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이와 같이 나는 들었다.
어느 때 세존께서는 마가다에서 마뚤라에 머무셨다.
그때 세존께서는 "비구들이여"라고 비구들을 부르셨다.
"세존이시여"라고 비구들은 세존께 응답했다.
세존께서는 이렇게 말씀하셨다.
비구들이여,
자신을 섬으로 삼고(自燈明) 자신을 귀의처로 삼아(自歸依) 머물고,
남을 귀의처로 삼아 머물지 말라.
법을 섬으로 삼고(法燈明) 법을 귀의처로 삼아(法歸依) 머물고,
다른 것을 귀의처로 삼아 머물지 말라.
비구들이여, 그러면
어떻게 비구는
자신을 섬으로 삼고 자신을 귀의철로 삼아 머물고,
남을 귀의처로 삼아 머물지 않는가?
어떻게 비구는
법을 섬으로 삼고 법을 귀의처로 삼아 머물고,
다른 것을 귀의처로 삼아 머물지 않는가?
비구들이여,
1)
비구들이여, 여기 비구는
몸에서 몸을 관찰하며(身髓觀) 머문다.
세상에 대한 욕심과 싫어하는 마음을 버리면서
근면하게, 분명히 알아차리고 마음챙기는 자가 되어 머문다.
2)
비구들이여, 여기 비구는
느낌에서 느낌을 관찰하며(受髓觀) 머문다.
세상에 대한 욕심과 싫어하는 마음을 버리면서
근면하게, 분명히 알아차리고 마음챙기는 자가 되어 머문다
3)
비구들이여, 여기 비구는
마음에서 마음을 관찰하며(心髓觀) 머문다.
세상에 대한 욕심과 싫어하는 마음을 버리면서
근면하게, 분명히 알아차리고 마음챙기는 자가 되어 머문다.
4)
비구들이여, 여기 비구는
법에서 법을 관찰하며(身髓觀) 머문다.
세상에 대한 욕심과 싫어하는 마음을 버리면서
근면하게, 분명히 알아차리고 마음챙기는 자가 되어 머문다.
비구들이여,
이와 같이 비구는
자신을 섬으로 삼고 자신을 귀의철로 삼아 머물고,
남을 귀의처로 삼아 머물지 않으며,
법을 섬으로 삼고 법을 귀의처로 삼아 머물고,
다른 것을 귀의처로 삼아 머물지 않는다.
비구들이여,
자신의 고향동네인 행동의 영역에서 유행(遊行)하라.
비구들이여,
자신의 고향동네인 행동의 영역에서 유행하는 자에게
마라는 내려앉을 곳을 얻지 못할 것이다.
비구들이여,
유익한 법들을 수지하기 때문에 이러한 공덕은 증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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