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다나(Udana, 自說經)/8. 빠딸리가마의 품

8-4. 열반의 경 ④ (Catuthanibbanasutta)

이르머꼬어리서근 2012. 1. 6. 17:29

 

 

1.

    이와 같이 나는 들었다.

    한 때 세존께서는 꼬쌈비 시의 고씨따 승원에 계셨다.

 

 

2.   

    그때 세존께서는 수행승들에게 열반과 관련된 가르침을 설하여

    그들을 교화하고 복돋우고 고무시키고 기쁘게 하셨다.

 

    수행승들은 그 가치를 인식하고 정신활동을 일으켜

    온 마음으로 집중하여 귀를 기울이고 가르침을 들었다.

 

 

3.

    그리고 세존께서는 그 뜻을 헤아려,

    때맞춰 이와 같은 감흥어린 시구를 읊었다.

   

 

      "수행승들이여,

 

       의존하면

       동요가 생기고

 

       의존하지 않으면

       동요를 여읜다.

 

       동요를 여의면

       경안이 생기고,

 

       경안이 생기면

       경향을 여읜다.

 

       경향을 여의면

       왕래를 여의고,

 

       왕래를 여의면

       생사를 여읜다.

 

       생사를 여의면,

       이 세계도 저 세계도 그 중간세상도 여읜다.

 

       이것이야말로 괴로움의 종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