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 사리뿟따와 마하목갈라나의 사리에 관한 기록 보팔의 산치 언덕에는 10기(基)의 사리탑이 있는데 그것은 아직까지 인도에 남아있는 건축물 중 가장 오래된 것이다. 이 탑들은 그 축조 형태나 조각 양식으로 보아 불교 예술 전성시대에 제작된 것으로 인정되며 탑의 이곳 저곳에 쓰여진 글자로 미루어 그 시기는 아쇼카 왕 시대인 기원.. 식진암(識盡庵)/사리뿟따 이야기 2011.07.18
16. 사리뿟따와 관련된 경 사리뿟따 존자가 설했다고 알려져 있는 경은 간단한 도덕률에서부터 심오한 교설의 요지와 선정 수행에 이르기까지 고귀한 삶[梵行]과 관련되는 폭넓은 주제를 망라하고 있다. 아래에 각각의 주제에 대한 간단한 설명이 곁들여진 목록을 싣기로 한다. 경장에서 이들이 배열되어 있는 순.. 식진암(識盡庵)/사리뿟따 이야기 2011.07.17
15. 피안을 찾아서 / 욱까쩰라경 사리뿟따와 목갈라나가 열반에 든 지 얼마 되지 않은 어느 때 부처님께서는 왓지 지방의 욱까쩰라 마을의 갠지스 강가에 머물고 계셨다. 세존께서는 말없이 모여있는 비구들을 둘러보시고는 다음과 같은 말씀을 해주셨다. "비구들이여, 이제 사리뿟따와 목갈라나가 입적하고 나니 이.. 식진암(識盡庵)/사리뿟따 이야기 2011.07.16
14. 피안을 찾아서 / 쭌다경 한 번은 세존께서 사왓티에 있는 아나타삔디까의 기원정사에 머물고 계셨다. 그때 사리뿟따 존자는 마가다국의 날라까 마을에서 병으로 고통받으며 심하게 앓고 있었는데, 쭌다 사미가 시봉하고 있었다. 사리뿟따는 바로 그 병으로 숨을 거두게 되었다. 그러자 쭌다 사미는 존자의 발우.. 식진암(識盡庵)/사리뿟따 이야기 2011.07.16
13. 피안을 찾아서 / 마지막 빚을 갚다 이제 우리의 이야기는 부처님께서 무여열반에 드신 해에 이르렀다. 세존께서는 웨살리 근처의 마을 벨루와가마에서 우기를 보내시고 안거가 끝나자 그곳을 떠나 몇몇 군데 들러서 사왓티의 기원정사로 돌아오셨다. 그곳에서 지혜 제일 사리뿟따 장로는 세존께 예를 올리고 나서 그의 거.. 식진암(識盡庵)/사리뿟따 이야기 2011.07.16
12. 법륜을 굴리는 이 / 아비담마 여러 가지 주석서 사리뿟따 존자가 경전에 대하여 했던 다른 법문들의 요약은 이 글의 끝에 싣도록 하고, 여기서는 그가 설했다고 전해지는 더 광범위한 주석서 성격의 경서들을 고찰해 보겠다. 우선 『닛데사』는 경장의 소부(小部)에 속해 있다. 이 경은 빠알리 삼장 가운데 유일하게 .. 식진암(識盡庵)/사리뿟따 이야기 2011.07.15
11. 법륜을 굴리는 이 / 여러 가지 경 사리뿟따 존자의 설법과 그에게서 비롯된 것으로 보이는 기록들은 부처님의 가르침에 버금가는 폭넓고 다양한 교학적 체계를 갖추고 있다. 사리뿟따는 무궁무진한 불법의 소재를 일목요연하게 정리하여 제시해주는 독특한 방법을 알고 있었는데, 이는 지적으로 자극을 주고 실제적인 .. 식진암(識盡庵)/사리뿟따 이야기 2011.04.16
10. 인간 사리뿟따 / 명상수행자 보디삿따(깨달음을 이루기 전의 부처님)는 깨달음의 길을 찾아 출가했을 때, 처음에는 당대에 빼어난 명상가로 알려진 두 스승의 문하에 들어가 무색정(無色定)에서 가장 높은 두 단계인 무소유처정과 비상비비상처정을 증득하셨다 (『중부』 26). 사리뿟따는 이와는 달리 처음에 자신의 .. 식진암(識盡庵)/사리뿟따 이야기 2011.04.09
9. 인간 사리뿟따 / 친구와 친척들 사리뿟따 존자는 감사하는 마음과 친절, 남을 돕는 마음과 참을성 같은 훌륭한 성품 덕분에 출가자로서 일생을 살아가는 동안 깊은 교우관계를 많이 맺을 수 있었다. 그 중에 목갈라나와는 젊었을 때부터 친구이자 도반으로 아주 친밀한 관계를 유지했으며 그 친분은 부처님의 말년 죽음.. 식진암(識盡庵)/사리뿟따 이야기 2011.01.22
8. 인간 사리뿟따 / 성냄이 없는 이 『법구경』 주석서(389-90)에는 이 상수제자의 또 다른 탁월한 성품이라 할 참을성과 너그러움을 잘 드러내주는 일화가 있다. 부처님께서 머물고 계시던 기원정사 근처에서 한 무리의 사람들이 "우리 존자께서는 참을성이 많으셔서 누가 모욕하고 때리더라도 도무지 화낼 줄을 모르신다." .. 식진암(識盡庵)/사리뿟따 이야기 2011.01.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