觀音寺/유마경(維摩經)을 읽다

13.법공양품(法供養品)-3: 가장 으뜸가는 법공양

이르머꼬어리서근 2007. 4. 9. 14:32

 

(부처님)

 

또 모든 법에 말씀한 대로 닦아 행하며,

 

십이인연을 수순하여 여러 가지 나쁜 소견을 여의고 무생법인을 얻어,

내가 없고 중생이 없음을 결정하며,

 

인연과 과보에 어기고 다툼이 없어

내 것이란 소견을 여의며,

 

뜻에 의지하고 말에 의지하지 아니하며,

 

지혜에 의지하며 망식에 의지하지 아니하며,

 

요의경에 의지하고, 불요의경에 의지하지 아니하며,

 

법에 의지하고 사람에게 의지하지 아니하며,

 

법의 모양을 수순하며,

 

들어갈 것이 없고 돌아갈 데가 없으며,

 

 

무명이 마침내 멸하므로 모든 행법도 마침내 멸하며,

 

그와 같이 나는 것이 마침내 멸하므로 늙고 죽는 것도 끝까지 멸하나니,

 

 

이와 같이 십이인연을 관하면 다하는 모양이 없으며,

 

다시 나쁜 소견을 일으키지도 아니 하나니,

 

 

"이것이 가장 으뜸가는 법공양이니라." 고 약왕여래가 말씀하셨나니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