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irasa-sutta
1.
"비구들이여, 세상에는 세 부류의 사람이 있다.
어떤 것이 셋인가?
희망이 없는 사람과
희망을 가진 사람과
[이미 희망을 이루어] 더 이상 희망을 갖지 않는 사람이다.
비구들이여, 그러면
어떤 자가 희망이 없는 사람인가?
비구들이여, 여기 어떤 자는
비천한 가문에 태어나나니,
천민의 가문이나 사냥꾼의 가문이나 죽세공의 가문이나 마차공의 가문이나
넝마주이 가문에 태어난다.
그는 가난하고 먹고 마실 것이 부족하고
생계가 곤란하여 거친 음식이나 겨우 몸을 가리는 천조차도 아주 어렵게 얻는다.
그는 못생기고 보기 흉하고 기형이고 병약하고
눈멀고 손이 불구이고 절름발이이고 반신불수이다.
그는 음식과 마실 것과 의복과
탈것과 화환과 향과 바르는 것과 침상과 숙소와 불을 얻지 못한다.
그는 '끄샤뜨리야들이 어떤 특정한 샤뜨리야 사람을
왕으로 모시는 관정의식을 거행했다.'는 소식을 들을 때
'언제 끄샤뜨리들이 나를 왕으로 모시는 관정의식을 거행할 것인가?'라는 생각은
아예 내지 않는다.
비구들이여, 이를 일러 희망이 없는 사람이라 한다.
비구들이여, 그러면
어떤 자가 희망을 가진 사람인가?
비구들이여,
여기 관정의 대관식을 올린 끄샤뜨리야 왕의 첫째 왕자가 있다.
그는 왕으로 모시는 관정의식을 올릴 만하고 성숙했지만
아직 관정의식을 거행하지 않았다.
그가 '끄샤뜨리들이 어떤 특정 한 끄샤뜨리야 사람을 왕으로 모시는
관정의식을 거행했다'는 소식을 들을 때 그는
'언제 샤뜨리야들이 나를 왕으로 모시는 관정의식을 거행할 것인가?"라는 생각을 한다.
비구들이여, 이를 일러 희망을 가진 사람이라 한다.
비구들이여, 그러면
어떤 자가 [이미 희망을 이루어] 더 이상 희망을 갖지 않는 사람인가?
비구들이여, 여기 관정의 대관식을 거행한 끄샤뜨리야 왕이 있다.
그가 '끄샤뜨리야들이 어떤 특정한 끄샤뜨리야 사람을 왕으로 모시는 관정의식을
거행했다.'는 소식을 들을 때
'언제 끄샤뜨리야들이 나를 왕으로 모시는 관정의식을 거행할 것인가?'라는 생각은
더 이상 하지 않는다.
그것은 무슨 이유 때문인가?
그것은 왕으로 모시는 관정의식을 거행하지 않았을 때
왕이 되고 싶었던 이전의 희망을 이미 성취했기 때문이다.
비구들이여,
이를 일러 [이미 희망을 이루어] 더 이상 희망을 갖지 않는 사람이라 한다.
비구들이여, 세상에는 이러한 세 부류의 사람이 있다."
2.
"비구들이여, 그와 마찬가지로
비구들 가운데도 세 부류의 사람이 있다.
어떤 것이 셋인가?
희망이 없는 사람과
희망을 가진 사람과
[이미 희망을 이루에 더 이상 희망을 갖지 않는 사람이다.
비구들이여, 그러면
어떤 자가 희망이 없는 사람인가?
비구들이여, 여기 어떤 자는
1) 계행이 나쁘고
2) 사악한 성품을 지녔고
3) 불결하고
4) 의심하는 습관을 가졌고
5) 비밀리에 행하고
6) 사문이 아니면서 사문이라 자처하고
7) 청정범행을 닦지 않으면서 청정범행을 닦는다고 떠벌리며
8) 안이 썩었고
9) 번뇌가 흐르며
10) 청정하지 않다.
그가
'어떤 특정한 비구가
모든 번뇌가 다하여 아무 번뇌가 없는
마음의 해탈[心解脫]과 통찰지를 통한 해탈[慧解脫]을
바로 지금여기에서 스스로 최상의 지혜로 알고 실현하고 구족하여 머문다.'
라는 소식을 들으면
'나는 언제
모든 번뇌가 다하여 아무 번뇌가 없는
마음의 해탈[心解脫]과 통찰지를 통한 해탈[慧解脫]을
바로 지금여기에서 스스로 최상의 지혜로 알고 실현하고 구족하여 머물까?'
라는 생각은 아예 내지 않는다.
비구들이여, 이를 일러 희망이 없는 사람이라 한다.
* 청정하지 않다:
"썩은 업에 의해 안이 썩었고,
여섯 감각의 문을 통해 탐욕 등 오염원들이 흐르고
[탐욕 등의 쓰레기를 가져] 청정하지 않다." (AA..177)
비구들이여, 그러면
어떤 자가 희망을 가진 사람인가?
비구들이여, 여기 어떤 비구는
1) 계를 지니고
2) 선한 성품을 지닌다.
그는
'어떤 비구가 모든 번뇌가 다하여 아무 번뇌가 없는
마음의 해탈과 통찰지를 통한 해탈[慧解脫]을
바로 지금여기에서 스스로 최상의 지혜로 알고 실현하고 구족하여 머문다.'
라는 소식을 들으면
언제 나도
모든 번뇌가 다하여 아무 번뇌가 없는
마음의 해탈 [心解脫]과 통찰지를 통한 해탈(慧解脫]을
바로 지금여기에서 스스로 최상의 지혜로 알고 실현하고 구족하여 머물까?'
라는 생각을 한다.
비구들이여, 이를 일러 희망을 가진 사람이라 한다.
비구들이여, 그러면
어떤 자가 [이미 희망을 이루어] 더 이상 희망을 갖지 않는 사람인가?
비구들이여,
여기 번뇌 다한 비구가 있다.
그는
'어떤 비구가 모든 번뇌가 다하여 아무 번뇌가 없는
마음의 해탈[心解脫]과 통찰지를 통한 해탈[慧解脫]을
바로 지금여기에서 스스로 최상의 지혜로 알고 실현하고 구족하여 머문다.'
라는 소식을 들으면
'언제 나도
모든 번뇌 가 다하여 아무 번뇌가 없는
마음의 해탈[心解脫]과 통찰지를 통한 해탈(解脫]을
바로 지금여기에서 스스로 최상의 지혜로 알고 실현하고 구족하여 머물까?'
라는 생각은 더 이상 하지 않는다.
그것은 무슨 이유 때문인가?
번뇌로부터 벗어나고 싶었던 이전의 희망을 [이미] 성취했기 때문이다.
비구들이여,
이를 일러 [이미 희망을 이루어] 더 이상 희망을 갖지 않는 사람이라 한다.
비구들이여, 비구들 가운데도 이러한 세 부류의 사람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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