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진암(識盡庵)/부처님,그분-The Buddha

11. 명의(名醫)/의왕(醫王)

이르머꼬어리서근 2012. 9. 25. 07:43

 

 우리는 부처님을 또한 가장 뛰어난 명의(名醫), 최고의 의왕(醫王)으로 이해하고 있다.

 그 분은 실로 필적할 이 없는 치유자이시다.


 무엇보다도 부처님이 네 가지 진리를 설하시는 방법부터가 의사가 취하는 방식과 유사하다.

 의사로써 그 분은 먼저 병을 진단하고, 그 병의 원인과 발생 과정을 찾아낸 다음

 병의 제거 방법을 검토한 후 처방을 내렸다.


 (苦 dukkha)이다[].

 갈애병의 발생원인 또는 근본 원인이다[].

 갈애를 없앰으로써 병이 제거된다. 그것이 치유이다[].

 여덟 가지 성스런 길은 그 처방이다[].

 

 

 


 어떤 바라문이 부처님께 ‘스승께서는 무슨 까닭으로 부처님이라고 불리십니까?’ 하고 여쭈었을 때

 부처님이 해주신 대답은 명확했다.

 바로 네 가지 진리에 대해 완전한 지혜를 갖췄기 때문이라고 분명히 말씀하셨다.

부처님의 대답은 이러하다.


나는 알아야 할 바를 알았고,

 닦아야 할 바를 닦았고,

 버려야 할 것을 버렸노라.

 

 바라문이여, 그래서 나는 붓다, 즉 깨달은 사람이노라.”34)

 

 

 


 이시빠따나의 녹야원은 부처님이 처음으로 법을 선포하시어, 법륜이 구르기 시작하였고,

 또 다섯 고행자가 귀의한 곳이기 때문에

 교법[法]과 승단[僧]의 탄생지가 되었다.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