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
"비구들이여,
'방언을 고집해서도 안되고 표준어를 무시해서도 안된다.'라고 말한 것은
무엇을 두고 한 말인가?
비구들이여,
어떻게 방언을 고집하고 표준어를 무시하게 되는가?
비구들이여, 여기
여러 지방에서 그들은 같은 것을 두고
접시라고 하고, 그릇이라 하고, 사발이라 하고, 받침이라고 하고, 냄비라고 하고,
단지라고 하고, 잔이라 하고, 세숫대야라고 부른다.
각 지방에서 부르던 대로 그것을 완고하게 고집하여
'이것만이 진리이고 다른 것은 헛된 것이다.'라고 한다.
비구들이여, 이와 같이 방언을 고집하고 표준어를 무시하게 된다.
비구들이여, 그러면
어떻게 방언을 고집하지 않고 표준어를 무시하지 않는가?
비구들이여, 여기
여러 다른 지방에서 그들은 같은 것을 두고
접시라고 하고, 그릇이라 하고, 사발이라 하고, 받침이라고 하고, 냄비라고 하고,
단지라고 하고, 잔이라 하고, 대야라고 부른다.
비록 여러 다른 지방에서 그들이 무엇이라 부르든
'아마 이 존자들은 이것을 두고 이런 말로 사용하는구나.'라고 생각한다.
비구들이여, 이와 같이 방언을 고집하지 않고 표준어를 무시하지 않는 것이다.
비구들이여,
'방언을 고집해서도 안되고 표준어를 무시해서도 안된다.'
라고 말한 것은 이것을 두고 한 말이다."
'맛지마니까야(中部) > M139.무쟁의 분석 경-무쟁(無爭)' 카테고리의 다른 글
※後記: 무쟁(無爭)의 분석 경을 마치며,,, (0) | 2019.12.19 |
---|---|
9. 분쟁의 법을 알고 무쟁의 법을 알아서, 무쟁의 법을 닦으라. (0) | 2019.12.18 |
7. 무쟁(無爭)의 길 6) 침착하게 말하고, 다급하게 말하지 않는다. (0) | 2019.12.17 |
6. 무쟁(無爭)의 길 5) 비밀스런 이야기를 해서도 안되고, 공개적인 비판을 해서도 안된다. (0) | 2019.12.17 |
5. 무쟁(無爭)의 길 4) 즐거움을 판별하여 안으로 즐거움을 추구함 _ 오욕락이 아니라 초선∼사선을 구족 (0) | 2019.12.1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