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의 노래, 그의 이야기/그의 야그

18) "자신을 조복시켰던,,,"_ 5) '바른 지혜'를 증득 _ 3] 慧

이르머꼬어리서근 2023. 1. 21. 14:15

 

■ 무엇을 두고 '지혜(慧)'라고 하는가?

 

● 영지(靈知)와 실천을 구족하신 분 _ 명행족(明行足)

 

세존께서는 당신을 '이런 분'이라고 직접 말씀하셨습니다.

니까야에서 이 문구는 수없이 반복됩니다.

이 정형구는 부처님께 예경드릴 때,, 

'부처님 예경'의 문구로 그대로 쓰이고 있습니다. 

 

 

대승의 전승에서는 아래와 같습니다.

 

     "여기 여래가 이 세상에 출현합니다.

      그는

 

      1) 아라한(應供)이시며,

      2) 바르게 깨달은 분(正等覺, 正遍智)이시며,

      3) 영지(靈智)와 실천을 구족하신 분이시며(明行足)이시며,

      4) 피안으로 잘 가신 분(善逝)이시며,

      5) 세상을 잘 아시는 분(世間解)이시며,

      6) 가장 높은 분(無上士)이시며,

      7) 사람을 잘 길들이는 분(調御丈夫)이시며,

      8) 신과 인간의 스승(天人師)이시며,

      9) 부처님(佛)이시며,

   10) 세존(世尊)입니다."

 

            (* 사문과경, D2, https://ibakdal.tistory.com/17369869)

 

우리가 아는 여래십호(如來十號) 즉, 여래를 부르는 열 가지의 이름이기도 합니다.

 

 

이에 해당하는 팔리(Pali)어 원문과 뜻은 아래와 같습니다.   

 

     "이띠 삐소 바가와 (그분 세존께서는)

   

      1) 아라항 (공양 받아 마땅하신 분)이시며,

      2) 삼마 삼붓도 (바르게 깨달으신 분)이시며,

      3) 윗짜 짜라나 삼빤노 ('지혜'와 실천을 구족하신 분)이시며,

      4) 수가또 ( 바르고 훌륭한 말씀만 하시는 분)이시며,

      5) 로까위두 ('세상'을 잘 아시는 분)이시며,

      6) 아눗따로 뿌리사 담마사라띠 (제도할만한 이들을 제도하시는 데 으뜸인 분)이시며,

      7) 삿따 데와 마눗사낭 (신들과 인간들의 참된 스승)이시며,

      8) 붓도 (부처님)이시며,

      9) 바가와띠 (세존)이십니다."

 

이렇게 세존께서 당신이 누구라고 설하신 그대로,,,

의미를 새기며 세존께 예경드리는 것입니다.

 

 

 

 

여기,,, 세존께서 설하신 바 

"윗짜 짜라나 삼빤노(vijja carana sampanno)",

한역하여 지혜(明)와 실천(行)을 구족(足)한다고 했을 때,,,,,

도대체 이 '지혜(vijja)'와 '실천(carana)'이 무엇인가에 대해서

세존께서 설하신 경(經)이 바로 디가니까야 제3경 「암밧타 경」(D3)입니다.

 

원래는 실천(carana)가 먼저이고, 지혜(vijja)가 뒤에 오는 것이지만,

팔리어는 음절이 3개와 2개인 단어가 연이어 있는 경우,

음절이 2개인 단어가 먼저 나오고 3개인 것을 뒤에 배치하는 어법이라,,,

지헤(vijja)가 앞서 나오는 어법을 따른 것입니다.

실천(carana)이 먼저 있어야,,, 그에 따라 지혜(vijja)가 생겨납니다.

 

 

본 경 「암밧타 경」(D3)에서,,,, 세존께서는 

 

     "암밧타여, 나도 역시 이와 같이 말한다.

 

     '가문의 전통이 있는 사람들 가운데서는

      끄샤뜨리아가 단연 으뜸이고,

 

      신과 인간들 가운데서는

      영지(靈知)와 실천을 구족한 자(明行足)가 단연 으뜸이다."

 

                  (* 암밧타 경, D3, https://ibakdal.tistory.com/17369912)

 

라고 설하십니다.

 

 

세존께서는 본 경에서 그 '실천(carana)'은

1) 계(戒)를 구족함,

2) 감각기능의 단속을 구족함,

3) 마음챙김과 알아차림을 구족함,

4) 필수품만으로 만족함,

5) 외딴 장소를 의지하여 수행에 전념함,

6) 다섯 가지 장애(五蓋)를 제거함,

7) 초선을 구족함,

8) 2선을 구족함, 

9) 3선을 구족함,

10) 4선을 구족함

의 10가지가 그 '실천(carana)'이라고 설하십니다.

계를 구족함, 근본수행 5가지, 초선∼제4선의 삼매의 증득,,

모두 10가지인 것입니다.

 

 

이어서 세존께서는 그 '지혜(vijja)'는 ,,,,

초기불전연구원은 니까야를 번역하면서 이를 '영지(靈知)'라고 번역했습니다만,,,

 

1) 물질(나의 몸)과 마음의 앎(알음알이, 識)을 구분하여 꿰뚫어 아는 지혜의 증득

                                                           _ 위빳사나의 지혜(vipassana-nana)

2) 마음으로 다른 몸을 만들어 냄을 증득

3) 신족통(神足通) _ 여러가지 신통변화를 증득

4) 천이통(天耳通)을 증득

5) 타심통(他心通)을 증득

6) 숙명통(宿命通)을 증득

7) 천안통(天眼通)을 증득

8) 누진통(漏盡通)을 증득 _ 열빈(涅槃)의 증득

 

의 8가지 즉 '팔신통(八神通)'이라고 불리는 그것이

바로 그 '지혜(vijja)'라고 설하십니다.

 

                 (* 암밧타rud, D3, https://ibakdal.tistory.com/17370520)

 

 

세존께서 계(戒), 정(定), 혜(慧)로 법을 설하실 때,,,,

혹은 "성스러운 삼매를 철저히 닦아 생긴 성스러운 지혜(통찰지)"라고 말씀하실 때의

그 '지혜"라는 것은,,,

이같이 사람들이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지혜라는 말과는 

완전히 다른 특별한 의미를 가지고 있는 것입니다.

우리가 생각하는 고양된 통찰력이라는 뜻과는 완전 딴판인 것입니다.

 

 

실제로 앞에서 쭉 이야기 했던 「수바경」(D10)에서도,,,,

도대체 부처님의 가르침이 무엇인가를 묻는 수바 바라문 학도에게,,,

아난다 존자께서는 삼매까지를 설하시고,

"여기서 더 닦을 것이 남아있다."고 말씀하신 후,,,,,,,

 

그것이 무엇이냐고 묻는 수바에게

바로 이 8가지 지혜(八神通知)가 더 닦아야 할 것이라고 설하십니다.

물론 그 끝에는 '누진통(漏盡通)을 증득 _ 열빈(涅槃)의 증득'이 있습니다.

 

                         (* 수바경, D10, https://ibakdal.tistory.com/17371087)

 

 

세존의 가르침에서 '지혜의 무더기(慧蘊)'는 바로 이 여덜 가지 지혜,,,

이 여덟 가지 신통지(초월지, abhinna)를 의미합니다.

예를 든 암밧타경이나 수바경 뿐만 아닙니다.

그것은 4부 경장, 5부 경장, 니까야를 전부를 통해 한결 같습니다.

 

 

 

보시, 지계, 수행입니다.

그러나 수행에서 이러한 지혜의 증득을 놔두고,,,

계정혜를 혹은 따로 '지혜'를 말하는 것은 

소금을 구하는 자가 콩밭을 헤매는 것과도 같습니다.

 

세존께서는 '삼매(定, samadhi))'나 '선정(禪定, jhana)'을 구족한 이라 하더라도,,,

사무량심을 닦아 '무량한 마음의 해탈'을 증득한 이라 하더라도,,,,

반드시 이 '지혜'를 구족하여,,,

'오온, 정신물질을 있는 그대로 바로 알고 보아야' 한다고,,,

간곡히 설하셨음을 알아야 합니다.

 

그러므로 '마른 위빳사나'를 통해 '지혜에 의한 해탈(彗解脫)'하는 이는 있어도,,,

'오온을, 정신물질을 바로 보는' 위빳사나의 지혜 없이는,,,

다른 말로 '네 가지 거룩한 진리(四聖諦)'를 꿰뚫어 알고 보기 전에는,,,,

그는 궁극 해탈에 이를 수 없습니다.

아직,,, 가고 있는 중인 것입니다.

 

 

 

그러므로 이 여덟 가지 지혜 중 첫 번째는 바로

'알고(知), 봄(見)'의 지혜임을 알아야 합니다.

 

여기서 도대체 무엇을 알고 본다는 말씀입니까?

이 몸(身)으로부터 시작하여,,, '물질(현상)'을 꿰뚫어 알고 봅니다.

이 마음(心, 앎, 마음의 앎, mano-vinnana, 알음알이)으로부터 시작하여,,,

이 마음으로부터 시작하여 일체 '정신(현상)'을 꿰뚫어 알고 봅니다.

이것이 그 '지혜', '신통지', '초월지'의 시작입니다.

 

그러므로 그 '지혜'의 시작에 대한 설명은 아래와 같은 것입니다.

 

     "그가 이와 같이

      1) 마음이 삼매에 들고, 2) 청정하고, 3) 깨끗하고, 4) 흠이 없고,

      5) 오염원이 사라지고, 6) 부드럽고, 7) 활발발(活潑潑)하고,

      8) 안정되고 흔들림이 없는 상태에 이르렀을 때,

 

     (그로부터 출정하여)

 

      지(知, 앎)와 견(見, 봄)으로 마음을 향하게 하고 기울게 한다.

  

 

      그는 이와 같이 꿰뚫어 안다.

 

     '나의 이 몸은

      물질로 된 것이고, 네 가지 근본물질(四大)로 이루어진 것이며,

      부모에게서 생겨났고, 밥과 죽으로 집적되었으며,

      무상하고 파괴되고 분쇄되고 해체되고 분해되기 마련이다.   

 

      그런데 이 알음알이(마음, 마음의 앎, 心, mano vinnana)는

      여기에 의지하고 여기에 묶여있다.'라고."

 

 

      바라문 학도여, 예를 들면

      깨끗하고 최상품인 유리 보석이

      팔각형이고 아주 잘 가공되고 맑고 투명하여 모든 특질을 갖추었으며

      푸르고 누르고 붉고 흰 실이나 갈색의 실로 묶여 있다 하자.

 

      그것을 눈이 있는 사람이 손에 놓고서

     '이 유리 보석은

      깨끗하고 팔각형이고 아주 잘 가공되고 맑고 투명하여 모든 특질을 갖추었는데  

      푸르고 누르고 붉고 흰 실이나 갈색의 실로 묶여 있구나.'

      라고 살펴보는 것과 같다.

 

       ,,,,,,,,,,,,

 

      이것이 그의 통찰지에 속한다."

 

                 (* 수바경, D10, https://ibakdal.tistory.com/17371087)

 

 

이같은 그의 분명한 앎과 봄은,,,, 

그의 '존재'의 한계 즉,

이 몸이 '나'고,,, 이 '마음'이 나라는 망상에서 벗어나,,,

그런 그물에 갇혀있는 그의 몸과 마음의 속박으로부터

벗어나기 시작합니다. 이것이 첫 번째 그 '지혜'입니다.

 

그는 그의 '마음(心)'으로 수족과 감각기관을 다 갖춘 다른 몸을 만들어 냅니다.

소위 분신법(分身法)입니다. 분심(分心)하고 분신(分身)합니다.

쭐라빤타까 존자처럼 자신을 천 개로 나누기도 합니다.

                   (* 법구경 제25게송과 그 주석, https://whoami555.tistory.com/13742497)

이것이 두 번째 그 '지혜'입니다. 

 

그는 몸의 자유자재를 증득합니다. 이것이 그 세 번째 '지혜'입니다.

 

이런 방법으로 그 '지혜'의 증득이 '해탈', '열반'으로까지 이어지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세존께서는 이렇게도 설하시는 것입니다.

 

     "도반이여, 참으로

      태어남도 없고, 늙음도 없고, 죽음도 없고

      떨어짐도 없고, 생겨남도 없는

 

      그런 세상의 끝을 

      발로 걸어가서 알고 보고 도달할 수 있다고

      나는 말하지 않는다.

 

      도반이여, 그러나 나는

      세상의 끝에 도달하지 않고서는

      괴로움을 끝낸다고 말하지도 않는다.

 

      도반이여, 나는

      인식과 마음을 더불은 이 한 길 몸뚱이 안에서

     1) 세상과, 2) 세상의 일어남과, 3) 세상의 소멸과, 

     4) 세상의 소멸로 인도하는 도닦음을 천명하노라."

 

     (이어서 게송으로 말씀하셨다)

 

          "걸어서는 결코 세상의 끝에 도달하지 못하지만

           세상의 끝에 도달하지 않고서는

           괴로움에서 벗어남도 없다네.

 

           그러므로

           세상을 알고 슬기롭고

           세상의 끝에 도달했고

           청정범행을 완성했고

           모든 악을 가라앉힌 자는

 

           이 세상의 끝을 알아

           이 세상도 저 세상도 바라지 않네."

 

                    (* 로히땃사 경, S2:26, https://ibakdal.tistory.com/17370791)

 

 

"인식과 마음을 더불은,,,, 이 한 길 몸뚱이 안에서,,,,,,,".

 

 

 

● '빤냐(panna, 통찰지, 반야, 般若)'와

                                 '윗짜(vijja, 지혜, 明知, 靈知, 慧)'의 관계

 

세존께서는 '계(戒, sila)'와 '통찰지(panna)'가 무엇인지 설하시는 

「소나단다 경」(D4)에서 '통찰지'로 번역된 'panna(반야, 般若)'가 무엇인지,,,

아래와 같이 명확하게 설명하고 계십니다

                 (* 소나단다 경, D4, https://ibakdal.tistory.com/17369939)

 

 

먼저 그 계(戒, sila)에 대해서는,,,

43가지 근본계율(戒蘊)이 바로 그 계(戒)임을,,,,

                (* 소나단다 경, D4, https://ibakdal.tistory.com/17369940)

 

 

다음으로 무엇이 그 통찰지(panna)인가에 대해서는,,,

 

1) 감각기능의 단속을 구족함,

2) 마음챙김과 알아차림을 구족함,

3) 필수품만으로 만족함,

4) 외딴 장소를 의지하여 수행에 전념함,

5) 다섯 가지 장애(五蓋)를 제거함,

 

6) 초선을 구족함,

7) 2선을 구족함, 

8) 3선을 구족함,

9) 4선을 구족함,

 

10) 물질(나의 몸)과 마음의 앎(알음알이(識)을 구분하여 꿰뚫어 아는 지혜의 증득

                                                           _ 위빳사나의 지혜(vipassana-nana)

11) 마음으로 다른 몸을 만들어 냄을 증득

12) 신족통(神足通) _ 여러가지 신통변화를 증득

13) 천이통(天耳通)을 증득

14) 타심통(他心通)을 증득

15) 숙명통(宿命通)을 증득

16) 천안통(天眼通)을 증득

17) 누진통(漏盡通)을 증득 _ 열빈(涅槃)의 증득

 

의 17가지가 그 '통찰지(panna)'임을 설하고 계십니다.

 

 

다시 말해서 5가지 근본수랭, 4가지 바른 삼매, 8가지 지혜(vijjja)

17가지를 '통찰지(panna)'라고 설하십니다.

그러므로,,,, '통찰지(panna)'의 영역 안에 '지혜(vijja)'가 포함되어 있으며,,,

'통찰지(panna)'를 닦아 '지혜(vijja, 지혜, 明知, 靈知, 慧, 초월지, 신통지, abhinna)'를

증득한다 함도 성립되는 것입니다.

 

 

 

■ '지혜(慧)'

 

세존께서는 아래와 같이 그 '지혜(慧)'의 실체를 말씀하십니다.

여기서는 '도 닦음'과 그에 따른 증득을 차례로 설하신 바,,,,

「사꿀루다이 긴 경」(M77)에서 설하신 바를 예로 들겠습니다.

 

본 경에서 기서 세존께서는

1) '(37가지) 도 닦는 법'을 설하시고,,,

2) 그에 따른 성취를 '팔해탈', '팔승처', '열 가지 까시나의 증득' 

    즉 '삼매(samadhi)'의 증득을 설하시고,,,,

3) 이어서 초선, 2선, 3선, 4선의 '선정(禪定, jhana)'의 증득을 설하시고,,,

4) 이어서 8가지 '지혜(明知)'의 증득을 설하신 후,,,

 

이러한 '도 닦음'과 그에 따른 증득이 세존의 제자들이 세존을 존경하는

다섯 가지 이유 중의 하나라고 설하십니다.

 

 

그 '지혜(明知)'의 상세 및 구체는 아래와 같습니다.

 

【1】 물질(나의 몸)과 알음알이(識, 心, 마음, 마음의 앎, mano-vinnana)를

           구분하여 꿰뚫어 아는 지혜의 증득 _ 위빳사나의 지혜(vipassana-nana)

 

     "다시 우다이여,

      나는 나의 제자들이 이와 같이 꿰뚫어 알 수 있도록

      그들에게 도닦음을 설했다.

                 

     '나의 이 몸

      물질로 된 것이고, 사대로 이루어진 것이며, 

      부모에서 생겨났고, 밥과 죽으로 성장했으며, 

      무상하고 파괴되고 분쇄되고 분리되고 분해되기 마련인 것이다. 

 

      그런데 나의 이 알음알이는 여기에 의지하여 여기에 묶여있다.'라고.

 

 

      우다이여, 예를 들면

      아름답고 최상품이고 팔각형이고 아주 잘 절단되었고

      맑고 투명하고 모든 구색을 다 갖춘 에메랄드가 있는데, 

      거기에 푸른색이나 노란색이나 흰색이나 갈색 실이 꿰어져 있다 하자. 

 

      그것을 눈 있는 사람이 손에 올려놓고 

     '이 에메랄드는 아름답고 최상품이고 아주 잘 절단되었고

      맑고 투명하고 모든 구색을 다 갖추었구나. 

      거기에 푸른색이나 노란색이나 붉은색 이나 흰색이나 갈색 실이 꿰어져있구나.'

      라고 살펴보는 것과 같다.

 

 

      우다이여, 그와 같이

      나는 나의 제자들이 이와 같이 꿰뚫어 알 수 있도록

      그들에게 도닦음을 설했다. 

 

   '  나의 이 몸은

      물질로 된 것이고, 사대로 이루어진 것이며,

      부모에서 생겨났고, 밥과 죽으로 성장했으며, 

      무상하고 파괴되고 분쇄되고 분리되고 분해되기 마련인 것이다. 

 

      그런데 나의 이 알음알이는 여기에 의지하여 여기에 묶여있다.'라고.

                                            

      그리하여 많은 나의 제자들은 최상의 지혜의 완결과 완성을 성취하여 머문다." 

 

 

      → 그는 들숨날숨에 마음 챙김이라는 이 '몸(身)에 마음챙김(身隨觀)_'으로 부터 시작하여,,,

          물질(현상)을 꿰뚫어 압니다. 그는 '마음에 마음챙김(心隨觀'으로부터 시작하여

          마음의 앎(알음알이, 마음, 心, mano-vinnana)과 정신(현상)을 꿰뚫어 압니다.

          그는 물질과 정신, 오온이 무엇인지 있는 그대로 '알고(知)', '봅니다(見) '.

          무엇이 '있는 그대로'의 실상입니까?

          무상(無常)하고 괴로움(苦)이며, 내가 아님(無我)임을 두고 말하는 것입니다.

          무엇 때문에 그렇습니까?

          그것들이 '원인을 조건으로 형성되었다가 원인이 소멸하면 소멸하기' 때문입니다.

          그 '일어남·사라짐(rise & fall)'의 실상을 통달하는 것입니다.

 

 

 

【2】 마음으로 다른 몸을 만들어 내는 지혜를 증득

 

     "다시 우다이여, 나는 나의 제자들에게

      도닦음을 설했다.

 

      그들은 그렇게 행하여

      이 몸으로부터

      형색을 갖추었고 마음으로 만들어졌고 

      모든 수족을 다 갖추었고 감각기능[根]이 결여되지 않은

      다른 몸을 만들어낸다.

 

 

      우다이여, 예를 들면

      1) 사람이 문자 풀에서 갈대를 골라낸다고 하자. 그에게 이런 생각이 들 것이다.

   '  이것은 문자 풀이고 이것은 갈대이다. 문자 풀과 갈대는 다르다.

      문자 풀에서 갈대가 제거되었다.'라고.

 

      우다이여, 다시 예를 들면

      2) 사람이 칼을 칼집에서 빼낸다고 하자. 그에게 이런 생각이 들 것이다.

     '이것은 칼이고 이것은 칼집이다. 칼과 칼집은 다르다.

      칼은 칼집에서 빼내어졌다.'라고.

 

      우다이여, 다시 예를 들면

      3) 사람이 뱀을 뱀허물에서 끄집어내는 것과 같다. 

   '  이것은 뱀이고 이것은 뱀허물이다. 뱀과 뱀허물은 다르다.

      뱀은 뱀허물에서 끄집어내졌다.'라고.

 

 

      우다이여,

      그와 같이 나는 나의 제자들에게 도닦음을 설했다. 

 

      그들은 그렇게 행하여 이 몸으로 부터

      형색을 갖추었고 마음으로 만들어졌고

      모든 수족을 다 갖추었고 감각기능[根]이 결여되지 

      않은 다른 몸을 만들어낸다.

 

      그리하여 많은 나의 제자들은 최상의 지혜의 완결과 완성을 성취하여 머문다."

 

 

 

【3】 신족통(神足通) _ 여러가지 신통변화의 지혜를 증득

 

     "다시 우다이여, 나는 나의 제자들에게

      도닦음을 설했다. 

 

      그들은 그렇게 행하여 여러 가지 신통변화를 얻는다. 즉

 

      1) 하나인 채 여럿이 되기도 하고 여럿이 되었다가 하나가 되기도 한다. 

      2) 나타났다 사라졌다 하고

      3) 벽이나 담이나 산을 아무런 장애없이 통과하기를 마치 허공에서처럼 한다. 

      4) 땅에서도 떠올랐다 잠겼다 하기를 물 속에서처럼 한다. 

      5) 물 위에서 빠지지 않고 걸어가기를 땅 위에서처럼 한다.

      6) 가부좌한 채 허공을 날아가기를 날개 달린 새처럼 한다. 

      7) 저 막강하고 위력적인 태양과 달을 손으로 만져 쓰다듬기도 하며 

      8) 심지어는 저 멀리 범천의 세상에까지도 몸의 자유자재를 발한다.

                                                                                                              [神足通]

 

 

      우다이여, 예를 들면

      노련한 도기공이나 도기공의 제자가 잘 준비된 진흙으로

      그가 원하는 그릇이 어떤 것이건, 그것을 그대로 만들고 빚어내는 것과 같다.

 

      우다이여, 다시 예를 들면

      숙련된 상아 세공인이나 그의 제자가 잘 준비된 상아

      그가 원하는 상아 세공품이 어떤 것이건, 그것을 그대로 만들고 빚어내는 것과 같다.

 

      우다이여, 다시 예를 들면

      숙련된 금 세공인이나 그의 제자가 잘 준비된 금으로

      그가 원하는 금 세공품이 어떤 것이건, 그것을 그대로 만들고 빚어내는 것과 같다.

 

 

      우다이여, 그와 같이 나는 나의 제자들에게 도닦음을 설했다. 

      그들은 그렇게 행하여 여러 가지 신통변화를 얻는다. 즉

 

      1) 하나인 채 여럿이 되기도 하고 여럿이 되었다가 하나가 되기도 한다. 

      2) 나타났다 사라졌다 하고

      3) 벽이나 담이나 산을 아무런 장애없이 통과하기를 마치 허공에서처럼 한다. 

      4) 땅에서도 떠올랐다 잠겼다 하기를 물 속에서처럼 한다. 

      5) 물 위에서 빠지지 않고 걸어가기를 땅 위에서처럼 한다.

      6) 가부좌한 채 허공을 날아가기를 날개 달린 새처럼 한다. 

      7) 저 막강하고 위력적인 태양과 달을 손으로 만져 쓰다듬기도 하며 

      8) 심지어는 저 멀리 범천의 세상에까지도 몸의 자유자재를 발한다

 

      그리하여 많은 나의 제자들은 최상의 지혜의 완결과 완성을 성취하여 머문다." 

 

 

 

【4】 천이통(天耳通)의 지혜를 증득

 

     "다시 우다이여, 나는 나의 제자들에게

      도닦음을 설했다. 

 

      그들은 그렇게 행하여

      인간의 능력을 넘어선 청정하고 신성한 귀의 요소로 

      천상이나 인간의 소리 둘 다를 멀든 가깝든 간에 다 듣는다.

                                                                                     [天耳通]

 

 

      우다이여, 예를 들면

      나팔수가 힘이 세면 별 어려움 없이 사방으로 자기의 소리를 알리는 것과 같다.

 

      우다이여,

      그와 같이 나는 나의 제자들에게 도닦음을 설했다. 

      그들은 그렇게 행하여 인간의 능력을 넘어선 청정하고 신성한 귀의 요소로 

      천상이나 인간의 소리 둘 다를 멀든 가깝든 간에 다 듣는다.

 

      그리하여 많은 나의 제자들은 최상의 지혜의 완결과 완성을 성취하여 머문다."

  

 

 

【5】 타심통(他心通)의 지혜를 증득

 

     "다시 우다이여, 나는 나의 제자들에게

       도닦음을 설했다. 

 

      그들은 그렇게 행하여

      자기의 마음으로 다른 중생들과 다른 인간들의 마음을 대하여 꿰뚫어 안다. 즉

 

      1) 탐욕이 있는 마음은 탐욕이 있는 마음이라고 꿰뚫어 알고

          탐욕을 여읜 마음은 탐욕을 여읜 마음이라고 꿰뚫어 알며,

 

      2) 성냄이 있는 마음은 성냄이 있는 마음이라고 꿰뚫어 알고

          성냄을 여읜 마음은 성냄을 여읜 마음이라고 꿰뚫어 알며,

 

      3) 어리석음이 있는 마음은 어리석음이 있는 마음이라고 꿰뚫어 알고

          어리석음을 여읜 마음은 어리석음을 여읜 마음이라고 꿰뚫어 알며,

 

      4) 수축한 마음은 수축한 마음이라고 뛔뚫어 알고

          흩어진 마음은 흩어진 마음이라고 꿰뚫어 알며,

 

      5) 고귀한 마음은 고귀한 마음이라고 꿰뚫어 알고

          고귀하지 않은 마음은 고귀하지 않은 마음이라고 꿰뚫어 알며,

 

      6) 위가 있는 마음은 위가 있는 마음이라고 꿰뚫어 알고

          위가 없는 마음은 위가 없는 마음이라고 꿰뚫어 알며,

 

      7) 삼매에 든 마음은 삼매에 든 마음이라고 꿰뚫어 알고

          삼매에 들지 않은 마음은 삼매에 들지 않은 마음이라고 꿰뚫어 알며,

 

      8) 해탈한 마음은 해탈한 마음이라고 꿰뚫어 알고

          해탈하지 않은 마음은 해탈하지 않은 마음이라고 꿰뚫어 안다

                                                                                                     [他心通]

 

 

      우다이여, 예를 들면

      장식을 좋아하는 어리고 젊은 여자나 남자가

      깨끗하고 흠 없는 거울이나 물에 비친 자신을 영상을 살펴보면서,

      점이 있으면 점이 있다고 알고 점이 없으면 점이 없다고 아는 것과 같다.

 

 

      우다이여, 그와 같이 나는 나의 제자들에게

      도닦음을 설했다. 

 

      그들은 그렇게 행하여

      자기의 마음으로 다른 중생들과 다른 인간들의 마음을 대하여 꿰뚫어 안다. 즉

 

      1) 탐욕이 있는 마음은 탐욕이 있는 마음이라고 꿰뚫어 알고

          탐욕을 여읜 마음은 탐욕을 여읜 마음이라고 꿰뚫어 알며,

 

      2) 성냄이 있는 마음은 성냄이 있는 마음이라고 꿰뚫어 알고

          성냄을 여읜 마음은 성냄을 여읜 마음이라고 꿰뚫어 알며,

 

      3) 어리석음이 있는 마음은 어리석음이 있는 마음이라고 꿰뚫어 알고

          어리석음을 여읜 마음은 어리석음을 여읜 마음이라고 꿰뚫어 알며,

 

      4) 수축한 마음은 수축한 마음이라고 뛔뚫어 알고

          흩어진 마음은 흩어진 마음이라고 꿰뚫어 알며,

 

      5) 고귀한 마음은 고귀한 마음이라고 꿰뚫어 알고

          고귀하지 않은 마음은 고귀하지 않은 마음이라고 꿰뚫어 알며,

 

      6) 위가 있는 마음은 위가 있는 마음이라고 꿰뚫어 알고

          위가 없는 마음은 위가 없는 마음이라고 꿰뚫어 알며,

 

      7) 삼매에 든 마음은 삼매에 든 마음이라고 꿰뚫어 알고

          삼매에 들지 않은 마음은 삼매에 들지 않은 마음이라고 꿰뚫어 알며,

 

      8) 해탈한 마음은 해탈한 마음이라고 꿰뚫어 알고

          해탈하지 않은 마음은 해탈하지 않은 마음이라고 꿰뚫어 안다

 

      그리하여 많은 나의 제자들은 최상의 지혜의 완결과 완성을 성취하여 머문다."

 

 

 

【6】 숙명통(宿命通)의 지혜를 증득

 

     "다시 우다이여, 나는 나의 제자들에게

      도닦음을 설했다. 

 

      그들은 그렇게 행하여

      한량없는 전생의 갖가지 삶들을 기억한다. 즉

 

      한 생, 두 생, 세 생, 네 생, 다섯 생,

      열 생, 스무 생, 서른 생, 마흔 생, 쉰 생,

      백 생, 천 생, 십만 생, 

      세계가 수축하는 여러 겁, 세계가 팽창하는 여러 겁,

      세계가 수축하고 팽창하는 여러 겁을 기억한다. 

 

 

   '  어느 곳에서 이런 이름을 가졌고, 이런 종족이었고,

      이런 용모를 가졌고, 이런 음식을 먹었고, 이런 행복과 고통을 경험했고,

      이런 수명의 한계를 가졌고,

 

      그곳에서 죽어 다른 어떤 곳에 다시 태어나 그곳에서는

      이런 이름을 가졌고, 이런 종족이었고, 이런 용모를 가졌고, 이런 음식을 먹었고, 

      이런 행복과 고통을 경험했고,

      이런 수명의 한계를 가졌고,

 

      그곳에서 죽어 다시 여기 태어났다.'라고. 

 

      이처럼 한량없는 전생의 갖가지 모습들을 그 특색과 더불어 상세하게 기억해낸다

                                                                                                                     [宿命通]

 

 

      우다이여, 예를 들면

      어떤 사람이 자기 마을에서 다른 마을로 갔다가, 

      그곳에서 또 다른 마을로 갔다가, 그곳에서 자기 마을로 되돌아 온다고 하자. 

 

      그에게 이런 생각이 들 것이다. 

     '나는 우리 마을에서 다른 마을로 갔다. 

      그곳에서 이와 같이 서 있었고 이와 같이 앉아 있었고

      이와 같이 말했고 이와 같이 침묵했다. 

 

      나는 그 마을에서 다시 다른 마을로 갔다. 

      그곳에서 이와 같이 서 있었고 이와 같이 앉아 있었고

      이와 같이 말했고 이와 같이 침묵했다. 

 

      그리고 그 마을에서 다시 우리 마을로 되돌아 왔다.'라고.

 

 

      우다이여, 그와 같이 나는 나의 제자들에게

      도닦음을 설했다. 

 

      그들은 그렇게 행하여

      한량없는 전생의 갖가지 삶들을 기억한다. 즉

 

      한 생, 두 생, 세 생, 네 생, 다섯 생,

      열 생, 스무 생, 서른 생, 마흔 생, 쉰 생,

      백 생, 천 생, 십만 생, 

      세계가 수축하는 여러 겁, 세계가 팽창하는 여러 겁,

      세계가 수축하고 팽창하는 여러 겁을 기억한다. 

 

     '어느 곳에서 이런 이름을 가졌고, 이런 종족이었고,

      이런 용모를 가졌고, 이런 음식을 먹었고, 이런 행복과 고통을 경험했고,

      이런 수명의 한계를 가졌고,

 

      그곳에서 죽어 다른 어떤 곳에 다시 태어나 그곳에서는

      이런 이름을 가졌고, 이런 종족이었고, 이런 용모를 가졌고, 이런 음식을 먹었고, 

      이런 행복과 고통을 경험했고,

      이런 수명의 한계를 가졌고,

 

      그곳에서 죽어 다시 여기 태어났다.'라고. 

 

      이처럼 한량없는 전생의 갖가지 모습들을 그 특색과 더불어 상세하게 기억해낸다

 

      그리하여 많은 나의 제자들은 최상의 지혜의 완결과 완성을 성취하여 머문다."

  

 

 

【7】 천안통(天眼通)의 지혜를 증득

 

     "다시 우다이여, 나는 나의 제자들에게

      도닦음을 설했다. 

 

      그들은 그렇게 행하여

      청정하고 인간을 넘어선 신성한 눈[天眼]으로 

      중생들이

      죽고 태어나고, 천박하고 고상하고, 잘생기고 못 생기고,

      좋은 곳[善處]에 가고 나쁜 곳[惡處]에 가는 것을 보고,

      중생들이 지은 바 그 업에 따라 가는 것을 꿰뚫어 안다

 

 

   '  이들은

      몸으로 못된 짓을 골고루 하고

      말로 못된 짓을 골고루 하고 또 

      마음으로 못된 짓을 골고루 하고, 

      성자들을 비방하고,

      삿된 견해를 지니여 사견업(邪見業)을 지었다. 

 

      이들은 몸이 무너져 죽은 뒤 

      처참한 곳[苦界], 불행한 곳[惡處], 파멸처, 지옥에 태어났다.

 

 

      그러나 이들은

      몸으로 좋은 일을 골고루 하고

      말로 좋은 일을 골고루 하고

      마음으로 좋은 일을 골고루 하고 

      성자들을 비방하지 않고

      바른 견해를 지니고 정견업(正見業)을 지었다. 

 

      이들은 몸이 무너져 죽은 뒤 

      좋은 곳[善處], 천상세계에 태어났다.'라고. 

 

 

      이와 같이 그는

      청정하고 인간을 넘어선 신성한 눈으로 

      중생들이

      죽고 태어나고, 천박하고 고상하고, 잘생기고 못 생기고,

      좋은 곳[善處]에가고 나쁜 곳[惡處]에 가는 것을 보고,

      중생들이 지은 바 그 업에 따라 가는 것을 꿰뚫어 안다.

                                                                                     [天眼通]

 

      우다이여, 예를 들면

      대문이 있는 두 집이 있는데, 눈 있는 어떤 사람이 그 가운데 서서 

      사람들이 문으로 들어오고 나가고 계속적으로 움직이고

      이 집 저 집을 들락거리는 것을 보는 것과 같다.

 

 

      우다이여, 그와 같이 나는 나의 제자들에게 도닦음을 설했다. 

 

      그들은 그렇게 행하여

      청정하고 인간을 넘어선 신성한 눈[天眼]으로 

      중생들이 죽고 태어나고,

      천박하고 고상하고, 잘생기고 못 생기고,

      좋은 곳[善處]에 가고 나쁜 곳[惡處]에 가는 것을 보고,

      중생들이 지은 바 그 업에 따라 가는 것을 꿰뚫어 안다. 

 

 

   '  이들은

      몸으로 못된 짓을 골고루 하고

      말로 못된 짓을 골고루 하고 또 

      마음으로 못된 짓을 골고루 하고, 

      성자들을 비방하고,

      삿된 견해를 지니여 사견업(邪見業)을 지었다. 

 

      이들은 몸이 무너져 죽은 뒤

      처참한 곳[苦界], 불행한 곳[惡處], 파멸처, 지옥에 태어났다.

 

 

      그러나 이들은

      몸으로 좋은 일을 골고루 하고

      말로 좋은 일을 골고루 하고

      마음으로 좋은 일을 골고루 하고 

      성자들을 비방하지 않고

      바른 견해를 지니고 정견업(正見業)을 지었다. 

 

      이들은 몸이 무너져 죽은 뒤

      좋은 곳[善處], 천상세계에 태어났다.'라고. 

 

 

      이와 같이 그는

      청정하고 인간을 넘어선 신성한 눈으로 

      중생들이 죽고 태어나고,

      천박하고 고상하고, 잘생기고 못 생기고,

      좋은 곳[善處]에가고 나쁜 곳[惡處]에 가는 것을 보고,

      중생들이 지은 바 그 업에 따라 가는 것을 꿰뚫어 안다.

 

      그리하여 많은 나의 제자들은 최상의 지혜의 완결과 완성을 성취하여 머문다."

  

 

 

【8】 누진통(漏盡通)의 지혜를 증득 _ 열빈(涅槃)의 증득

 

     "다시 우다이여, 나는 나의 제자들에게

      도닦음을 설했다. 

 

      그들은 그렇게 행하여

      모든 번뇌가 다하여 아무 번뇌가 없는 

      마음의 해탈[心解脫]과 통찰지를 통한 해탈[慧解脫]을

      바로 지금 · 여기에서 스스로 최상의 지혜로 알고 실현하고 구족하여 머문다

                                                                                                                      [漏盡通]

 

      우다이여, 예를 들면

      산속 깊은 곳에 맑고 투명하고 깨끗한 호수가 있어

      눈 있는 어떤 사람이 그곳 강둑에 서서 

      조개껍데기, 자갈, 조약돌,

      움직이거나 가만히 서 있는 물고기 떼를 보는 것과 같다

 

      그에게 이런 생각이 들 것이다. 

   '  이 호수는 참 맑고 투명하고 깨끗하구나. 

      여기 이런 조개껍데기가 있고, 자갈이 있고, 조약돌도 있고,

      물고기 떼도 있어 움직이기도 하고 가만히 서 있기도 하는구나.'라고.

 

 

      우다이여, 그와 같이 나의 제자들에게 도닦음을 설했다. 

 

      그들은 그렇게 행하여

      모든 번뇌가 다하여 아무 번뇌가 없는 

      마음의 해탈[心解脫]과 통찰지를 통한 해탈[慧解脫]을

      바로 지금 · 여기에서 스스로 최상의 지혜로 알고 실현하고 구족하여 머문다."

 

      그리하여 많은 나의 제자들은 최상의 지혜의 완결과 완성을 성취하여 머문다."

 

                         (* 위 【1】 ∼ 【8】 까지

                              사꿀루다이 긴 경, M77, https://ibakdal.tistory.com/17372453)

 

 

      본 【8】 누진통 _ '모든 번뇌를 소멸하는 지혜'에 대해서,,,

      조금 다르게 설하신 「사문과경」(D2)에서의 설하심은 다음과 같습니다.

 

     "그는 이와 같이

      1) 마음이 삼매에 들고, 2) 청정하고, 3) 깨끗하고, 4) 흠이 없고,

      5) 오염원이 사라지고, 6) 부드럽고, 7) 활발발(活潑潑)하고,

      8) 안정되고 흔들림이 없는 상태에 이르렀을 때

 

      (출정하여,,,,)

 

      모든 번뇌를 소멸하는 지혜(漏盡通)로 마음을 향하게 하고 기울게 합니다.

 

  

      그는

     '이것이 괴로움이다.'라고 있는 그대로 꿰뚫어 압니다.

     '이것이 괴로움의 일어남이다.'라고 있는 그대로 꿰뚫어 압니다.

     '이것이 괴로움의 소멸이다.'라고 있는 그대로 꿰뚫어 압니다.

     '이것이 괴로움의 소멸로 인도하는 도닦음이다.'라고 있는 그대로 꿰뚫어 압니다.

 

     '이것이 번뇌다.'라고 있는 그대로 꿰뚫어 압니다.

     '이것이 번뇌의 일어남이다.'라고 있는 그대로 꿰뚫어 압니다.

     '이것이 번뇌의 소멸이다.'라고 있는 그대로 꿰뚫어 압니다.

     '이것이 번뇌의 소멸로 인도하는 도닦음이다.'라고 있는 그대로 꿰뚫어 압니다.

 

 

      이와 같이 알고, 이와 같이 보는 그는

      감각적 욕망의 번뇌(慾漏)로부터 마음이 해탈합니다.

      존재의 번뇌(有漏)로부터 마음이 해탈합니다.

      무명의 번뇌(無明漏)로부터 마음이 해탈합니다.

 

      해탈에서 해탈했다는 지혜가 있습니다. 

 

         '태어남은 다했다.

          청정범행은 성취되었다.

          할 일을 다 해 마쳤다.

          다시는 어떤 존재로도 돌아오지 않을 것이다.'

 

      라고 꿰뚫어 압니다.

 

 

       대왕이여, 예를 들면

      깊은 산에 호수가 있어 맑고 고요하고 깨끗한데

      그곳에서 시력이 좋은 사람이 둑에서서

      조개껍질, 자갈, 조약돌, 멈춰있거나 움직이는 고기 떼를 보는 것과 같습니다.

 

      그에게는 이런 생각이 들 것입니다.

     '이 호수는 참 맑고 고요하고 깨끗하구나.

      여기에 이런 조개껍질, 자갈, 조약돌이 있고 고기 떼는 멈춰있거나 움직이는구나.'라고."

 

                         (* 사문과경, D2, https://ibakdal.tistory.com/17370509)

 

 

이 8가지가 세존께서 계(戒), 정(定), 혜(蕙)로 법의 무더기(法瘟)을 설하실 때

바로 그 '지혜(慧)'입니다.

 

 

 

이 8가지가 아난다 존자께서 '부처님의 법은 무엇인가?'라고 물었을 때,,,

 

     "바라문 학도여,

      세 가지 조목(蘊, 무더기)들을

      그분 세존께서는 칭송하여 말씀하셨으며,

      그 안에서 사람들을 격려하고 분발하게 하고 기쁘게 하셨다.

 

      그러면 무엇이 그 셋인가?

  

      성스러운 의 무더기(戒蘊),

      성스러운 삼매의 무더기(定蘊),

      성스러운 통찰지의 무더기(慧蘊)이다."

 

                    (* 수바경, D10, https://ibakdal.tistory.com/17370083)

 

라고 설하셨을 때 그 '성스러운 통찰지의 무더기(慧蘊)'입니다.

삼매를 설하신 후 "아직도 더 닦아야 할 것이 남아있다."라고 했던,,,

바로 그 '지혜(慧)'입니다.

 

 

이 8가지가 세존께서 

 

     "1] 계를 철저히 닦아서 생긴 삼매

           큰 결실이 있고 큰 이익이 있다.

 

      2] 삼매를 철저히 닦아서 생긴 통찰지

          큰 결실이 있고 큰 이익이 있다.

 

      3] 통찰지를 철저히 닦아서 생긴 마음

          바르게 번뇌들로부터 해탈하나니,"

 

              (* 대반열반경, D16, https://ibakdal.tistory.com/17371215)

 

 

라고 설하셨을 때,,, "삼매를 철저히 닦아서 생긴 통찰지(지혜)"고 하셨을 때,,,

바로 그 '지혜(慧)'입니다.

 

 

세존께서는 '바른 지혜', '바른 해탈'을 설하십니다.

팔정도를 바르게 닦은 자는 '바른 지혜'를 얻고,,,

'바른 지혜'가,,,  '바른 해탈'로 이끕니다.

그 '바른 지혜'라 함은 이 8가지 지혜를 두고 이르는 말입니다.

 

            (* 위대한 마흔 가지 경, M117, https://ibakdal.tistory.com/17372838)

 

 

 

 

붓당 사사낭 찌랑 띠따뚜∼   ((()))

붓당 사사낭 찌랑 띠따뚜∼   ((()))

붓당 사사낭 찌랑 띠따뚜∼   ((()))

 

 

이같은 가르침(法, dhamma)을 세존께서는 설하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