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의 노래, 그의 이야기/그의 야그 65

디가니까야 사경을 마치다...

2014. 3. 26일 수요일입니다. 어머님은 지금도 그러하십니다만 늘 저를 위해 절에서 불공을 드리시는 분이시고, 그러니까 1977년 재수할 때인가 친구인 해강이가 그때 기독교에 심취해 있던 저에게 그것만에 빠지는 것이 권할 만한 것이 아니니 금강경을 읽어 보라고 권유해서, 대학교 2학년 여름방학 때 종로서적에서 문고판 금강경을 집어들었던 것이 불교와의 직접 인연의 시작이었던 것 같습니다. 「금강경」을 천천히 읽으면서 처음으로 느끼는 희열을 맛보았습니다. 한 달 내내 남모를 웃음을 띄면서 돌아다녔던 생각이 납니다. 생각해보면 그것은 모든 것을 뛰어 넘는 그러한 도리를 처음 접했기 때문이었던 같습니디. 그래서 입문하게 된 부처님의 가르침은 도서관에 있는 선가귀감 等 불교 관련 서적들을 찾아서 읽도록 만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