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진암(識盡庵)/칠각지(七覺支) 9

7. 사각지 (捨覺支 upekkhā) - 평온, 갈애를 꿰뚫어 일체를 여읨

Ⅶ. 사각지 (捨覺支 upekkhā) 마지막으로, 일곱 번째 깨달음의 요소는 ‘우뻬카(upekkhā)’, 즉 평온함[捨]이다. 아비담마에서는 우뻬카의 뜻을 ‘따뜨라맛잣따따(tatramajjhattatā)’, 즉 중립성이라는 말로 요약하고 있다. 이것은 정신적 평온함을 가리키지 쾌락주의에서의 무관심과 ..

5. 경안각지 (輕安覺支 passaddhi) - 몸(受蘊,想蘊,行蘊)의 고요함, 마음(識蘊)의 고요함

V. 경안각지 (輕安覺支 passaddhi) 잔잔함 또는 고요함, 즉 경안(輕安 passaddhi)譯19)이 깨달음의 다섯 번째 요소이다. * 경안 : 輕安 또는 除로 한역되듯 ‘빳삿디’에는 가뿐함, 제거함의 뜻이 있다. 경안에는 두 가지가 있다. ‘까야 빳삿디(身輕安 kāya passaddhi)’는 몸의 고요함이다. ..

3. 정진각지 (精進覺支 viriya) - 굴복, 포기, 벗어나지 않고 청정과 깨달음의 길로 나아감

III. 정진각지 (精進覺支 viriya) 세 번째의 깨달음 인자는 정진력(viriya)이다. 이것 역시 마음에 부수해서 일어나는 정신작용[心所 cetasika]으로 성스러운 팔정도(八正道)의 여섯 번째 항목이며 거기서는 정정진(正精進 sammā-vāyāma)으로 불린다. 부처님의 생애를 살펴보면 그분께서..

2. 택법각지 (擇法覺支, dhammavicaya) - 법을 검토하여 스스로 증득함(自內證)

II. 택법각지 (擇法覺支 dhammavicaya) 두 번째의 깨달음 인자는 법[dhamma]을 예리하게 검토하는 ‘택법(dhammavicaya)’이다. 이것은 사람이나 신의 세계를 형성하고 있는 모든 구성요소들의 진정한 성질을 이해하는 날카로운 분석적 지식이다. 이것은 모든 것을 있는 그대로, 즉 법으로 보는 것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