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가니까야(長部)/D16.대반열반경-그분의 반열반 55

20-6. 아난다에게 - 그대는 여래의 깨달음을 믿는가?

3.38 이렇게 말씀하시자 아난다 존자는 (그때서야) 세존께 이렇게 말씀드렸다. "세존이시여, 세존께서는 많은 사람의 이익을 위하고, 많은 사람의 행복을 위하고, 세상을 연민하고, 신과 인간의 이상과 이익과 행복을 위하여, 일 겁을 머물러 주소서. 부디 선서께서는 일 겁을 머물러 주소..

20-5. 아난다에게 - 마라와의 이야기와 수명의 상카라를 포기하셨음을 전하심

3.34 "아난다여, 한때 나는 우루웰라에서 네란자라 강둑에 있는 염소치기의 니그로다 나무 아래에서 처음 정등각을 성취하여 머물렀다. 그러자 마라 빠삐만이 나에게 다가왔다. 와서는 한 곁에 섰다. 한 곁에 서서 마라 빠삐만은 나에게 이렇게 말했다. "세존이시여, 이제 세존께서는 반열..

20-4. 아난다에게 - 여덟 가지 해탈이 있다.

35. "아난다여, 여덟 가지 해탈(八解脫)이 있다. 무엇이 여덟인가? 여기 바구는 1) (안으로) 색계에 속하는 (禪에 들어) 밖으로 물질들을 본다. 이것이 첫 번째 해탈이다. 2) 안으로 물질들에 대한 인식이 없으면서 밖으로 물질들을 본다. 이것이 두 번째 해탈이다. 3) 깨끗하다(淨)고 확신한다...

20-3. 아난다에게 - 여덟 가지 지배의 경지가 있다.

3.24 "아난다여, 여덟 가지 지배의 경지(八勝處)가 있다. 무엇이 여덟인가?" 3.25 1) "어떤 자는 안으로 물질(色)을 인식하면서, 밖으로 좋은 색깔이나 나쁜 색깔을 가진 제한된 물질들을 본다. 이것들을 지배하면서 '나는 알고 본다.'라고 이렇게 인식한다. 이것이 첫 번째 지배의 경지이다." 3...

20-2. 아난다에게 - 여덟 가지 회중이 나를 알지 못하였다.

3.21 "아난다여, 여덟 가지 회중이(八會衆)이 있나니 1) 끄샤뜨리야의 화중, 2) 바라문의 회중, 3) 장자의 회중, 4) 사문의 회중, 5) 사대천왕의 회중, 6) 삼십삼천의 회중, 7) 마라의 회중, 8) 범천의 회중이다." 3.22 "아난다여, 전에 나는 수백의 끄샤뜨리야 회중을 만나러 가서 거기에 함께 앉았..

20-1. 아난다에게 - 큰 지진이 일어나는 여덟 가지 이유

3.11 그때 아난다 존자에게 이런 생각이 들었다. "참으로 경이롭고, 참으로 놀랍구나. 이렇게 크게 대지가 진동하다니! 이렇게 무시무시하고 털을 곤두서게 하는 큰 지진이 있고 천둥번개가 내려치다니! 도대체 무슨 이유로 무슨 조건 때문에 이처럼 큰 지진이 일어났는가?" 3.12 그러자 아..

19. 세존께서 수명의 상카라를 포기하시다.

3.10 그리고 세존께서는 짜빨라의 탑묘에서 마음챙기고 알아차리시면서 수명(壽命)의 상카라를 포기하셨다. 수명의 상카라를 포기하시자, 무시무시하고 털을 곤두서게 하는 큰 지진이 있으며 천둥번개가 내리쳤다. 그때 세존께서는 이런 것을 아시고 그 시간에 이런 감흥어를 읊으셨다. "..

18. 마라의 5번의 간청 - 지금이 세존께서 반열반에 드실 시간입니다.

3.7 그러자 마라 빠삐만이 아난다 존자가 떠난 지 오래되지 않아서세존께 다가갔다. 가서는 한 곁에 섰다. 한 곁에 서서 마라 빠삐만은 세존께 이렇게 말씀드렸다. "세존이시여, 이제 세존께서는 반열반(般涅槃)에 드십시오. 선서께서는 반열반에 드십시오. 세존이시여, 지금이 세존께서 ..

17. 짜빨라의 탑묘에서 아난다 존자에게 분명한 암시를 주시고 분명한 빛을 드러내셨다.

3.1 그때 세존께서는 오전에 옷매무새를 가다듬고 발우와 가사를 수하고 걸식을 위해서 웨살리로 들어가셨다. 웨살리에서 걸식을 하여 공양을 마치고 걸식에서 돌아와 아난다 존자를 불러서 말씀하셨다. "아난다여, 좌구를 챙겨라. 낮 동안의 머묾을 위해서 짜빨라 탑묘로 가자." "그렇게 ..

15. 비구승가가 나에게 더 바랄 것도, 내가 무엇을 당부할 것도 땨로 없다. 나는 늙었다.

2.25 "아난다여, 그런데 비구 승가는 나에 대해서 무엇을 (더) 바라는가? 아난다여, 나는 안과 밖이 없이 법을 설하였다. 아난다여, 여래가 (가르친) 법들에는 스승의 주먹(師拳)과 같은 것이 따로 없다, 아난다여, '나는 비구 승가를 거느린다.'거나 '비구 승가는 나의 지도를 받는다.'라고 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