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의 노래, 그의 이야기 123

4) '탐욕(耽)'에 의한 지배

1] '탐욕(耽)'에 의한 지배 1) 무엇을 두고 '탐욕(耽)'이라고 하는가? '탐욕'이라고 하면 대부분의 사람들은 "나 같은 사람에게 무슨 탐욕이 있어?, 난 그런 것과는 상관 없는 소박한 사람이야.'라고 생각합니다. '탐욕'이라는 말은 일상에,,,, 보통 사람에 비하여 특별히 어떤 부분에 욕심이 많은 것을 가리킬 때 쓰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나는 '탐욕'과는 상관이 없다고 생각하게 됩니다. 세존의 가르침에서 '탐욕'은 아주 다른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이러한 다섯 가닥의 얽어매는 감각적 욕망이 있다. 무엇이 다섯인가? 원하고, 좋아하고, 마음에 들고, 사랑스럽고, 감각적 욕망을 짝하고,매혹적인, 1) 눈으로 인식되는 형색들이 있다. 2) 귀로인식되는 소리들이 있다. 3) 코로 인식되는 냄새들..

3) 법(法, dhamma)의 지배

여기 질문이 있습니다."그렇다면 그 탐욕과 공포는 무엇이 지배합니까?",,,,, 새존께서 대각(大覺)을 이루신 후 사함빠디 범천의 청을 듣고 법을 설하기로 하신 후,같이 고행하던 오비구에게 처음으로 법을 설하시기 위해 바라나시로 가시면서 하신 말씀,,,"무지(無知)기 지배하는 이 세상에서 나는 불사(不死)의 북을 울리리라."라고 하셨던 것과 같이,,, 탐욕과 공포는 '무지(無知)'가 지배한다고 할 수 있을 것입니다. 실제 그렇습니다. 탐욕과 공포는,,, 그 뿌리가 '무지(無知)'이기 때문입니다.여기 '무지(無知)'는 '지혜 없음', '어리석음', 그리하여 '무명(無明)'이라고도 불립니다.이는 세상살이의 지혜, '꾀', 총명함, 혹은 흔히 세간에서 말하는 '지혜' 와는 아주 다릅니다.  그러면 여기서 무엇..

2) 「뿔 잘라낸 황소」처럼 살아가던 사람

2. 사리뿟따 존자, '뿔 잘라낸 황소'처럼 살아가던 사람 세존께서는 상수제자인 사리뿟따가 입적하신 소식을 듣고,,,그 제자에게 아래와 같이 경의를 표하셨습니다.   "5백 생 동안 출가하여   가슴속에 지녔던 즐거움을 털어버리고   모든 감관을 잘 다스려   격정에서 벗어났던 사람,   열반에 든 사리뿟따에게 경의를 표하노라.    대지처럼 인욕심이 강하여   자기 마음을 완전히 조복시켰고   자비롭고 다정하며 고요하고 냉철하여   거대한 대지처럼 굳건했던 그 사람,   열반에 든 사리뿟따에게 경의를 표하노라.    의지가지 없는 아이처럼 겸허한 마음을 가지고   한 손에 발우를 든 채 마을에 들어가 이 집 저 집 유유히 갈 길 가던 사람,   사리뿟따는 바로 그런 사람이었으니   열반에 든 사리뿟따에..

1) 지배의 역사

1. 지배(支配)의 역사 세존께서는 "일체는 붙타오르고 있다.", "세상은 불타오르고 있다."라고 설하십니다. (* 불타오름 경, S25:28,https://ibakdal.tistory.com/17372840) 자신이 아닌 것에 대해서도,,, 자기 자신에 대해서도,,, 실제 이와 같이 보는 것,, 어렵습니다. 어째서 그렇습니까? 법안(法眼)이 없기 때문입니다. 눈, 귀, 코, 혀, 몸, 마음의 여섯 가지 감각기관(六根)으로부터 시작하여, 각각 그 여섯 가지 대상(六境), 그로부터의 여섯 종류의 앎(六識), 여섯 가지 접촉(六觸), 여섯 가지 감각기관으로부터의 느낌(六受),,, 이런 방법으로 자신과 자신이 아닌 것들,,, 혹은 이 몸을 포함한 일체 물질과 정신현상(名色)을 본다는 것 자체가,,, 어렵기 때..

참으로 불쌍하지 않은가?,,, 말이다

물고기들은 자신이 물 속에서 살고 있는 것을 모른다. 날짐승들이나 들짐승들은,,, 자신이 공기 속에서 살고 있는 줄을 모른다. 어떤 생물들은,,, 자신이 땅 속에서 살고 있는 것을 모른다. 그곳에서 벗어났을 때만,,, 비로소 퍼덕거리며,,, 그것을 지각하곤 한다. 그와 같이 '사람'은,,, 혹은 모든 '존재'는,,,, 오온(五蘊)의 바다 속에,,, 살고 있다. 그렇게 '살고' 있는 것이다. 그렇게 끝없이,,, 이어진다. "'나는 오랜 세월,,, 이 마음에 의해,,, 속고 기만당하고 현혹되었구나. 왜냐하면 나는 참으로,,, 물질(色)을 취착하면서 취착했고, 느낌(受)을 취착하면서 취착했고, 인식(想)을 취착하면서 취착했고, 지음(行)을 취착하면서 취착했고, 앎(識)을 취착하면서 취착했다. 그런 나에게,,,..

중력에 대한 단상(斷想)

현대 물리학 과제 中의 하나는 중력(重力)의 본질이 무엇인지 모른다는 것이다. 자연계에 존재하는 4가지 힘 강력, 약력, 전자기력은 그 힘을 매개하는 요소들까지 규명되었지만,,, 중력을 매개하는 것으로 추정되는 중력자(graviton)는 아직 발견되거나 관측되지 않은 이론상의 입자로 남아 있다. 뉴턴의 중력의 발견으로부터 아인슈타인의 '일반상대성 이론'에 이르러서 중력은 물질의 질량에 따른 기하학적인 시공간의 곡률이라는 새로운 이해가 등장했다. '시간'과 '공간'은 각각이 아니라 같이 엮어져 있으며,,, 절대적인 것이 아니라,,, 어떤 '관측자' 에 따른 상대적인 것이라는 놀라운 발견이요 통찰이다. 강력, 약력, 전자기력의 3가지 힘은 통합되어 설명될 수 있지만,,, 중력은 이 3가지 힘과 통합되지 못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