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지마니까야(中部)/M89.법탑경-세존께 대한 법다운 추론

2. 빠세나디 왕이 세존을 독대하다.

이르머꼬어리서근 2018. 1. 13. 12:40


6.

    그러자 빠세나디 꼬살라 왕은 훌륭한 마차에 올라 다른 여러 훌륭한 마차들과 함께

    낭가라까를 출발하여 메달룸빠라는 삭까족들의 성읍으로 향했다. 

    아직 해가 남아 있을 때 메달룸빠라는 삭까족들의 성읍에 도착하여 공원으로 향했다. 

    그는 마차로 더 이상 갈 수 없는 곳에 이르자 마차에서 내려 걸어서 공원으로 들어갔다.

 


7.

    그 즈음에 많은 비구들이 노지에서 포행을 하고 있었다. 

    그러자 빠세나디 꼬살라 왕은 그 비구들에게 다가가서 말했다.

   "존자들이여, 지금 그분 세존 ‧ 아라한 ‧ 정등각자께서는 어디에 머물고 계십니까? 

    우리는 그분 세존 ‧ 아라한 ‧ 정등각자를 친견하고자 합니다."

 


8.

   "대왕이시여, 저 문이 닫혀 있는 거처입니다. 

    그러니 소리를 내지 마시고 다가 가셔서 서두르지 말고 현관에 들어가셔서 

    '흠'하고 기척을 알린 후 빗장을 두드리십시오그러면 세존께서 문을 열어주실 것입니다."



    그러자 빠세나디 꼬살라 왕은 거기서 칼과 터번을 벗어서 디가 까라야나에게 맡겼다

    그러자 디가 까라야나에게 이런 생각이 들었다.

   '이제 대왕은 독대를 하시려나보다. 내가 지금 오직 여기서 서 있어야만 하는가?'



    그러자 빠세나디 꼬살라 왕은 그 문이 닫혀 있는 거처로 소리를 내지 않고 다가갔다. 

    서두르지 않고 현관에 들어서서 기척을 알린 뒤 빗장을 두드렸고 세존께서는 문을 열어주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