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지마니까야(中部)/M92.셀라경-붓다

6. 셀라 존자의 성취

이르머꼬어리서근 2018. 1. 19. 18:51


27.

    그때 셀라 존자와 그의 대중은

    혼자 은둔하여 방일하지 않고 열심히, 스스로 독려하여 지냈다

    오래지 않아 좋은 가문의 아들들이 집에서 나와 출가하는 목적인 그 위없는 청정범행의 완성을 

    지금 ‧ 여기에서 스스로 최상의 지혜로 알고 실현하고 구족하여 머물렀다.


      '태어남은 다했다.

       청정범행은 성취되었다.

       할 일을 다 해 마쳤다.

       다시는 어떤 존재로도 돌아오지 않을 것이다.'라고 꿰뚫어 알았다.


    셀라 존자는 그의 대중과 함께 아라한들 중의 한 분이 되었다.

 


28.

    그러자 셀라 존자는 그의 대중과 함께 세존을 뵈러 갔다. 

    가서는 한쪽 어깨가 드러나게 윗옷을 입고 세존께 합장한 채 게송으로 말씀드렸다.

 

       "당신께 귀의한지 오늘로

        8일이 지났습니다, 눈을 가진 분이시여.

        세존이시여, 7일 밤 동안 저희들은

        당신의 교법에 길들여졌습니다.


        당신은 부처님이시고 스승이시고

        마라를 정복하신 성자이십니다.

        당신은 잠재성향들을 잘랐고 스스로도 건넜고

        이 사람들을 건네주셨습니다.


        당신은 재생의 근거를 극복했고

        당신은 번뇌를 부수었습니다.

        당신은 취착 없는 사자로서

        공포와 두려움을 제거하셨습니다.


        이들 삼백 명의 비구들은 합장하고 서 있습니다.

        염웅이시여, 발을 뻗어주십시오.

        용들이 스승께 인사드립니다."

 


- 셀라 경(M92)이 끝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