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지마니까야(中部)/M28.코끼리발자국비유의긴경-오온

5-1. 눈에 의한 오취온을 바로 봄_연기(緣起)로써

이르머꼬어리서근 2016. 9. 19. 18:52


27. 

   "도반들이여, 

    1) 안으로 이 손상되지 않았지만 

    2) 밖에서 형색이 눈의 영역에 들어오지 않고,

    3) 그곳으로 전향하는 마음이 일어나지 않으면, 


    그것에 상응하는 알음알이는 일어나지 않습니다.



    1) 안으로 이 손상되지 않았고 

    2) 밖에서 형색눈의 영역에 들어오더라도 

    3) 그곳으로 전향하는 마음이 일어나지 않으면, 


    그것에 상응하는 알음알이는 일어나지 않습니다.



    1) 안으로 이 손상되지 않았고 

    2) 밖에서 형색이 눈의 영역에 들어오고

    3) 그곳으로 전향하는 마음이 일어나기 때문에 


    그것에 상응하는 알음알이가 일어납니다."




28. 

   "도반들이여, 

    이렇게 생긴 것 가운데서 

    물질은 취착의 [대상인] 물질의 무더기[色取蘊]에 속합니다.


    이렇게 생긴 것 가운데서 

    느낌은 취착의 [대상인] 느낌의 무더기[受取蘊]에 속합니다.


    이렇게 생긴 것 가운데서 

    인식은 취착의 [대상인] 인식의 무더기[想取蘊]에 속합니다.


    이렇게 생긴 것 가운데서 

    심리현상들은 취착의 [대상인] 심리현상들의 무더기[行取蘊]에 속합니다.


    이렇게 생긴 것 가운데서 

    알음알이는 취착의 [대상인] 알음알이의 무더기[識取蘊]에 속합니다.




    그는 이와 같이 꿰뚫어 압니다.


    이렇게 해서 

    취착의 [대상인] 다섯 가지 무더기[五取蘊]들의 모임, 적집, 더미가 


    만들어집니다.

 



    도반들이여, 

    참으로 세존께서는 말씀하셨습니다.

   '연기(緣起)을 보는 자는 법을 보고, 법을 보는 자는 연기를 본다.'라고,

 


    취착의 [대상인] 이 다섯 가지 무더기들은 

    조건 따라 생긴[緣起] 것입니다.



    취착의 [대상인] 이 다섯 가지 무더기[五取蘊]들에

    욕심내고 집착하고 친밀하고 탐착하는 것은 

    괴로움의 일어남입니다.


    취착의 [대상인] 이 다섯 가지 무더기[五取蘊]들에 대한

    탐욕과 욕망을 제어하고 탐욕과 욕망을 제거하는 것이 

    괴로움의 소멸입니다.




    도반들이여, 

    이렇게 될 때 비구는 많은 것을 행한 것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