觀音寺 123

11.보살행품-4: 다하고 다하지 않는 해탈법문/하염있는 법을 다하지 아니함

그 때에 중향세계에서 온 보살들이 합장하고 부처님께 여쭈었다. 『세존이시여, 우리들이 처음 이 세계를 보고는 변변치 않다는 생각을 가졌더니, 지금 와서는 뉘우치고 자책하여 그런 마음을 버렸나이다. 그 까닭을 말하오면, 부처님네의 방편은 말하고 생각할 수 없사와, 중생을 제도하기 위하여서 ..

11.보살행품 (菩薩行品)-3: 일체불법문 불사/삼먁삼보리.타타아가타.불타

아난아, 이 네가지 마군과 팔만천가지 번뇌를 중생들은 시끄럽다 하거니와, 부처님네는 이 법으로 불사를 짓나니, 이것을 일체 불법문에 들어가는 것이라 하나니라. 보살로서 이 문에 들어간 이는 일체 깨끗하고 훌륭한 불국토를 보고도 기뻐하지도 탐내지도 않고 높은 체 하지도 아니하며, 일체 부정..

11.보살행품 (菩薩行品)-2: 향적여래의 밥 삭음/불사를 지음

그 때에 아난이 부처님께 여쭈었다. (아난존자) 세존이시여, 지금 풍기는 이 향기는 예전에 없던 것이오니, 이것이 무슨 향기이니까? (부처님) 그것은 저 보살들의 털구멍에서 나는 향기니라. 사리불이 아난에게 말하였다. (사리불존자) 아난, 우리들의 털구멍에서도 이 향기가 나니라. (아난존자) 그 향..

11.보살행품 (菩薩行品)-1: 부처님께 예배하고 공양하러 가다

이 때에 부처님께서 암라나무절에서 법문을 하시더니 별안간 그 땅이 넓고 장엄하고 깨끗하며, 여러 회중들이 모두 금빛이 되었다. (아난존자) 세존이시여, 무슨 인연으로 이러한 상서가 있나이까? 별안간 땅이 넓고 장엄하고 깨끗하며, 여러 회중들이 모두 금빛이 되었나이다. (부처님) 아난아, 이것..

10.향적불품-5: 사바정토에만 있는 열가지 좋은 법/사바세계에서 성취할 법

그 보살들이 이 말을 듣고 이렇게 말하였다. 『희유한 일이외다. 석가모니 세존께서 그 한량없이 자재하신 위력을 숨기시고, 가난한 이가 좋아하는 법으로써 중생을 제도하시며, 여러보살들도 매우 수고하시면서 한량없는 대비심으로 이 세계에 나셨나이다.』 (유마힐) 이 세계 보살들이 중생을 어여..

10.향적불품(香積佛品)-4: 중향세계의 법문/사바세계의 법문

이 때에 유마힐이 중향세계에서 온 보살에게 물었다. 『향적여래께서는 어떻게 법문을 하시나이까?』 (저보살) 우리 세계 여래께서는 글이나 말이 없으시고, 여러가지 향기로써 여러 천인들을 율행에 들게 하시고, 보살들은 각각 향나무 아래 앉아서 묘한 향기를 맡으면, 즉시 일체덕장엄삼매를 얻고 ..

10.향적불품(香積佛品)-3: 한 그릇으로 이 많은 대중이 어찌 먹으리오?

그 때에 유마힐이 곧 구백만 사자좌를 조화로 만드니 장엄하기가 앞에 것과 같았고 모든 보살이 그 위에 앉았다. 그 때에 화신 보살이 바루에 가득한 향반을 유마힐에게 주니 밥 향기가 미야리성과 삼천대천세계에 널리 퍼졌다. 그 때에 미야리의 바라문, 거사들이 이 향기듣고 몸과 마음이 쾌연하여 ..

10.향적불품(香積佛品)-2: 중향세계에서 사바세계로

저 세계 보살들이 이 화현 보살을 보고 처음 보는 일이라고 찬탄하고, 「이 보살은 어디서 왔으며, 사바세계는 어디 있으며, 어떠한 것이 소승법을 좋아한다고 함인가」하고, 그 부처님께 여쭈었다. (저부처님) 아래 쪽으로 사십이항하사 세계를 지나가서 사바세계가 있고 그곳 부처님 명호는 「석가..

10.향적불품(香積佛品)-1: 화현보살로 밥을 청하다.

이 때에 사리불이 속으로 생각하기를, 『끼니때가 되려 하는데 이 여러 보살들이 어디서 밥을 먹을 것인가?』 했더니,유마힐이 그의 생각함을 알고 이렇게 말하였다. 『부처님께서 팔해탈 말씀하신 것을 스님이 받자와 행하거늘, 어찌 밥 먹을 생각을 섞어서 법문을 들으려 하는가. 만일 밥을 먹고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