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isode3: 어떤 약카의 말
"見惡"이라고 무심코 말했다. 그에게 물은 말도 아니고,,,,그를 청한 것도 아니었는데....그는 나를 지켜보고 있었던 모양이다.그는 이렇게 말했다."네가 나를 봐?" 어찌보면 무서운 세상이다.무착(無着)이면 무유(無有)요, 무생(無生)이요, 무노(無老)요, 무사(無死)요,그러므로 무요(無搖)요, 무갈(無渴)이다.이미 죽을 내가 없기로,,, 흔들림도 무서울 것도 없다는,,,그분의 말씀이다. 보이는 이도, 보는 이도 무서울 게 없어야 하는 세상인데도,,,,보는 것이,,, 누구로부터 보임을 당하는 것이 무서운 것이다.그러므로,,, 숨고,,, 가린다.하여 어찌 보면 세상은 매 순간'보느냐?', '보임을 당하느냐?'의 싸움판이기도 하다. 어떤 이는 '내가 나를 모르는데 네가 어찌 나를 알랴?'라고,,,,그렇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