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진암(識盡庵)/마음의 다함 36

不忘歌_序

위없는 스승이신 세존의 가르침 흐름을 거스르고 미묘하고 심오하며 보기 어렵고 미세하나니 어둠의 무더기에 깊이 덮히고 욕락(慾樂)에 물든 자들 보지 못하네. 심오하여 보기 어렵고 깨닫기 어렵고 고요함에 이르르고 수승하나니 사유의 영역 넘고 미묘하여서 현자라야 알 수 있다 세존께선 설하셨네. 넘어진 자를 일으켜 세우시듯 장막으로 덮힌 것 걷어내 보이시듯 길 잃은 자에게 길 가르쳐 주시듯 눈 있는 자 보라고 등불 들어 비추시듯 많은 사람 이익과 행복을 위해 이 세상에 대한 연민으로 신들과 인간들의 이상, 이익, 행복 위해 베푸신 위없는 법 념념불망(念念不忘) 호지하세.

'인식의 과정'과 '선(禪)의 증득'(파욱 큰 스님 법문, 2008.11월)

Ⅰ. '인식(consiousness, 일음알이)의 과정' 인식과정의 이해와 조사에서 가장 중요한 것이 두 가지 있습니다. 첫째가 집중력이며, 둘째는 이해력으로 궁극적인 물질을 볼 수 있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분명한 이해를 위해 사마타, 위빠사나 두 가지가 제시됩니다. 이 두 가지 수행을 통해 사성..

왜 사띠(sati)를 '마음챙김'으로 옮겼는가? (초기불전연구원 각묵스님)

초기불전연구원 뿐만 아니라 한국에서는 사띠(sati)는 '마음챙김'으로 정착되어 갑니다. 이 마음챙김이란 술어는 1988년에 고요한 소리의 활성스님께서 정착시킨 것입니다. 곁에서 스님께서 고심하시는 것을 생생하게 지켜봤습니다. 너무 좋은 번역이라서 초기불전연구원에서도 이 술어를..

자애경(Metta Sutta, 숫타니파타)

1.    유익한 일(十善業) 능숙하여 적정(寂靜) 이르려는 이    바른 길(八正道)에 능하고 정직하고 고결하며    부드럽고 온화하고 겸손하나니  2.    만족할 줄 알고 공양하기 쉬우며    분주하지 않고 생활이 간소하며    감관(感官)은 고요하고 슬기로와서     내라함과 탐착함 멀리 여의었네.  3.    지혜로운 이들께서 나무랄 만한 일    그 어떤 일도 행하지 않으며    모든 세상 모든 중생 행복하기를    그것을 진심으로 그는 기원한다네.    4.    살아있는 것이라면 그 어떤 것이라도    길거나 짧거나 중간이거나    크거나 작거나 비대하거나  5.    보이건 안 보이건 가까이건 멀리 있건    이미 있는 이거나 태어날 이들도    모든 중생 안전하고 행복하기를    그것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