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진암(識盡庵)/마음의 다함 38

재물 경(A5:47)

Dhana-sutta 1.     "비구들이여,       다섯 가지 재물이 있다.        무엇이 다섯인가?       믿음의 재물, 계의 재물, 배움의 재물, 베풂의 재물, 통찰지의 재물이다."  2      "비구들이여, 그러면       무엇이 믿음의 재물인가?       비구들이여, 여기 성스러운 제자는 여래의 깨달음에 믿음을 가진다.       '이런 [이유로] 그분 세존께서는       아라한[應供]이시며,      완전히 깨달은 분[正等覺]이시며,      영지와 실천이 구족한 분[明行足]이시며,      피안으로 잘 가신 분[善逝]이시며,      세간을 잘 알고 계신 분[世間解]이시며,      가장 높은 분[無上士]이시며,      사람을 잘 길들이는 이[調御丈夫]시며,      ..

마음(心)이란 무엇인가? _ 「법집론(法集論, Dhamma-sangani)」 주석서

'마음(citta)'에 대한 정의나 설명은 경장의 주석서에서는 찾아보기가 힘들다.         마음에 대한 가장 잘 알려진 정의는,       『법집론 주석서』에 나타나는      "대상을 안다고 해서 마음이라 한다. (ārammanarm cintetiti cittam)" (DhsA.63)이다.        이것은 초기경의 여러 곳에서      "눈과 형상을 반연하여 눈의 알음알이가 일어난다. 귀와 소리를 반연하여 ..." (S.ii.72 등)      등의 말씀과 일맥상통한다.         그리고 상좌부의 모든 주석서는       한결같이 마음[心, citta]과 마노[意, mano]와 알음알이[識, vinñana]를       동의어로 취급한다.       특히 마음과 알음알이는 더욱더 그러하다...

헤마와따 경[Hemavata sutta]: "세상은 무엇에 의해 생겨납니까?"

헤마와따경 [Hemavata sutta] (Hemavata sutta- To the Demon Hemavata, 숫따니빠따 Sn1.9)   (헤마와따의 경 Hemavata sutta- To the Demon Hemavata,                                                                                  숫따니빠따 Sn1.9, 전재성님역) Khuddakanikāye Suttanipāto   -----------------------------------------------------------------------------------------------------------------주해(*1) 헤마와따는 야차의 이름, 의미상으로는 설..

지금여기 경(A9:51) - '지금여기에서의 열반'

야(增支部)/A9-5. 빤짤라품1."도반이여,'지금여기에서의 열반, 지금여기에서의 열반'이라고 합니다. 도반이여, 그러면어떤 것이 '지금여기에서의 열반'이라고 세존께서는 말씀하셨습니까?"  2."도반이여, 여기 비구는 1) 감각적 욕망을 완전히 떨쳐버리고2) 해로운법(不善法)들을떨쳐버린 뒤,3) 일으킨 생각(尋)과 지속적인 고찰(伺)이있고,4) 떨쳐버림에서 생겼으며,희열(喜)과 행복(樂)이있는  초선(初禪)에 들어머뭅니다.  도반이여,이것이 '지금여기에서의 열반'이라고 세존께서는 방편으로 말씀하셨습니다.   다시 도반이여, 비구는  1) 일으킨 생각(尋과 지속적인 고찰(司)을 가라 앉혔기 때문에(더 이상 존재하지 않으며),2) 자기 내면의 것이고, 확신이 있으며,마음이 단일한 상태이고,3) 일으킨 생각과..

쇠살처럼/박혀있는/더미(蘊)를 향한/열망,,, 철환 경(S51:22)

"존재의 근거를 모두 부수어",,,,,, 철환 경(S51:22) Ayogula-sutta 2. 그 때 아난다 존자가 세존께 다가갔다. 가서는 세존께 절을 올리고 한 곁에 앉았다. 한 곁에 앉은 아난다 존자는 세존께 이렇게 여쭈었다. 3. “세존이시여, 세존께서는 신통에 의해서 마음으로 만든 몸으로 범천의 세상에 가신 것을 알고 계십니까?” “아난다여, 나는 신통에 의해서 마음으로 만든 몸으로 범천의 세상에 간 것을 알고 있다.” (*1: 미음으로 만든 몸) 4. “세존이시여, 그런데 세존께서는 네 가지 근본물질로 된 이 몸으로 신통에 의해서 범천의 세상에 가신 것을 기억하십니까?” “아난다여, 나는 네 가지 근본물질로 된 이 몸으로 신통에 의해서 범천의 세상에 간 것을 알고 있다.” (*2: 네 가지 근..

사여의족(四如意足)/네 가지 성취수단

사여의족(四如意足)/네 가지 성취수단 /사신족(四神足)/cattāro iddhipādā 1.1. 정의 - 성스러움 경(S51:3) : 상윳따니까야 6권(각묵스님, 2009년) p.89 “비구들이여, 네 가지 성취수단을 닦고 많이 [공부]지으면 그것은 성스러운 것이고 출리로 인도하며, 그리고 그대로 실천하면 괴로움의 멸진으로 바르게 인도한다. 무엇이 넷인가? 비구들이여, 여기 비구는 1) 열의를 [주로 한] 사마디와 노력의 의도적 행위[行]를 갖춘 성취수단을 닦는다. 2) 정진을 [주로 한] 사마디와 노력의 의도적 행위를 갖춘 성취수단을 닦는다. 3) 마음을 [주로 한] 사마디와 노력의 의도적 행위를 갖춘 성취수단을 닦는다. 4) 검증을 [주로 한] 사마디와 노력의 의도적 행위를 갖춘 성취수단을 닦는다.”..

"사람들은 엉킴으로 뒤얽혀 있습니다."

2. [천신] “안의 엉킴이 있고, 밖의 엉킴도 있습니다. 사람들은 엉킴으로 뒤얽혀 있습니다. 고따마시여, 당신께 그것을 여쭈오니 누가 이 엉킴을 풀 수 있습니까 ? 3. [세존] “통찰지를 갖춘 사람은 계(戒)에 굳건히 머물러서 마음(定)과 통찰지(慧)를 닦는다. 근면하고 슬기로운 비구는 이 엉킴을 푼다. 탐욕과 성냄과 무명이 빛바래고 번뇌 다한 아라한들이 이러한 엉킴을 푼다. 정신ㆍ물질 남김없이 소멸하는 곳 부딪힘[의 인식도 남김없이 소멸하고] 물질의 인식까지 남김없이 소멸하는 여기서 그 엉킴은 잘려지도다.” (S1:23, 엉킴 경, Jaṭā-sutta)

감각접촉(觸)과 느낌(受)을 끊을 수는 없다.

https://youtube.com/shorts/GO3oOe_-v1E?feature=share "연기의 사슬, 부처님은 사슬을 끊은 분이라고 하셨죠. 사슬을 벗어나려면 어떻게 해야 합니까? 여기서 우리가 할 수 있는 것은 갈애를 끊을 수 밖에 없습니다. 그렇지요? 감각장소 끊을 수 있습니까? 안(眼), 이(耳), 비(鼻), 설(舌), 신(身), 의(意) 끊어버리면,,, 땡!, 죽어버립니다. 그리고 감각접촉(觸)도 거부하지 못합니다. 됐지요? 그리고 느낌(受)도 거부할 수 있습니까? 거부할 수 없습니다. 그런데 느낌이 갈애로 바뀌는 것, 이것은 우리가 고도의 위빳사나 수행이나 고도의 집중수행을 통해서 느낌 때문에 갈애가 일어나지 않게 할 수 있습니다. 다양한 초기경에서 말씀하시잖아요. 그 중에서 상윳따니까..

4. 지혜 무더기(慧蘊, 明知, 靈智, nana) 요약_불망가를 위한

1)위빳사나의 지혜(vipassana-nana) 마음이 1)삼매 들고 2)청정하고 3)깨끗하고 4)흠 없고 5)오염 없고 6)부드럽고 7)활발하고 8)안정되고 9)흔들림이 없을 때에 앎(知)과 봄(見)으로 마음을 기울이네. 원인을 조건으로 허공에 사대(四大) 모여 부모에서 생겨났고 밥과 죽을 집적하여 잠시 잠깐 드러났다 무너질 이 한 몸에 대상 따라 일고지는 마음의 앎 매여 있네. 최상품 유리 보석 모든 특질 갖췄는데 청황적백 실에 묶여 있음을 보도다 있는대로 이 몸 마음 꿰뚫어 알고 보니 물질(色) 정신(名) 알고 보는 위빳사나 지혜로다. 2) 마음으로 다른 몸 만드는 지혜 마음이 삼매 들고 청정하고 깨끗하고 흠 없고 오염 없고 부드럽고 활발하고 안정되고 흔들림이 없을 때에 마음으로 만든 몸에 마음을 ..

3. 삼매 무더기(定蘊) 요약_불망가를 위한

눈귀코 혀와 몸 즐김 향한 열망과 몸과 말 마음의 열 가지 해로운 법(十支惡業) 일으킨 생각과 지속적 고찰로 완전히 떨쳐서 버리고 벗나니, 그 ‘떨쳐버림’에서 희열 행복 생겨나 온몸에 스며들어 구석구석 가득하네. 때밀이가 물을 부어 목욕가루 반죽할 때 흠뻑 젖고 스며드나 물 흐르지 않듯이 이같이 초선(初禪)을 구족하여 머물도다. 생각 고찰 가라앉아 존재하지 않으며 내면의 것, 확신 있고, 마음 단일 한 끝에 그 삼매로부터 희열 행복 생겨나니 온몸에 스며들어 구석구석 가득하네. 밑바닥서 솟아나는 물로 채워지는 호수 흘러드는 물이나 소나기가 없어도 스스로 솟아나는 차가운 물줄기가 호수를 가득 채워 충만하게 하듯이 이같이 제2선을 구족하여 머물도다. 희열이 빛바래어 평온하게 머물고 마음챙겨(sati) 분명 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