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
그러자 짱끼 바라문은 많은 바라문 무리와 함께 세존을 뵈러 갔다.
뵈러 가서 세존과 함께 환담을 나누었다. 유쾌하고 기억할만한 이야기로 서로 담소를 하고서
한 곁에 앉았다.
11.
그때 세존께서는 연로한 바라문들과 함께 이런저런 기억할만한 이야기로 담소를 나누시고
앉아 계셨다.
그들 바라문 대중들 가운데 때 젊고 삭발을 했고 열여섯 살이었으며,
세 가지 베다에 통달했고, 어휘와 제사와 음운과 어원과 다섯 번째로 역사에 정통했고,
언어와 문법에 능숙했고, 세간의 철학과 대인상에 능통한 까빠티까라는 바라문 학도가 있었다.
그는 연로한 바라문들이 세존과 함께 대화를 나누는 도중에 끼어들어 방해했다.
12.
그러자 세존께서는 까빠티까 바라문 학도를 꾸짖으셨다.
"바라드와자 바라문은 연로한 바라문들이 대화를 나눌 때 끼어들어 방해하지 마라.
바라드와자 바라문은 이야기가 끝날 때까지 기다려라."
이렇게 말씀하시자 짱끼 바라문은 세존께 이렇게 말씀드렸다.
"고따마 존자께서는 까빠티까 바라문 학도를 꾸짖지 마십시오.
까빠티까 바라문 학도는 좋은 가문의 아들입니다. 까빠티까 바라문 학도는 선한 말씨를
가졌습니다. 까빠티까 바라문 학도는 현명합니다.
까빠티까 바라문 학도는 고따마 존자와 함께 이 담론에 동참할 능력이 있습니다."
그러자 세존께서는 이런 생각이 드셨다.
'바라문들이 이렇게 그를 칭송하다니 참으로 까빠티까 바라문 학도는 세 가지 베다에
통달을 했나보다.'
그때 까빠티까 바라문 학도에게 이런 생각이 들었다.
"사문 고따마가 내게 시선을 주면 그때 나는 사문 고따마께 질문을 하리라."
그러자 세존께서는 당신의 마음으로 까빠티까 바라문 학도의 마음을 아시고
까빠티까 바라문 학도에게 시선을 보내셨다.
그러자 까빠티까 바라문 학도에게 이런 생각이 들었다.
"사문 고따마가 내게 시선을 주었다. 나는 이제 사문 고따마께 질문을 하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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