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의 노래, 그의 이야기/그의 야그 65

2부 니까야의 가르침,, 새기기가 쉽지 않다.

한동안 글쓰기를 그쳤습니다. Daum이 블로그를 개편했는데 제게는 그것이 몹시 불편했습니다. 무엇 때문에 이런 식으로 고쳤는지 모르겠습니다. 둘째로는 눈이 더욱 안 좋아졌기 때문입니다. 작은 글씨들을 쓰기도 읽기도 더 어려워졌습니다. 그런 이유로 한동안 글쓰기를 멈추었습니다. 세존의 가르침을 꿰뚫어 알기 위해 디가니까야 34경과 상윳따니까야 152경 사경을 마쳤는데,,, 돌이켜 보니 그 각 경의 가르침이 무엇이었는가가 즉시적으로 떠오르지 않습니다. 잊지 않기 위해 각 경마다 후기로 정리하고 새겨가면서,, 10년에 걸쳐 경을 사경한 다음,, 이제 그 경에서 세존의 가르침은 무엇인가가 즉시적으로 떠오르지 않는다면,,, 이같이 맹탕이라면,,, 과연 그 경들을 그렇게 사경한 10년의 결실이 무엇인가라고 묻게 됩..

불기 2564년, 부처님 오신 날

■ 불기(佛紀) 2564년? 2644년, 부처님 오신 날 오늘 5.6일은 '붓다의 날' 혹은 '웨삭 데이(Vesak Day)'라고 불립니다. 우리나라에서 음력 사월 초파일(4.8일)을 '부처님 오신 날' 혹은 '석가탄신일'이라고 정해 기념하지만,, 소위 남방불교 국가들에서는 오늘을 '부처님 오신 날'로 기념하고, UN에서도 그 전통을 존중하여 1999년에 공식적으로 기념일로 제정했다고 합니다. '웨삭(Vesak)'은 빨리어 '위사카(visakha)'에서 유래한다고 합니다. 빨리어 위사카가 웨사카(vesakha)로 변했고, 지금의 '웨삭'이라는 단어로 정착 된 것이라고. 위사카는 인도의 달력으로는 2월에 해당한다고 합니다. 세존께서는 위사카의 보름날에 탄생하셨으며, 같은 날에 성도하셨으며, 같은 날에 반열..

맛지마니까야 사경을 마치며,,,

2020.1.19일 오늘,,, 맛지마니까야 사경을 마쳤습니다. 2009년초에 집어든 디가니까야 사경은 2014.3월에 마쳤으니 5년이 걸렸습니다. 돌아보니 디가니까야 사경은 2013.12월초 집을 나와 약 4개월을 이리저리 돌아다니다가 바깥에서 끝을 낸 것이었습니다. 큰 결심을 하기 쉬웠습니다. 2014.4월부터 그해 말까지 8개월여는 상상하지 못했던 큰 과보를, 괴로움을 겪었습니다. 디가니까야를 보고 짐작하게 된 '부처님의 가르침은 무엇인가?'에 대한 저의 의문은 디가니까야를 사경하면서 드문드문 들렀던 맛지마니까야까지를 숙독해야 충족될 것이었는데,,, 그 기간에는 사경을 해가면서 그 심오한 뜻을 꿰뚫을 수 없었습니다. 한바탕의 우여곡절을 마무리하고 맛지마니까야 사경을 시작한 것이 2015.5월입니다. ..

Episode2: 달마가 동쪽으로 간 까닭은

「달마가 종쪽으로 간 까닭은?」,,,, 무슨 상을 받았다는 이야기를 들었는데,, 1989년 겨울 비디오가게에 들렀다가,,, 흥행에는 실패했는지 포장이 뜯기지도 않은 채 있는 테이프를 빌려서 보고는,, 몇 번이고 봤던 적이 있습니다. 허허하던 때라 그렇기도 했지만,,, 어쩌면 내 모습이 그렇게도 많이 들어앉아 있는지,,, 어떤 분이 이제 만나기도 쉽지 않을 이 영화를 유튜브에 올려놓으셨길래 퍼왔습니다. 2017. 6. 4일자로 올려 놓으셨는데,, 저작권 문제로 내려지지 않기를 소망합니다. 대승의 전승의 종지(宗旨)를 이렇게 잘 드러낸 영상이 또 없을 것이기 때문입니다. "무시무종(無始無終)에 본래무일물(本來無一物)이라. 시작도 끝도 없잖아. 나지도 죽지도 않는 이 한 물건." 이라는 노스님의 말씀으로 시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