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가니까야(長部)/D16.대반열반경-그분의 반열반

17. 짜빨라의 탑묘에서 아난다 존자에게 분명한 암시를 주시고 분명한 빛을 드러내셨다.

이르머꼬어리서근 2013. 10. 17. 17:37

 

3.1 

    그때 세존께서는 오전에 옷매무새를 가다듬고 발우와 가사를 수하고

    걸식을 위해서 웨살리로 들어가셨다.

 

    웨살리에서 걸식을 하여 공양을 마치고 걸식에서 돌아와

    아난다 존자를 불러서 말씀하셨다.

 

 

   "아난다여, 좌구를 챙겨라.

    낮 동안의 머묾을 위해서 짜빨라 탑묘로 가자."

 

   "그렇게 하겠습니다. 세존이시여.'라고 아난다 존지는 세존께 대답한 뒤

    좌구를 챙겨서 새존의 뒤를 따라갔다.

 

 

3.2 

    세존께서는 짜빨라 탑묘로 가셔서 마련된 자리에 앉으셨다.

    아난다 존자도 세존께 절을 올린 뒤 한 곁에 앉았다.

    한 곁에 앉은 아난다 존자에게 세존께서는 이렇게 말씀하셨다.

 

 

   "아난다여,

    웨살리는 아름답구나.

 

    우데나 탑묘도 아름답고,

    고따마까 탑묘도 아름답고,

    삿땀바까 탑묘도 아름답고,

    바후뿟따 탑묘(다자탑)도 아름답고,

    사란다다 탑묘도 아름답고,

    짜빨라 탑묘도

 

    아름답구나."

 

 

 

3.3 

   "아난다여,

    누구든지

 

    네 가지 성취수단(四如意足)을 닦고, 

    많이 (공부)짓고, 수레로 삼고, 기초로 삼고, 확립하고, 굳건히 하고, 부지런히 닦은 사람은

 

    원하기만 하면 일 겁을 머물 수도 있고, 겁이 다하도록 머물 수도 있다.

 

 

    아난다여,

    여래는

 

    네 가지 성취수단(四如意足)을 닦고,

    많이 (공부)짓고, 수레로 삼고, 기초로 삼고, 확립하고, 굳건히 하고, 부지런히 닦았다.

 

    여래는 원하기만 하면 일 겁을 머물 수도 있고, 겁이 다하도록 머물 수도 있다."

 

 

 

3.4 

    세존께서 이와 같이 분명한 암시를 주시고 분명한 빛을 드러내셨다.

 

    그러나 아난다 존자는 그 (뜻)을 꿰뚫어 보지 못했다.

    그의 마음이 마라에게 사로잡혔기 때문이다.

 

 

    그래서 그는 세존께

 

   "세존이시여, 세존께서

 

    1) 많은 사람의 이익을 위하고,

    2) 많은 사람의 행복을 위하고,

    3) 세상을 연민하고,

    4) 신과 인간의 이상이익과 행복을 위하여,

 

    일 겁을 머물러 주소서. 부디 선서께서는 일 겁을 머물러 주소서."라고

 

    간청하지 않았다.

 

 

 

3.5 

    두번 째로

    세존께서는 아난다 존자를 불러서 말씀하셨다.

 

   "아난다여,

    누구든지

 

    네 가지 성취수단(四如意足)을 닦고,

    많이 (공부)짓고, 수레로 삼고, 기초로 삼고, 확립하고, 굳건히 하고, 부지런히 닦은 사람은

 

    원하기만 하면 일 겁을 머물 수도 있고, 겁이 다하도록 머물 수도 있다.

 

 

    아난다여,

    여래는 

 

    네 가지 성취수단(四如意足)을 닦고,

    많이 (공부)짓고, 수레로 삼고, 기초로 삼고, 확립하고, 굳건히 하고, 부지런히 닦았다.

 

    여래는 원하기만 하면 일 겁을 머물 수도 있고, 겁이 다하도록 머물 수도 있다."

 

 

    세존께서 이와 같이 분명한 암시를 주시고 분명한 빛을 드러내셨다.

 

 

    그러나 아난다 존자는 그 (뜻)을 꿰뚫어 보지 못했다.

    그의 마음이 마라에게 사로잡혔기 때문이다.

 

    그래서 그는 세존께

   "세존이시여, 세존께서는 많은 사람의 이익을 위하고, 많은 사람의 행복을 위하고,

    세상을 연민하고,

    신과 인간의 이상과 이익과 행복을 위하여,

 

    일 겁을 머물러 주소서. 부디 선서께서는 일 겁을 머물러 주소서."라고

    간청하지 않았다.

 

 

 

    세번 째로

    세존께서는 아난다 존자를 불러서 말씀하셨다.

 

   "아난다여,

    누구든지

 

    네 가지 성취수단(四如意足)을 닦고,

    많이 (공부)짓고, 수레로 삼고, 기초로 삼고, 확립하고, 굳건히 하고, 부지런히 닦은 사람은

 

    원하기만 하면 일 겁을 머물 수도 있고, 겁이 다하도록 머물 수도 있다.

 

 

    아난다여,

    여래는 

 

    네 가지 성취수단(四如意足)을 닦고,

    많이 (공부)짓고, 수레로 삼고, 기초로 삼고, 확립하고, 굳건히 하고, 부지런히 닦았다.

 

    여래는 원하기만 하면 일 겁을 머물 수도 있고, 겁이 다하도록 머물 수도 있다."

 

 

    세존께서 이와 같이 분명한 암시를 주시고 분명한 빛을 드러내셨다.

 

 

    그러나 아난다 존자는 그 (뜻)을 꿰뚫어 보지 못했다.

    그의 마음이 마라에게 사로잡혔기 때문이다.

 

    그래서 그는 세존께

   "세존이시여, 세존께서는 많은 사람의 이익을 위하고, 많은 사람의 행복을 위하고,

    세상을 연민하고,

    신과 인간의 이상과 이익과 행복을 위하여,

 

    일 겁을 머물러 주소서. 부디 선서께서는 일 겁을 머물러 주소서."라고

    간청하지 않았다.    

 

 

 

3.6 

    그러자 세존께서는 아난다 존자를 불러서 말씀하셨다.

 

   "아난다여,

    그대는 좀 떨어져 있어라. 이제 그럴 시간이 된 것 같구나."

 

 

   "그렇게 하겠습니다. 세존이시여."

 

    라고 아난다 존자는 세존께 대답한 뒤 자리에서 물러나

    세존께 절을 올리고 오른 쪽으로 (세 번) 돌아 (경의를 표한)뒤

    멀지 않은 곳에 있는 어떤 나무 아래 앉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