Ⅱ. 자아가 없다면 누가 업을 짓고 받는다는 말인가?
■ '나', '자아', '존재', '이 모든 것', 이 모든 것은 무엇인가?, 왜 생겨났나?'의 문제
'나'는 누구이며 무엇인가?
'자아'는 있는가 없는가?,
'자아'가 있다면 무엇을 두고 자아의 실체라고 하는가?
'자아'가 없다면 이 '나'는 도대체 무엇이란 말인가?,
혹은 '내가 내가 아니라면 내가 누구란 말인가?'
'나'는 존재하는가 존재하지 않는가?
'존재'한다면 무엇에 근거하여 '존재'함을 확인할 수 있는가? 그것만은 실체로서 영원한가?
내가 '존재'하지 않는다면 내가 보는 이 '존재'가 존재하지 않는다는 것인가?
그럼 이 '나'는 무엇이란 말인가?
그 이전에 도대체 '존재'란 무엇인가? 무엇을 두고 '존재'라고 하는가?,
어떻게 '존재의' 실상이 증명되는가?
나는 누구인가? 나는 무엇인가?,,,,
내가 무엇인지도 모르면서 사는 것이니 막 살아도 되는건가?
'무아(無我)'라고들 한다.,,, '내가 아니다.' 인가? '내가 없다.'인가?,,,
아니, 내가 없다니?,,, 그렇다면 나와 내 앞에 펼쳐지는 세상의 이 모든 것은 대체 무엇이란 말인가?,
나는 꿈인가? 현실인가?, 내가 꿈이라면 이 모든 것도 꿈이란 말인가?,
어떤 이의 말처럼 꿈속에서 꿈을 꾸고 있는 것인가?,
그렇다면 무엇을 두고 현실(reality)이라고 하는가?,,,,
"나는 생각한다. 그러므로 나는 존재한다.[Cogito, ergo sum]" 데카르트의 말입니다.
'데카르트가 (Descartes)가 방법론적 회의 끝에 도달한, 철학의 출발점이 되는 제1원리.
즉 모든 것을 의심할 수 있고 일체가 허위라고 생각할 수 있어도,
그와 같이 의심하고 생각하는 우리의 존재를 의심할 수는 없다. 이 생각하는 나의 자기 확실성을
표현한 것이 이 명제이다.'라고 합니다. 얼마나 절실하면 이렇게라도 실마리를 잡겠습니까?
그만큼 '나'라는 것은 이 모든 것의 뿌리에 자리하고 질문입니다. 바쁜 일상에서 살아가지만
뇌리에서, 심연에서, 일상에서, 죽음을 앞두고,,, 항상 떠나지 않는 근본적 질문입니다.
1] 세존께서 가지셨던 의문: '괴로움의 출구'
_ 존재의 출구/오온의 출구/'나'의 출구/이 모든 것의 출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