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사리뿟따 존자, '뿔 잘라낸 황소'처럼 살아가던 사람 세존께서는 상수제자인 사리뿟따가 입적하신 소식을 듣고,,,그 제자에게 아래와 같이 경의를 표하셨습니다. "5백 생 동안 출가하여 가슴속에 지녔던 즐거움을 털어버리고 모든 감관을 잘 다스려 격정에서 벗어났던 사람, 열반에 든 사리뿟따에게 경의를 표하노라. 대지처럼 인욕심이 강하여 자기 마음을 완전히 조복시켰고 자비롭고 다정하며 고요하고 냉철하여 거대한 대지처럼 굳건했던 그 사람, 열반에 든 사리뿟따에게 경의를 표하노라. 의지가지 없는 아이처럼 겸허한 마음을 가지고 한 손에 발우를 든 채 마을에 들어가 이 집 저 집 유유히 갈 길 가던 사람, 사리뿟따는 바로 그런 사람이었으니 열반에 든 사리뿟따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