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 계급의 문제 - 출신이 아니라 행위가 귀천을 만든다. 카스트61) 체제는 당시 인도의 바라문 계급들에게는 사활이 달린 중대 관심사였으나 부처님은 이 제도가 인간의 존엄성을 해치는 것이라 하여 철저히 반대 입장을 취하셨다. 따라서 이 제도에 대해서는 무시하는 태도로 일관하셨다. 승단에서는 모든 카스트가 화합하여 하나가 되었으니 .. 식진암(識盡庵)/부처님,그분-The Buddha 2012.10.01
16. 참된 목욕 불교사상에 있어서는 신앙심이나 외경심 같은 것은 사물을 이해하는 데 아무런 역할도 하지 못한다. 법의 진리성은 오로지 통찰을 통해서만 파악될 수 있을 뿐이며, 그 어떤 존재 - 그 정체를 우리가 알건 모르건 간에 - 에 대해 맹목적인 믿음이나 외경심을 갖는다고 해서 파악할 수 .. 식진암(識盡庵)/부처님,그분-The Buddha 2012.10.01
15. 열려진 문, 그대 스스로, 비밀이 있다는 것은 스스로 그릇된 교의임을 드러내는 표시라고 말씀하시면서 부처님은 비밀교의를 표방하는 사람들을 인정하지 않으셨다. 부처님께서는 아난다 장로에게 이렇게 말씀하셨다. “아난다여! 나는 법을 가르침에 있어 드러난 교리와 비밀스런 교리를 각각 따로 세우지 않.. 식진암(識盡庵)/부처님,그분-The Buddha 2012.10.01
14. 부처님의 깨달음과 아라한의 깨달음 완전한 깨달음, 즉 네 가지 성스러운 진리의 발견과 실현은 결코 신의 섭리에 의해 선택된 어떤 특정인의 특권도 아니고, 인류사에 되풀이될 수 없는 일회성의 일도 아니다. 완벽한 청정과 지혜를 구하여 열심히 노력하고, 또 성불의 필수요건인 십바라밀50)과 여덟 가지 성스러운 길을 불.. 식진암(識盡庵)/부처님,그분-The Buddha 2012.10.01
13. 45년 45년이라는 긴 교화기간 동안, 부처님은 인도의 북부지방을 널리 편력하셨다. 그러나 우기(雨期)의 안거철에는 대개 한 곳에 머무셨다. 다음은 부처님이 안거하신 지역들을 경전에서 간추린 것이다. 첫해 : 바라나시(베나레스) - 7월 보름에 처음으로 법을 선포하신 후 부처님은 첫 우기.. 식진암(識盡庵)/부처님,그분-The Buddha 2012.09.25
12. 법을 전파하심 그 해 부처님은 우기(雨期)36)를 녹야원에서 보내셨다. 이 석달 동안 부유한 집안 출신의 젊은이인 야사를 필두로 새로이 50여명의 젊은이들이 승단에 들어왔다. 이제 부처님은 60 여명의 제자를 거느리게 되었으며 이들은 모두 아라한으로서 법을 깨닫고 충분히 남을 가르칠 수 있는 역량.. 식진암(識盡庵)/부처님,그분-The Buddha 2012.09.25
11. 명의(名醫)/의왕(醫王) 우리는 부처님을 또한 가장 뛰어난 명의(名醫), 최고의 의왕(醫王)으로 이해하고 있다. 그 분은 실로 필적할 이 없는 치유자이시다. 무엇보다도 부처님이 네 가지 진리를 설하시는 방법부터가 의사가 취하는 방식과 유사하다. 의사로써 그 분은 먼저 병을 진단하고, 그 병의 원인과 발생 .. 식진암(識盡庵)/부처님,그분-The Buddha 2012.09.25
10. 유익하고 청정한 삶에 필요한 것을 - 사성제를 가르치심 부처님의 가르침 중에서 네 가지 성스러운 진리가 얼마나 핵심적 위치를 차지하는가는 녹야원에서의 말씀과 마찬가지로 신사빠 숲의 말씀에서 다시 확인된다. 한 때 세존께서는 꼬삼비(알라하바드 근처)의 신사빠 나무숲에서 머무셨다. 그때 부처님께서는 신사빠 나뭇잎들을 손에 들고.. 식진암(識盡庵)/부처님,그분-The Buddha 2012.09.18
9. 진리를 선포하시다 - 初轉法輪./四聖諦 그 날, 서기전 528년 7월 보름날 저녁, 해가 지면서 때 맞춰 달이 막 떠오르고 있어, 그림자가 드리워진 이시빠따나의 녹야원에서 부처님은 그들에게 법을 설하기 시작하셨다. “비구들이여, 이 두 가지 극단은 출가자들이 가까이 해서는 안 되느니라. 그 두 가지란 무엇인가? 하나는 감각.. 식진암(識盡庵)/부처님,그분-The Buddha 2012.09.16
8. 무지가 군림하는 이 세상에서 불사(不死)의 북을 !!! 세존께서 보리수 근처에 홀로 계실 때 다음과 같은 생각이 떠올랐다. “내가 깨달은 이 법(法, Dhamma)은 1) 심오하여 알아차리기도 이해하기도 힘들며, 2) 평화롭고 숭고하며, 3) 단순한 사유의 영역을 넘어서 있고, 4) 미묘하여 오로지 현자만이 알아볼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요즘 사람들은.. 식진암(識盡庵)/부처님,그분-The Buddha 2012.09.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