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이와 같이 나는 들었다.
한때 세존께서는 많은 비구 승가와 함께 꼬살라를 유행하셨다.
2.
그때 세존께서는 가던 길을 벗어나 어떤 곳에서 미소를 지으셨다.
그러자 아난다 존자에게 이런 생각이 들었다.
'어떤 이유와 어떤 조건 때문에 세존게서는 미소를 지으실까?
여래는 이유 없이 미소를 짓지 않으신다.'
그러자 아난다 존자는 한쪽 어깨가 드러나게 옷을 입고 세존께 합장하여 절을 올리고
세존께 이렇게 말씀드렸다.
"세존이시여, 어떤 이유와 어떤 조건 때문에 세존께서는 미소를 지으십니까?
여래는 이유없이 미소를 짓지 않으십니다."
3.
"아난다여,
옛적에 이곳에 부유하고 번창하고 인구가 않고 사람들이 붐비는 웨발링가라는 상업도시가 있었다.
아난다여,
아라한이시고 정등각자이신 깟사빠 세존께서는 이 웨발링가 상업도시 부근에 머무셨다.
아난다여,
여기가 바로 아라한이시고 정등각자이신 깟사빠 세존의 원림이 있었다.
아난다여,
아라한이시고 정등각자이신 깟사빠 세존께서는 여기 머무시면서 비구 승가를 교계하셨다."
4.
그때 아난다 존자는 그의 대가사를 네 겹으로 접어 자리를 만들고 세존께 이렇게 말씀드렸다.
"세존이시여, 그렇다면 세존께서는 여기 앉으십시오.
그렇게 하시면 이 땅은 두 분의 아라한 정등각자들께서 사용하신 곳이 됩니다."
세존께서는 마련된 자리에 앉으셨다. 앉으셔서 세존께서는 아난다 존자에게 말씀하셨다.
5.
"아난다여, 옛적에 이곳에 부유하고 번창하고 인구가 많고 사람들이 붐비는 웨발링가라는
상업도시가 있었다.
아난다여, 아라한이시고 정등각자이신 깟사빠 세존께서는 이 웨발링가 상업도시 부근에
머무셨다.
아난다여, 여기가 바로 아라한이시고 정등각자이신 깟사빠 세존의 원림이 있었다.
아난다여, 아라한이시고 정등각자이신 깟사빠 세존께서는 여기 머무시면서 비구 승가를
교계하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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