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지마니까야(中部)/M92.셀라경-붓다

※後記: 셀라 경을 마치며,,,

이르머꼬어리서근 2018. 1. 21. 07:13


셀라 경은


세존께서 천이백오십 명의 많은 비구 대중과 함께 앙굿따라빠에서 유행하시다가 아빠나라는

앙굿따라빠의 읍에 도착하셨을 때, 땋은 머리를 한 고행자인 께니야가 세존을 뵙고 법문을 듣고

비구대중과 더불어 세존께 공양청을 하는 이야기로부터 시작됩니다.


세존께서는 비구대중이 1,250명이나 되고, 또 그가 바라문들에게 깊은 믿음을 가지고 있는 점을 들어

선뜻 응하시지 않지만 께나야는 세 번을 청하여 세존으로부터 허락을 받아냅니다. 께니야는 셀라라는

바라문에게 신심이 깊었던 바, 마침 셀라는 그를 방문했다가 온통 공양을 준비하느라 바쁜 그들을

보고 무슨 일이냐고 묻게되는 바, 그는 께니야로부터 '부처님(깨달은 분)'을 공양에 초청하였다고

합니다.



셀라 바라문은 '부처님이라는 말조차도 이 세상에는 듣기 어렵다.'라고 마음을 일으켜 그 길로 세존이

계신 숲을 찾아갑니다. 그는 전승된 만뜨라에서 일컫는 바 32가지 대인상을 세존께서 모두 갖추셨음을

확인했음에도 세존께서 '부처님인지 아닌지' 확신을 하지 못하고,


그가 스승들의 스승들인 연로한 바라문들로부터 '아라한들이고 바르게 깨달은 분들은 자신들을

칭송하는 말을 들으면 자신들을 드러낸다.'라고 말하는 것을 기억하고 게송으로 세존과 문답하게

됩니다. 그 문답의 중요한 내용은 아래와 같습니다.



1) 조건을 갖추셨는데

     어째서 전차의 주인이 되어 잠부섬을 통치하는 전륜성욍이 되지 않으십니까?


    → 나는 이미 왕이요, 그것도 가장 위대한 법왕이다.

        법으로써 바퀴를 굴리나니, 아무도 멈출 수 없는 바퀴를.

        (* 그분이 맑은 눈, 잘생긴 얼굴, 좋은 풍재에, 곧고 위엄있음을 이 게송을 통해 알았습니다.)



2) 누가 존자의 사령관이요, 누기 존자의 뒤를 잇습니까?


    → 내가 굴린 바퀴는 '위없는 법의 바퀴'이니, 여래의 아들인 사리뿟따가 뒤를 이을 것이다.

        나는 알것을 알았고, 닦을 것을 닦았으며, 버릴 것을 버려 스스로 부처가 되었다.

        나는 '최고의 의사'며, 마라의 병사들을 부수었으며, 모든 적들을 굴복시켜, '두려움 없이

        기뻐한다'.


        (* 세존께서 스스로 말씀하시기를 '정등각자를 만나는 것은 참으로 어렵고',

           '나는 이 세상에 태어나기가 그토록 어려운' 정등각자임을 말씀하시는 것을 이 게송을 통해

            비로소 그렇게 말씀하셨구나라는 것을 알았습니다.)



3) 숲 속의 사자처럼 포효하심


    셀라 바라문은 자혜있는 분이었습니다. 그는 위 세존의 게송을 듣고 이것이먀말로 부처님들만이

    할 수 있는 '사자후(獅子吼)'라는 것을 알아 듣습니다.  그는 그길로 출가를 결심하고

    그를 따르던 제자들도 같이 출가를 결심합니다.


    → 범행은 잘 설해졌고, 스스로 보아 알 수 있고, 시간이 걸리지 않는다.

        범행을 닦는 것에 방일하지 않고 정진하면 출가는 헛되지 않으리.

                                                

        (* 참으로 법은 세존에 의해 잘 설해졌고, 스스로 보아 알 수 있고, 시간이 걸리지 않습니다.

            세존께서 직접, 항상 말씀하시는 이 말의 뜻을 실로 범부들은 알지 못합니다.

            그래서 법은 법입니다. 이 세상에도 저 세상에도 법이 최고입니다.)

      



땋은 머리의 고행자 께니야는 준비를 마치고 세존과 1,250명의 비구대중께 공양을 올립니다.

공양 후 세존께서는 축원 법문을 하십니다.


      "불의 헌공하는 것이 제사 중에 제일이고,

       사위뜨리는 운율의 제일이다.

       왕은 사람들 중에 제일이고

       바다는 강들 가운데 제일이다.


       달은 별들 중에 제일이고,

       태양은 빛나는 것들 중에 제일이다.

       공덕을 바라면서 보시를 올리는 자들에게는

       승가가 제일이다."

 



세존의 말씀은 단 한 마디도 헛되거나 거짓이 없습니다.

오늘날이라 할지라도 '공덕을 바라면서 보시를 한다면',,,,  청정한 마음으로 계를 지키는

'그분의 승가'에 보시하면 공덕을 이루고 반드시 그 인과가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세존께서 승가에 하는 보시는 그 공덕이 '측량할 수 없다.'라고 하셨음을 저는 기억합니다.




저는 대념처경에서 이같이 닦는 자는 7년으로부터 시작하여 짧으면 7일만에 아라한이 되거나

불환자가 된다고 세존께서 말씀하신 것을 들었습니다.

(* D22, 대념처경: http://blog.daum.net/ibakdal/17371256)


본경을 따르면 셀라 바라문과 같이 출가한 3백명의 그의 제자들은 출가한지 7일만에 모두 아라한이

되었습니다. 그 '용(龍)'들은 세존을 찾아뵙고 스스로 닦음에 의해서 증명된 사실로써 세존께 에경하는 바, 많은 것을 알게 합니다.



       "당신께 귀의한지 오늘로

        8일이 지났습니다, 눈을 가진 분이시여.

        세존이시여, 7일 밤 동안 저희들은

        당신의 교법에 길들여졌습니다.


        당신은 부처님이시고 스승이시고

        마라를 정복하신 성자이십니다.

        당신은 잠재성향들을 잘랐고

        스스로도 건넜고 이 사람들을 건네주셨습니다.


        당신은 재생의 근거를 극복햇고

        당신은 번뇌를 부수었습니다.

        당신은 취착 없는 사자로서

        공포와 두려움을 제거하셨습니다.


        이들 삼백 명의 비구들은 합장하고 서 있습니다.

        영웅이시여, 발을 뻗어주십시오.

        용들이 스승께 인사드립니다."






이와 같이 새겼습니다.

이같이 자신도 건넜고 다른 이들도 건너게해주시는 부처님께 감사드립니다.

7일 동안 부처님의 교법으로 자신을 길들여 성취하신 셀라 존자와 3백명의 제자들인 아라한들께도

예경합니다. 거룩하신 부처님과 가르침과 승가에 귀의합니다.   ((()))







시작을 모르는 과거로부터 윤회하면서 지금에 이르기까지

부처님, 가르침, 승가,

부모님, 스승님,

저보다 공덕이나 나이가 많은 분들께,

혹은 이때까지 저와 인연이 닿았던 천신들, 비인간들, 사람들, 

축생들, 혹은 미물의 몸을 입었던 분들이라 할지라도,

                                                  

제가 어리석고 지혜롭지 못하여

몸과 말과 마음으로

잘못한 것들,,,  수미산처럼 쌓여있습니다.

                       

이제 그러한 잘못을

용서해 주시기를 청하면서

예경드립니다. 용서해 주십시오.

                          

또한 다른 이들이

저에게 범한 잘못들도

때를 씻어버린 선한 이들의 마음으로 다 용서합니다.

마음 속 깊이 박힌 적대와 악의와 잔인할 수 있음과 비난의 쇠살들 모두 뽑아버립니다.

                          


본경을 사경한 공덕 몫을

아버님과 어머님 그리고 처와 제 가족들에게,

곤경과 속박을 건너 세간과 출세간의 빚을 갚고자 하는 저 자신에게,,,,

저를 지켜보고 도우시는 모든 천신들과 비인간들에게,,,,

어려울 때 도움을 주신 친척, 친구들, 도반들께,

경을 번역하시느라 노고를 마다 않으신 대림스님과 각묵스님,

장유 반룡산과, 지리산 실상사와 지리산, 설악산, 그리고 보라산에, 그리고 영천의 식진암에 계시는

모든 천신들과 용들과 비인간들에게,,,

우 또다나 사야도와 일창스님께,,,

새로이 인연을 맺게된 사람들에게,,,


부처님의 법 듣기를 좋아하고 그 제자들을 보호하는 천신들을 시작으로

31천 거주하는 제도가능 모든 중생들께,


부처님의 법을 따라 무너지지 않는 행복과 평안을 얻으시기를,,,

여래님들의 무한한 자애와 지혜와 위신력이 함께 하시기를,,, 보호 받으시기를,,,

이 회향으로도 늪을 벗어나고 강을 건너갈 큰 힘을 얻으시기를,,,

장애없이 닙바나 이르시기를 염원하면서,,,,

회향합니다.   ((()))



고르게 고르게 고르게 나누어 가지십시오

사∼두∼  사∼두∼ 사∼두∼


고르게 고르게 고르게 나누어 가지십시오

사∼두∼  사∼두∼ 사∼두∼


고르게 고르게 고르게 나누어 가지십시오

사∼두∼  사∼두∼ 사∼두∼



2018. 1. 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