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가니까야(長部)/D14.대전기경(大傳記經)-칠불·보살

25. 계목을 가르치기 위한 위빳시 부처님의 게송

이르머꼬어리서근 2013. 8. 28. 17:17


3.27

   "비구들이여,

    그 시기에 염부제(인도)에는 8만 4천의 승원이 있었다.

 

 

    일년이 지나면 신들은

   '존자들이여, 일 년이 지났습니다. 앞으로 5년이 남았습니다.

    5년 뒤에는 계목을 배우기 위하여 수도 반두마띠로 가야 합니다.'라고 소리를 내었다.

 

    2년이 지나면 신들은

   '존자들이여, 2년이 지났습니다. 앞으로 4년이 남았습니다.

    4년 뒤에는 계목을 배우기 위하여 수도 반두마띠로 가야 합니다.'라고 소리를 내었다.

 

    3년이 지나면 ······

    4년이 지나면 ······

    5년이 지나면 ······

 

    6년이 지나면 신들은

   '존자들이여, 6년이 지났습니다. 

    이제 계목을 배우기 위하여 수도 반두마띠로 가야 할 때입니다.'라고 소리를 내었다.

 

 

 

    비구들이여, 그러면 그 비구들 중에서

    어떤 자들은 자신의 신통의 힘으로, 어떤 자들은 신들의 신통의 힘으로

    같은 날에 계목을 배우기 위해서 수도 반두마띠로 모였다."

 

 

 

3.28

   "비구들이여,

   

    거기서 위빳시 세존 · 아라한 · 정등각은 비구 승가에게 

    이와 같이 계목을 가르쳤다.

  

      '1) 관용이 (그 특징인) 인욕은 최상의 고행이고

       2) 열반은 최상이라고 

 

       부처님들은 설하신다.

 

       3) 남을 해치는 자는 출가자가 아니며

       4) 남을 괴롭히는 자는 사문이 아니기 때문이다.

 

  

       5) 모든 악을 행하지 않고 (諸惡莫作)

       6) 유익함을 구족하며 (衆善奉行)

       7) 자신의 마음을 깨끗하게 하는 것 (自淨其意)

 

       이것이 모든 부처님들의 교법이다.(是諸佛敎)

 

  

       8) 비방하지 않고

       9) 해치지 않고

     10) 계목으로 단속하며

     11) 음식에서 적당함을 알고

     12) 외딴 거처에 머물며

     13) 높은 마음에 전념하는 것

 

       이것이 모든 부처님들의 교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