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8 (이어서)
1)
비구들이여, 그러자 위빳시 보살에게 이런 생각이 들었다.
'무엇이 있을 때 늙음 ·죽음이 있으며,
무엇을 조건으로 하여 늙음 ·죽음이 있는가?'라고.
비구들이여,
그러자 위빳시 보살은 지혜로운 주의(如理作意)를 통해서 마침내
'태어남(生)이 있을 때 늙음 ·죽음이 있으며
태어남을 조건으로 하여 늙음 ·죽음이 있다.'
라고 통찰지로 분명하게 꿰뚫어 보았다.
2)
비구들이여, 그러자 위빳시 보살에게 이런 생각이 들었다.
'무엇이 있을 때 태어남이 있으며,
무엇을 조건으로 하여 태어남이 있는가?'라고.
비구들이여,
그러자 위빳시 보살은 지혜로운 주의(如理作意)를 통해서
마침내
'존재(有)가 있을 때 태어남이 있으며,
존재를 조건으로 하여 태어남이 있다.'
라고 통찰지로 분명하게 꿰뚫어 보았다.
3)
비구들이여, 그러자 위빳시 보살에게 이런 생각이 들었다.
'무엇이 있을 때 존재가 있으며,
무엇을 조건으로 하여 존재가 있는가?'라고.
비구들이여,
그러자 위빳시 보살은 지혜로운 주의(如理作意)를 통해서
마침내
'취착(取)이 있을 때 존재가 있으며,
취착을 조건으로 하여 존재가 있다
.'
라고 통찰지로 분명하게 꿰뚫어 보았다.
4)
비구들이여, 그러자 위빳시 보살에게 이런 생각이 들었다.
'무엇이 있을 때 취착이 있으며,
무엇을 조건으로 하여 취착이 있는가?'라고.
비구들이여,
그러자 위빳시 보살은 지혜로운 주의(如理作意)를 통해서 마침내
'갈애(愛)가 있을 때 취착이 있으며,
갈애를 조건으로 하여 취착이 있다.'
라고 통찰지로 분명하게 꿰뚫어 보았다.
5)
비구들이여, 그러자 위빳시 보살에게 이런 생각이 들었다.
'무엇이 있을 때 갈애가 있으며,
무엇을 조건으로 하여 갈애가 있는가?'라고.
비구들이여,
그러자 위빳시 보살은 지혜로운 주의(如理作意)를 통해서 마침내
'느낌(受)이 있을 때 갈애가 있으며,
느낌을 조건으로 하여 갈애가 있다.'
라고 통찰지로 분명하게 꿰뚫어 보았다.
6)
비구들이여, 그러자 위빳시 보살에게 이런 생각이 들었다.
'무엇이 있을 때 느낌이 있으며,
무엇을 조건으로 하여 느낌이 있는가?'라고.
비구들이여,
그러자 위빳시 보살은 지혜로운 주의(如理作意)를 통해서
마침내
'감각접촉(觸)이 있을 때 느낌이 있으며,
감각접촉을 조건으로 하여 느낌이 있다.'
라고 통찰지로 분명하게 꿰뚫어 보았다.
7)
비구들이여, 그러자 위빳시 보살에게 이런 생각이 둘었다.
'무엇이 있을 때 감각첩촉이 있으며,
무엇을 조건으로 하여 감각접촉이 있는가?'라고.
비구들이여,
그러자 위빳시 보살은 지혜로운 주의(如理作意)를 통해서
마침내
'여섯 감각장소(六入)가 있을 때 감각접촉이 있으며,
여섯 감각장소를 조건으로 하여 감각접촉이 있다.'
라고 통찰지로 분명하게 꿰뚫어 보았다.
8)
비구들이여, 그러자 위빳시 보살에게 이런 생각이 들었다.
'무엇이 있을 때 여섯 감각장소가 있으며,
무엇을 조건으로 하여 여섯 감각장소가 있는가?'라고.
비구들이여,
그러자 위빳시 보살은 지혜로운 주의(如理作意)를 통해서 마침내
'정신 · 물질(名色)이 있을 때 여섯 감각장소가 있으며,
정신 · 물질을 조건으로 하여 여섯 감각장소가 있다.'
라고 통찰지로 분명하게 꿰뚫어 보았다.
9)
비구들이여, 그러자 위빳시 보살에게 이런 생각이 들었다.
'무엇이 있을 때 정신· 물질이 있으며,
무엇을 조건으로 하여 정신 · 물질이 있는가?'라고.
비구들이여,
그러자 위빳시 보살은 지혜로운 주의(如理作意)를 통해서 마침내
'알음알이(識)가 있을 때 정신 · 물질이 있으며,
알음알이를 조건으로 하여 정신 · 물질이 있다.'
라고 통찰지로 분명하게 꿰뚫어 보았다.
10)
비구들이여, 그러자 위빳시 보살에게 이런 생각이 들었다.
'무엇이 있을 때, 알음알이가 있으며,
무엇을 조건으로 하여 알음알이가 있는가?'라고.
바구들이여,
그러자 위빳시 보살은 지혜로운 주의(如理作意)를 통해서 마침내
'정신 · 물질(名色)이 있을 때 알음알이가 있으며,
정신 · 물질을 조건으로 하여 알음알이가 있다.'
라고 통찰지로 분명하게 꿰뚫어 보았다."
2.19
"비구들이여, 그러자 위빳시 보살에게 이런 생각이 둘었다.
'이 알음알이(識)는
정신 · 물질에 다시 되돌아오고
더 이상 넘어가지 않는다.
이렇게 하여
태어나고 늙고 죽고
죽어서는 다시 태어난다.
즉,
1) 정신 · 물질을 조건으로 하여 알음알이가,
2) 알음알이를 조건으로 하여 정신 · 물질이,
3) 정신 · 물질을 조건으로 하여 여섯 감각장소가,
4) 여섯 감각장소를 조건으로 하여 감각접촉이,
5) 감각접촉을 조건으로 하여 느낌이,
6) 느낌을 조건으로 하여 갈애가,
7) 갈애를 조건으로 하여 취착이,
8) 취착을 조건으로 하여 존재가,
9) 존재를 조건으로 하여 태어남이,
10) 태어남을 조건으로 하여
늙음 · 죽음과 근심 · 탄식 · 육체적 고통 · 정신적 고통 · 절망이 있다.
이와 같이
전체 괴로움의 무더기(苦蘊)가 일어난다.
비구들이여, 위빳시 보살에게는
'일어남, 일어남'이라고
전에 들어보지 못한 법들에 대한
1) 눈(眼)이 생겼다.
2) 지혜(智)가 생겼다.
3) 통찰지(慧)가 생겼다.
4) 영지(明)이 생겼다.
5) 광명(光)이 생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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