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가니까야(長部)/D14.대전기경(大傳記經)-칠불·보살

17. 보살의 통찰: 괴로움의 소멸 / 십지연기(十支緣起)의 역관(逆觀)

이르머꼬어리서근 2013. 8. 27. 19:11

 

2.20

 

   1)

   "비구들이여, 그러자 위빳시 보살에게 이런 생각이 들었다.

 

  

'무엇이 없을 때 늙음 ·죽음이 없으며,

    무엇이 소멸하기 때문에 늙음 ·죽음이 소멸하는가?'라고.

 

 

 

    비구들이여,

    그러자 위빳시 보살은

지혜로운 주의(如理作意)를 통해서 

마침내

 

   '태어남(生)이 없을 때 늙음 ·죽음이 없으며

    태어남이 소멸하기 때문에 늙음 ·죽음이 소멸한다.'

 

    라고 통찰지로 분명하게 꿰뚫어 보았다.

 

 

 

 

   2)

    비구들이여, 그러자 위빳시 보살에게 이런 생각이 들었다.

 

  

 '무엇이 없을 때 태어남이 없으며,

    무엇을 소멸하기 때문에 태어남이 소멸하는가?'라고.

 

 

 

    비구들이여,

    그러자 위빳시 보살은

지혜로운 주의(如理作意)를 통해서 마침내

 

   '존재(有)가 없을 때 태어남이 없으며,

    존재가 소멸하기 때문에 태어남이 소멸한다.'

 

    라고 통찰지로 분명하게 꿰뚫어 보았다.

 

 

 

 

 

   3)

 

    비구들이여, 그러자 위빳시 보살에게 이런 생각이 들었다.

 

  

'무엇이 없을 때 존재가 없으며,

    무엇이 소멸하기 때문에 존재가 소멸하는가?'라고.

 

 

 

    비구들이여,

    그러자 위빳시 보살은

지혜로운 주의(如理作意)를 통해서 마침내

 

  

'취착(取)이 없을 때 존재가 없으며,

    취착이 소멸하기 때문에 존재가 소멸한다

.'

 

    라고 통찰지로 분명하게 꿰뚫어 보았다.

 

 

 

 

   4)

    비구들이여, 그러자 위빳시 보살에게 이런 생각이 들었다.

 

  

'무엇이 없을 때 취착이 없으며,

    무엇이 소멸하기 때문에 취착이 소멸하는가?'라고.

 

 

 

    비구들이여, 

    그러자 위빳시 보살은

지혜로운 주의(如理作意)를 통해서 

마침내

 

   '갈애(愛)가 없을 때 취착이 없으며,

    갈애가 소멸하기 때문에 취착이 소멸한다.'

 

    라고 통찰지로 분명하게 꿰뚫어 보았다.

 

 

 

 

  5)

    비구들이여, 그러자 위빳시 보살에게 이런 생각이 들었다.

 

  

'무엇이 없을 때 갈애가 없으며,

    무엇이 소멸하기 때문에 갈애가 소멸하는가?'라고.

 

 

 

    비구들이여, 

    그러자 위빳시 보살은

지혜로운 주의(如理作意)를 통해서 

마침내

 

   '느낌(受)이 없을 때 갈애가 없으며,

    느낌이 소멸하기 때문에 갈애가 소멸한다.'

 

    라고 통찰지로 분명하게 꿰뚫어 보았다.

 

 

 

 

   6)

    비구들이여, 그러자 위빳시 보살에게 이런 생각이 들었다.

 

   

'무엇이 없을 때 느낌이 없으며,

    무엇이 소멸하기 때문에 느낌이 소멸하는가?'라고.

 

 

 

    비구들이여, 

    그러자 위빳시 보살은

지혜로운 주의(如理作意)를 통해서 마침내

 

   '감각접촉(觸)이 없을 때 느낌이 없으며,

    감각접촉이 소멸하기 때문에 느낌이 소멸한다.'

 

    라고 통찰지로 분명하게 꿰뚫어 보았다.

 

 

 

 

   7)

    비구들이여, 그러자 위빳시 보살에게 이런 생각이 둘었다.

 

   '무엇이 없을 때 감각첩촉이 없으며,

    무엇이 소멸하기 때문에 감각접촉이 소멸하는가?'라고.

 

 

 

    비구들이여, 

    그러자 위빳시 보살은

지혜로운 주의(如理作意)를 통해서 마침내

 

   '여섯 감각장소(六入)가 없을 때 감각접촉이 없으며,

    여섯 감각장소가 소멸하기 때문에 감각접촉이 소멸한다.'

 

    라고 통찰지로 분명하게 꿰뚫어 보았다.

 

 

 

 

   8)

    비구들이여, 그러자 위빳시 보살에게 이런 생각이 들었다.

 

  

'무엇이 없을 때 여섯 감각장소가 없으며,

    무엇이 소멸하기 때문에 여섯 감각장소가 소멸하는가?'라고.

 

 

 

    비구들이여,

    그러자 위빳시 보살은

지혜로운 주의(如理作意)를 통해서 

마침내

 

   '정신 · 물질(名色)이 없을 때 여섯 감각장소가 없으며,

    정신 · 물질이 소멸하기 때문에 여섯 감각장소가 소멸한다.'

 

    라고 통찰지로 분명하게 꿰뚫어 보았다.

 

 

 

 

   9)

    비구들이여, 그러자 위빳시 보살에게 이런 생각이 들었다.

 

   '무엇이 없을 때 정신· 물질이 없으며,

    무엇이 소멸하기 때문에 정신 · 물질이 소멸하는가?'라고.

 

 

 

    비구들이여,

    그러자 위빳시 보살은

지혜로운 주의(如理作意)를 통해서 

마침내

 

   '알음알이(識)가 없을 때 정신 · 물질이 없으며,

    알음알이가 소멸하기 때문에 정신 · 물질이 소멸한다.'

 

    라고 통찰지로 분명하게 꿰뚫어 보았다.

 

 

 

 

   10)

    비구들이여, 그러자 위빳시 보살에게 이런 생각이 들었다.

 

  

'무엇이 없을 때, 알음알이가 없으며,

    무엇이 소멸하기 때문에 알음알이가 소멸하는가?'라고.

 

 

 

    바구들이여,

    그러자 위빳시 보살은

지혜로운 주의(如理作意)를 통해서 

마침내

 

   '정신 · 물질(名色)이 없을 때 알음알이가 없으며,

    정신 · 물질이 소멸하기 때문에 알음알이가 소멸한다.'

 

    라고 통찰지로 분명하게 꿰뚫어 보았다."

 

 

 

 

 

 

2.21

   "비구들이여, 그러자 위빳시 보살에게 이런 생각이 둘었다.

     

   '나는 (위빳사나의) 도(道)를 증득하였다.

 

 

    즉,

 

     1) 정신 · 물질이 소멸하기 때문에 알음알이가 소멸하고,

     2) 알음알이가 소멸하기 때문에 정신 · 물질이 소멸하고,

     3) 정신 · 물질이 소멸하기 때문에 여섯 감각장소가 소멸하고,

     4) 여섯 감각장소가 소멸하기 때문에 감각접촉이 소멸하고,

     5) 감각접촉이 소멸하기 때문에 느낌이 소멸하고,

     6) 느낌이 소멸하기 때문에 갈애가 소멸하고,

     7) 갈애가 소멸하기 때문에 취착이 소멸하고,

     8) 취착이 소멸하기 때문에 존재가 소멸하고,

     9) 존재가 소멸하기 때문에 태어남이 소멸하고,

   10) 태어남이 소멸하기 때문에

          늙음 · 죽음과 근심 · 탄식 · 육체적 고통 · 정신적 고통 · 절망이 소멸한다.

 

 

    이와 같이

   전체 괴로움의 무더기(苦蘊)가 소멸한다.

 

 

 

 

 

 

    비구들이여, 위빳시 보살에게는

 

   '소멸, 소멸'이라고

 

   전에 들어보지 못한 법들에 대한

 

    1) 눈(眼)이 생겼다.

    2) 지혜(智)가 생겼다.

    3) 통찰지(慧)가 생겼다.

    4) 영지(明)이 생겼다.

    5) 광명(光)이 생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