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지마니까야(中部)/M89.법탑경-세존께 대한 법다운 추론

5. 3) 기쁨에 차 있으며 연속적으로 고귀한 특별함을 인식함

이르머꼬어리서근 2018. 1. 14. 08:33


 12.

   "다시 세존이시여,

    저는 이 공원 저 공원으로, 이 정원 저 저원으로 산책을 다닙니다. 그런 저는 그런 곳에서

    깡마르고 처참하며 초췌하고 황달에 걸리고 혈관이 툭 튀어나와, 생각건데 사람들이

    다시는 눈으로 그들을 쳐다보는 것을 꺼릴 것 같은 어떤 사문 ‧ 바라문들을 보았습니다.


   '참으로 이 분들은 청정범행을 닦는 것을 기뻐하지 않거나 아니면 어떤 악업을 짓고 그것을 

    감추고 있는 것이리라. 


    그래서 저렇게 깡마르고 처참하며 초췌하고 황달에 걸리고 혈관이 툭 튀어나와, 

    생각건데 사람들이 다시는 눈으로 그들을 쳐다보는 것을 꺼리는 것이리라.'



    저는 그들에게 다가가서 이와 같이 물었습니다.

   '왜 존자들은 깡마르고 처참하며 초췌하고 황달에 걸리고 혈관이 툭 튀어나와, 

    생각건데 사람들이 다시는 눈으로 그들을 쳐다보는 것을 꺼릴 것 같이 되었습니까?'


    그들은 이렇게 대답했습니다. '대왕이시여, 유전병입니다.'라고.



    세존이시여, 그러나 여기서 저는 비구들이

    항상 미소짓고 즐겁고 기쁨에 차있고 감각기능들이 청정하고 

    담담하고 차분하고 다른 사람의 시주로 살고 사슴과 같은 마음으로 머무는 것을 봅니다.


    세존이시여, 그런 저에게 이런 생각이 듭니다.

   '참으로 이 존자들은 그분 세존의 교법에서 연속적으로 고귀한 특별함을 인식하는구나

   그래서 저렇게 항상 미소짓고 즐겁고 기쁨에 차있고 감각기능들이 청정하고 담담하고 차분하고

    다른 사람의 시주로 살고 사슴과 같은 마음으로 머무는구나.'라고.



    세존이시여, 이것도 역시

   '세존께서는 정등각자이시다. 법은 세존에 의해 잘 설해졌다. 세존의 제자인 승가는 도를

    잘 닦는 분들이시다.'라고 세존에 대해 법답게 추론하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