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
1]
"이를 어떻게 생각하는가, 비구들이여?
물질은 항상한가, 무상한가?"
"무상합니다, 세존이시여."
"무상한 것은 괴로움인가, 즐거움인가?"
"괴로움입니다, 세존이시여."
"무상하고 괴로움이고 변하기 마련인 것을 두고
'이것은 내것이다. 이것은 나다. 이것은 나의 자아다.'라고 여기는 것이 타당하겠는가?"
"그렇지 않습니다, 세존이시여."
2]
"비구들이여, 이를 어떻게 생각하는가?
느낌은 항상한가, 무상한가?"
"무상합니다, 세존이시여."
"무상한 것은 괴로움인가, 즐거움인가?"
"괴로움입니다, 세존이시여."
"무상하고 괴로움이고 변하기 마련인 것을 두고
'이것은 내것이다. 이것은 나다. 이것은 나의 자아다.'라고 여기는 것이 타당하겠는가?"
"그렇지 않습니다, 세존이시여."
3]
"비구들이여, 이를 어떻게 생각하는가?
인식은 항상한가, 무상한가?"
"무상합니다, 세존이시여."
"무상한 것은 괴로움인가, 즐거움인가?"
"괴로움입니다, 세존이시여."
"무상하고 괴로움이고 변하기 마련인 것을 두고
'이것은 내것이다. 이것은 나다. 이것은 나의 자아다.'라고 여기는 것이 타당하겠는가?"
"그렇지 않습니다, 세존이시여."
4]
"비구들이여, 이를 어떻게 생각하는가?
심리현상들은 항상한가, 무상한가?"
"무상합니다, 세존이시여."
"무상한 것은 괴로움인가, 즐거움인가?"
"괴로움입니다, 세존이시여."
"무상하고 괴로움이고 변하기 마련인 것을 두고
'이것은 내것이다. 이것은 나다. 이것은 나의 자아다.'라고 여기는 것이 타당하겠는가?"
"그렇지 않습니다, 세존이시여."
5]
"비구들이여, 이를 어떻게 생각하는가?
알음알이는 항상한가, 무상한가?"
"무상합니다, 세존이시여."
"무상한 것은 괴로움인가, 즐거움인가?"
"괴로움입니다, 세존이시여."
"무상하고 괴로움이고 변하기 마련인 것을 두고
'이것은 내것이다. 이것은 나다. 이것은 나의 자아다.'라고 여기는 것이 타당하겠는가?"
"그렇지 않습니다, 세존이시여."
16.
"비구들이여, 그러므로
1]
물질이라고 하는 것은 그 어떤 것이든, 그것이
1) 과거의 것이든 미래의 것이든 현재의 것이든,
2) 안의 것이든 밖의 것이든,
3) 거칠든 섬세하든,
4) 저열하든 수승하든,
5) 멀리 있건 가까이 있건,
'이것은 내 것이 아니고, 이것은 내가 아니며, 이것은 나의 자아가 아니다.'라고
있는 그대로 바른 통찰지로 보아야 한다.
2]
느낌이라고 하는 것은 그 어떤 것이든, 그것이
1) 과거의 것이든 미래의 것이든 현재의 것이든,
2) 안의 것이든 밖의 것이든,
3) 거칠든 섬세하든,
4) 저열하든 수승하든,
5) 멀리 있건 가까이 있건,
'이것은 내 것이 아니고, 이것은 내가 아니며, 이것은 나의 자아가 아니다.'라고
있는 그대로 바른 통찰지로 보아야 한다.
3]
인식이라고 하는 것은 그 어떤 것이든, 그것이
1) 과거의 것이든 미래의 것이든 현재의 것이든,
2) 안의 것이든 밖의 것이든,
3) 거칠든 섬세하든,
4) 저열하든 수승하든,
5) 멀리 있건 가까이 있건,
'이것은 내 것이 아니고, 이것은 내가 아니며, 이것은 나의 자아가 아니다.'라고
있는 그대로 바른 통찰지로 보아야 한다.
4]
심리현상이라고 하는 것은 그 어떤 것이든, 그것이
1) 과거의 것이든 미래의 것이든 현재의 것이든,
2) 안의 것이든 밖의 것이든,
3) 거칠든 섬세하든,
4) 저열하든 수승하든,
5) 멀리 있건 가까이 있건,
'이것은 내 것이 아니고, 이것은 내가 아니며, 이것은 나의 자아가 아니다.'라고
있는 그대로 바른 통찰지로 보아야 한다.
5]
알음알이라고 하는 것은 그 어떤 것이든, 그것이
1) 과거의 것이든 미래의 것이든 현재의 것이든,
2) 안의 것이든 밖의 것이든,
3) 거칠든 섬세하든,
4) 저열하든 수승하든,
5) 멀리 있건 가까이 있건,
'이것은 내 것이 아니고, 이것은 내가 아니며, 이것은 나의 자아가 아니다.'라고
있는 그대로 바른 통찰지로 보아야 한다."
17.
"비구들이여,
이와 같이 보면서
잘 배운 성스러운 제자는
물질을 염오하고
느낌을 염오하고
인식을 염오하고
심리현상들을 염오하고
알음알이를 염오한다."
18.
"염오하면서 탐욕이 사라지고,
탐욕이 사라지기 때문에 해탈한다.
해탈하면 해탈했다는 지혜가 생긴다.
'태어남은 다했다.
청정범행은 성취되었다.
할 일을 다 해 마쳤다.
다시는 어떤 존재로도 돌아오지 않을 것이다.'
라고 꿰뚫어 안다."
세존께서는 이와 같이 설하셨다.
그 비구들은 흡족한 마음으로 세존의 말씀을 크게 기뻐하였다.
이 가르침이 설해졌을 때 60명의 비구들은 취착 없이 마음이 번뇌에서 해탈했다.
- 보름밤의 긴 경(M109)이 끝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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