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의 노래, 그의 이야기/그의 야그 65

Episode3: 어떤 약카의 말

"見惡"이라고 무심코 말했다. 그에게 물은 말도 아니고,,,,그를 청한 것도 아니었는데....그는 나를 지켜보고 있었던 모양이다.그는 이렇게 말했다."네가 나를 봐?"  어찌보면 무서운 세상이다.무착(無着)이면 무유(無有)요, 무생(無生)이요, 무노(無老)요, 무사(無死)요,그러므로 무요(無搖)요, 무갈(無渴)이다.이미 죽을 내가 없기로,,, 흔들림도 무서울 것도 없다는,,,그분의 말씀이다. 보이는 이도, 보는 이도 무서울 게 없어야 하는 세상인데도,,,,보는 것이,,, 누구로부터 보임을 당하는 것이 무서운 것이다.그러므로,,, 숨고,,, 가린다.하여 어찌 보면 세상은 매 순간'보느냐?', '보임을 당하느냐?'의 싸움판이기도 하다. 어떤 이는 '내가 나를 모르는데 네가 어찌 나를 알랴?'라고,,,,그렇게..

19) 마치며,,,

'지배의 역사'라는 제목으로 2022.11.1일 시작한 이 글은,,, 세존께서 먼저 입적하신 상수제자였던 사리뿟따 존자에게 경의를 표하시면서,,, "뿔 잘라낸 황소처럼 살아가던 사람"이라고 하셨던 말씀에서 영감을 받아 쓰기 시작한 글입니다. 법구경 제8장은 "전장(戰場)에 나가 백만의 적과 싸워 이기는 그것보다 자신과 싸워 이기는 것이야말로 가장 위대한 승리다. 자기 자신에 대한 승리야말로 승리 가운데 가장 위대한 승리니, 끊임없이 자기 자신을 정복하고 자기 자신을 지혜롭게 다스려 나가는 사람들 신들도 악마조차도 그리고 이 세상의 어느 누구도 이제 그를 정복할 수는 없다." 라고 세존의 말씀을 전하고 있습니다. 저는 뿔이 많았던 사람입니다. 여러 번 잘라냈다고 생각했는데도,,,, 끝없이 다시 자라 오르는..

18) "자신을 조복시켰던,,,"_ 5) '바른 지혜'를 증득 _ 3] 慧

■ 무엇을 두고 '지혜(慧)'라고 하는가? ● 영지(靈知)와 실천을 구족하신 분 _ 명행족(明行足) 세존께서는 당신을 '이런 분'이라고 직접 말씀하셨습니다. 니까야에서 이 문구는 수없이 반복됩니다. 이 정형구는 부처님께 예경드릴 때,, '부처님 예경'의 문구로 그대로 쓰이고 있습니다. 대승의 전승에서는 아래와 같습니다. "여기 여래가 이 세상에 출현합니다. 그는 1) 아라한(應供)이시며, 2) 바르게 깨달은 분(正等覺, 正遍智)이시며, 3) 영지(靈智)와 실천을 구족하신 분이시며(明行足)이시며, 4) 피안으로 잘 가신 분(善逝)이시며, 5) 세상을 잘 아시는 분(世間解)이시며, 6) 가장 높은 분(無上士)이시며, 7) 사람을 잘 길들이는 분(調御丈夫)이시며, 8) 신과 인간의 스승(天人師)이시며, 9) ..

17) "자신을 조복시켰던,,,"_ 5) '바른 지혜'를 증득 _ 2] 말

2] 말 먼저 이것을 알야야 할 필요가 있습니다. ■ 지혜(nana)와 관련된 술어 밎 단어들 _ 대림스님 譯 「청정도론』 서문에서 ​"위의 기본 법수 외에 초기불교와 주석서 문헌군들에서 가장 중요하게 나타나는 술어는 아마 지혜와 관련된 용어들일 것이다. 아니 그 성격상 기본법수들보다더 중요하게 취급되어야 할지도 모른다. 불교는 지혜의 가르침이요 이런 지혜를 통해서 내 안에서 법을 확인하는 가르침이기 때문이다. ​ 우리는 지혜라 하면 얼른 반야를 떠올린다. 그 이외의 지혜에 대해선 생각해보지 않는 경향이 있다. 아니 반야(panna, Sk. prajna)가 아닌 것은 알음알이 놀음이거나 지식쯤으로 치부해버리는 경향이 있다. 이렇게 되면 부처님 가르침을 자칫 단편적으로 이해하는데 그치고 만다. ​ 그러나 ..

16) "자신을 조복시켰던,,,"_ 5) '바른 지혜'를 증득 _ 1] 序

1] 序 ■ 어디까지 왔는가? ● 도대체 세존의 가르침은 무엇인가? 수바 바라문 학도는 세존께서 입적하신지 얼마 되지 않아 이미 아라한을 성취하신 아난다 존자를 청하여 세존께서 설하신 "그 법들은 무엇입니까?"라고 묻습니다, (* 수바경, D10, https://ibakdal.tistory.com/17370083) 이 단도직입적인 질문은 '도대체 세존의 가르침(法)은 무엇인가?'라는 오늘날 많은 사람들의 질문과도 같습니다. 수바는 바로 그것을 그런 방법으로 물었던 것입니다. 여기 아난다 존자는 "바라문 학도여, 세 가지 조목(蘊, 무더기)들을 그분 세존께서는 칭송하여 말씀하셨으며, 그 안에서 사람들을 격려하고 분발하게 하고 기쁘게 하셨다. 그러면 무엇이 그 셋인가? 성스러운 계의 무더기(戒蘊), 성스러운..

15) "자신을 조복시켰던,,,"_ 4) 四無量心/四梵住/四等

1] 세존의 승가는 한량 없는 '자애(metta)'를 닦는다 ■ 거룩한 세존의 승가 세존께서는 공양받고, 보시받고, 예경받아 마땅한 '세존의 승가'에는,,, '도과(道果)'를 얻은 '사쌍팔배(四雙八輩)',,,, 네 가지 쌍으로 된 여덟 가지 무리가 있다고 설하십니다. '위없는 복밭'이라고 설하셨습니다. "비구들이여, 이 비구승가에는 1) 아라한들이 있어서 1) 번뇌를 다했고, 2) 성스러운 삶을 살았으며, 3) 할 바를 다했고, 4) 짐을 내려 놓았으며, 5) 참된 이상을 실현했고, 6) 존재에 대한 족쇄를 부수었으며, 7) 바른 구경의 지혜로 해탈했다. 비구들이여, 이 비구승가에는 이러한 비구들이 있다." "비구들이여, 이 비구승가에는 2) 다섯 가지 낮은 족쇄를 부수어 정거천에 화생할(不還) 비구들이..

14) "자신을 조복시켰던,,,"_3) 삼매/마음을 길들임_【3】'바른 삼매'

4) 삼매(samadhi, 三昧) 세존께서 재가자들에게 법을 설하실 때는 통상 순차적으로 설하십니다.      "세존께서는 브라흐마유 바라문에게 순차적인 가르침을 설하셨다.       1) 보시의 가르침,      2) 계의 가르침,      3) 천상의 가르침,       4) 감각적 욕망들의 위험과 타락과 오염원,      5) 출리에 대한 공덕      을 밝혀주셨다.     세존께서는 브라흐마유 바라문의    마음이 준비되고 마음이 부드러워지고 마음의 장애가 없어지고 마음이 고무되고    마음에 깨끗한 믿음이 생겼음을 아시게 되었을 때      부처님들께서 직접 얻으신     괴로움[苦]과 일어남[集]과 소멸[滅]과 길[道]이라는 법의 가르침을 드러내셨다."            (* 브라흐마유 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