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
이와 같이 말씀하시자 아난다 존자는 세존께 이렇게 말씀드렸다.
"세존이시여, 마하빠자빠디 고따미가 가져온 한 벌의 새 옷을 받아주십시오.
세존이시여, 마하빠자빠디 고따미는 이모로서, 유모로서, 양모로서, 수유자로서
세존께 많은 도움을 주었습니다.
세존을 낳아주신 [친어머니]가 돌아가시자 자신의 젖을 먹였습니다.
세존이시여, 세존께서도 마하빠자빠띠 고따미에게 많은 도움을 주셨습니다.
세존이시여, 세존 덕에 마하빠자빠띠 고따미는
세존께 귀의하고 법에 귀의하고 승가에 귀의했습니다.
세존이시여, 세존 덕에 마하빠자빠띠 고따미는
생명을 죽이는 것을 삼갔고
주지 않는 것을 가지는 것을 삼갔고
삿된 음행을 삼갔고
거짓말하는 것을 삼갔고
방일하는 근본이 되는 술 등을 마시는 것을 삼갔습니다.
세존이시여, 세존 덕에 마하빠자빠띠 고따미는
부처님께 완전한 믿음을 구족했고
법에 완전한 믿음을 구족했고
승가에 완전한 믿음을 구족했고
성자들이 좋아하는 계율에 완전한 믿음을 구족했습니다.
세존이시여, 세존 덕에 마하빠자빠띠 고따미는
괴로움에 대해 의심이 없고
괴로움의 일어남에 대해 의심이 없고
괴로움의 소멸에 대해 의심이 없고
괴로움의 소멸로 인도하는 도닦음에 대해 의심이 없습니다.
세존이시여, 세존께서도 역시 마하빠자빠띠 고따미에게 많은 도움을 주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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