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이와 같이 나는 들었다.
한때 세존께서는 사왓티에서 제따 숲의 아나타삔디까 원림(급고독원)에 머무셨다.
거기서 세존께서는 "비구들이여."라고 비구들을 부르셨다.
"세존이시여."라고 비구들은 세존께 응답했다.
세존께서는 이렇게 말씀하셨다.
2..
"비구들이여,
나는 한 자리에서만 먹는다.
비구들이여, 나는 한 자리에서만 먹을 때
병이 없고 고통이 없고 가볍고 생기 있고 편안하게 머무는 것을 인식한다.
오라, 비구들이여. 그대들도 한 자리에서만 먹도록 하라.
그대들도 한 자리에서만 먹을 때
병이 없고 고통이 없고 가볍고 생기 있고 편안하게 머무는 것을 인식할 것이다."
3.
이렇게 말씀하시자 밧달리 존자는 세존께 이렇게 말씀드렸다.
"세존이시여, 저는 한 자리에서만 먹는 수행을 할 용기가 없습니다.
세존이시여, 한 자리에서만 먹을 때 제게 걱정이 앞서고 염려가 되기 때문입니다."
"밧달리여,
그렇다면 그대가 초청을 받은 곳에서 일부는 먹고 일부는 가져가서 먹도록 하라.
밧탈리여, 이와 같이 먹을 때 그대는 자신을 지탱할 수 있을 것이다."
"세존이시여, 이와 같이 먹는 것도 행할 용기가 없습니다.
이와 같이 먹더라도 제게 걱정이 앞서고 염려가 되기 때문입니다."
4.
그때 세존게서는 이것을 학습계목으로 제정하여 공포를 하셨고,
밧달리 존자는 이 학습계목을 받아 지닐 수 없다고 비구 승가에 선언했다.
그리고 밧달리 존자는 안거의 석 달 동안을 세존의 면전에 나타나지 않았다.
스승의 교법에서 이 학습계목을 실천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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