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
[셀라 바라문]
"완전히 깨달은 분이라고, 무상의 법왕이라 선언하시고
법의 바퀴를 굴리노라고 말씀하십니다, 고따마시여.
누가 존자님의 총사령관이며 누가 스승을 따르는 제자며
당신이 굴리신 법륜을 누가 뒤를 이어 굴립니까?"
19.
[세존]
"셀라여, 내가 굴린 바퀴는 위없는 법의 바퀴이니
여래의 아들인 사리뿟따가 뒤를 이어 굴릴 것입니다.
최상의 지혜로 알아야 할 것을 최상의 지혜로 알았고,
닦아야 할 것을 닦았고
내게서 버려야 할 것을 버렸으니
바라문이여, 그러므로 나는 부처입니다.
나에 대한 의심을 버리고
확신을 가지시오, 바라문이여.
완전하게 깨달은 자들을
만나는 것은 참으로 어렵습니다.
나는 이 세상에 출현이 그토록 어려운
완전하게 깨달은 자이니
바라문이여, 그런 나는
최고의 의사입니다.
견줄 이 없는 브라흐마가 되어
마라의 병사들을 부수었고
모든 적들을 굴복시켜
두려움 없이 기뻐합니다."
20.
[셀라]
"그대들은 이것을 들어라.
눈 있으시고 의사이신 대영웅께서
마치 숲 속의 사자처럼 포효하신다.
견줄 이 없는 브라흐마가 되어
마라의 병사들을 부수었으니
그분을 보면 비록 천한 태생일지라도
그 누가 청정한 믿음을 내지 않겠는가?
원하는 자는 따르고
원하지 않는 자는 가라.
고결한 통찰지를 구족하신 분의 곁으로
여기서 나는 출가할 것이라."
21.
[학도들]
"정등각자의 교법을 이제
존자께서 좋아하신다면
고결한 통찰지를 구족하신 분의 곁으로
저희들도 출가할 것입니다."
22.
[셀라]
"저희들 삼백 명 바라문은 합장하고 바라오니
세존이시여, 당신의 곁에서 범행을 닦고자 합니다."
23.
[세존]
"셀라여, 범행은 잘 설해졌고, 스스로 보아 알 수 있고,
시간이 걸리지 않는다.
범행을 닦는 것에 방일하지 않고 정진하면
출가는 헛되지 않으리."
24.
참으로 셀라 바라문은 그의 회중과 함께 세존의 곁에서 출가하여 구족계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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