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가니까야(長部)/D26.전륜성왕사자후경-人間世와 수명

4. 성스러운 윤보의 다시 나타남, 법으로의 정복, 제자리 함

이르머꼬어리서근 2014. 2. 27. 19:14

5. (이어서)

 

   "비구들이여, 대관식을 한 끄샤뜨리야 왕은 '그렇게 하겠습니다, 폐하.'라고

    왕이었던 선인에게 대답한 뒤

    성스러운 전륜성왕의 의무를 행하였다.

 

    그가 성스러운 전륜성왕의 의무를 행하면서

    보름의 포살일에 머리를 감고 나서

    포살을 위해서 왕궁의 위층에 올라 앉아 있자

    천 개의 바퀴살과 테에 중심부가 있어 일체를 두루 갖춘 신성한 윤보가 나타났다.

 

    그것을 보자 대관식을 한 끄샤뜨리야 왕에게 이런 생각이 들었다.

   '나는 이렇게 들었다.

    대관식을 한 끄샤뜨리야 왕이

    보름의 포살일에 머리를 감고 나서

    포살을 위해서 왕궁의 위층에 올라 앉아 있으면

    천 개의 바퀴살과 테에 중심부가 있어 일체를 두루 갖춘 신성한 윤보가 나타난다.

    그 자가 바로 전륜성왕이다.'라고.

 

    나는 이제 참으로 전륜성왕이 되었다.'라고."

 

 

 

6.

   "비구들이여,

    그러자 대관식을 한 끄샤뜨리야 왕은

    자리에서 일어나 한쪽 어깨가 드러나도록 웃옷을 입고

    왼손에 물병을 들고 오른 손으로 윤보에 물을 뿌렸다.

 

   '그대 윤보는 돌아가기를, 그대 윤보는 돌아가기를'이라고 하면서

    왼손에는 물병을 들고 오른손으로는 윤보에 물을 뿌렸다.

 

 

    그러자 그 윤보는 돌면서 동쪽으로 갔다.

    그러자 마하수닷사나 왕은 네 무리의 군대와 더불어 윤보를 따라갔다.

 

    비구들이여,

    그곳이 어디건 윤보가 서는 곳에 마하수닷사나 왕은 네 무리의 군대와 함께 머물렀다." 

 

 

    비구들이여,,

    그러자 동쪽 방향의 적국의 왕들은 그 전륜성왕에게 다가와서 이렇게 말하였다.

 

   '어서 오십시오, 대왕이시여. 환영합니다, 대왕이시여.

    대왕이시여, 명령을 하십시오, 대왕이시여, 충고를 하십시오, 대왕이시여.'라고.

 

    그러자 전륜성왕은 이렇게 말하였다.

    

   '1) 생명을 죽이지 말라.

    2) 주지 않은 것을 가지지 말라.

    3) 삿된 음행을 하지 말라.

    4) 거짓말을 하지 말라.

    5) 술을 마시지 말라.

    6) 적당한 것만을 먹어라.'라고

 

    비구들이여,

    그러자 동쪽 방향의 적국의 왕들은 전륜성왕에게 복종하였다."

 

 

    비구들이여,

    그러면 그 윤보는 동쪽 바다로 들어갔다가 다시 나와서 남쪽으로 돌면서 갔다.

    ············

 

    그러면 그 윤보는 남쪽 바다로 들어갔다가 다시 나와서 서쪽으로 돌면서 갔다.

    ············

 

    그러면 그 윤보는 서쪽 바다로 들어갔다가 다시 나와서 북쪽으로 돌면서 갔다.

 

    그러자 전륜성왕은 네 무리의 군대와 더불어 윤보를 따라갔다.

    비구들이여, 윤보가 서는 지방에 마하수닷사나 왕은 네 무리의 군대와 함께 머물렀다.

 

 

    비구들이여,

    그러자 북쪽 방향의 적국의 왕들은 마하수닷사나 왕에게 다가와서 이렇게 말하였다.

 

   '어서 오십시오, 대왕이시여. 환영합니다, 대왕이시여.

    대왕이시여, 명령을 하십시오, 대왕이시여, 충고를 하십시오, 대왕이시여.'라고.

 

    그러자 전륜성왕은 이렇게 말하였다.

    

   '1) 생명을 죽이지 말라.

    2) 주지 않은 것을 가지지 말라.

    3) 삿된 음행을 하지 말라.

    4) 거짓말을 하지 말라.

    5) 술을 마시지 말라.

    6) 적당한 것만을 먹어라.'라고.

 

    그러자 북쪽 방향의 적국의 왕들은 전륜성왕에게 복종하였다."

 

 

 

    비구들이여,

    그러자 윤보는 바다로 둘러싸인 땅을 정복한 뒤 수도에 있는 왕궁으로 돌아와서

 

    법정을 향하는 전륜성왕의 내전의 문에, 

    축에 꿰어졌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굳게 서서

    전륜성왕의 내전을 아주 멋있게 장엄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