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지마니까야(中部)/M114.행하고행하지말아야함경-기준

2. 1-1) 몸의 행위 _ 행하고 행하지 말아야 할 것

이르머꼬어리서근 2019. 1. 9. 06:37


4.

    이렇게 말씀하시자 사리뿟따 존자가 세존께 이와 같이 말씀드렸다.

   "세존이시여, 저는 세존께서 상세하게 뜻을 설해주시지 않고 간략하게 설하신 말씀의 뜻을

    이와 같이 상세하게 이해합니다."



5.

   "세존께서는 '비구들이여,

    나는 몸의 행위를 두 가지로 설한다. 

    받들어 행해야 할 것과 받들어 행하지 말아야 할 것이다.

    이 두 가지 몸의 행위는 서로 반된다.'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이것은 무슨 연유로 이와 같이 설하셨을까요?


    세존이시여,

    어떤 몸의 행위를 받들어 행할 때 

    그에게 해로운 법[不善法]들이 증장하고 유익한 법[善法]들이 줄어들면

    그런 것은 받들어 행하지 말아야 합니다.


    세존이시여,

    어떤 몸의 행위를 받들어 행할 때 

    그에게 해로운 법들이 줄어들고 유익한 법들이 증장하면,

    그런 것은 받들어 행해야 합니다. 

 



    세존이시여, 그러면

    어떤 몸의 행위를 받들어 행할 때 그에게 해로운 법들이 증장하고 유익한 법들이 줄어듭니까?

   

    세존이시여,


    1)

    여기 어떤 자는 생명을 죽입니다. 

    그는 잔인하고 손에 피를 묻히고 죽이고 폭력을 휘두르는 데에 몰두하며

    모든 생명들에게 동정심이 없습니다.


    2)

    그는 주지 않은 것을 가집니다.

    그는 마을에서나 숲 속에서 자기에게 주지 않은, 남의 재산과 재물을 도적질로써 취합니다.


    3)

    그는 삿된 음행을 합니다. 

    어머니가 보호하고, 아버지가 보호하고,

    형제가 보호하고, 자매가 보호하고, 친지들이 보호하고,

    법으로 보호하고, 남편이 있고, 몽둥이로 보호하고, 

    심지어 [혼약의 정표로] 화환을 두른 그러한 여인들과 성행위를 가집니다.


    세존이시여,

    이런 몸의 행위를 받들어 행할 때

    그에게 해로운 법들이 증장하고 유익한 법들이 줄어듭니다. 




    세존이시여, 그러면

    어떤 몸의 행위를 받들어 행할 때 그에게 해로운 법들이 줄어들고 유익한 법들이 증장합니까?


    세존이시여, 여기 어떤 자는


    1)

    생명을 죽이는 것을 버리고, 생명을 죽이는 것을 멀리 여윕니다.

    몽둥이를 내려놓고 칼을 내려놓습니다. 

    양심적이고 동정심이 있으며 모든 생명의 이익을 위하여 연민하며 머뭅니다.


    2)

    그는 주지 않은 것을 가지는 것을 버리고, 주지 않은 것을 가지는 것을 멀리 여읩니다.

    그는 마을에서나 숲 속에서 남의 재산과 재물을 도적질로써 취하지 않습니다.


    3)

    그는 삿된 음행을 버리고 삿된 음행을 멀리 여읩니다. 

    그는 어머니가 보호하고, 아버지가 보호하고,

    형제가 보호하고, 자매가 보호하고, 친지들이 보호하고,

    법으로 보호하고, 남편이 있고, 몽둥이로 보호하고, 

    [혼약의 정표로] 화환을 두른 그러한 여인들과 성행위를 가지지 않습니다.



    세존이시여,

    이런 몸의 행위를 받들어 행할 때 

    그에게 해로운 법들이 줄어들고 유익한 법들이 증장합니다."




    세존께서

   '비구들이여, 나는 몸의 행위를 두 가지로 설한다. 

    받들어 행해야 할 것과 받들어 행하지 말아야 할 것이다.

    이 두 가지 몸의 행위는 서로 상반된다.'라고 말씀하신 것은

    바로 이것을 두고 설하신 것입니다."