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0
그러자 세존께서는 암밧타 바라문 학도에게 이렇게 말씀하셨다.
"암밧타여,
그대는 늙고 나이든, 스승들의 전통을 가진 바라문들과 (대화를 할 때도)
걷거나 선 채로, 지금 앉아 있는 나에게 하듯이
이렇게 이런저런 환담을 나누면서 대화를 하는가?"
"아닙니다, 고따마 존자여.
고따마 존자여, 바라문은 서있는 바라문과는 서서 대화를 합니다.
고따마 존자여, 바라문은 앉아 있는 바라문과는 앉아서 대화를 합니다.
고따마 존자여, 바라문은 누워있는 바라문과는 누워서 대화를 합니다.
고따마 존자여,
그러나 까까머리 사문, 비천한 깜둥이들은 우리 조상의 발에서 태어난 자들 입니다.
내가 그들과 대화를 할 때는 지금 고따마 존자와 하듯이 이렇게 합니다."
1.11
"암밧타여,
그대가 여기온 것은 목적이 있었기 때문일 것이다.
그러니 목적이 있어서 왔다면 그 목적을 잘 새겨라.
암밧타 바라문 학도는 아직 삶을 완성하지 못했구나.
그대가 삶을 완성했노라고 자만하는 것은
아직 삶을 완성하지 못했기 때문이 아니고 무엇이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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