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지마니까야(中部)/M51.깐다라까 경-지금여기 적멸청정

7. 지금여기 적멸청정한 자 _ 자신도 다른 사람도 학대하지 않는 사람

이르머꼬어리서근 2017. 4. 17. 08:20


11.

   "비구들이여,

   그러면 어떤 사람이


    ④ 자신을 학대하지 않고 자신을 학대하는 데 몰두하지 않으며,

         다른 사람을 학대하지 않고 다른 사람을 학대하는 데 몰두하지 않는 사람으로, 


    자신도 학대하지 않고 다른 사람도 학대하지 않아서


    1) 바로 지금‧여기에서

    2) 갈애가 없고, 

    3) [모든 오염원들이] 적멸하고

    4) [안으로 열 받는 오염원들이 없어] 시원하고 

    5) [禪과 도와 과와 열반의] 행복을 경험하면서

    6) 스스로 고결하게 되어 머무는 사람인가?"

 



12.

    [부처님의 출현]


   "비구들이여,

    여기 여래가 이 세상에 출현한다. 


    그는

    아라한[應供]이며,

    완전히 깨달은 분[正等覺]이며,

    명지와 실천을 구족한 분[明行足]이며, 

    피안으로 잘 가신 분[善逝]이며,

    세간을 잘 알고 계신 분[世間解]이며,

    가장 높은 분[無上士]이며,

    사람을 잘 길들이는 분[調御丈夫]이며,

    하늘과 인간의 스승[天人師]이며,

    부처님[佛]이며,

    세존(世尊)이다. 


    그는

    신을 포함하고 마라를 포함하고 범천을 포함한 세상과

    사문․바라문들을 포함하고 신과 사람을 포함한 무리들을

    스스로 최상의 지혜로 알고 실현하여 드러낸다. 


    그는

    시작도 훌륭하고 중간도 훌륭하고 끝도 훌륭하며

    의미와 표현을 구족했고

    더할 나위 없이 완벽하고 지극히 청정한 법을 설하고,

    범행(梵行)을 드러낸다."

 



13.

    [출가]


   "이런 법을 장자나 장자의 아들이나 다른 가문에 태어난 자가 듣는다. 

    그는 이 법을 듣고서 여래에게 믿음을 가진다


    그는 이런 믿음을 구족하여 이렇게 숙고한다.

   ‘재가의 삶이란 번잡하고[*갇혀 있고] 때가 낀 길이지만 출가의 삶은 열린 허공과 같다.

    재가에 살면서 더할 나위 없이 완벽하고 지극히 청정한 소라고동처럼 빛나는 청정범행을 

    실천하기란 쉽지 않다.


    그러니 나는 이제 머리와 수염을 깎고 물들인 옷을 입고 집을 떠나 출가하리라.’라고.

    그는 나중에 재산이 적건 많건 간에 모두 다 버리고, 일가친척도 적건 많건 간에 다 버리고,

    머리와 수염을 깎고, 물들인 옷을 입고 집을 떠나 출가한다."

 



14. 

   1.계를 구족함


   "그는 이와 같이 출가하여

    비구들의 학습계목을 받아 지녀 그것과 더불어 생활한다. 



    그는 생명을 죽이는 것을 버리고 생명을 죽이는 것을 멀리 여의고, 

    몽둥이를 내려놓고 칼을 내려놓고,

    양심적이고 동정심이 있으며

    일체 생명의 이익을 위하여 연민하며 머문다.



    그는 주지 않은 것을 가지는 것을 버리고 주지 않은 것을 가지는 것을 멀리 여의고, 

    준 것만을 받고 준 것만을 받으려고 하며

    스스로 훔치지 않아 자신을 깨끗하게 하여 머문다.



    그는 금욕적이지 못한 삶을 버리고 청정범행을 닦으며, 도덕적이고,

    성행위의 저속함을 멀리 여읜다.



    그는 거짓말을 버리고 거짓말을 멀리 여의고, 

    진실을 말하며 진실에 부합하고 굳건하고 믿음직하여

    세상을 속이지 않는다.



    그는 중상모략하는 말을 버리고 중상모략하는 말을 멀리 여의고, 

    여기서 듣고서 이들을 이간하려고 저기서 말하지 않고, 

    저기서 듣고서 저들을 이간하려고 여기서 말하지 않는다.

    오히려 그는 이와 같이 이간된 자들을 합치고 우정을 장려하며 

    화합을 좋아하고 화합을 기뻐하고 화합을 즐기며 화합하게 하는 말을 한다. 



    그는 욕설을 버리고 욕설을 멀리 여의고, 

    유순하고 귀에 즐겁고 사랑스럽고 가슴에 와 닿고 예의바르고 많은 사람들이 좋아하고

    많은 사람들의 마음에 드는 그런 말을 한다.



    그는 잡담을 버리고 잡담을 멀리 여의고, 

    적당한 시기에 말하고, 사실을 말하고, 유익한 말을 하고, 법을 말하고, 율을 말하며, 

    가슴에 담아둘 만한 말을 하고,

    이치에 맞고, 절제가 있으며 유익한 말을 적절한 시기에 한다.




    그는 씨앗류와 초목류을 손상시키는 것을 멀리 여읜다.

    하루 한끼만 먹는다. 그는 밤에 먹은 것을 여의고 때 아닌 때에 먹는 것을 멀리 여읜다. 

    춤, 노래, 연주, 연극을 관람하는 것을 멀리 여읜다.

    화환을 두르고 향과 화장품을 바르고 장신구로 꾸미는 것을 멀리 여읜다.

    높고 큰 침상을 멀리 여읜다. 

    금과 은을 받는 것을 멀리 여읜다.

    [요리하지 않은] 날곡식을 받는 것을 멀리 여읜다.

    생고기를 받는 것을 멀리 여읜다.

    여자나 동녀를 받는 것을 멀리 여읜다. 

    하인과 하녀를 받는 것을 멀리 여읜다.

    염소와 양을 받는 것을 멀리 여읜다. 

    닭과 돼지를 받는 것을 멀리 여읜다. 

    코끼리, 소, 말 암말을 받는 것을 멀리 여읜다. 

    농토나 토지를 받는 것을 멀리 여읜다.

    심부름꾼이나 전령으로 가는 것을 멀리 여읜다. 

    사고파는 것을 멀리 여읜다.

    저울을 속이고 금속을 속이고 치수를 속이는 것을 멀리 여읜다. 

    악용하고 속이고 횡령하고 사기하는 것을 멀리 여읜다.

    상해, 살해, 포박, 약탈, 노략질, 폭력을 멀리 여읜다."

 



15..

    2. 필수품만으로 만족함


   "그는 몸을 보호할 정도의 옷과 위장을 지탱할 정도의 음식으로 만족한다. 

    그는 어디를 가더라도 그의 자구(資具)를 몸에 지니고 간다. 


    예를 들면

    새가 어디를 날아가더라도 자기 양 날개를 짐으로 하여 날아가는 것과 같다. 


    그와 같이 비구는 몸을 보호할 정도의 옷과 위장을 지탱할 정도의 음식으로 만족한다. 

    어디를 가더라도 그의 자구를 몸에 지니고 간다. 


    그는 이러한 성스러운 계의 조목[戒蘊]을 구족하여

    안으로 비난받을 일이 없는 행복을 경험한다."

 



16.

    3. 감각기능의 단속을 구족함


   "그는 눈으로 형상을 봄에

    그 표상[全體相]을 취하지 않으며, 또 그 세세한 부분상[細相]을 취하지도 않는다. 


    만약 그의 눈의 기능[眼根]이 제어되어 있지 않으면,

    욕심과 싫어하는 마음이라는 나쁘고 해로운 법[不善法]들이

    그에게 [물밀듯이] 흘러들어 올 것이다. 


    따라서 그는 눈의 감각기능을 잘 단속하기 위해 수행하며,

    눈의 감각기능을 잘 방호하고, 눈의 감각기능을 잘 단속한다.




    그는 귀로 소리를 들음에 

    그 표상[全體相]을 취하지 않으며, 또 그 세세한 부분상[細相]을 취하지도 않는다. 


    만약 그의 귀의 기능이 제어되어 있지 않으면,

    욕심과 싫어하는 마음이라는 나쁘고 해로운 법[不善法]들이

    그에게 [물밀듯이] 흘러들어 올 것이다. 


    따라서 그는 귀의 감각기능을 잘 단속하기 위해 수행하며,

    귀의 감각기능을 잘 방호하고, 귀의 감각기능을 잘 단속한다.




    그는 코로 냄새를 맡음에 

    그 표상[全體相]을 취하지 않으며, 또 그 세세한 부분상[細相]을 취하지도 않는다. 


    만약 그의 코의 기능이 제어되어 있지 않으면,

    욕심과 싫어하는 마음이라는 나쁘고 해로운 법[不善法]들이

    그에게 [물밀듯이] 흘러들어 올 것이다. 


    따라서 그는 코의 감각기능을 잘 단속하기 위해 수행하며,

    코의 감각기능을 잘 방호하고, 코의 감각기능을 잘 단속한다.




    그가 혀로 맛을 봄에 

    그 표상[全體相]을 취하지 않으며, 또 그 세세한 부분상[細相]을 취하지도 않는다. 


    만약 그의 혀의 기능이 제어되어 있지 않으면,

    욕심과 싫어하는 마음이라는 나쁘고 해로운 법[不善法]들이

    그에게 [물밀듯이] 흘러들어 올 것이다. 


    따라서 그는 혀의 감각기능을 잘 단속하기 위해 수행하며,

    혀의 감각기능을 잘 방호하고, 혀의 감각기능을 잘 단속한다.




    그가 몸으로 감촉을 느낌에 

    그 표상[全體相]을 취하지 않으며, 또 그 세세한 부분상[細相]을 취하지도 않는다. 


    만약 그의 몸의 기능이 제어되어 있지 않으면,

    욕심과 싫어하는 마음이라는 나쁘고 해로운 법[不善法]들이

    그에게 [물밀듯이] 흘러들어 올 것이다. 


    따라서 그는 몸의 감각기능을 잘 단속하기 위해 수행하며,

    몸의 감각기능을 잘 방호하고, 몸의 감각기능을 잘 단속한다.




    그가 마노[意]로 법을 지각함에

    그 표상을 취하지 않으며, 그 세세한 부분상을 취하지도 않는다.


    만약 그의 마노의 기능[意根]이 제어되어 있지 않으면, 

    욕심과 싫어하는 마음이라는 나쁘고 해로운 법[不善法]들이

    그에게 [물밀듯이] 흘러들어 올 것이다. 


    따라서 그는 마노의 감각기능을 잘 단속하기 위해 수행하며, 

    마노의 감각기능을 잘 방호하고 마노의 감각기능을 잘 단속한다.



    그는 이러한 성스러운 감각기능의 단속을 구족하여

    안으로 더럽혀지지 않는 행복을 경험한다."

 



17.

    4. 마음챔김과 알아차림을 구족함


   "그는


    나아갈때도 물러날 때도 [자신의 거동을] 분명히 알아차리면서[正知] 행한다. 

    앞을 볼 때도 돌아볼 때도 분명히 알아차리면서 행한다.

    구부릴 때도 펼때도 분명히 알아차리면서 행한다.

    법의(法衣)‧발우‧의복을 지닐때도 분명히 알아차리면서 행한다. 

    먹을 때도 마실때도 씹을 때도 맛볼 때도 분명히 알아차리면서 행한다. 

    대소변을 볼때도 분명히 알아차리면서 행한다. 

    갈 때도 서 있을 때도 앉아 있을 때도 잠잘 때도 깨어 있을 때도 말할 때도 침묵할 때도 

    분명히 알아차리면서 행한다."

 



18.

    5.외딴 처소를 의지하여 수행함


   "그는 


    이러한 성스러운 계의 조목을 잘 갖추고 

    이러한 성스러운 감각기능의 단속을 잘 갖추고

    이러한 <*성스러운> 마음챙김과 알아차림[正念‧正知]을 잘 갖추어 


    숲속이나 나무 아래나 산이나 골짜기나 산속동굴이나 묘지나 밀림이나 노지나 짚더미와 같은 

    외딴 처소를 의지한다."

 



19.

    6. 다섯 가지 장애를 제거하여 마음을 청정하게 함   


   "그는 탁발하여 공양을 마치고 돌아와서

    가부좌를 틀고 상체를 곧추 세우고 전면에 마음챙김을 확립하여 앉는다. 



    그는 세상에 대한 욕심을 제거하여 욕심을 버린 마음으로 머물고, 

    욕심으로부터 마음을 청정하게 한다. 



    악의의 오점[악의와 성냄]을 제거하여 악의가 없는 마음으로 머물고,

    모든 생명의 이익을 위하여 연민하며, 

    의의 오점으로부터 마음을 청정하게 한다.



    해태와 혼침을 제거하여 해태와 혼침이 없이 머물고, 

    광명상(光明想)을 가져 마음챙기고 알아차리며[正念‧正知]

    해태와 혼침으로부터 마음을 청정하게 한다. 



    들뜸과 후회를 제거하여 들뜨지 않고 머물고, 

    안으로 고요히 가라앉은 마음으로

    들뜸과 후회로부터 마음을 청정하게 한다.



    의심을 제거하여 의심을 건너서 머물고, 

    유익한 법들에 아무런 의문이 없어서

    의심으로부터 마음을 청정하게 한다."

 



20.

    7. 삼매를 구족함


   "그는 마음의 오염원이고 통찰지를 무력하게 만드는 이들 다섯가지 장애를 제거하여,


    감각적 욕망들을 완전히 떨쳐버리고 해로운 법[不善法]들을 떨쳐버린 뒤, 

    일으킨 생각과 지속적인 고찰이 있고,

    떨쳐버렸음에서 생겼으며, 희열과 행복이 있는 

    초선을 구족하여 머문다.



21.

    비구들이여, 다시 비구는

    일으킨 생각[尋]과 지속적 고찰[伺]을 가라앉혔기 때문에 [더 이상 존재하지 않고], 

    자기 내면의 것이고, 확신이 있으며, 마음의 단일한 상태이고, 

    일으킨 생각과 지속적 고찰은 없고,

    삼매에서 생긴 희열과 행복이 있는 

    제2선(二禪)을 구족하여 머문다.



22.

    비구들이여, 다시 비구는

    희열이 빛바랬기 때문에 평온하게 머물고, 

    마음챙기고 알아차리며[正念 ‧ 正知] 몸으로 행복을 경험한다. 

   [이 禪 때문에] 성자들이 그를 두고 '평온하고 마음챙기며 행복하게 머문다.'라고 묘사하는 

    제3선(三禪)을 구족하여 머문다.



23.

    비구들이여, 다시 비구는

    행복도 버리고 괴로움도 버리고, 

    아울러 그 이전에 이미 기쁨과 슬픔을 소멸하였으므로 괴롭지도 즐겁지도 않으며,

    평온으로 인해 마음챙김이 청정한[捨念淸淨]

    제4선(四禪)을 구족하여 머문다."



   

24. 

    8. 명지를 구족함


   "그는


    이와 같이 마음이 집중되고,

    청정하고,

    깨끗하고,

    흠이 없고,

    오염원이 사라지고, 

    부드럽고,

    활발발하고,

    안정되고,

    흔들림이 없는 상태에 이르렀을 때 


    전생을 기억하는 지혜로 마음을 향하게 한다. 



    그는 한량 없는 전생의 갖가지 삶들을 기억해낸다. 즉


    한 생, 두 생, 세 생, 네 생, 다섯 생, 열 생,

    스무 생, 서른 생, 마흔 생, 쉰 생, 백 생, 천 생, 십만 생, 


    세계가 수축하는 여러 겁,

    세계가 팽창하는 여러 겁,

    세계가 수축하고 팽창하는 여러 겁을 기억한다. 


   '어느 곳에서

    이런 이름을 가졌고,

    이런 종족이었고,

    이런 용모를 가졌고, 

    이런 음식을 먹었고,

    이런 행복과 고통을 경험했으며,

    이런 수명의 한계를 가졌고, 


    그곳에서 죽어 다른 어떤 곳에 다시 태어나

    그곳에서는 

    이런 이름을 가졌고,

    이런 종족이었고,

    이런 용모를 가졌고, 

    이런 음식을 먹었고,

    이런 행복과 고통을 경험했으며,

    이런 수명의 한계를 가졌고, 


    그곳에서 죽어 여기 다시 태어났다.'라고. 


    이처럼 한량없는 전생의 갖가지 모습들을 그 특색과 더불어 상세하게 기억해낸다.[宿命通]"

 



25.

   "그는


    이와 같이 마음이 집중되고,

    청정하고,

    깨끗하고,

    흠이 없고,

    오염원이 사라지고, 

    부드럽고,

    활발발하고,

    안정되고,

    흔들림이 없는 상태에 이르렀을 때 


    중생들의 죽음과 다시 태어남을 (아는) 지혜로 마음을 향하게 한다. 



    그는 청정하고 인간을 넘어선 신성한 눈(天眼)으로


    중생들이 죽고 태어나고, 

    천박하고 고상하고,

    잘 생기고 못생기고,

    좋은 곳(善處)에 가고 나쁜 곳(惡處)에 가는 것을 보고, 


    중생들이 지은 바 그 업에 따라가는 것을 꿰뚫어 안다. 



   '이들은 

    몸으로 못된 짓을 골고루 하고,

    입으로 못된 짓을 골고루 하고,

    마음으로 못된 짓을 골고루 하고,

    성자들을 비방하고,

    삿된 견해를 지니어 사견업(邪見業)을 지었다. 


    이들은 몸이 무너진 다음에는 비참한 곳, 나쁜 곳(惡處), 파멸처, 지옥에 태어났다. 



    그러나 이들은

    몸으로 좋은 일을 골고루 하고,

    입으로 좋은 일을 골고루 하고, 

    음으로 좋은 일을 골고루 하고,

    성자들을 비방하지 않고,

    바른 견해를 지니고 정견업(正見業)을 지었다. 


    이들은 몸이 무너져 죽은 뒤 좋은 곳(善處), 천상세계에 태어났다.'라고. 



    이와 같이 그는 청정하고 인간을 넘어선 신선한 눈(天眼)으로 


    중생들이 죽고 태어나고, 

    천박하고 고상하고,

    잘 생기고 못생기고,

    좋은 곳(善處)에 가고 나쁜 곳(惡處)에 가는 것을 보고, 


    중생들이 지은 바 그 업에 따라가는 것을 꿰뚫어 안다.[天眼通]"

 



26.

   "그는


    이와 같이 마음이 집중되고,

    청정하고,

    깨끗하고,

    흠이 없고,

    오염원이 사라지고, 

    부드럽고,

    활발발하고,

    안정되고,

    흔들림이 없는 상태에 이르렀을 때 



    모든 번뇌를 소멸하는 지혜로 마음을 향하게 한다.



    그는

   ‘이것이 괴로움이다.라고 있는 그대로 꿰뚫어 안다.

   ’이것이 괴로움의 일어남이다.‘라고 있는 그대로 꿰뚫어 안다.

   ’이것이 괴로움의 소멸이다.‘라고 있는 그대로 꿰뚫어 안다.

   ’이것이 괴로움의 소멸로 인도하는 도닦음이다.‘라고 있는 그대로 꿰뚫어 안다.


   ‘이것이 번뇌다. ’라고 있는 그대로 꿰뚫어 안다.

   ‘이것이 번뇌의 일어남이다.’라고 있는 그대로 꿰뚫어 안다.

   ‘이것이 번뇌의 소멸이다.’라고 있는 그대로 꿰뚫어 안다.

   ‘이것이 번뇌의 소멸로 인도하는 도닦음이다..’라고 있는 그대로 꿰뚫어 안다.[漏盡通]"

 



27.

   "이와 같이 알고 이와 같이 보는 그는


    감각적 욕망의 번뇌(慾惱)로부터 마음이 해탈한다.

    존재의 번뇌(有惱)로부터 마음이 해탈한다.

    무명의 번뇌(無明惱)로부터 마음이 해탈한다.


    해탈했을 때 해탈했다는 지혜가 있다.


   ‘태어남은 다했다.

    청정범행은 성취되었다.

    할 일을 다해 마쳤다.

    다시는 어떤 존재로도 돌아오지 않을 것이다.’라고 꿰뚫어 안다."

 



28.

   "비구들이여,


    이를 일러


    자신을 학대하지 않고 자신을 학대하는 데 몰두하지 않으며,

    다른 사람을 학대하지 않고 다른 사람을 학대하는 데 몰두하지 않는 사람으로, 


    자신도 학대하지 않고 다른 사람도 학대하지 않아서


    1) 바로 지금‧여기에서

    2) 갈애가 없고, 

    3) [모든 오염원들이] 적멸하고

    4) [안으로 열 받는 오염원들이 없어] 시원하고 

    5) [禪과 도와 과와 열반의] 행복을 경험하면서

    6) 스스로 고결하게 되어 머무는 사람이라고 한다."




세존께서는 이와 같이 설하셨다.

그 비구들은 흡족한 마음으로 세존의 말씀을 크게 기뻐하였다. 

 

- 깐다라까 경(M51)이 끝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