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가니까야(長部)/D17.마하수닷사나경-전륜성왕·무상

8. 전륜성왕의 선(禪)과 사무량심(四無量心, 四梵住)의 증득

이르머꼬어리서근 2010. 8. 31. 09:00

 

2.3

   "아난다여, 그러자 마하수닷사나 왕은

    대장엄 중각강당에 들어간 뒤 황금으로 된 침상에 앉아

 

    감각적 욕망들을 완전히 떨쳐버리고,

    해로운 법(不善法)들을 떨쳐버린 뒤,

 

    일으킨 생각(尋)과 지속적인 고찰(伺)이 있고,

    떨쳐버림에서 생겼으며,

    희열(喜)과 행복(樂)이 있는

 

    초선(初禪)을 구족하여 머물렀다.

 

 

 

    일으킨 생각(尋)과 지속적인 고찰(伺)을 가라앉혔기 때문에 (더 이상 존재하지 않으며),

 

    자기 내면의 것이고,

    확신이 있으며,

    마음이 단일한 상태이고,

 

    일으킨 생각과 지속적인 고찰은 없고,

    삼매에서 생긴 희열과 행복이 있는

 

    제2선(二禪)을 구족하여 머물렀다.

     

 

 

    희열이 빛바랬기 때문에 평온하게 머물고,

 

    마음챙기고 알아차리며(正念正知),

    몸으로 행복을 경험한다.

    (이 禪 때문에) 성자들이 그를 두고 '평온하고 마음챙기며 행복하게 머문다'고 묘사하는

 

    제3선(三禪)을 구족하여 머물렀다.

 

 

 

    행복도 버리고 괴로움도 버리고,

 

    아울러 그 전에 이미 기쁨과 슬픔을 소멸하였으므로 괴롭지도 즐겁지도 않으며,

    평온으로 인해 마음챙김이 청정한(捨念淸淨)

 

    제4선(四禪)을 구족하여 머물렀다."

 

 

 

 

2.4

   "아난다여, 그때 마하수닷사나 왕은

    대장엄 중각강당에서 나와 황금으로 만든 중각강당에 들어가 은으로 된 침상에 앉아

 

    자애(慈)가 함께한 마음으로 한 방향을 가득 채우면서 머물렀다.

    그처럼 두 번째 방향을, 그처럼 세 번째 방향을, 그처럼 네 번째 방향을,

    이와 같이 위로, 아래로, 주위로,

    모든 곳에서 모두를 자신처럼 여기고,

    모든 세상을 풍만하고, 광대하고, 무량하고, 원한 없고, 고통없는

    자애가 함께한 마음으로 가득 채우고 머물렀다.

 

 

    연민(悲)이 함께한 마음으로 한 방향을 가득 채우면서 머물렀다.

    그처럼 두 번째 방향을, 그처럼 세 번째 방향을, 그처럼 네 번째 방향을,

    이와 같이 위로, 아래로, 주위로,

    모든 곳에서 모두를 자신처럼 여기고,

    모든 세상을 풍만하고, 광대하고, 무량하고, 원한 없고, 고통없는

    연민이 함께한 마음으로 가득 채우고 머물렀다.

 

 

    더불어 기뻐함(喜)가 함께한 마음으로 한 방향을 가득 채우면서 머물렀다.

    그처럼 두 번째 방향을, 그처럼 세 번째 방향을, 그처럼 네 번째 방향을,

    이와 같이 위로, 아래로, 주위로,

    모든 곳에서 모두를 자신처럼 여기고,

   모든 세상을 풍만하고, 광대하고, 무량하고, 원한 없고, 고통없는

    더불어 기뻐함이 함께한 마음으로 가득 채우고 머물렀다.

 

 

    평온(捨)이 함께한 마음으로 한 방향을 가득 채우면서 머물렀다.

    그처럼 두 번째 방향을, 그처럼 세 번째 방향을, 그처럼 네 번째 방향을,

    이와 같이 위로, 아래로, 주위로,

    모든 곳에서 모두를 자신처럼 여기고,

    모든 세상을 풍만하고, 광대하고, 무량하고, 원한 없고, 고통없는

    평온이 함께한 마음으로 가득 채우고 머물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