠난)에서 상설된 '열반'이
비존재, 분리된 상태로 일체 존재(드러난 것)를 존재하도록(드러나도록) 도외주는
것임을 상기하면,,,, 본 24] 아위가따(비분리, 떠나지 않은)의 주석에서,,,
'큰 바다가 자신을 의지하여 노는 물고기들이 마음대로 노닐도록 분리되지 않은
상태로 도와주듯이'라는 비유는 참으로 적절한 것이라 생각된다.
17가지로 설명된 그 구체는 어떠한 것인가?
1) 네 가지 정신무더기들(受, 想, 行, 識)은 서로서로 분리될 수 없기에
그렇게 드러나 있는 것이다. 하나라도 분리되면 그렇게 드러날 수 없다.
정신무더기들은 그렇게 드러나 있는 것이다.
2) 네 가지 근본물질들(地, 水, 火, 風/견고함, 결합, 에너지, 전달)은
서로서로 분리될 수 없기에 그헐게 드러나 있는 것이다.
하나라도 분리되면 그렇게 드러날 수 없다.
물질무더기들은 그렇게 드러나 있는 것이다.
3) 입태 순간의 정신과 물질은 서로 분리될 수 없기에 그렇게 드러난 것이다.
서로 분리된 입태는 없다.그렇지 않은 '존재 입음'은 없다.
존재(생명)들은 그렇게 존재를 입어 드러나 있는 것이다.
4) 마음과 마음부수법들은 마음 때문에 생겨난 물질들과 분리될 수 없기에
마음 때문에 생겨난 물질들이 그렇게 드러나 있는 것이다.
마음과 마음부수법들 즉 정신무더기와 분리된 물질의 드러남은 없다.
물질들은 그렇게 드러나 있는 것이다.
세존께서는 물질은 업, 마음, 온도, 음식의 4가지 때문에 생겨난다고 하셨다.
여기 '마음 때문에 생겨난 물질'들은 업, 온도, 음식에 의해 생겨난 물질들을
배제하고 말씀하신 것인가? 그렇지 않다고 본다.
업에 의해 어떤 온도를 가진 어떤 세상에 태어나고 존재를 입고,
존재를 유지하기 위해 덩어리진 음식, 접촉이라는 음식, 의도라는 음식,
앎이라는 음식을 먹는다, 여기에 그 근본인 마음이 빠지는 일은 없다.
연기의 법에서도 세존께서는 무명이 있고, 행이 있고,
앎(識, 알음알이, mano-winana)이 있고, 그리하여 정신·물질이 있다고 하셨다.
그러므로 '마음 때문에 생겨난 물질'이라 하실 때 '물질'은,,,,,
일체의 물질이라고 해야 마땅할 것이다.
정신무더기(마음무더기)와 분리된 물질(현상)의 전개는 없는 것이다.
믿겨지지 않는 애기다. 그러나 세존께서는 그렇게 말씀하셨다.
5) 파생물질들은 근본물질들과 분리되지 않는다.
근본물질들과 분리되어 생겨나는 파생물질은 없다.
이 몸을 포함한 일체의 물질들은 그렇게 드러나 있는 것이다.
6) 눈은 눈으로 인한 앎의 세계, 그와 결합한 정신무더기들과 분리될 수 없다.
눈이 없다면 눈으로 인한 앎의 세계, 그와 결합한 정신무더기들은 생겨나지 않는다.
눈으로 인한 앎의 세계, 그와 결합한 정신무더기들은 그렇게 드러나 있는 것이다.
7) 귀는 귀로 인한 앎의 세계, 그와 결합한 정신무더기들과 분리될 수 없다.
귀가 없다면 귀로 인한 앎의 세계, 그와 결합한 정신무더기들은 생겨나지 않는다.
귀로 인한 앎의 세계, 그와 결합한 정신무더기들은 그렇게 드러나 있는 것이다.
8) 코는 코로 인한 앎의 세계, 그와 결합한 정신무더기들과 분리될 수 없다.
코가 없다면 코로 인한 앎의 세계, 그와 결합한 정신무더기들은 생겨나지 않는다.
코로 인한 앎의 세계, 그와 결합한 정신무더기들은 그렇게 드러나 있는 것이다.
9) 혀는 혀로 인한 앎의 세계, 그와 결합한 정신무더기들과 분리될 수 없다.
혀가 없다면 혀로 인한 앎의 세계, 그와 결합한 정신무더기들은 생겨나지 않는다.
혀로 인한 앎의 세계, 그와 결합한 정신무더기들은 그렇게 드러나 있는 것이다.
10)
몸은 몸으로 인한 앎의 세계, 그와 결합한 정신무더기들과 분리될 수 없다.
몸이 없다면 몸으로 인한 앎의 세계, 그와 결합한 정신무더기들은 생겨나지 않는다.
몸으로 인한 앎의 세계, 그와 결합한 정신무더기들은 그렇게 드러나 있는 것이다.
11)
형색은 눈으로 인한 앎의 세계, 그와 결합한 정신무더기들과 분리될 수 없다.
형색이 없다면 눈으로 인한 앎의 세계, 그와 결합한 정신무더기들은 생겨나지 않는다.
눈으로 인한 앎의 세계, 그와 결합한 정신무더기들은 그렇게 드러나 있는 것이다.
12)
소리는 귀로 인한 앎의 세계, 그와 결합한 정신무더기들과 분리될 수 없다.
소리가 없다면 귀로 인한 앎의 세계, 그와 결합한 정신무더기들은 생겨나지 않는다.
귀로 인한 앎의 세계, 그와 결합한 정신무더기들은 그렇게 드러나 있는 것이다.
13)
냄새는 코로 인한 앎의 세계, 그와 결합한 정신무더기들과 분리될 수 없다.
냄새가 없다면 코로 인한 앎의 세계, 그와 결합한 정신무더기들은 생겨나지 않는다.
코로 인한 앎의 세계, 그와 결합한 정신무더기들은 그렇게 드러나 있는 것이다.
14)
맛은 혀로 인한 앎의 세계, 그와 결합한 정신무더기들과 분리될 수 없다.
맛이 없다면 혀로 인한 앎의 세계, 그와 결합한 정신무더기들은 생겨나지 않는다.
혀로 인한 앎의 세계, 그와 결합한 정신무더기들은 그렇게 드러나 있는 것이다.
15)
감촉은 몸으로 인한 앎의 세계, 그와 결합한 정신무더기들과 분리될 수 없다.
감촉이 없다면 몸으로 인한 앎의 세계, 그와 결합한 정신무더기들은 생겨나지 않는다.
몸으로 인한 앎의 세계, 그와 결합한 정신무더기들은 그렇게 드러나 있는 것이다.
16)
이 형색, 소리, 냄새, 맛, 감촉의 5가지 감각장소는
마음으로 인한 세계 그리고 그와 결합한 정신무더기들과 분리될 수 없다.
형색, 소리,냄새, 맛, 감촉이 없으면 마음 그리고 그 마음과 결합한 정신무더기들은
생겨나지 않는다.
마음으로 인한 세계, 그와 결합한 정신무더기들은 그렇게 드러나 있는 것이다.
이 구절은 그래서 이렇게 들린다.
"대상(境, 六外處)이 없으면 마음은 생겨나지 않는다."
17)
어떤 물질을 대상으로 마음의 세계, 마음의 앎으로 인한 세계가 생길 때
그 물질은 마음으로 인한 세계, 마음의 앎으로 인한 세계, 또한 그들과 결합한 정신무더기들과
분리되지 않는다.
어떤 물질이 없다면 그를 대상으로 한 마음으로 인한 세계, 마음의 앎으로 인한 세계,
또한 그들과 결합한 정신무더기들은 생겨나지 않는다.
어떤 물질을 대상으로 한 마음으로 인한 세계, 마음으의 앎으로 인한 세계, 그들과 결합한
정신무더기들은 그렇게 드러나 있는 것이다.
하면 '열반'은 어떤가?
세존께서는 열반은 '대상(對象, 아람마나)'을 여읜다고 하셨다.
'의처(依處)'를 여읜다고도 하셨다.
이렇게도 말씀하셨다.
"비구들이여,
이와 같이 마음이 해탈한 비구를
인드라나 브라흐마나 쁘라자빠띠를 포함한 신들이 찾으려고 해도
'여래의 알음알이는 이것에 의지해 있다.'라고 파악할 수가 없다.
그것은 무슨 까닭인가?
비구들이여,
'여래를 지금‧여기에서 알 수 없기 때문이다.'라고 나는 말한다."
(* 뱀의 비유 경, M22, https://ibakdal.tistory.com/17371911)
그는 마땅히 위 17가지와 같이 자신 앞에 펼쳐진 '존재의 세상', '존재', '오온',,,
'나'를 포함한 '이 모든 것', '물질무더기와 정신무더기들'이
'원인을 조건으로 형성된' 무더기(蘊)임을 꿰뚫어서 알고 본다.
무상(無常)하여 영원하지 않고, 그러기에 거머쥐면 결국 괴로움(苦)일 수밖에 없고,
여기에 '나'라고 할 것도, '나의 것'도 '나의 자아'라 할만한 것이 없음(無我)을
꿰뚫어서 알고 보게 된다.
빳타나가 끝났다.
나모 땃사 바가와또 아라하또 삼마삼붓다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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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 빳타나(Patthana)는 한국마하시선원에서 발간한 것을 옮긴 것입니다.
일창 담마간다 스님께서 편역하시고, 선원장이신 우 소다나 사야도께서 감수하신
것입니다. 본문 아래의 주석은 위 책의 내용을 그대로 옮긴 것입니다.
'이 무슨 뜻인가?'라는 제하의 내용은 이 법을 새기고 받아지니기 위해
저의 직관적인 이해를 메모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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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후기(後記): 빳타나 일독을 마치며,,,
이 빳타나는 오래 전부터 제대로 보고 그 의미를 새겨보고 싶었던 논장입니다.
세존의 가르침을 전승하는 종가(宗家)라 할 수 있는 상좌부 불교의 칠론(七論).
① 법집론(法集論, 담마상가니/Dhamma-saṅgaṇi)
② 분별론(分別論, 위방가/Vibhaṅga)
③ 논사(論事, 까타왓투/Kathā-vatthu)
④ 인시설론(人施設論, 뿍갈라빤냐띠/Puggala-paññatti)
⑤ 계론(界論, 다뚜까타/Dhātu-kathā)
⑥ 쌍론(雙論, 야마까/Yamaka)
⑦ 발취론(發趣論, 빳타나/Paṭṭhāna)
이 아비담마(abhidhamma, 논장)의 제일 마지막 논장입니다.
가장 어렵고 난해하다고 알려져 있으며 그 중요성이 특별히 강조되기도 합니다.
아비담마가 세존께서 직접 설하신 것인가?
논란이 많은 문제이고 쉽지 않은 부분입니다.
위 칠론 중에서 논사(論事, 까타왓투/Kathā-vatthu)는 아소카 대왕 치하에서
3차 결집을 주도하신 목갈리뿟따 띳사 장로께서 설하신 것으로 되어있습니다.
4부 니까야에도 부처님께서 직접 설하신 경 외에,,,
세존의 제자들께서 설하신 내용도 엄연히 경(sutta)으로 담겨져 있습니다.
디가니까야 주석서 서문은 그 1차 결집과 관련된 내용을 상세하게 다루고 있는데,,,
율장, 그리고 디가니까야, 맛지마니까야, 상윳따니까야, 앙굿따라니까야의 4부 니까야 외에
쿳다까니까야와 논장(아비담마) 칠론까지를 모두 합송하여 결집한 것으로 되어있습니다.
이 1차 결집(1차 대합송)은 마하깟사빠 존자의 주재 아래 양면해탈한 500명의
아라한들께서 하신 것입니다.
세존께서 입적하신 후 21일에 일차대합송을 위한 갈마를 행하고,
라자가하에서 다시 모이기까지 40일간의 여유를 주고, 아자따삿뚜 왕이
장엄한 칠엽굴에서 율장을 결집하고, 4부 경장을 결집하여 각각 아난다 존자의 제자들,
사리뿟따 존자의 제자들, 마하깟사빠 존자의 제자들, 아누룻다 존자의 제자들에게
부촉하고,,, 이어서 쿳다까니까야(소부) 경장을 결집하고 논장이 위 칠론까지 모두를
합송하여 결집한 것으로 되어있는 것입니다.
이렇게 7개월에 걸쳐 일차대합송(1차 결집)은 완성되었다고 합니다.
1)「본생담」(本生譚, Jataka),
2)「의석」(義釋, Niddesa),
3)「무애해도」(無碍解道, Patisambhidamagga),
4)「전기」(傳記, Apadana),
5)「숫다니빠따」(經集, Suttanipata),
6)「소송경」(小誦經, Khuddakapatha),
7)「법구경」(法句經, Dhammapada),
8)「자설경」(自說經, Udana),
9)「여시어경」(如是語經, Itivuttaka),
10)「천궁사」(天宮事, Vimanavattu),
11)「아귀사」(餓鬼事, Petavatthu),
12)「장로게」(長老偈, Theragatha),
13)「장로니게」(長老尼偈, Therigatha)
이에 더하여 혹은
14)「행장」(行藏, Cariyapitaka)과
15)「불종성」(佛種姓, Buddahahavamsa)
까지는 쿳다까니까야에 들어 있는 경들입니다.
7개월 동안의 합송에서 율장과 4부 경장을 합송했다 하더라도 만만치 않은 일입니다.
거기에 쿳다까니까야의 경들과 칠론까지를 모두 합송했다 하기에는,,,,
무리가 있어 보이기도 합니다. 너무나 방대한 양이기 때문입니다.
불교학자들은 율장과 4부 경장까지는 1차 결집 때, 쿳다까니까야는 이후 결집 때
차례로 결집된 것으로 보는 것 같습니다.
논장에 대해서도 1차 결집 때가 아니라 세존께서 입적하신 후 살아계셨던
아라한들이나 장로들의 법에 대한 견해를 집대성해놓은 것으로 보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하면,,,
아비담마는 세존께서 설하신 것이라는 말은 거짓말이 되는 것일까요?
승가는 계를 지키는 것을 생명으로 하고, 거짓말을 할 수 없습니다.
상좌부 승단에서는 아비담마 칠론을 세존께서 설하신 것이 아니라고 하면
그는 승적을 박탈 당하고 살아있는 동안 다시는 그것을 회복할 수 없습니다.
그만큼 엄중하게 다루고, 그만큼 지켜야만 하는 그 무엇이 있는 것입니다.
대반열반경(D16)에서 세존께서는
1) '나는 이것을 세존의 면전에서 듣고 세존의 면전에서 받아지녔습니다.
이것은 법이고 이것은 율이고 이것은 스승의 교법입니다.'
2) '아무개 거처에 장로들과 유명한 스승이 계시는 승가가 있습니다.
나는 이것을 그 승가의 면전에서 듣고 승가의 면전에서 받아지녔습니다.
이것은 법이고 이것은 율이고 이것은 스승의 교법입니다.'
3) '아무개 거처에 많이 배우고, 전승된 가르침에 능통하고,
법을 호지하고, 율을 호지하고, 마띠까(論母)를 호지하는 많은 장로 비구들이 계십니다.
나는 이것을 그 장로들의 면전에서 듣고 장로들의 면전에서 받아지녔습니다.
이것은 법이고 이것은 율이고 이것은 스승의 교법입니다.'
4) '아무개 거처에 많이 배우고, 전승된 가르침에 능통하고,
법을 호지하고, 율을 호지하고, 마띠까(論母)를 호지하는 한 분의 장로 비구가 계십니다.
나는 이것을 그 장로의 면전에서 듣고 장로의 면전에서 받아지녔습니다.
이것은 법이고 이것은 율이고 이것은 스승의 교법입니다.'
라고 이야기 할 때,,,,
"(일단) 그런 비구의 말을 인정하지도 말고 공박하지도 말아야 한다.
인정하지도 공박하지도 않은 채로
그 단어와 문장들을 주의 깊게 들어서
경과 대조해 보고 율에 비추어 보아야 한다.
그의 말을 경과 대조해 보고 율에 비추어 보아서,
만일 경과 견주어지지 않고 율과 맞지 않다면
여기서
'이것은 세존의 말씀이 아닙니다. 이 비구가 잘못 호지한 것입니다.'
라는 결론에 도달해야 한다.
비구들이여, 이렇게 해서 이것은 물리쳐야 한다.
그의 말을 경과 견주어 보고 율에 비추어 보아서
만일 경과 견주어지고 율과 맞는다면
여기서
'이것은 세존의 말씀입니다. 이 비구가 잘 호지한 것입니다.'
라는 결론에 도달해야 한다."
(* 대반열반경, D16, https://ibakdal.tistory.com/17371216)
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이것이 법이고, 이것이 율이고, 이것이 세존의 교법인가?'는
그 기준이 경과 율이라고 세존께서는 말씀하셨습니다.
여기 두 가지 질문이 있습니다.
첫째, 세존께서는 당신의 입적 후 '경(經)'과 '율(律)'의 결집이 있을 것을
아셨을까요?
저는 분명히 아셨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두 가지 이유가 있습니다.
1) 세존께서는 당신이 '일체지자'라고 말씀하십니다.
"나는 1) 일체승자요, 2) 일체지자이며
어떤 것에도 물들지 않고
일체를 버리고 갈애가 다하여 해탈했고"
(* 성스러운 구함 경, M26, https://ibakdal.tistory.com/17371946)
세존 같으신 분이 입적하시기 전 마음기울여 사후에 제자들이
'경(經)'과 '율(律)'이 결집될 것을 모르셨을 리가 없다는 생각 때문입니다.
2) 그러하기에 세존께서는 위 대반열반경에서와 같이
"경과 대조해보고, 율에 비추어 보라."고 말씀하신 것입니다.
세존께서는 구체가 없거나 애매모호한 말을 하시는 법이 없습니다.
입적하시기 전에 이런 유훈을 하신 것은 대조할 경이 있고,
비추어 볼 율이 있는 것을 아시고 그렇게 말씀하신 것이라는 것이
그 두 번째 이유입니다.
둘째, 지금 우리에게 그 '경(經)'과 '율(律)'이 있습니까?
분명히 있습니다.
바로 1차 결집(일차대합송) 때의,,,,
경과 율이 바로 그것입니다.
말고
무엇이 그 '율(律)'입니까?
오계(五戒)가 있고, 니까야에 긴 길이, 중간 길, 긴 길이의 계로 반복하여 설하신
근본 43계가 있습니다. 이 계목들은 중차대하여 바꿀 수 없는 것으로 생각됩니다.
그리고,,, 1차 결집 때의 마하위방가 227가지 비구의 학습계목,
비구니위방가가 바로 그것입니다.
무엇이 그 '경(經)'입니까?
아무리 양보한다 하더라도
디가니까야, 맛지마니까야, 상윳따니까야, 앙굿따라니까야의
4부 경장이 바로 그것입니다.
이후의 수차의 결집 때 현재의 모습으로 경장이 모습을 갖추면서 더해진 것
혹은 '법에 대하여(아비담마)' 아라한들이나 장로들이 '이것이 세존의 교법이다.'라고
추가된 것들은,,, 적어도 사쌍팔배가 있는 세존의 거룩한 승가에서,,,,
위 대반열반경에서와 같이
"그 단어와 문장들을 주의 깊게 들어서, 경과 대조해보고, 율에 비추어",,
이것은 세존의 교법이 맞다라는 결론에 이르러 승인된 것들인 것입니다.
그러므로 1차 결집 때 결집된 것이 아니라 하더라도,,,
세존께서 직접 설하신 것이 아니라 하더라도,,,,
그것이 세존의 교법인지 아닌지는 '경과 율에 따라서' 승가에 의해 판단되는
일이 됩니다.
그러하다 보니,,, 이후에 많은 경들이 생겨납니다.
그 경들은 모두 "나는 이와 같이 들었다.(如是我問)"라고 합니다.
그리고 '세존께서 이와 같이 말씀하셨다."라고, 혹은 "용궁에서 가져왔다."고도 합니다.
그것이 과연 세존의 가르침일까요?
4부 경장과 율장에 비추어 보면 거울에 비추듯 알 수 있는 일입니다.
빳타나를 마치면서,,,,,
저는 여기 있는 어떤 말씀도 제가 본 니까야의 세존의 가르침과
다른 것이 없다고 느꼈습니다.
연기(緣紀)의 법과 관련하여는 ‘그 상세가 이것이다’라고 생각되고,
니까야의 여러 경(經)에 흩어져 있는 물질 혹은 정신에 대한
세존의 가르침과 다르지 않으며 ‘그 상세가 이것이다.’라고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저는 그렇게 생각하게 되었다는 것입니다.
‘알고 보지’ 못했기에 여실히 알 수 없습니다.
그러나 ‘수행’을 통해서 알고 볼 수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저는 세존의 깨달음, 알고 보셨음에 대한 믿음이 있습니다.
있는 것을 있는 그대로 말씀하신 분이라는 걸 알고 있습니다.
빳타나는 어렵습니다.
회자 되는대로 세존의 가르침 중에서 가장 어려운 부분 같기도 합니다.
“흐름을 거슬러 올라가고, 미묘하고. 심오하고, 보기 어렵고, 미세하다.”
라는 세존의 말씀이 떠오릅니다.
“내가 어렵게 증득한 법을
과연 설할 필요가 있을까?
탐욕과 성냄으로 가득한 자들이
이 법을 깨닫기란 실로 어렵다.
흐름을 거스르고
미묘하고
심오하고
보기 어렵고
미세하여
어둠의 무더기에 덮여 있고
탐욕에 물든 자들은 보지 못한다.”
(* 성스러운 구함 경, M26, https://ibakdal.tistory.com/17371944)
아비담마에 대한 공부가 부족하고 수행이 부족한 제가
빳타나에 대해서 얘기하는 것은 소경이 코끼리를 만지고 얘기함과
같습니다.
혹여 이 글을 보시는 분이 있으면,,,
‘이 자는 이렇게 빳타나에 대해서 공부를 시작했구나.’ 정도로
여겨 주시기 바랍니다.
작년 11.29일에 시작한 이 사경은 오늘에야 마치니,,,
두 달여가 걸린 셈입니다.
2023년 癸卯년을 보내면서 2024년 甲辰년 살을 맞기 전에 이 사경을
끝낼 수 있어서 행복합니다. 큰 곡절을 맞았던 그해로부터 만10년을 보내고
새로운 한 해를 맞게 됩니다.
빳타나를 사경한 이 공덕 몫을
아버님과 어머님, 처와 야다나바투, 야다나 제 권속들에게,
누님과 동생의 가족들에게,
조상님들의 영가와 저와 숙업의 인연이 닿았던 영가님들께,
곤경에 처했을 때 도움을 줬던 친척, 친구, 도반들께,,,
저를 지켜보고 보호하고 절박함에서 지켜주신 모든 천신들과 비인간들께,,
설악산, 지리산, 북한산, 기흥 보라산, 남한산, 영장산 안팎을 지키시는
모든 천신들과 비인간들께,
영천 대성리 조상들의 묘역을 지키시는 모든 천신들과 비인간들에게,
이 거처 안팎과 인근을 지키고 보호하시는 모든 천신들과 비인간들께,
김해 장유 불모산과 반룡산을 지키시는 일체 천신들과 비인간들께,
지리산 실상사 안팎을 지키시는 천신들과 비인간들께,
천안 호두마을 안팎을 지키시는 천신들과 비인간들께,
안양 한국마하시선원 안팎을 지키시는천신들과 비인간들께,
수야마 천신을 상수로 하는 일체 야마천의 천신들께,
삭까 천왕을 상수로 하는 일체 삼십삼천의 천신들께,
꾸웨라 대천왕과 그 권속들인 일체 약카 천신들께,
다따랏따 대천왕과 그 권속들인 일체 간답바 천신들께,
위룰하까 대천왕과 그 권속들인 일체 꿈반다 천신들께,
위루빡까 대천왕과 그 권속들인 일체 나가와 가루다 천신들께,
경을 번역하시느라 말로 다 못할 고생을 하신
대림스님, 각묵스님 그리고 그 상좌들을 포함 일체 권속들께,
부처님의 법을 지키고 전하시는 우 또다나 사야도와 일창 담마간다 스님께,,,
부처님의 법 듣기를 좋아하고그 제자들을 보호하는 천신들을 시작으로
31천 거주하는 제도 가능 모든 중생들께
이 공덕을 회향합니다. ((()))
부처님의 법을 만나 무너지지 않는 행복과 평안을 얻으시기를,,,
여래님들의 무한하신 자애와 지혜와 위신력이 함께 하시기를,,,보호받으시기를,,,
이 회향으로도 이 늪을, 진흙탕을, 윤회와 미혹을 벗어나고
건너갈 큰 힘을 얻으시기를,,,
고통에 빠져있는 모든 존재들이 고통에서 벗어나기를,,,
위험에 빠져있는 모든 존재들이 위험에서 벗어나기를,,,
슬픔에 빠져있는 모든 존재들이 슬픔에서 벗어나기를,,,
제가 장애 없이 닙바나 이르기를,,,
일체 중생이 장애 없이 닙바나에 이르시기를,,,염원하면서,,,,
회향합니다. ((()))
고르게 고르게 고르게 나누어 가지십시오.
사∼두∼ 사∼두∼ 사∼두∼ !!
고르게 고르게 고르게 나누어 가지십시오.
사∼두∼ 사∼두∼ 사∼두∼ !!
고르게 고르게 고르게 나누어 가지십시오.
사∼두∼ 사∼두∼ 사∼두∼ !!
202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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