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5
"아난다여,
그런데 비구 승가는 나에 대해서 무엇을 (더) 바라는가?
아난다여,
나는 안과 밖이 없이 법을 설하였다.
아난다여,
여래가 (가르친) 법들에는 스승의 주먹(師拳)과 같은 것이 따로 없다,
아난다여,
'나는 비구 승가를 거느린다.'거나
'비구 승가는 나의 지도를 받는다.'라고 생각하는 자는
비구 승가에 대해서 무엇인가를 당부할 것이다.
그러나 여래에게는
1) '나는 비구 승가를 거느린다.'거나
2) '비구 승가는 나의 지도를 받는다.'라는 생각이 없다.
그러므로 여래가 비구 승가에 대해서 무엇을 당부한단 말인가?
아난다여,
이제 나는
늙어서 나이 들고 노후하고, 긴 세월을 보내고 노쇠하여,
내 나이가 여든이 되었다.
아난다여,
마치 낡은 수레가 가죽 끈에 묶여서 겨우 움직이는 것처럼
여래의 몸도 가죽 끈에 묶여서 겨우 (살아) 간다고 여겨진다.
아난다여, 여래가
모든 표상들을 마음에 잡도리 하지 않고
이런 (세속적인) 명확한 느낌들을 소멸하여
표상없는 마음의 삼매에 머무는 그런 때에는
여래의 몸은 더욱더 편안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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