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49
그러자 세존께서는 아난다 존자와 함께 큰 숲에 있는 중각강당으로 가셨다.
가서는 아난다 존자를 불러서 말씀하셨다.
"아난다여,
그대는 가서 웨살리를 의지히여 머무르는 비구들을 모두 집회소로 모이게 하라."
"그렇게 하겠습니다, 세존이시여."라고 아난다 존자는 대답한 뒤
웨살리를 의지하여 머무르는 비구들을 모두 집회소로 모이게 하고서 세존께 갔다.
가서는 세존께 절을 올리고 한 곁에 섰다.
한 곁에 서서 아난다 존자는 세존께 이렇게 말씀드렸다.
"세존이시여, 비구 승가가 다 모였습니다.
이제 세존께서 (가실) 시간이 되었습니다."
3.50
그러자 세존께서는 자리에서 일어나 집회소로 가셨다.
가서는 마련된 자리에 앉으셨다.
자리에 앉아서 세존께서는 비구들을 불러서 말씀하셨다.
"비구들이여,
여기 (이 세상)에서 나는
이런 법들을 최상의 지혜로 안 뒤에 설하였나니
그대들은 그것을
1) 호지한 뒤,
2) 받들어 행해야 하고,
3) 닦아야 하고,
4) 많이 (공부지어야) 한다.
5) 그래서 이 청정범행이 길이 전해지고 오래 머물게 해야 한다.
이것이
1) 많은 사람들의 이익을 위하고,
2) 많은 사람들의 행복을 위하고
3) 세상을 연민하고,
4) 신과 인간의 이상과 이익과 행복을 위하는 것이다.
비구들이여,
그러면 나는 어떤 법들을
최상의 지혜로 안 뒤에 설하였는가?
그것은
1) 네 가지 마음챙김의 확립(四念處),
2) 네 가지 바른 노력(四正勤),
3) 네 가지 성취수단(四如意足)
4) 다섯 가지 기능(五根),
5) 다섯 가지 힘(五力),
6) 일곱 가지 깨달음의 구성요소(七覺支),
7) 여덟 가지 구성 요소를 가진 성스러운 도(八支聖道)
이다.
비구들이여,
나는 이런 법들을
최상의 지혜로 안 뒤에 설하였나니
그대들은 그것을
1) 호지한 뒤,
2) 받들어 행해야 하고,
3) 닦아야 하고,
4) 많이 (공부지어야) 한다.
5) 그래서 이 청정범행이 길이 전해지고 오래 머물게 해야 한다.
이것이
1) 많은 사람들의 이익을 위하고,
2) 많은 사람들의 행복을 위하고
3) 세상을 연민하고,
4) 신과 인간의 이상과 이익과 행복을 위하는 것이다
."
3.51
그리고 세존께서는 비구들을 불러서 말씀하셨다.
"비구들이여,
참으로 나는 당부하노니
모든 형성된 것들은 소멸하기 마련인 법이다.
방일하지 말고 (해야 할 바를 모두) 성취하라.
오래지 않아서 여래의 반열반이 있을 것이다.
지금부터 3개월이 넘지 않아서 여래는 반열반할 것이다."
세존께서는 이렇게 말씀하셨다.
선서께서는 이렇게 말씀하신 뒤 다시 (게송으로) 이와 같이 말씀하셨다.
"내 나이 무르익어 나의 수명은 이제 한계에 달했도다.
그대들을 버리고 나는 가리니
나는 내 자신을 의지처로 삼았다.
비구들이여,
방일하지 말고 마음챙김을 가지고
계를 잘 지켜라.
사유(思惟)를 잘 안주시키고
자신의 마음을 잘 보호하라.
이 법과 율을 통해서 방일하지 않고 머무는 자는
태어남과 윤회를 버리고
괴로움의 끝을 만들 것이다."
'디가니까야(長部) > D16.대반열반경-그분의 반열반' 카테고리의 다른 글
23. 4 가지 큰 권위(大敎法) - 세존의 말씀인가 아닌가? (0) | 2013.10.22 |
---|---|
22. 네 가지를 깨닫지 못하고 꿰뚫지 못하였기 때문에 나와 그대들은 치달리고 윤회하였다. - 계(戒)·정(定)·혜(慧)·해탈(解脫)을 설하심 (0) | 2013.10.22 |
20-6. 아난다에게 - 그대는 여래의 깨달음을 믿는가? (0) | 2013.10.21 |
20-5. 아난다에게 - 마라와의 이야기와 수명의 상카라를 포기하셨음을 전하심 (0) | 2013.10.21 |
20-4. 아난다에게 - 여덟 가지 해탈이 있다. (0) | 2013.10.2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