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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뿔 잘라낸 황소」처럼 살아가던 사람

2. 사리뿟따 존자, '뿔 잘라낸 황소'처럼 살아가던 사람 세존께서는 상수제자인 사리뿟따가 입적하신 소식을 듣고,,,그 제자에게 아래와 같이 경의를 표하셨습니다.   "5백 생 동안 출가하여   가슴속에 지녔던 즐거움을 털어버리고   모든 감관을 잘 다스려   격정에서 벗어났던 사람,   열반에 든 사리뿟따에게 경의를 표하노라.    대지처럼 인욕심이 강하여   자기 마음을 완전히 조복시켰고   자비롭고 다정하며 고요하고 냉철하여   거대한 대지처럼 굳건했던 그 사람,   열반에 든 사리뿟따에게 경의를 표하노라.    의지가지 없는 아이처럼 겸허한 마음을 가지고   한 손에 발우를 든 채 마을에 들어가 이 집 저 집 유유히 갈 길 가던 사람,   사리뿟따는 바로 그런 사람이었으니   열반에 든 사리뿟따에..

1) 지배의 역사

1. 지배(支配)의 역사 세존께서는 "일체는 붙타오르고 있다.", "세상은 불타오르고 있다."라고 설하십니다. (* 불타오름 경, S25:28,https://ibakdal.tistory.com/17372840) 자신이 아닌 것에 대해서도,,, 자기 자신에 대해서도,,, 실제 이와 같이 보는 것,, 어렵습니다. 어째서 그렇습니까? 법안(法眼)이 없기 때문입니다. 눈, 귀, 코, 혀, 몸, 마음의 여섯 가지 감각기관(六根)으로부터 시작하여, 각각 그 여섯 가지 대상(六境), 그로부터의 여섯 종류의 앎(六識), 여섯 가지 접촉(六觸), 여섯 가지 감각기관으로부터의 느낌(六受),,, 이런 방법으로 자신과 자신이 아닌 것들,,, 혹은 이 몸을 포함한 일체 물질과 정신현상(名色)을 본다는 것 자체가,,, 어렵기 때..

진리(眞理/sacca)

이 모든 것 무엇인가 첫 번째 진리요, 이 모든 것 왜 생겼나 두 번째 진리요, 이 모든 것 끝 어딘가 세 번째 진리요, 어떻게 이르는가 네 번째 진리라네. "당신은 무엇을 설하십니까?"라는 질문에,,, 세존께서는 "나는 '네 가지 성스러운 진리'를 설한다."라고 수도 없이 답하셨습니다. 이 '진리'라는 말은 여러가지로 오용되고 있습니다. "진리가 너희를 자유롭게 하리라."리는 말이 있습니다만,,, 그 '진리'가 뭔데라고 물으면,,, 답하지 못합니다. 어떤 이들은 '깨달았다'라고 합니다. 그러나 '무엇을 깨달았나?'라고 물으면,,, 그것이 무엇인지 답하지 못하고 맙니다. '사성제(四聖諦)' 혹은 '고집멸도(苦集滅道)'로 전승에 따라 한역되어 전해집니다만 그 자체로 고유명사처럼 되어버려,, 간절하고 절박한..

참으로 불쌍하지 않은가?,,, 말이다

물고기들은 자신이 물 속에서 살고 있는 것을 모른다. 날짐승들이나 들짐승들은,,, 자신이 공기 속에서 살고 있는 줄을 모른다. 어떤 생물들은,,, 자신이 땅 속에서 살고 있는 것을 모른다. 그곳에서 벗어났을 때만,,, 비로소 퍼덕거리며,,, 그것을 지각하곤 한다. 그와 같이 '사람'은,,, 혹은 모든 '존재'는,,,, 오온(五蘊)의 바다 속에,,, 살고 있다. 그렇게 '살고' 있는 것이다. 그렇게 끝없이,,, 이어진다. "'나는 오랜 세월,,, 이 마음에 의해,,, 속고 기만당하고 현혹되었구나. 왜냐하면 나는 참으로,,, 물질(色)을 취착하면서 취착했고, 느낌(受)을 취착하면서 취착했고, 인식(想)을 취착하면서 취착했고, 지음(行)을 취착하면서 취착했고, 앎(識)을 취착하면서 취착했다. 그런 나에게,,,..

중력에 대한 단상(斷想)

현대 물리학 과제 中의 하나는 중력(重力)의 본질이 무엇인지 모른다는 것이다. 자연계에 존재하는 4가지 힘 강력, 약력, 전자기력은 그 힘을 매개하는 요소들까지 규명되었지만,,, 중력을 매개하는 것으로 추정되는 중력자(graviton)는 아직 발견되거나 관측되지 않은 이론상의 입자로 남아 있다. 뉴턴의 중력의 발견으로부터 아인슈타인의 '일반상대성 이론'에 이르러서 중력은 물질의 질량에 따른 기하학적인 시공간의 곡률이라는 새로운 이해가 등장했다. '시간'과 '공간'은 각각이 아니라 같이 엮어져 있으며,,, 절대적인 것이 아니라,,, 어떤 '관측자' 에 따른 상대적인 것이라는 놀라운 발견이요 통찰이다. 강력, 약력, 전자기력의 3가지 힘은 통합되어 설명될 수 있지만,,, 중력은 이 3가지 힘과 통합되지 못한..

不忘歌 13_삼명경(D13)

제13경 삼명경 무엇을 설하셨나 범천 일원 되는 길 그것을 설하셨네 바라문들 베다로 범천 되는 길 말하나 스승도 그 스승도 일곱 세대 올라가도 만뜨라 만들고 설한 선인들조차도 범천 어디 있는지 어떻게 있는지 언제부터 있는지 아는 이 없으며 눈으로 직접 봤다는 이 없으니 알고 보지 못하는 것 가르침이요, 처음 사람도 가운데도 따르는 이들도 서로 닿아 있으나 보는 이 없으니 1) 장님들 줄서기와도 같도다. 해와 달을 보며 그 뜨고 지는 곳 신에 빌고 찬송 합장 절하며 줄 따르나 알고 보지 못한 것을 천명하고 가르치나 그리 범천 되는 경우 존재하지 않노라. 나라 제일 미녀를 구한다고 하면서 종족도 이름도 생김새도 거처도 2)누군지도 모르는 미녀 갈망함이요, 누각에 오른다며 사다리를 놓으면서 그 누각이 어딨는지..

不忘歌 12_로힛짜경(D12)

제12경 로힛짜경 무엇을 설하셨나 비난 받지 않는 스승 누구인가 설하시고 세존의 법 전하심 흠 없음을 설하셨네 어떤 이는 이같은 삿된 견해 가졌나니 남이 남에게 무엇을 할 수 있나 유익한 법 얻어도 전해줘선 안되나니 속박을 자른 후 새로운 속박이요 사악하고 탐욕스런 법이 되고 만다고 여래가 선언한 법과 율을 전승하여 어떤 이는 크나큰 탁월함을 증득하여 예류 일래 불환 아라한 도과를 실현하고 어떤 이는 천상의 모태에 드나니 이 경우 그런 견해 그들 이익 장애 되니 장애를 주는 자 손해를 바람이요 손해를 바라는 자 적대 마음 가짐이요 적대 마음 확립한 자 삿된 견해 가짐이니 삿된 견해 가진 자 행처가 두 곳이니 지옥과 축생 모태 두 곳이 그곳이라. 질책받을 스승 세 종류가 있나니 1)출가목적 못 이룬 채 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