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귀한 감각기관의 제어와
올바른 마음챙김(正念)과 분명한 앎(正知)을 잘 갖추고
그는 인적이 드문 조용한 곳(아란냐), 나무 아래, 산 속의 협곡, 산 속의 바위굴,
묘지, 나무가 울창한 숲, 노지(露地), 짚단을 쌓아놓은 곳과 같은
사람들의 왕래가 드문 조용한 곳을 정하여 그곳에서 지낸다.
걸식(탁발)에서 돌아와 음식을 먹고, 다리를 포개고
허리를 곧게 펴고 면전(面前)에 마음챙김(正念)을 단단히 지니고 앉는다.
[ 다섯 가지 덮개(五蓋)를 벗어남]
(1) 탐욕의 극복
그는 세간사에 대해서 탐욕을 버리고, 탐욕이 없는 마음으로 지낸다.
그는 탐욕으로부터 자신의 마음을 맑게 한다.
(2) 성냄의 극복
그는 세간사에 대해서 성냄을 버리고, 성냄이 없는 마음으로 지낸다.
그는 모든 생명 있는 존재들에 대하여
사랑과 연민의 마음을 지니고 성냄으로부터 자신의 마음을 맑게 한다.
(3) 혼침과 졸리움의 극복
그는 혼침과 졸리움을 버리고, 혼침과 졸리움이 없는 마음으로 지낸다.
그는 광명상(光明想; 빛을 생각하면서
마음이 혼미해지고 잠에 빠지는 것을 극복하기 위한 수행법)을 지니고,
마음챙김과 분명한 앎을 지니고 혼침과 졸리움으로부터 자신의 마음을 맑게 한다.
(4) 들뜸과 우울함의 극복
그는 들뜸과 우울함을 버리고, 들뜸이 없고 내적으로 고요한 마음으로 지낸다.
그는 들뜸과 우울함으로부터 자신의 마음을 맑게 한다.
(5) 회의적인 의심의 극복
그는 회의적인 의심을 버리고, 선법(善法)에 대하여 의심하는 마음이 없이 지낸다.
그는 회의적인 의심으로부터 자신의 마음을 맑게 한다.
그는 지혜를 무력하게 하는 이 다섯 가지 덮개라는 번뇌를 버린 후,
모든 감각적인 욕망을 떨어버리고,
모든 온전하지 못한 법들(不善法)을 떨쳐 버리고
(마음집중의 대상에 대한) 거친 사유[尋]와 미세한 사유[伺]가 있고,
(감각적인 욕망 등에서) 멀리 떠남에 의해서 생겨난 희열[喜, piiti]과 행복감[樂, sukha]
이 있는
첫 번째 마음집중[初禪]을 성취하여 거기에 머문다.
[두 번째 마음집중(第二禪)]
다시 그는
거친 사유[尋]와 미세한 사유[伺]가 가라앉고
마음의 정결함[sampasaadana]과 전일성(專一性)이 있는,
무심(無尋) 무사(無伺)의
마음집중[samaadhi]에서 생긴 희열과 행복감이 있는
제 2선(第二禪)을 성취하여 머문다.
[세 번째 마음집중(第三禪)]
다시 그는
희열을 버리고, 평온[捨,upekkha]에 머문다.
마음챙김[正念]과 분명한 앎[正知]을 지니고,
몸으로 행복을 경험하면서,
성자들이 `평온함과 마음챙김을 지니고 행복감에 머문다'고 한
제3선(第三禪)을 성취하여 머문다.
[네 번째 마음집중(第四禪)]
다시 그는
행복감[樂]을 떠나고 괴로움[苦]도 떠나고,
그 이전에 이미 기쁨과 슬픔을 없애버린, 불고불락(不苦不樂)인,
그리고 평온(捨)에 의한 마음챙김의 청정함이 있는
(또는, 평온과 마음챙김이 청정하게된 ; upekkhaa-sati-paarisuddhi)
제4선(第四禪)을 성취하여 머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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