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지마니까야(中部)/M118.들숨날숨에대한마음챙김경-수행

※後記 3): 들숨날숨에 마음챙김으로 몸에 마음챙김을 확립 _ 물질(色蘊)을 바로 봄

이르머꼬어리서근 2019. 6. 11. 16:09


[序]

       

■ 들숨날숨에 마음챙기는 수행은

          

- 위빳사나 수행법만이 아니라 삼매(samatha), 선정(jhana), 위빳사나(vipassana)의 법 모두가

   들숨날숨에 마음챙기는 법으로부터 시작하고 그곳에 의지하며,

           

- 그뿐 아니라 세존께서 설하시고 제자들에게 부촉하신 37가지 도닦는 법(37보리분법) 모두가

   들숨날숨에 마음챙기는 법으로부터 시작하여 그곳에 의지하고

         

- 사념처에 마음챙김을 확립하여, 칠각지를 성취하고, 명지와 해탈에 이르는 것도 또한

   들숨날숨에 마음챙기는 법으로부터 시작하고 그곳에 의지하는 것이니,,,

                

   들숨날숨에 마음챙김은

   수행의 첫 단추일 뿐아니라, 수행의 끝인 것이며, 전부이고.

                  

   그러니 그 수행법에 세존의 가르침이 모두 들어가 있는 것은 너무나 당연한 것이라

   생각됩니다. 

           

        

■  어떤 수행인가?

          

- 저는 라훌라를 교계한 긴 경의 후기를 쓰면서 과연 수행의 전부인 이 '들숨날숨에 마음챙기는

   법'은 어떤 수행인지 관련 경들을 중심으로 총체적으로 파악하는 시도를 해본 적이 있습니다.

             

   실제 수행에 임한 것이 아니라, 경에서는 어떻게 말씀하셨나를 서로 연관시켜 총체적으로 그 수행의

   모습을 파악하고자 한 것입니다. 한국마하시선원의 우 또다나 사야도께서 감수하시고 일창스님이

   대역한 마하시 사야도의 「마하사띠빳타나숫따」(대념처경, D22)의 해당 부분 내용을 참고한

   것으로 참으로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 2) 들숨날숨에 마음챙김 확립에 대한 고찰: http://blog.daum.net/ibakdal/17372308)

          

             

- 여기서는 이에 더하여 「청정도론」과 주석서의 주석을 마치 뼈를 추리듯이 인용하신 본 경의

   역자이신 초기불전연구원 대림스님께서 하신 주석까지를 포함하여 다시 한번 그 수행의 실체적

   내용을 파악해보고자 합니다.

            

   그만큼 본 경 「들숨날숨에 대한 마음챙김 경」(M118)은 그 실제적 실체를 파악하기가 쉽지 않은

   경이라 생각됩니다. 어찌보면 마치 마술과도 같은 4개조씩 4개의 그 16개조의 의미를 위와 같은

   방법으로 파악해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 처음과 끝: "마음챙기면서 숨을 들이쉬고, 마음챙기면서 숨을 내쉰다."

             



 

   "비구들이여, 여기 비구는

 

     숲 속에 가거나, 나무 아래 가거나, 빈 방에 가거나 하여

    가부죄를 틀고 상체를 곧추 세우고

    전면에 마음챙김을 확립한다.

 

    그는

   마음챙기면서 숨을 들이쉬고

     마응챙기면서 숨을 내쉰다."



              

- 「위방가」는 "이 마음챙김은 코끝이나 입의 표상에 확립되고 잘 확립되었다고 해서

  '전면에 머음챙김을 확립하여'라고 한 것이다." (Vhh.252)라고 설명하고 있다.
    
 - 한편 「위방가 주석서」는 "입의 표상이란 윗입술의 가운데 부분이라고 봐야 하나니,

   즉 코의 바람이 닿는 곳을 말한다."(VhhA.368)라고 설명하고 있다.
            
 - 그러므로 여기서 '전면'은 구체적으로 코끝에나, 숨이 닿는 윗입술의 중간부분에

   혹은 인중(人中) 즉 코의 밑과 윗입술 사이에 오목하게 끝이진 곳에라는 뜻이다.

        

          


[1] 몸에 마음챙김의 4개조

          

1. 몸에 마음챙김의 4개조

         

 

   "1) 길게 들이쉬면서는 '길게 들이쉰다.'고 꿰뚫어 알고(pajanati)

        길게 내쉬면서는 '길게 내쉰다.'고 꿰뚫어 안다.

  

    2) 짧게 들이쉬면서는 '짧게 들이쉰다.'고 꿰뚫어 알고

        짧게 내쉬면서는 '짧게 내쉰다.'고 꿰뚫어 안다. 

  

    3)'온몸을 경험하면서 들이쉬리라.'며 공부짓고(sikkhati)

       '온몸을 경험하면서 내쉬리라.'며 공부짓는다.

 

    4)'몸의 작용(身行)을 편안히 하면서 들이쉬리라.'며 공부짓고

       '몸의 작용을 편안히 하면서 내쉬리라.'며 공부짓는다."

 

        

                 

"온몸을 경험하면서"(이하 대림스님의 주석이다)

            

- 청정도론은 다음과 같이 부연하고 잇다.

  "온 들숨의 몸의, 온 날숨의 몸의 처음과 중간과 끝을 체험하면서 분명하게 하면서

  들이쉬고 내쉬리라고 공부짓는다.

  이와 같이 체험하면서 지혜와 함께한 마음으로 들이쉬고 내쉰다."(청정도론 VIII.171)

         

   여기서 말하고 있듯이 이 문맥에서 몸(kaya)는 호흡 그 자체를 나타낸다.

           

                    

■ "몸의 작용을 편안히 하면서"

         

- 여기서 '몸의 작용(身行, kaya-sankhara)'은 들숨날숨을 말한다.

            

   상윳따니까야 제4권 까마부 경(S41:6/iv293) §5에서 까마부 존자는 찟따 장자에게

  "장자여, 들숨날숨은 몸에 속하는 것이고, 이런 법들은 몸에 묶여 있습니다.

   그래서 들숨날숨은 몸의 작용입니다."라고 말하고 있다.

          

             

 - 본서 제2권 교리문답의 짧은 경(M44) §14에서도 마찬가지다.

               

      "스님,

       무엇의 몸의 작용이고, 무엇이 말의 작용이고, 무엇이 마음의 작용입니까?"


      "도반 위사카여,

       들숨과 날숨이 몸의 작용이고,

       일으킨 생각[尋]과 지속적 고찰[伺]이 말의 작용이고, 

       인식[想]과 느낌[受]이 마음의 작용입니다."

                            

                                       (* 교리문답의 짧은 경, M44, http://blog.daum.net/ibakdal/17372146)


            

- 그리고 청정도론의 복주서인 빠라맛타 만주사도

  "여기서 '몸의 작용(身行, kaya-sankhara)'이란 들숨날숨을 말한다.

             

   비록 이것은 마음에서 생긴 것이지만

   그것의 존재가 몸에 묶여 있고 몸을 통해 형성되기 때문에 몸의 작용이라 부른다."(Pm.230)

             

           

■ 한국마하시선원의 마하시사야도 대념처경 해당 부분 번역

                   

- 이 부분 한국마하시선원에서 번역한 같은 부분을 보면,


        "1) 길게 들이쉬어도 '길게 들이쉰다 '고 안다.

             길게 내쉬어도 '길게 내쉰다'고 안다.


         2) 짧게 들이쉬어도 '짧게 들이쉰다'고 안다

             짧게 내쉬어도 '짧게 내쉰다'고 안다


         3) 들숨이라는 몸 무더기의

             처음과 중간과 끝, 그 모두를 분명하게 알면서 들이쉬리라고 수련한다.

                                                                     

             날숨이라는 몸 무더기의

             처음과 중간과 끝, 그 모두를 분명하게 알면서 내쉬리라고 수련한다.


         4) 격렬하고 거친 들숨을 고요하게 하면서 들이쉬리라고 수련한다.

             격렬하고 거친 날숨을 고요하게 하면서 내쉬리라고 수련한다."


   이댜.

            


          

2. 들숨날숨에 대한 마음챙김(出入息念)으로 몸에 마음챙김(身隨觀)을 확립함

           

 

 "비구들이여, 

   이렇게 공부지을 때 그 비구는 몸에서 몸을 관찰하면서(身隨觀

   1) 세상에 대한 욕심과 싫어하는 마음을 버리고, 

   2) 근면하고, 

   3) 분명히 알아차리고

   4) 마음챙기는 자 되어 머문다.

   

   비구들이여,

   이 들숨날숨이란 것은

   몸들 가운데 한 가지 (형태의) 몸이라고 나는 말한다.

 

   비구들이여, 그러므로 여기서

   비구는 그때에 몸에서 몸을 관찰하면서(身隨觀)

   1) 세상에 대한 욕심과 싫어하는 마음을 버리고, 

   2) 근면하고, 

   3) 분명히 알아차리고

   4) 마음챙기는 자 되어 머무는 것이다."


            

            

 "몸들 가운데 한 가지 (형태의) 몸"

               

- "'한 가지 (형태의) 몸(kay-annatara)'이란 흙의 몸 등 네 가지 몸 가운데서 어떤 하나라고

   나는 말한다. 바람의 몸(風身, vayo-kaya)이라고 나는 말한다는 뜻이다.

             

   혹은 눈의 감각장소, 귀의 감각장소,,,, 덩어리진 (먹는) 음식이라는 25가지 물질의 

   부분들을 물질의 몸(色身, rupa-kaya)이라고 한다. 그중에서 들숨날숨은 감촉의 감각장소

   (觸處)에 포함되기 때문에 몸의 한 형태이다. 그 때문에도 이와 같이 설하셨다."

   (MA.iv.140; SA.iii.270∼271)

              

            

"여기서"

           

 - "그러므로 '여기서'라는 것은 네 가지 몸 가운데서 어떤 하나인 바람의 몸이다.

     

    혹은 25가지 물질의 부분들인 물질의 몸 가운데 어떤 하나인 들숨날숨을 관찰하기

    때문에 몸에서 몸을 관찰한다는 뜻이다

            

    이와 같이 느낌 등의 모든 곳에서 그 뜻을 알아야 한다."(MA.iii.271)

         

          

■ 「들숨날숨에 마음챙김」으로 「몸에 마음챙김(身隨觀)을 확립

              

- 대념처경 본문과(D22)와 한국마하시선원 우 또다나 사야도께서 감수하시고 일창스님이 대역한

   마하시사야도의 「마하사띠빳타나숫따」(대념처경)의 내용 등을 감안하면 아래와 같습니다.


 

근본도리

수행방법

증득

주의점

통찰의 대상

1. 몸을

   통찰하며

   숨쉼
   (身隨觀)













- 대상:
    몸(물질)

- 숨은
  몸(물질)의
  한 가지
  형태

- 오직
  마음챙겨
  들숨날숨
  →저절로
     성취



   

1

길게

- 삼매의 힘이
  어느 정도
  생겼을 때


 

- 몸에 대한
   6가지

1) 들숨날숨
2) 자세
3) 행동거지
4) 부정한 것으로
   가득찬 몸의
   각 부위
5) 네 가지
   근본물질(四大)
6) 시체의 9가지
    양상




2

짧게 

3

처음 중간 끝을
분명히 알면서
- 삼매의 힘이
  좋아졌을 때
- 일부러
  고쳐서
  쉬지 않음
  (자연호흡)

4

거친 숨을
고요하게
(미세해짐)

- 삼매, 위빳사나
  성숙

- 표상, 근접삼매
  or 몰입삼매
- 일부러
  지식(止息)
  하지 않음


         

* 수행의 목표

          

- 안팎으로(자신과 다른 이에 대해서) 몸을 관찰하며,

   몸에서 일어나는 현상사라지는 현상 관찰하며,

            

- '몸 무더기만이 존재하는구나.', '들이쉬고 내쉬는 개인은 없다.'라고

   마음챙김만이 현전할 때까지.

              

- 계속 생멸하는 취착무더기라는 형성 세상 중에

   어떠한 것도 나, 자아, 나의 것이라고 갈애와 사견으로 더 이상 집착하거나 의지하지 않아

   세상에서 어떤 것도 움켜쥐지 않음

              

- 세상에 대한 욕심싫어하는 마음을 버리고,

   근면하고, 분명히 알고, 마음챙기는 자가 되어 머묾 

          

- 이같이 몸(물질) 무더기에 대해 '몸(물질) 무더기일 뿐이다'라고 관찰하며 지낸다.

          

             

         

3. 초선∼4선의 증득은 「몸에 대한 마음챙김」의 일부다

                                                             _ 삼매에 이르도록 마음챙김


■ 바른 마음챙김이 삼매를 따르고 에워싼다_ 마음챙김과 삼매의 연결고리

                

- 세존께서는 「몸에 대한 마음챙김 경」(M119, 念身經)을 설하시면서

   위와 같이 1) 들숨날숨, 2) 자세, 3) 행동, 4) 사대, 5) 부정상, 6) 시체의 9가지 양상에 대한

   마음챙김을 설하실 때마다,,,

              

       "1> 그가 이와 같이 방일하지 않고 열심히, 스스로 독려하며 머물면

             마침내 저 세속에 얽힌 재빠르게 일어나는 생각들이 사라진다.

                  

        2> 그런 생각들이 사라지기 때문에

             마음은 안으로 확립되어 고요해지고 하나에 고정되어 삼매에 든다.

                  

        3> 비구들이여, 바로 이와 같이 비구는 몸에 대한 마음챙김을 닦는다."

                     

                                     (* 몸에 대한 마음챙김 경, M119, http://blog.daum.net/ibakdal/17372856)

              

   라고 설하시며, 그렇게 일으킨 생각과 고찰로부터 시작하여,,,

                

   그 마음이 삼매에 이르는 데까지 마음챙김을 닦을 것을 설하십니다.

   즉, 마음챙김을 닦아 삼애에 이르는 데까지 닦는 것입니다.


                  

- 참으로 위 일구(一句)는 위빳사나(vipassana)가 어떻게 삼매(samatha)와 선정(jhana)과

   연결되는지를 설하시는 고귀한 법문이 아닐 수 없습니다.

 

   1> 몸에 마음챙김(sati)으로부터 시작하여,,, 몸(물질) 무더기를 바로 보아,,,

   2> 세속에 즉 정신물질과 관련하여 재빠르게 일어나는 생각들이 물에서 꺼내놓은 물고기처럼

        파닥거리는 것을 면하여,,,

   3> 비로소 안으로 확립되고 고요해지고 하나에 고정되어 삼매에 드는 것입니다.

                    

   그렇게 마음을 조복받는 것입니다.

   세존께서는 '이와 같이',,, '마음챙김을 닦으라'고 설하고 계십니다.

                     

- 세존께서는 팔정도의 모든 요소들이 바른 견해, 바른 정진, 바른 마음챙김의 3가지 법이 따르고

   에워싼다고 설하신 바, 이와 같이 바른 마음챙김이 바른 삼매를 따르고 에워싸는 것

   참으로 당연한 설하심이라 생각됩니다.

                                            

                                      (* 위대한 마흔 가지 경, M117, http://blog.daum.net/ibakdal/17372832)

             

               

- 위와 같이 어떤 수행자의 마음이 마음챙김을 닦아 삼매에 들 때 그 대상은 무엇입니까?

                   

   그가 '표상없는 삼매'나 '공한 삼매'에 드는 것도 있겠습니다만,, 그런 경우를 제외하고

   그가 몸에 대한 마음챙김을 닦아 마음이 삼매에 드는 경우,,, 그것은 결국 그가 '몸 무더기만이

   있구나,', 혹은 '들숨날숨만이 있구나.'  혹은 '사대가 모여 드러나 있을 뿐이구나.'라는 것을 통하여

   삼매에 들었다면,,, 필경은 '10가지 까시나'라고 일컫는 10가지 명상주제들 중에 하나라고

   생각됩니다.

                    

   결국 마음의 대상이란 정신물질일 수밖에 없고,, 그 중 9가지가 물질이니 땅의 요소, 물의 요소,

   불의 요소, 바람의 요소, 청, 황, 적, 백, 그리고 물질현상의 드러남의 토대가 되는 허공의 9가지가

   물질을 대상으로 함이요,  나머지 한 가지가 정신이니

   바로 그 물질을 반연한 '알음알이'(識, 윈냐냐, viññāṇa)일 수밖에 없는 것이라고 사료됩니다.

                   


■ 몸애 대한 마음챙김으로 초선 ∼ 4선의 증득

                

- 세존께서는 「몸에 대한 마음챙김 경」(M119, 念身經)에서 위의 법문에 이어서

   초선∼4선의 구족을 설하시면서

                      

        "비구들이여, 바로 이와 같이 비구는 몸에 대한 마음챙김을 닦는다."


                                    (* 몸에 대한 마음챙김 경, M119, http://blog.daum.net/ibakdal/17372857)

                 

   라고 설하십니다.

                       

   초선∼4선의 증득이 「몸에 대한 마음챙김」임을 분명히 설하시는 것입니다.

               

                

- 초선∼4선의 증득이 마음의 일이거늘,,,, 어째서 이것을「몸에 대한 마음챙김」이러고 설하시는

   것인지 대단히 의아한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1> 초선은 '감각적 욕망을 완전히 떨쳐버리고, 해로운 법들을 떨쳐버린 뒤, 일으킨 생각과 고찰이

        있고, 떨쳐버림에서 생긴 희열과 행복'이라 설해집니다. 


        감각적 욕망은 눈, 귀, 코, 혀, 몸이 형색, 소리, 냄새, 맛, 감촉을 추구함을 떨쳐버리는 것이고,


        해로운 법은 십악업 즉, 몸으로 산생명을 죽이고, 주지 않는 것을 가지고, 삿됨 음행하는 것의

        3가지, 입으로 거짓말하고, 중상모략하고, 욕설하고, 잡담하는 4가지, 마음으로 간탐하고, 유익한

        법을 의심하고, 삿된 견해를 가지는 3가지의 10가지 해로운 법을 떨쳐버리는 것이니,,,

        거의 모두가 몸의 일임을 알 수 있습니다.


        그가 1) 들숨날숨, 2) 자세, 3) 행동, 4) 사대, 5) 부정상, 6) 시체의 9가지 양상에 일으킨 생각과

        지속적인 고찰이라는 마음챙김을 통하여 마음이 삼매에 들어 '떨쳐버림에서 생긴 희열과 행복'을

        증득하는 것이니,,, 응당 '몸에 마음챙김'이라 설하시는 것으로 추론합니다.


    2> 2선은 '일으킨 생각과 고찰을 가라앉혔기 때문에, 자기 내면의 것이고, 확신이 있고, 마음이

        단일한 상태이고, 일으킨 생각과 고찰은 없고,  삼애에서 생긴 희열과 행복'을 증득합입니다.


        비로소 마음이 하나의 대상에 흔들리지 않고 고요하게 조복된 모습입니다.

        그런 그가 '희열과 행복'을 느끼는 것은 무슨 이유 때문일까요?,,,,

        마음이 오염원에서 벗어났기 때문에,,, 조복시켜야 할 것이 조복되었기 때문에 일어나는

        법열(法悅) 때문이라고 생각해봅니다.


        그러나 이것을 왜 '몸에 마음챙김'이라고 하시는 것일까요?,,,

        그 시작이 들숨날숨으로부터 시작하여 시체의 9가지 양상까지를 성찰하여 얻게 된

        심일경(心一境)이기 때문이라고 추론해봅니다.


    3> 3선은 '희열이 사라졌기 때문에 평온하게 머물고, 마음챙기고 알아차리며 몸으로 행복을

        경험하고, 이 때문에 성자들이 그를 두고 '평온하게 마음챙기며 행복에 머문다.'라고 하는

        상태의 증득입니다.


        4선은 '행복도 괴로움도 버리고, 그 이전에 기쁨과 슬픔을 소멸하였으므로 괴롭지도 즐겁지도

        않으며, 평온으로 인해 마음챙김이 청정함'을 증득하는 것입니다.


        이 3선과 4선은 각각 2선의 희열이, 3선의 행복도 '의도된 것이고 형성된 것이라는' 성찰로부터

        시작되는 것입니다. 그러히여 그것으로부터 벗어난 마음의 증득입니다.


        왜 이 3선과 4선도 '몸에 대한 마음챙김'이라고 설하시는 것일까요?

        이것도 역시 그 시작이 들숨날숨으로부터 시작하여 시체의 9가지 양상까지를 성찰하여

        이르게 된 심일경(心一境)이기 때문이라고 추론합니다.

          

   4> 실제 초선∼4선 모두가 들숨날숨에 마음챙김이라는 뿌리에 의지하고 있는 것입니다.

                

       '몸에 대한 마음챙김' 이후에 설해지는 '느낌에 대한 마음챙김'에서 '희열을 알면서', '행복을

        알면서'라는 것은 그 내용이 '희열과 행복이 있는 초선∼3선의 선정을 통해서, 또한 그로부터

        출정하여 그 선정들을 위빳사나를 통해 그 또한 무상, 고, 무아임을 꿰뚫어 알면서'라는

        의미입니다.


        또한 '마음에 마음챙김'에서 '마음을 알면서'∼'마음을 해탈하게 하면서'라는 것 또한

        초선∼4선의 입정을 통해서, 또한 그로부터 출정하여 그것을 위빳사나를 통해 그 또한

        의도되고 형성된 것이어서 무상, 고, 무아임을 꿰뚫어 아는 것이라는 뜻일 수밖에 없습니다.


   5> 이것은 무엇을 의미하는 것입니까?


        그가 '느낌에 마음챙김', 그리고 '마음에 마음챙김'을 하기 이전에,,,

        이미 '몸에 마음챙김'이라는 단계를 통해서 그가 언제든 초선∼4선의 증득을 지유자재로 할 수

        있는 것이라는 것을 의미한다고 생각됩니다.


       그렇지 않다면 '느낌에 대한 마음챙김'이나 '마음에 대한 마음챙김'의 법문이 성립될 수 없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6> 또한 세존께서는 초선∼4선을 설하시면서,,,


           "그가 이와 같이 방일하지 않고 열심히, 스스로 독려하며 머물면

            마침내 저 세속에 얽힌 재빠르게 일어나는 생각들이 사라진다.


            그런 생각들이 사라지기 때문에

            마음은 안으로 확립되어 고요해지고 하나에 고정되어 삼매에 든다.

 

            비구들이여, 바로 이와 같이 비구는 몸에 대한 마음챙김을 닦는다."


                        (* 몸에 대한 마음챙김 경, M119, http://blog.daum.net/ibakdal/17372857)


        라고 설하셨음을 기억해야 하겠습니다.


        그가 증득한 선정(jhana) 때문에 그의 삼매(samatha, 心一境)가 유지되는 것을 의미한다고

        생각되기 때문입니다. 

      

      

■ 왜「몸에 대한 마음챙김 경」(M119, 念身經)에서만 몸에 마음챙김에

                                                           초선∼4선의 수행 증득이 나타나는가?

                  

- 대념처경(D22), 마음챙김의 확립 경(M10), 라훌라를 교계한 긴 경(M62), 들숨날숨에 대한 마음챙김

   경(M118)에서는 '몸에 대한 마음챙김' 부분에서 초선∼4선의 증득이 나타나지 않습니다.

   그것은 「몸에 대한 마음챙김 경」(M119, 念身經)에서만 그렇게 설하시는 것으로 나타납니다.

     

   왜 그런 것일까라고 생각하게 됩니다.

         

  

-'몸에 대한 마음챙김'의 수행을 세존의 말씀대로 제대로 수행한 자라면

  그는 '몸에 대한 마음챙김'으로부터 시작하여 초선∼4선까지를 증득할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그러나 수행자의 수행에 따라서는 초선∼4선까지를 증득을 완전히 하지 못한 채

  '느낌에 마음챙김' 혹은 '마음에 마음챙김'으로 이행하는 수행자들도 있을 것이라 생각됩니다.

          

   그런 경우에 그가 '느낌에 마음챙김'을 하려면 그는 '희열'과 '행복'을 알기 위해서

   초선∼3선의 증득을 할 수밖에 없습니다. 초선∼3선의 증득을 통해 '희열'과 '행복'을 알고,

   또한 그로부터 출정하여 그 선정을 위빳사나를 통해 그 구성요소들을 꿰뚫어 알고 벗어날 줄

   알아야 '느낌에 마음챙김'을 통해서 '느낌'을 꿰뚫어 알게 되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 선정에서 출정 후 그 선정에 대한 위빳사나:

                                             _ 차례대로 경, M111, http://blog.daum.net/ibakdal/17372776

                                                                             http://blog.daum.net/ibakdal/17372784)

            

   이러한 도리는 '마음에 마음챙김'에서도 같습니다.

        

       

- 그러므로 그가 '몸에 마음챙김'을 통해 초선∼4선까지를 증득하는 경우를 온전한 경우라고 한다면

   그가 선정을 온전히 증득하지 못한 경우에는 '느낌에 마음챙김', '마음에 마음챙김'에 이르러서야

   선정을 증득하는 경우도 있을 것입니다.

              

   이렇게 본다면 초선∼4선의 증득은 반드시 '몸에 마음챙김'의 단계에 국한한다고 볼 수는 없을

   것입니다. 

          

- 실제 세존의 도법에서


   1> 팔정도의 경우에도 '유학의 팔정도'를 통하여 점진적으로 '성스러운 팔정도'가 구현되는 것이며,

        예를 들면 '번뇌에 물들 수 있고 공덕의 편에 있으며 재생의 근거를 가져오는 바른 견해'를

        닦아서 점진적으로 구경에는 '번뇌에 물들지 않고 출세간의 것이고 도의 구성요소인 성스러운

        바른 견해'를 구현하게 되는 것과 같이

                                     ( * 위대한 마흔 가지 경, M117, http://blog.daum.net/ibakdal/17372832)

        

    2> 또한 37보리분법에서 사념처를 닦는 자가 사정근, 사여의족을 닦고, 오근과 오력을 갖추고,

         그런 그가 칠각지를 성취하여 성스러운 팔정도를 구족하여 구경 열반에 이르는 것이

         반드시 그 순서대로 완결 짓는 형태로 이루는 것이 아니라,,, 점진적으로 부분부분 완성을

         해나가면서 성취하는 모습이 자연스러운 것을 생각한다면,,,

          

   세존께서 「몸에 대한 마음챙김 경」(M119, 念身經)에서만 유독 초선∼4선의 증득을

  '몸에 마음챙김'이라고 설하시고, 대념처경(D22), 마음챙김의 확립 경(M10), 라훌라를 교계한 긴

   경(M62), 들숨날숨에 대한 마음챙김 경(M118)에서는 해당 부분을 구태여 설하시지 않는 것이

   이상할 것은 아니라고 생각됩니다.

              

   그러나 그렇다고 하더라도 초선∼4선의 증득은 '몸에 마음챙김' 수행이라는 세존의 말씀에는

   변함이 없는 것이라고 새겨야 한다고 생각됩니다.

     

    

■ 계정혜로 설하시는 법문에서와 사념처로 설하시는 법문의 비교

           

- 세존께서 그 가르침을 계정혜(戒定慧)의 순서대로 설하실 때는 그 가르침이

                

   1) 계를 구족 _ 어느 곳에서도 두려움을 보지 못하며, 안으로 비난받지 않는 행복을 경험

   2) 감각기능의 단속을 구족 _ 안으로 더렵혀지지 않는 행복을 경험

   3) 마음챙김과 알아차림을 구족

   4) 필수품만으로 만족 _ 몸을 보호하기 위한 옷, 위장을 지탱하기 위한 음식으로 만족

   5) 외딴 처소를 의지하여 수행에 전념

   6) 다섯 가지 장애(五蓋)를 벗어남

                                _ 욕심, 악의, 해태와 혼침, 들뜸과 후회, 의심으로부터 마음을 청정하게 함

   7) 초선∼4선의 증득

   8) 8가지 지혜(nana)의 증득

            _ 위빳사나의 지혜, 마음으로 다른 몸을 만들어 내는 신통, 신족통∼누진통의 6가지 신통

                            

                                                       (* 사문과경, D2, http://blog.daum.net/ibakdal/17369872)

             

   과 같이 전개됩니다

              

                  

- '몸에 대한 마음챙김'에 있어서,,,

   1) 들숨날숨에 마음챙김, 2) 자세에 마음챙김, 3) 행동에 마음챙김, 4) 몸의 32가지 부분 부정상에

   마음챙김, 5) 4대(事大)에 마음챙김, 6) 시체의 9가지 양상에 마음챙김,,,

   그리고 초선∼4선의 증득은 위 계정혜로 법을 설하실 때의 내용과 무관하지 않은 것으로 보입니다.

                   

   왜냐하면,,, 감각기능의 단속을 구족, 마음챙김과 알아차림, 다섯 가지 장애를 벗어남

   등의 실체적 수행이 바로 '몸에 대한 마음챙김'의 수행에 의해서 이루어지기 때문입니다. 

   초선∼4선의 구족도 그와 같습니다. 그외에 다른 것이 있을 수 없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같은 법이고 다른 법이 아니라는 추론에 이르게 됩니다.

                 

                 

4.「들숨날숨에 대한 마음챙김」의 실전(實戰)을 위해서

        

■ 도공이 물레를 돌리듯 _ 대념처경

      

- 세존께서는 대념처경에서 들숨날숨에 마음챙기는 법 처음의 4개조를 설하시면서

            

      "비구들이여,

       마치 숙련된 도공이나 도공의 도제가

       길게 돌리면서 '길게 돌린다.'고 꿰뚫어 알고

       짧게 돌리면서 '짧게 돌린다.'고 꿰뚫어 아는 것처럼,"

                   

                                        (* 대념처경, D22, http://blog.daum.net/ibakdal/17370320)

            

   과 같이 설하시어, 마치 수행자가 '미음챙겨 들이쉬고, 마음챙겨 내쉬는 ' 것을

   숙련된 도공이 도자기를 만들기 위해 물레를 돌리는 것에 비유하십니다.

               

   이 얼마나 심오한 비유인지 모르겠습니다. 숨에 대한 마음챙김이 실제 어떤 것인지 보여주는

   비유이기도 합니다만,,, 우리말에도 '한숨 돌리고'와 같이 숨은 돌리는 것입니다.

                     

                    

■ 풀무의 비유 _ 마하시 사야도

            

- 한국마하시선원에서 출간한 대념처경의 해당 부분을 살펴보면 들숨날숨을 풀무에 비유하는

   것을 알 수 있다.

               

      "① 풀무의 본체, 풀무의 입구, ③ 당김이라는 세 가지의 원인 때문에

           풀무에 바람이 끊임없이 들어가는 것처럼,

               

       그와 마찬가지로

       ① 배라는 몸, ② 콧구멍, ③ 마음이라는 세 가지 원인 때문에

       수행자의 몸에 들숨과 날숨이라는 물질 무더기가 단계적으로 들어오고 나가는 것이 생겨난다."

                   

         (* 출처: 한국마하시선원 「마하시 사야도의 마하사띠빳타나숫따」대역 비구 일창 담마간다

                      http://blog.daum.net/ibakdal/17372306)

                  

- 들숨날숨에 대한 마음챙김에 대한 마하시 시야도의 설명이 잘 전승된 가르침을 군더더기 없이

   명쾌하게 드러내고 있는 점도 찬탄할만 하지만,,, 이 풀무의 비유는 심오하게 와닿습니다.


  '마음'을 '당김'에 맞대어 비유하는 갓고 심오하지만,,,,

   (이 경우 마음풀무의 줄과 같습니다.)

                           

   마하시 선원의 가르침이 숨과 마음이 합일하였을 때 마치 용광로의 풀무와 같이 숨과 마음이

   응결하여 뜨거운 쇳물이 차고 넘치고 길따라 흐르며 비로소 눈이 확트이고 마음의 새로운 지경이

   열리는 도리를 담고 있는지는 모르지만,,,  숨을 풀무에 비유하는 데에 이르는 것까지만 하더라도

   참으로 놀라운 것이라는 생각을 하게됩니다.

                 

   숨은 실로 물레와도 같고,,, 풀무와도 같습니다.,,,,

             

                 

5. 그리햐여 무엇인가?

                       _ 몸에 마음챙김은 오온을 바로 봄 中 물질(色蘊)을 바로 봄이다.

            

- 이 부분의 말미에 이런 정리를 해두고 넘어가고자 합니다.

  도대체 1) 이렇게 들숨날숨에 마음챙기고,,,2) 자세에 마음챙기고,,, 3) 모든 행동거지에 마음챙기고,,,

  4) 이 몸의 32가지 부분들을 보며 부정상에 마음챙기고,,, 5) 사대(四大)에 마음챙기고,,,

  6) 다시 세상에서 가장 확실한 것 한 가지는 이 몸이 결국은 죽어서 시체가 될것만이 확실한데,,,

      그 시체가 썩어서 흔적도 없이 사라지기까지의 9가지 양상을 하나씩 통찰하는 것,,,,

                   

   이게 도대체 무엇인가?,, 하는 의문 말입니다.

                     

         

- 이렇게 정리해 봅니다.

   세존께서는 "오온을 바로 보아, 취착이 없어져서, 번뇌들로부터, 마음이, 해탈하였다."라고

   설하십니다.

                                                    (* 대전기경, D14, http://blog.daum.net/ibakdal/17371153)

              

                 

- 여기 오온을 바로 본다함은 물질정신현상을 바로 본다 함이며,,,

   그 첫단추는 '물질'을 바로 봄입니다.

   물질을 바로 봄의 첫 번째는 먼저 내 몸을 바로 보는 것입니다.

   이 한 길 몸뚱아리를 바로 보는 것으로부터 시작하여 밖으로 일체 물질(현상)을 바로 보는

   눈을 가지게 되는 것입니다.

                

                                     (* 라훌라를 교계한 긴 경, M62, http://blog.daum.net/ibakdal/17372298)

         

              

- 그러므로,,, 이 몸을 볼 때,,,

              

   1) 들숨날숨이라는 몸의 작용을 실마리로 하여,,,

   2) 어떤 물건이 어떤 자세를 하고 있는데,,, 

   3) 이 물건은 32가지 부위가 무더기를 지어있고,,, 부정한 것들로 가득차 있으며,,,

   4) 그런데 그 몸무더기는 무엇을 이유로 어떤 행동을 하고 있으며,,,

   5) 다시 자세히 보면 이 몸무더기는 지수화풍의 사대가 원인을 조건으로 모여 허공에 드러나

       있는 것이며,,,

   6) 그런데 자세히 보면 이 물건에게 정해져 있는 확실한 한 가지는 무너지고, 파괴되고, 분쇄되고,

       해체되고, 분해되어,,, 흔적도 없이 사라질 것만이 확실하다는 진실,,,

                       

   그리하여 이 몸은 나도, 나의 것도, 나의 자아도 아니기에,,,

   '참으로 들숨날숨만이 있구나(여기에 숨쉬는 '나'란 없다.),,, 여기 몸무더기가 드러나 있구나,,

    라고 통찰하여 공적하고 청정하게 머무는 법을 통달하는 것입니다.

                       

   이같이 이 몸을 통찰하는 것을 말합니다.

   이같이 안으로 볼 줄 알면 밖으로도 그렇게 볼 줄 알고,,

   일체 물질 혹은 몸무더기들을 볼 때 그것을 '중생'이라고 생각하는 것이 아니라,,,

   오! 여기 견고함의 요소(地), 결합의 요소(水), 에너지의 요소(火), 전달의 요소(風), 더 들어가

   청황적백의 요소가 허공이라는 토대에 나의 업 혹은 알음알이를 반연하여 펼쳐져 있구나라고

   꿰뚫어 알면서 머무는 것을 말하는 것이라 생각해 봅니다.

                       

   그는 이같이 자신의 숨을 시작으로 하여,,, 몸에 대해여,,, 물질에 대하여 통달하는 것이라고

   추론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