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윳따니까야(相應部)/S4. 마라 상윳따 25

S4.25 마라의 딸들 경 - 애욕의 올가미 vs 존재의 근거를 모두 부숨

1. 그때 마라 빠삐만은 세존의 곁에서 이런 절망에 찬 게송들을 읊은 뒤 그곳으로부터 물러나서 세존으로부터 멀지 않은 땅위에 주저앉아서 말이 없고 당혹하고 어깨가 축 처지고 고개를 떨어뜨리고 기가 꺾여 아무런 대답을 못하고 손톱으로 땅을 긁고 있었다. 2. 그때 마라의 딸 딴하와 ..

S4.24 칠 년 동안 경 -슬픔에 빠졌는가? 나의 것인가? 혼자 가라.

1. 이와 같이 나는 들었다.    한때 세존께서는 처음 완전한 깨달음을 성취하시고 나서    우루웰라의 네란자라 강둑에 있는 염소치기의 니그로다 나무 아래에서 머무셨다.    2. 그 무렵 마라 빠삐만은 칠 년 동안이나 접근할 기회를 엿보면서    세존의 뒤를 따라다녔지만 접근할 기회를 포착하지 못하였다.    3. 그때 마라 빠삐만은 세존께 다가갔다. 가서는 세존께 게송으로 말했다.     "슬픔에 빠져 숲에서 禪을 닦는가?     재산을 잃었는가, 갈망하는 것이 있는가?     마음에 어떠한 범죄라도 저질렀는가?     누구도 그대와 친교를 맺지 못하는가?   4. [세존]     "슬픔의 뿌리를 모두 파버리고,     죄를 범함도 없고 슬픔도 없이 禪을 닦을 뿐이네.     존재를 재촉하는 탐욕 ..

S4.23 고디까 경 - 제자의 자결을 말리라 vs 갈애를 뿌리뽑아 열반에 듦

1. 이와 같이 나는 들었다. 한떼 세존께서는 라자가하에서 대나무 숲의 다람쥐 보호구역에 머무셨다. 2. 그 무렵 고띠까 존자가 이시길리 산비탈의 검은 바위에 머물고 있었다. 고디까 존자는 방일하지 않고 근면하고 스스로를 독려하여 머물러서 일시적인 마음의 해탈에 도달했다. 그러..

S4.22 사밋디 경 - 두려워 하게 함 vs 나의 마음챙김과 통찰지는 익었도다

1. 이와 같이 나는 들었다. 한때 세존께서는 삭까에서 실라와띠에 머무셨다. 2. 그 무렵 사밋디 존자가 세존으로부터 멀지 않은 곳에서 방일하지 않고 근면하고 스스로를 독려하며 머물고 있었다. 그때 사밋디 존자가 한적한 곳에서 홀로 앉아 있는 중에 문득 이런 생각이 마음에서 일어났..

S4.21 많음 경 - 감각적 욕망을 누리라 vs 재생의 근거를 없애기 위해 공부

1. 이와 같이 나는 들었다. 한때 세존께서는 삭까에서 실라와띠에 머무셨다. 2. 그때 많은 비구들이 세존으로부터 멀지 않은 곳에서 방일하지 않고 근면하고 스스로를 독려하며 머물고 있었다. 그러자 마라 빠삐만은 바라문의 모습을 나투어, 상투를 크게 틀고 영양 가죽으로 만든 외투를 입고 늙어서 ..

S4.20 통치 경 - 통치하십시오 vs 소유물이 결박인 줄 알아 그것을 없앰

1. 이와 같이 나는 들었다. 한때 세존께서는 꼬살라에서 히말라야의 산기슭 토굴에 머무셨다. 2. 그때 세존께서는 한적한 곳에 가서 홀로 앉아있는 중에 문득 이런 생각이 마음에 일어았다. '죽이지 않고 죽이도록 하지 않고 정복하지 않고 정복하도록 하지 않고 슬퍼하지 않고 슬프게 하지 않고 법답게..

S4.19 농부 경 - 나의 것 vs 열반의 길

1. <사왓티의 아나타삔디까(급고독원)에서> 2. 그 무렵 세존께서는 비구들에게 열반에 관한 법을 설하시어 격려하고 분발하게 히고 기쁘게 하셨다. 그리고 비구들은 그것을 깊이 새기고 마음에 잡도리하고 온 마음을 다하여 몰두하여 귀를 기울이고 듣고 있었다. 3. 그러자 마라 빠삐만에게 이런 생..

S4.18 탁발음식의 경 - 음식을 못 얻게 함 vs 희열을 음식으로 살아감

1. 이와 같이 나는 들었다. 한때 세존께서는 마가다에서 빤짜살라의 바라문 마을에 머무셨다. 2. 그때 빤짜살라의 바라문 마릉에는 젊은이들이 보시품들을 선사하는 축제가 열리고 있었다. 그때 세존께서는 아침에 옷매무새를 가다듬고 바루와 가사를 수하시고 걸식을 위해서 빤짜살라의 바라문 마을..

S4.17 여섯 감각접촉의 장소(六觸處)경 - 세상의 미끼를 건너감

1. 이와 같이 나는 들었다. 한때 세존께서는 웨살리에서 큰 숲(大林)의 중각강당에 머무셨다. 2. 그 무렵 세존께서는 비구들에게 여섯 가지 감각접촉의 장소(六觸處)에 대한 법을 설하시어 격려하고 분발하게 하고 기쁘게 하셨다. 그리고 비구들은 그것을 깊이 새기고 마음에 잡도리하고 온 마음을 다하..

S4.16 발우 경 - 발우를 부숨 vs 오온의 탐욕이 빛바랜 자 보이지 않음

1. <사왓티의 아나삔디까 원림(급고독원)에서> 2. 그 무렵 세존께서는 비구들에게 취착의 (대상이 되는) 다섯 가지 무더기들(五取蘊)에 대한 법을 설하시어 격려하고 분발하게 하고 기쁘게 하셨다. 그리고 비구들은 그것을 깊이 새기고 마음에 잡도리하고 온 마음을 다하여 몰두하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