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진암(識盡庵)/붓다의 말씀-The Word of the Buddha

Ⅲ-8. 아라한

이르머꼬어리서근 2012. 2. 19. 16:38

 

 
"비구들이여,

 

'나는 있다'라는 생각은 허망한 생각이다.

'이것은 나다'라는 생각은 허망한 생각이다.

'나는 이렇게 될 것이다'라는 생각은 허망한 생각이다.

'나는 이렇게 되지 않을 것이다'라는 생각은 허망한 생각이다.

 

 허망한 생각은 병이며, 질병이고, 가시이다.

 

 

 

 

 하지만 이러한 모든 허망한 생각을 극복하

 그는 침묵의 성자[muni]라고 한다.

 

 

 이 침묵의 성자에게는

 더 이상 (윤회하여) 태어나는 것도 없고,

 죽는 것도 없으며,

 떨리는 것도 없고,

 욕망하는 것도 없다.

 

 

 왜냐하면 그에게는

 그 어떤 것(번뇌와 무)이 있어서 그것에 의해서 태어나야 할 것이 없기 때문이다.

 태어나는 것이 없는데 어떻게 나이를 먹어 늙겠는가?

 늙는 것이 없는데 어떻게 죽음이 있겠는가?

 죽음이 없는데 어떻게 떨리는 것이 있겠는가?

 떨리는 것이 없는데 어떻게 욕망하는 것이 있겠는가?"


中部』140『界分別經』MA III, 24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