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구경(Dhammapada) 5

게송 5. 원한에 사무친 깔라약카니: 미움은 오직 용서로서만 풀 수 있는 것

【 게송 5:원한에 사무친 깔라약카니 이야기】 1. 어느 때 사왓티 성내에 아이가 생기지 않는 한 여인이 있었다. 그 여인은 이이가 없는 것을 걱정한 나머지 아이가 생기게 하려고 다른 여인을 남편과 맺어 주었다. 그래서 한 집에 남편과 두 아내가 살게 되었다. 그렇지만 막상 두 번째 부인이 들어와 아이가 생길 조짐이 보이자 첫째 부인은불안해 지기 시작했다. 만약 둘째 부인이 아들을 낳게 되면 자기에 대한 남편의 애정은 식게 되어 자기는 집안에서 종처럼 살아갈 수 밖에 없을 것이란 걱정이 들었다. 그래서 첫째 부인은 둘째부 인이 임신을 하자 갖가지 방법을 동원해 유산을 시켰다. 첫 번째와 두 번째 까지는 둘째부인이 눈치 채지 못하게 유산을 시킬 수가 있었다. 그렇지만, 세 번째는 탄로가 나서 둘째부인도 두..

게송 3∼4. 나이들어 출가한 띳사 비구: 증오를 품지 않을 때, 증오는 사라진다.

【 게송 3∼4: 나이들어 출가한 띳사 비구 이야기】 띳사 비구는 부처님의 아버지 숫도다나 왕의 누이동생의 아들이므로 세속적인 인연으로 보아 부처님에게는 고종사촌이었다. 그는 나이가 들어 출가했는데, 매우 뚱뚱하여 띳사(뚱보)라고 불리었다. 대체로 나이가 많이 든 다음에 출가..

게송 2. 소년으로 죽은 맛타꾼달리: 선업(마음,말,행동)에는 행복이 뒤따른다. 그림자가 물체를 뒤따르듯.

【 게송 2: 소년으로 죽은 맛타꾼달리 이야기】 부처님께서 제따와나 수도원에 계시던 어느 때, 소년 브라흐만 맛타꾼달리가 진심으로 부처님께 귀의한 일과 관련하여 게송 2번을 설법하셨다. 아딘나뿝바까는 사와티(꼬살라 국의 수도)에 사는 브라흐민으로서, 아주 인색한 사람으로 널..

게송 1. 환자의 눈을 멀게했던 짝쿠빨라 장로: 악업(마음,말,행동)에는 괴로움이 뒤따른다. 수레가 황소를 뒤따르듯

제 1 장 대게(對偈)의 장 - 선행이나 악행이나 서로 대비되는 게송들이 짝을 이루고 있는 것이라서 대게라고 표현함 【 게송 1: 환자의 눈을 멀게 했던 짝쿠빨라 장로(長老)의 이야기 】 부처님께서 제따와나 수도원에 계시던 어느 때, 앞을 못 보는 짝쿠빨라 장로가 벌레들을 밟은 일과 관..

게송 327. 늪에 빠진 코끼리 _ 혼자 힘으로 빠져나오다.

【 게송 327: 빠웨이야까 코끼리 이야기 】 빠웨이야까라는 이름을 가진 한 코끼리는 젊었을 때는 아주 힘이 세고 강했지만 세월이 흐름에 따라 늙어 허약해지고 말았다. 어느 날 이 늙은 코끼리는 물을 마시려고 연못에 들어갔다가 그만 늪에 빠졌다. 그래서 코끼리를 다루는 사람이 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