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지마니까야(中部)/M139.무쟁의 분석 경-무쟁(無爭)

※後記: 무쟁(無爭)의 분석 경을 마치며,,,

이르머꼬어리서근 2019. 12. 19. 08:31


무쟁(無爭)의 분석 경은

 

세존께서 사왓티에서 제따 숲의 아나타삔디까 원림(급고독원)에 머무실 때

비구들에게 무쟁(無爭의 법에 대해서 설하신 경입니다.

 

■ 무쟁제일(無爭第一) 수부띠 존자

  

세존께서는 본경의 말미에 "비구들이여, 수부띠 선남자무쟁의 도를 닦은 자이다."라고 설하십니다.

또한 세존께서는 "평회롭게 머무는 자들 중에서는 수부띠가 으뜸이다. 공양받을 만한 자들 중에서는

수부띠가 으뜸이다."라고 설하셨습니다.

                                                  (* 으뜸 품, A1:14:2∼4, http://blog.daum.net/ibakdal/17373030)

 

'무쟁(無爭)'이라 함은 '다툼이 없이 머묾(無爭住, anarna-vihara)를 뜻합니다.

 

 

무쟁(無爭)의 법 7가지

 

1) 감각적 쾌락을 추구하거나 자기를 학대하는 데 몰두해서는 안됨을,

2) 이 양극단을 떠난 중도인 성스러운 팔정도를 닦아야 함을,

3) 사람을 칭송도 비난도 하지 않고 오직 법을 설해야 함을,

4) 다섯 가닥의 얽어매는 감각적 욕망의 즐거움을 추구하지 않고, 초선∼4선의 구족하여

    출리, 떨쳐버림, 고요함, 깨달음의 즐거움을 추구해야 함을,

5) 비밀스런 이야기나 공개적인 비판을 해서는 안됨을,

6) 침착하게 말해야 하고 다급하게 말해서눈 안됨을,

7) 방언을 고집해서도 표준어를 무시해서도 안됨을,

 

무쟁의 법이리고 설하셨습니다.

 

 

■ '다툼이 없는 머묾' _ 무쟁삼매(無爭三昧), 아란나행(阿蘭那行)

 

- 세존께서는 당신 자신에 대해

    

     "도반이여, 나는

      신을 포함하고 마라를 포함하고 범천을 포함한 세상과 

      사문‧바라문들을 포함하고 신과 사람을 포함한 무리들 가운데서, 

      그 누구와도 논쟁하지 않고 머무는 그런 가르침을 설합니다."

     

                                        (* 꿀 덩어리 경, M18, http://blog.daum.net/ibakdal/17371865)

     

   라고 설하셨습니다.

    

     

-'다퉁미 없이' 사는 것 쉽지 않습니다. 투쟁의 역사요, 전쟁의 역사, 전쟁과도 같은 삶입니다.

   만나게 된 사람들과 싸우고 논쟁하고, 이익과 명성을 위해 싸우고, 정의를 위해 싸우고,

   할아버지, 할머니, 아버지, 어머니, 형제, 자매, 아들, 딸하고도 싸웁니다. 깉은 스승을 두고

   같은 길을 가는 도반들끼리도 싸웁니다. 나 자신과도 싸우고,,, 정신과 물질과도 싸웁니다.

     

- 1) 감각적인 욕망을 위해서 즉 보고 듣고 맡고 먹고 느끼는 것에서 생기는 즐거움을 추구하지

       않으니 자신의 감각적 욕망을 위해 다른 이를 해칠 일이 없습니다. 자기 자신을 학대하는 데

       몰두하지 않으니 인식과 마음을 더불은 이 한 길 몸뚱아리가 생명을 유지하기 위한 자신의

       생명과 다툴 일이 없습니다.

     

   2) 여래께서 깨달으시고 전하신 바른 방법인 중도, 즉 성스러운 팔정도를 따라

       바른 견헤, 바른 사유, 바른 말, 바른 행위, 바른 생계, 바른 정진, 바른 마음챙김, 바른 삼매를

       닦을 뿐이니 남과 다툴 일이 없고,, 오직 자신만의 일일 뿐입니다.

     

   3)'바르다, 그르다' 사람을 칭송하거나 비난하지 않고, 법을 설하지 않음도 이니요,

       어떤 행위 자체에만 '바른 도닦음이다, 그릇된 도닦음이다.'라고 오직 법을 설할 뿐이니

       다른 이와 다툴 일이 없습니다.

  

       세간에 '죄를 미워하되 사람을 미워하지 말라.'라는 말이 있고, '그대는 무엇을 두고 중생이라

       하는가?'라는 세존의 가르침을 새길 때 과연 그 말은 법다운 말이 아닌가하는 울림이 있었는데,, 

       세존의 이같은 가르침이 그 근원이 아닌가 생각하게 됩니다.

     

   4) 다섯 가닥의 얽어매는 감각적 욕망의 즐거움을 추구하지 않고, 초선∼4선을 구족하여

       출리, 떨쳐버림, 고요함, 깨달음의 즐거움을 누릴 뿐이니 오직 자기 내면의 일일 뿐이어서

       다른 이와 다툴 일이 없습니다.

  

   5) 비밀스런 이야기도 공개적인 비판도 하는 일이 없으며,

       그것이 사실이고, 진실이고, 설사 이익이 될 수 있는 것이라 할지라도 그 이야기를 하기 적당한

       때를 알아서 하니 이로써 다른 이와 다툴 일이 없습니다.

  

   6) 다급하게 말하는 벙이 없고 오직 침착하게 말할 뿐이니,

       불분명하여 오해받는 일이 없고, 분명하고 상대방이 이해하기 쉬워 이로써 다툴 일이 없고,

  

   7) 방언을 고집하는 일도 없고, 표준어를 무시하는 일도 없으니

      '반드시 이것은 이런 단어로 이렇게 말해야만 한다.'고 고집하는 일도 없고, 다른 이가 다소

       다르게 말하더라도 '아!, 이 사람은 그것을 이런 단어로 이렇게 말하는구나.'라고 생각하고

       이해하니 단어로써 다투는 일이 없습니다.

   

   수행자가 이같이 닦고 머물 때 그 누구와도 다툴 일이 없을 것이라 생각됩니다.

   그 누구와도 다툼이 없이 머무니,, 그는 평화롭게 머물 수 있고,,, 오직 자신의 수행에 바르게 

   몰두할 수 있을 것이라는 생각입니다. 

   

   그런 일이 없기를 바라지만,,, 만일 전쟁의 겁이나, 질병의 겁이나, 기근의 겁을 만나 죽을 수 밖에 

   없는 일이 생기면?,,,, 설사 그렇다 하더리도 그는 다투지 않고 몸에 마음챙기며 그 죽음을 맞이할

   것이라는 생각을 해봅니다. 그것이 업(業)이라면,,, 그럴 수 밖에 없는 일일테니 말입니다. 

  

   

■ 공양받을 만한 지들 중에 으뜸인 수부띠 존자


- 수부띠 존자(수보리 존자)는 수마나 상인의 아들이고 우리가 아는 급고독 장자(아나타삔디까)의

   동생입니다. 아나타삔디까 원림(급고독원) 개원식 때 부처님의 설법을 듣고 출가하여 자애와

   힘께하는 禪(metta-jhana)을 닦아서 아라한이 되었다고 대림스님은 주석에서 전합니다.


   세존께서는 '공양을 받을 만한 자들 가운데서 수부띠가 으뜸이다.'라고 설하신 바, 그 이유에

   대해서도 대림스님은 주석에서 밝혀놓으셨습니다.


   사리뿟따 존자는 탁발을 갈 때 집 대문에 서서 공양를 가져올 때까지 미리 한정하여 멸진정에 든 뒤

   멸진정에서 출정하여 공양물을 받으셨고, 수부띠 존자는 자애명상을 통해 온화한 마음으로 먼저

   경의를 표하여 공양물을 청정하게 만든 바, 탁발할 때 집집마다 자애의 禪에 든 뒤 여기서 출정하여

   공양을 받았기 때문이라고 설명하고 계십니다.(MA.v.32, AA.i.221)





이와 같이 새겼습니다.

이같이 상세한 법문을 해주신 석가모니 부처님께 감사드립니다.

디툼없이 머무신 분이시요 공양받을 만한 분들 중에서 으뜸이셨던 수부띠 존자님께 예경드립니다.

거룩하신 부처님과 가르침과 승가에 귀의합니다. ((()))



시작을 모르는 과거로부터 윤회하면서 지금에 이르기까지

부처님, 가르침, 승가,

부모님, 스승님,

저보다 공덕이나 나이가 많은 분들께,

혹은 이때까지 저와 인연이 닿았던 천신들, 비인간들, 사람들, 

축생들, 혹은 미물의 몸을 입었던 분들이라 할지라도,

                                                  

제가 어리석고 지혜롭지 못하여

취착으로,,  애욕으로,,, 성냄으로,,, 학대와 잔인함으로,,, 무명으로,,,

몸과 말과 마음으로 잘못한 것들,,,  

수미산처럼 쌓여 있습니다.

                        

이제 그러한 잘못을 진실로 참회하오며,,,

용서해 주시기를 청하면서,,,

예경드립니다. 용서해 주십시오.

                           

또한 다른 이들이 저에게 범한 잘못들도

때를 씻어버린 선한 분들의 마음으로 다 용서합니다.

마음 속 깊이 박힌 악의와 잔인함과 싫어함과 적대,

감각적 욕망을 향한 갈애와 나라는 자만,,,

다른 이에 대한 비난과 사악함의 쇠살들,,, 모두 뽑아버립니다.

            


본 경을 사경한 공덕 몫을

아버님과 어머님 그리고 처와 제 가족들에게, 야다나바투의 공부 성취되기를 바라면서,,

곤경과 속박을 건너 세간과 출세간의 빚을 갚고자 하는 저 자신에게,,,,

저를 지켜보고 도우시는 모든 천신들과 비인간들에게,,,,

어려울 때 도움을 주신 친척, 친구들, 도반들께,


경을 번역하시느라 노고를 마다 않으신 대림스님과 각묵스님 건강하고 평안하시기를,,,

장유 불모산과 반룡산과 보리원, 지리산과 실상사, 설악산, 영천의 식진암,

그리고 기흥 보라산에 거하시는 

모든 천신들과 약카들, 간답바들, 꿈반다들, 용들과 비인간들에게,,,

    

부처님의 법을 지키고 전하시는 우 또다나 사야도와 일창스님께,,,


야마천왕과 그를 따르는 천신들에게,,,,

약카들을 거느리시는 꾸웨라 대천왕과 그를 따르는 약카들,

간답바들을 거느리시는 다따랏따 대천왕과 그를 따르는 간답바들,

꿈반다들을 거느리시는 위룰하까 대천왕과 그를 따르는 꿈반다들,

용들을 거느리시는 위루빡까 대천왕과 그를 따르는 용들과 그 권속들에게,,  

부처님의 제자들을 지키고 보호하는 공덕을 새기고 감사드리며,,,



부처님의 법 듣기를 좋아하고 그 제자들을 보호하는 천신들을 시작으로

31천 거주하는 제도가능 모든 중생들이


부처님의 법을 만나 무너지지 않는 행복과 평안을 얻으시기를,,,

여래님들의 무한하신 자애와 지혜와 위신력이 함께 하시기를,,, 보호 받으시기를,,,

이 회향으로도 이 늪을, 진흙탕을, 윤회와 미혹을 벗어나고 건너갈 큰 힘을 얻으시기를,,,

장애없이 닙바나 이르시기를 염원하면서,,,,


고통에 빠져있는 모든 존재들이 고통에서 벗어나기를,,,

위험에 빠져있는 모든 존재들이 위험에서 벗어나기를,,,

슬픔에 빠져있는 모든 존재들이 슬픔에서 벗어나기를,,,

염원하면서,,,


회향합니다.   ((()))



고르게 고르게 고르게 나누어 가지십시오

사∼두∼  사∼두∼ 사∼두∼


고르게 고르게 고르게 나누어 가지십시오

사∼두∼  사∼두∼ 사∼두∼


고르게 고르게 고르게 나누어 가지십시오

사∼두∼  사∼두∼ 사∼두∼



2019. 12. 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