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cetana-sutta
1.
한때 세존께서는 바라나시에서 이시빠따나의 녹야원에 머무셨다.
거기서 세존께서는 “비구들이여."라고 비구들을 부르셨다.
"세존이시여."라고 비구들은 세존께 응답했다.
세존께서는 이렇게 말씀하셨다.
"비구들이여, 이전에 빠쩨따나라는 왕이 있었다.
비구들이여, 한때 빠쩨따나 왕은 마차 만드는 사람에게 물었다.
'오 마차공이여, 6개월 후에 전쟁이 있을 것이다.
나에게 새 바퀴 한 짝을 만들어줄 수 있겠는가?'
마차공은 '왕이시여, 만들어드리겠습니다.'라고 빠쩨따나 왕에게 대답했다.
비구들이여, 마차공은 6일을 제외한 6개월 동안 오직 한 개의 바퀴밖에 만들지 못했다.
비구들이여, 그때 빠쩨따나 왕이 마차공에게 물었다.
'마차공이여,
오늘부터 6일 후에 전쟁이 있을 것이다.
한 짝의 새 바퀴를 완성했는가?'
'왕이시여,
6개월 중에서 6일 밖에 남지 않았는데 오직 한 개의 바 퀴밖에 만들지 못했습니다.
'마차공이여, 6일 동안 나머지 한 개의 바퀴를 만들 수 있겠는가?'
'왕이시여, 만들어드리겠습니다'라고 마차공은 대답했다."
2.
"그러자 마차공은 6일 동안 나머지 바퀴를 만들어 한 짝의 새 바퀴를 가지고
빠쩨따나 왕에게 갔다. 가서는 빠쩨따나 왕에게 이렇게 말했다.
'왕이시여, 이것이 한 짝의 새 바퀴입니다.'
'마차공이여,
이것은 6일을 제외한 6개월을 걸려 만든 것이고, 이것은 6일 만에 만든 것이다.
이 둘에 차이점이 있는가?
나는 어떤 차이점도 볼 수 없구나.'
'왕이시여, 차이점이 있습니다. 차이점을 보십시오'
비구들이여, 그때 마차공은 먼저 6일 만에 만든 바퀴를 굴렸다.
그것은 힘이 미친 곳까지 가서 선회하고는 땅바닥에 넘어졌다.
[이번에는] 그는 6일을 제외한 6개월을 걸려 만든 바퀴를 굴렸다.
그것은 굴러 힘이 미친 곳까지 가서 차축에 끼워 넣어진 것처럼 멈추었다."
3.
“그러자 왕이 말했다.
'마차공이여,
6일 만에 만든 바퀴는 굴러 힘이 미친 곳까지 가서 선회하고는 땅바닥에 넘어지는데
그것은 무슨 이유와 무슨 조건 때문인가?
그러나 6일을 제외한 6개월을 걸려 만든 바퀴는 굴러 힘이 미친 곳까지 가서는
차축에 끼워 넣어진 것처럼 멈추는데 그것은 무 슨 이유와 무슨 조건 때문인가?'
'왕이시여, 6일 만에 만든 바퀴는
테두리가 휘었고 결점이 있고 불완전합니다.
바퀴살도 휘었고 결점이 있고 불완전하고,
중심도 휘었고 결점이 있고 불완전합니다.
그것은
테두리가 휘었고 결점이 있고 불완전하고,
바퀴살도 휘었고 결점이 있고 불완전하고,
중심도 휘었고 결점이 있고 불완전하기 때문에
굴러갈 때 힘이 미친 곳까지 가서 선회하고는 땅바닥에 넘어집니다.
왕이시여, 그러나 6일을 제외한 6개월을 걸려 만든 바퀴는 그것의
테두리가 휘지 않았고 결점이 없고 완전합니다.
바퀴살도 휘지 않았고 결점이 없고 완전하고,
중심도 휘지 않았고 결점이 없고 완전합니다.
그것은
테두리가 휘지 않았고 결점이 없고 완전하고,
바퀴살도 휘지 않았고 결점이 없고 완전하고,
중심도 휘지 않았고 결점이 없고 완전하기 때문에
굴러갈 때 힘이 미친 곳까지 가서는 차축에 끼워 넣어진 것처럼 멈춥니다."
4.
"비구들이여, 그대들은 아마 이렇게 생각할지도 모른다.
'그때 그 마차공은 어떤 다른 사람이었을 것이다.'
비구들이여, 그러나 그렇게 생각해서는 안 된다.
그때 그 마차공은 바로 나였다.
비구들이여,
그때 나는 나무가 휘었고 결점이 있고 불완전한 것을 잘 알았다.
그러나 지금 나는 아라한, 정등각이니
몸이 비뚤어지고 결점이 있고 불완전한 것을 잘 알고,
말이 비뚤어지고 결점이 있고 불완전한 것을 잘 알고,
마음이 비뚤어지고 결점이 있고 불완전한 것을 잘 안다.
비구들이여,
비구 비구니를 막론하고 그 누구든지
몸의 비뚤어짐 (varika)과 결점(dosa)과 불완전함(kasava)을 버리지 않고,
말의 비뚤어짐과 결점과 불완전함을 버리지 않고,
마음의 비뚤어짐과 결점과 불완전함을 버리지 않으면
법과 율에서 떨어진다.
그것은 6일 만에 만든 바퀴가 땅바닥에 넘어지는 것과 같다.
비구들이여, 그러므로 이와 같이 공부지어야 한다.
'몸의 비뚤어짐과 결점과 불완전함을 버리리라.
말의 비뚤어짐과 결점과 불완전함을 버리리라.
마음의 비뚤어짐과 결점과 불완전함을 버리리라.'
라고 공부지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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